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Banner

제 목 : 혼자서 설치르기..

| 조회수 : 19,709 | 추천수 : 7
작성일 : 2012-01-17 15:15:12

82는 워낙 살림고수들이 많으신 곳인데...

작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혹시나 비루한 글이나마 도움이 되시는 분이 있을까싶어 올려요^^

저희 중딩 아들 모토가 "피할수없음 즐겨~~!" 예요. 애늙은이 같이..ㅎㅎ

여러분도 피할수 없음 즐기시는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

설이 지났네요..

저에게도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설이 지나갔네요..휴우~~~

혼자서 명절을 준비하기 시작한게 추석부터니까 이제 겨우 두번째예요.

그래도 추석보다는 좀 여유로와지고 수월해진것 같아요^^;

모두들 하는 일이지만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쬐끔 보여드릴까하구요.ㅎㅎ..

설을 앞두고 4일전부터 준비에 들어갑니다.

(추석때는 어찌나 걱정이 되었는지 2주전부터 잠도 안오더니만..)

놀라운 발전이지요^^

4일전

            계획을 짭니다. 노트에 꼼꼼히!!

           (여행이든 애들 학교일이든.. 뭘 할때마다 이건 워낙 버릇인지라..)

          먼저 그림제삿상을 만들어 상에 올리는 품목을 모두 적고,

          모든 음식들의 주재료와 부수적으로 필요한 양념재료들의 양까지 모두 적습니다.

3일전 

          1, 하루에 몽땅 장보기!

          동선을 고려해서 코스트코--> 하나로 마트-->이마트

          추석에 장을 보러 2주간 거의 매일 다녔던거 같은데 결국 지내고 보니 4~5일전 가격이 제일 좋더라구요.보관성도 좋구..

           2, 나박김치 담기. 깍두기 담기

           

     

          

          

        3, 식혜 만들기.

         

         

           아침에 엿기름을 담가놓고,후다닥 장을보고 옵니다.

         

          엿기름을 곱게 걸러 밥솥에 넣어 밥알을 삭힌후 헹궈 따로 찬물에 담가두고 먹을때 동동 띄워줍니다

         

2일전 

          1, 전부치기.

          바로 부쳐야 제맛이지만 혼자서 하는 일이라 전날에 다하기엔 무리가 있더라구요.

          전은 3등분으로 나누어 둡니다. 설에 쓸것, 제사용, 먹을것..

          설 지나면 몇 일뒤면 바로 제사이기 때문에 하는김에 넉넉히 만들어 미리 떼어 냉동해둡니다^^

         

           2, 고깃국 끓여두기.

         

1일전  

            1, 만두 빚어 삶아두기.

          15인분의 만두를 당일 아침에 삶아내기는 어려워서 미리 삶아 한김 나간뒤 냉동실에 넣거나 채반에 얹어 시원한 곳에 두어요.

          2, 적고기 양념에 재워두기.

         

         

          3, 나물 무치기.

         

          

           4, 떡국 고명 만들기(계란지단, 김구워 부스르기,고기 양념)          

당일   

          먼 거리에서 오시기 때문에 아침 시간이 여유가 좀 있어서 6시쯤 일어나서 남겨진 일들을 합니다.

          다시마 튀기기.

        1, 조기찜.

        2, 산적고기 굽기.

        3, 떡만둣국.

          만두는 다른 냄비에서 따뜻하게 다시 삶아서 떡국에 올려줘야 떡국도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 제기 닦아놓는것과 밤 까는건 특별히 남자분들께 맡겨요.ㅎㅎ..

        아무것도 안하고 있음 남자분들도 왠지 바늘방석일테니 일을 주자구요~~^^

차례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사촌 동서들은 길 막힐것 같아 얼른얼른 보냅니다~

친동서라도 시키면 싫어할 일을 사촌동서에게 시키면 무엇하겠나요~

설겆이는 동서대신 식기세척기에게 부탁하지요~~^^

시부모님께서도 쉬었다가 친정가라고 친척들 배웅하시고 바로 일어나시네요. 안그러셔도 되는데...

  "아~~~ 뭐 빠진건 없나요??????"

어머님이 늘 하신던 말씀입니다.

저도 똑같네요^^;

한번 두번... 횟수가 늘어날수록 저도 조금씩 더 편해지리라 생각합니다..

힘들어 남편에게 짜증도 살짝 내지만 "상이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구나!"

어른들의 한마디에 싸악 풀어지더라구요.ㅎㅎ...

