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반찬드세요?
가정집에서 메인요리 맨날 해먹을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그나마 저렴하고 푸짐한게 채소반찬들이 아닌가 싶어요.
무값도 저렴하고, 콩나물이야 늘 착한 가격이고, 묵은지 냉장고에 있겠다.
그나마 덤으로 봄동까지 나왔으니 봄동 한가지만으로도 2-3가지 반찬은 뚝딱!
만들어 먹을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요리도 아닌것을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경빈네 밥상을 보시고 혹시라도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6섯가지 반찬이지만 사실 재료는 딱 4가지 입니다.
무로 하는 반찬은 무조건 맛있을때!
무생채, 무조림. 깍두기에 무전까지 총 출동하면 밥상이 푸짐하지요.
무생채 무침은요?
새우젓과 소금으로 바로 무쳐야 맛있어요.
고춧가루. 마늘,통깨만 있으면 됩니다.아 파 있으면 파 송송 썰어 넣으세요.
콩나물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반찬재료 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아삭함이 주는 식감에 우리 아줌마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콩나물 무침에 콩나물 잡채. 콩나물 국, 매운탕에 들어가면 효자가 따로 없어요.
콩나물 미더덕찜. 콩나물 밥까지 평생 먹어도 물리지 않는 착한 식재료 입니다.
콩나물 삶는 방법은요?
1.먼저 물을 팔팔 끓인다.
2.끓는 물에 소금을 넣는다.
3.씻은 콩나물을 넣고 3분만 데치듯 삶아내어 얼른 건져 식힌다.
4.소금과 간장을 살짝 섞어 무치는데 콩나물은 들기름보다 참기름이 맛있어요.
빨갛게 무쳐도 되고. 하얗게 무쳐도 됩니다.
시어버린 묵은지는 씻어서 이렇게 밥을 싸먹어도 되고요.
된장넣고 지져먹어도 되고요.국 