이상 메이플의 설치르기였습니다..

이제 추석까지는 휴식입니다.^^;

음식 만들면서 하면서 사진 찍는거 참 힘들더라구용~~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빛물살
    '12.1.17 3:27 PM

    세상에 혼자서 명절을 치르시니 대단하세요..
    전 며느리 셋중 막내여서 전이나 부치고 설겆이만하는데도 명절이 두렵던데요...
    메이플님 화이팅!

  • Maple
    '12.1.17 11:36 PM

    저도 오히려 시키는 일 할때가 더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았던것 같아요.
    은빛물살님, 수고하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2. 인천새댁
    '12.1.17 4:01 PM

    저도 설 지나고 며칠후가 어머님 기일이네요...그리고 그후로 또 정월 대보름....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워요...올해는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게 답답~~합니다...

    시아버님 말씀은 그냥 대충 해라..대충 해라...전은 한접시씩만 해라..이러시는데 정말 그러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게다가 전 외며느리라서 저 혼자서 다 해야하니까 맘의 부담이 더 크네요...

    갓난쟁이 아기데리고 뭘 어떻게 해야하나...벌써부터 한숨이 나옵니다....

  • Maple
    '12.1.17 11:40 PM

    저도 외며느리거든요.
    저는 그나마 애들이 다 커서 손 가는 일이 없으니 나은거네요..
    어린 아가 데리고 힘드시겠어요.. 너무 무리 마시구요..
    인천 새댁님, 너무 완벽하게 잘 하려고 하지 말고, 할수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지요..
    그 마음 다 이해해주실거예요~~

  • 3. 혜원준
    '12.1.17 4:25 PM

    헉스~~ 너무 반가운 글이에요..
    와락 안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저두 혼자서 명절 치룹니다...ㅋㅋㅋ
    또 제 모토가..피할수 없으면 즐겨라...ㅋㅋㅋ 이것도 중딩아들이랑 같아요..(수준이 같다는 말인가요??ㅎㅎ)
    아...이제 명절..
    전 지난일요일에 만두 다 빚어서 냉동실에 쟁여놨어요.
    남편보고 만들라고 하고 전 쪄서 손질해서 넣어놓구...
    만두 1탄 마무리 했으니 이제 물김치하고 2탄 준비할 차례라는..

    그래도 이번명절 치루면 추석까지는 진짜 말씀대로 휴식이네요 ^^

  • Maple
    '12.1.17 11:42 PM

    우와~ 부지런 하시네요. 만두를 다 빚으셨으니 일의 반은 끝내신거네요..
    설에 만두 빚는게 아주 큰일 이잖아요~~
    전 그나마 지난달부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미리 준비 할래도 그럴 시간도 없네요^^
    혜원준님 화이팅 입니다!!

  • 4. J
    '12.1.17 6:00 PM

    아~~~ 반가운 글이네요 저두 혼자 명절 준비하고( 외아들이라.......) 제 모토도 피할수 없음 즐겨라 거든요

    전 집에 제사도 많아 명절 포함해서 13번 이었는데

    작년 부터 시부모님들 께서 제사를 묘사로 옮겨주셔서 이젠 일하는것 같지도 않아요^^

    이번 설도 간단히 하자고 하셔서 지금 앗~~~싸 하는중이예요.

  • Maple
    '12.1.17 11:43 PM

    간단히 하자고 하심 그렇게 하는거예요^^
    너무 완벽하려고하면 너무 힘들더라구요.ㅎㅎ..
    저도 제사를 많이 줄여서 받으거라 그래도 감사히 생각하며 지낸답니다~

  • 5. 고모
    '12.1.17 8:10 PM

    이제 설 상차림에 신경이 쓰이네요.
    장 볼일도 많고 할일이 태산입니다.
    어짜피 할일 씩씩하게 하렵니다.
    혼자서도 잘 해요.^^*

  • Maple
    '12.1.17 11:44 PM

    그럼요~~
    어차피 할 일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차라리 편해지더라구요.
    뭐가 더 나를 위한 일인가를 생가하며 즐겁게 살자구요^^

  • 6. lucia
    '12.1.17 8:32 PM

    올해부터 혼자서 해야해서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더 자세한 내용도 보고 싶은 건 너무 큰 욕심이겠지요?

  • Maple
    '12.1.17 11:46 PM

    저도 저 글을 작성할때 더 세세히 하고 싶었는데 기력을 다 써버러려서.ㅎㅎ...
    제가 올해는 좀 여유가 되면 레시피랑 상세히 더 보충해 보겠습니다^^
    루시아님, 너무 부담갖지말고, 마음 편히 잘 보내시길 바래요~~
    잘 하실거예요!!

  • 7. 소연
    '12.1.17 8:44 PM

    막내며느리인 저야 할말이 없네요...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형님이 시장 봐다 놓으신거..손에 모터달고 해치우면 끝인데...
    미리 물목 적어서 장보기 부터...

  • Maple
    '12.1.17 11:49 PM

    저는 어머님댁에 가서 조수 역할 할때 그때가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차라리 제가 주동을 하니 상황에 맞춰서 쉬기도 하면서
    또 우리 집에서 하니 잠시 쉴때도 편하고, 오히려 덜 힘든것 같더라구요.
    소연님도 수고 많이 하시고, 그래도 앞에 서서 일 주고나 하시는 형님께 위안의 말씀이라도 한번 해드리세요^^

  • 8. 꿈공장
    '12.1.17 8:59 PM

    저 맏며느리인데 반성하고가요.
    울 셤니가 보실까 공포에 떨고 있어요ㄷㄷㄷㄷ
    어쩜 명문가의 종갓집며느리같으셔요.존경합니다

  • Maple
    '12.1.17 11:50 PM

    아이구, 무슨요..
    저도 올해부턴 일을 하느라 그나마도 일을 좀더 줄여볼까 궁리중입니다^^
    솜씨 좋으신 어머님 어깨넘어 보았던것이 큰 힘이 되긴 한것 같아요~~

  • 9. 팔뚝굵은아줌
    '12.1.17 10:03 PM

    저도 혼자해요ㅠㅠㅠㅠ
    저는 일부는 집에서 해가고 일부는 시댁에 가서 하지요.
    시댁에서 할 사람이 저뿐이라서요,
    저 혼자하니 몸은 힘들어도 눈치도 안보고 제 마음대로하니 속은 편해요.
    모두들 설 잘 보내세요^^

  • Maple
    '12.1.17 11:51 PM

    맞아요..
    혼자 알아서 하니 눈치 안봐도 되고, 편한점도 있더라구요^^
    히히..
    전 진짜 팔뚝 굵은뎅....ㅋㅋ...
    설 잘 보내세요~~

  • 10. 예쁜솔
    '12.1.17 10:50 PM

    저도 혼자 치러야해요.
    4일전, 3일전, 2일전, 1일전, 당일..에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 주셔서
    정말 도움이 됩니다.
    하루전에 하느라 정말 밤을 샜는데...

  • Maple
    '12.1.17 11:53 PM

    하루전에 하기엔 손님수가 많아서 좀 무리가 있구요..
    저희 경우는 3~4일전에 준비하면 딱 좋더라구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이 좋아요^^
    설 잘 보내세요~~

  • 11. 은서맘
    '12.1.17 11:19 PM

    전 열흘전 박스로 사둬야할 과일 주문해놔요. ^^

  • Maple
    '12.1.17 11:55 PM

    미리미리 준비해두면 훨씬 일이 덜 될텐데
    둘곳이 마땅치 않으니 그게 힘들더라구요^^
    확장한 아파트는 평소엔 좋은데 큰일 치를땐 좀 불편한것 같아요.ㅎㅎ..
    은서맘님, 설 잘보내세요~

  • 12. 황대장짝꿍
    '12.1.17 11:33 PM

    매번 혼자 준비했는데
    올해는 동서와 함께 하려구요.
    꼼꼼히 챙겨서 하다 보면
    혼자하는것이 더 빠를때가 있더라구요.

  • Maple
    '12.1.17 11:59 PM

    사실 남의 집에 가서 일하면 저도 일 이 잘 안되듯이
    누가 와서 도와 준데도 뭐 할때마다 물어보고 일일히 가르쳐 줘야하고 일이 좀 더디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맘이 잘 맞는 동서가 있음 참 좋을것 같아요..
    저도 사촌 동서들이 착해서 매번 도와준다 전화하고, 오면 설겆이 다 해놓고 하는데 그래도 또 손 볼 일도 남고..
    명절에 차가 넘 막혀서 집에 갈때 고생 하는게 안됐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보내고 설겆이야 뭐 식기세척기 한 두어번 돌리면 얼추 되더라구요.ㅎㅎ..
    황대장짝꿍님, 설 잘 보내세요~~

  • 13. 연애시대
    '12.1.18 12:03 AM

    저도 결혼 후 쭉~ 혼자준비해서 지내는데 오히려 편해요. 동서들끼리 세력싸움(?)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내맘대로니깐요^^;
    시누들이 오면 뒷설거지는 해주니깐 싫어라하는 설거지도 안해도 되고..
    첨엔 음식 나눠주려고 많이했는데 이젠 전이나 떡이 귀한것도 아니고 식구들도 잘 안먹어서 정말 접시에 수북히 놓을 한접시씩만해요.
    전 부치기도 귀찮으면 그냥 주문해 사서 하기도 하구요. 상도 간소화해서 안먹고 처치곤란인 유과나 약과, 포, 대추 이런거 다 빼버렸어요..
    오히려 요새 명절이나 제사 전엔 청소하느라 시간이 더 걸리는것 같아요. 손님맞이한답시고 온 집을 다 뒤집고 이불도 한번씩 다 빨고 그러니깐..ㅎㅎ

  • Maple
    '12.1.19 2:46 PM

    맞아요..
    저도 손님 오시는 준비중에 집안 정리,청소, 이불빨래..
    그런게 더 힘들더라구요^^

  • 14. 꼬꼬와황금돼지
    '12.1.18 5:19 AM

    저도 늘 메모가 습관인데,..매이플님도 그러시군요~~ 혼자 명절음식 다하시려면 힘드시고 고되실텐데,..
    그래도 마음이 넉넉하신분 같아요~
    힘드시겟지만 가족 친척분들 다같이 한자리에 모이시면 제법 명절 분위기가 나겠어요.
    한국살았다면 저도 힘들어서 투덜거렸을지 모를일이지만 외국사니 이런 명절 풍습도 그저 그립기만합니다.~
    명절 준비하시는 분들께 매이플님시 명절 준비가 큰도움이 되시겠어요~~^^

  • Maple
    '12.1.19 2:48 PM

    저도 10여년을 외국에 지내다 왔는데 그땐 한국의 명절이 그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명절의 떠들썩한 집안 분위기가 좋으네요.ㅎㅎ..

  • 15. 삶의향기
    '12.1.18 7:10 AM

    음식 정갈하게 깔끔하게 만드시네요. 솜씨 잘 보고 갑니다.
    전 며느리가 혼자라서 머지않아 혼자 준비해야 하는데 버겁기만 합니다..
    조용히 명절 보내고 싶은 맘 중의 하나인데,,,저희 시댁에선 너무 푸~짐~~하게 준비하시는 바람에
    너무 지치거든요...나중에 저는 간단히 하고 싶어요.
    그런데 생각을 바꾸어보니 이런 음식도 안하고 명절 보낸다면 삭막 할 거 같애요.
    에효~~ 한국 며느리들은 이래서 힘든가 봅니다..

  • Maple
    '12.1.19 2:52 PM

    원래 저희 어머님도 뭐든 푸짐히 준비하셔서 손님들 가실때
    일일히 다 챙겨 보내시곤 하셨는데..
    음,, 저는 혼자 준비하자니 그렇게 까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이어받을때 제가 할수있는 한계를 말씀 드리고, 제 식으로 하는것으로 허락받고 정식인계 받았답니다^^

  • 16. 가을이네
    '12.1.18 7:18 AM

    굉장하십니다. 25년경력의 저보다...

  • Maple
    '12.1.19 2:53 PM

    마음과 정성이 중요한거지요..
    가을이네님 25년 경력이시라니 분명 대단 하실거예요^^

  • 17. 딩딩
    '12.1.18 9:08 AM

    존경스러워요.
    체계적인 계획, 준비 배우고 갑니다!

  • Maple
    '12.1.19 2:55 PM

    제가 원래 쓰거나 직접 확인하지않으면 왠지 불안해하는 그런 버릇이 있어요^^

  • 18. 사슴해
    '12.1.18 11:00 AM

    정말 고생많으세요.ㅜㅜ 명절때마다 저도 어머니 도와 드려야지 드려야지 하면서도 많이 못도와드리는데..

  • Maple
    '12.1.19 2:58 PM

    직접 일을 주동하고 하시는 분들에겐 명절이 분명 힘든 날인건 맞아요..
    하지만 도와드려야지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사슴해님의 마음도 어머님이 이해해주실거예요.
    근데 '사슴해'가 무슨 뜻인가요? 갑자기 궁금~~^^

  • 19. 강실이
    '12.1.18 11:24 AM

    지혜로우신 주부님이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무늬만이라도 따라가고파 만두 좀 질문할께요
    만두피는 어디것을 쓰시는지요?
    만두는 삼발이 놓고찌는것인지 아님 물에다 넣고 삶아서 건지는것인지요?
    몇분 정도 삶아야 하는지요 알려주세요...

  • Maple
    '12.1.19 3:13 PM

    저희 큰 만두를 좋아해서 시판 만두피로 하면 작다고 하도 난리라서..ㅠ,ㅠ;
    만두피...찰밀가루로 반죽해서 써요..
    냉장고에 비닐로 싸서 한시간정도 숙성했다가 남편보구 밀라고 하구요.^^
    올해는 꾀가 나서 사다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양이 많아서 찌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사실 찌면 육즙도 덜 빠지고 만두피도 쫄깃하고 맛있는데 큰 찜통이 없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시간이 삶는것보다는오래 걸려요.

    멸치와 채소들을 넣고 육수를 맑게 낸후 그 육수에 간장 조금 넣어 색을 내고 간은 안해요.
    그 육수에 삶아낸후 채반에 올려 완전히 식을때까지 식혀서 여유분은 냉동실에 넣고,
    설에 쓸건 마지막에 삶아 채반에 두었다가 아침에 써요.

    육수가 팔팔 끓을때 만두피가 터지지않게 살살 넣어주고 넣을 분량을 다 넣으면
    바닥에 붙지않게 한번만 부드럽게 바닥을저어줘요.
    삶을때 자주 저으면 만두피에서 전분기가 나와서 맛이 없어져요.

    만두양에 따라 달라서 시간으로 알려 드리긴 힘들고,
    만두가 전부 동동 뜨면 1분정도 뒤에 꺼내면 다 익은거예요^^

  • 20. 청웅사랑
    '12.1.18 1:41 PM

    한수 배웁니다.. 저는 외며느리도 맏며느리도 아니지만 제가 다 합니다.
    명절 전날이 시할머님 제사까지 있어서.. 음식을 빨리 만들어야 한답니다.
    찾아오는 식구는 형님네랑 시부모님. 그리고 시누네 이정도 오거든요..
    그래도 누구하나 도움될 만한 분은 없답니다. 형님은 별도움도 안되구요 입만열면 힘들다 돈돈돈...
    돈이야기 밖에 안합니다.. 그래서 정말 안오셨음 하는 분중 한분입니다..
    원래 음식하는거 좋아해서 음식하는건 좋은데.. 23개월된 쌍둥이 남매를 키우다 보니 요즘은 명절이
    너무 싫으네요.. 애봐주는 사람도 없고 애들하고 싸워가며 음식할 일이 벌써 걱정이네요..
    미리 미리 밤잠 안자고 해둬야 될것 같네요...

  • Maple
    '12.1.19 3:17 PM

    청웅사랑님, 존경합니다!
    23개월된 쌍둥이들 데리고 얼마나 힘드실지...
    그래도 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면서 준비하세요..
    몸아프면 서럽더라구요......

  • 21. 끈달린운동화
    '12.1.18 5:02 PM

    와~~~!
    제게 너무도 필요한 글이라 스크랩해둡니다^^
    아직은 시모님 계셔서 보조로 지내지만, 외며느리라 곧 제 일이 될텐데 걱정이 한 그득입니다.
    하지만 이 글 읽고 댓글들 읽다보니, 용기가 나네요^^ 감사해요~~~!!

  • Maple
    '12.1.19 3:18 PM

    어머님 보조 생활이 거져는 아니더라구요^^
    그것이 힘이 되어 나중에 분명히 잘 하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

  • 22. akilove
    '12.1.18 7:00 PM

    저두 결혼20년차지만 지금도 명절이 다가오면 막막한데 대단하시네요

  • Maple
    '12.1.19 3:19 PM

    저도 올해부턴 일을 시작해서 자꾸만 꾀가 나네요.ㅎㅎ...
    어디 일 줄일 곳이 없나 궁리중이랍니다^^

  • 23. yozy
    '12.1.19 10:05 AM

    정말 대단하세요.^^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 Maple
    '12.1.19 3:20 PM

    yozy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 보내세요~~

  • 24. 최고얌
    '12.1.19 1:58 PM

    바빠서 설음식을 제대로 못하는 주부에요ㅠㅠ...

    설차례음식 인터넷으로 알아봐서 주문하는데요

    맛도 있고 정갈하니 괜찮은거 같네요

    설차례상 정보 공유합니다

    http://go9.co/6BG

  • Maple
    '12.1.19 3:21 PM

    우와~ 이런 곳이 있군요..
    근데 아직은 어른들이 아랫사람보다 더 많으셔서 사는 음식은 못놓겠더라구요..
    언젠가 제게도 도움이 될것같아요.ㅎㅎ..

  • 25. 별헤
    '12.1.23 7:12 PM

    와 솜씨도 좋으시지만 참 마음씀씀이가 넓으신것같아요...^^ 저도 일등주부가 되는게 소원인데. 뭐든 척척 잘만들어내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더라구요. 부러워요~~

  • Maple
    '12.1.24 1:03 AM

    저도 결혼초에는 일등주부, 착한 며느리가 되는게 소원있었는데
    한때는 착한 며느리 증후군 뭐 그런 얘기 들으니 왠지 바보가 되는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방황도 잠시 했고, 나이가 드니 지금은 처음처럼은 못하지만
    내 할일이다 생각하고 하면 괜찮더라구요..

    올해 제가 남편보고 그랬어요..
    " 나 하나 맘 잘먹어서 많은 사람이 편하고, 동물도 편하지?"
    저희 집 강아지도 명절에 동물병원 맡기는게 너무 측은하고 불쌍하고 맘이 불편하더라구요..
    다아 제 맘 편하자고 하는거에요^^

    설 잘보내셨죠?
    남은 시간 푹 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016 추운 겨울엔 따끈따끈한 굴국밥 어떠세요? 41 만년초보1 2017.12.10 3,283 5
43015 94차 봉사후기) 2017년 11월 돈가스는 바삭? 촉촉? 3 행복나눔미소 2017.12.05 4,575 8
43014 늦은 추수감사절 디너 18 에스더 2017.11.26 11,654 4
43013 불 하나 덜 쓰고 계란 삶기 12 heartist 2017.11.26 9,934 3
43012 살아가기........ 27 초록 2017.11.24 11,185 9
43011 저녁-내용 추가 19 환상적인e目9B 2017.11.20 13,791 5
43010 프레디맘 사고 치고 다니다...( 사진 올렸어요) 33 프레디맘 2017.11.13 17,295 9
43009 닭다리 구워서 카레속으로 아들저녁 4 arbor 2017.11.10 9,467 4
43008 93차 봉사후기) 2017년 10월 쫄깃쫄깃 토종닭으로 볶음탕 .. 7 행복나눔미소 2017.11.08 6,433 6
43007 국화꽃향기가 그윽합니다~ 26 백만순이 2017.11.06 11,729 11
43006 중2 아들아침 ㅎㅎ 24 arbor 2017.11.03 17,433 5
43005 가을 속으로 25 테디베어 2017.10.31 12,013 7
43004 충격과 공포의 크림카레우동 16 야미어멍 2017.10.25 14,627 6
43003 최근에 만든 음식사진들이예요~ 29 myzenith 2017.10.24 18,684 2
43002 도시락 시리즈~~~ 11 초록 2017.10.20 17,451 7
43001 나는 엄마다 ...2017년 버젼. 43 달개비 2017.10.18 22,527 14
43000 언제, 어디서, 무엇을~~^^ 39 시간여행 2017.10.18 13,783 3
42999 어머니와 고등어..[전주 샹그릴라cc 요조마 클럽하우스에서..].. 18 요조마 2017.10.12 15,189 15
42998 2017 Thanksgiving Day (저는 땡스기빙데이상 입.. 10 맑은물 2017.10.12 11,192 8
42997 92차 봉사후기) 2017년 9월 새우는 맛있어~♪♬| 6 행복나눔미소 2017.10.10 6,471 6
42996 달 달 무슨 달: 이런 포도 보셨나요? 18 소년공원 2017.10.09 11,304 3
42995 저도 추석상입니다. 21 테디베어 2017.10.06 15,746 10
42994 2017년 추석, 마음주고받기 29 솔이엄마 2017.10.05 14,646 8
42993 태극기 김밥 휘날리며 16 소년공원 2017.10.02 14,334 8
42992 과일 도시락 6 까부리 2017.09.29 11,824 4
42991 익혀먹기,그뤠잇주방용품,무료그뤠잇정보공유. 17 노니 2017.09.27 15,960 6
42990 꽃과 허전한 밥상 22 테디베어 2017.09.27 10,163 3
42989 간만에 인사 드리네요. 16 김명진 2017.09.26 8,71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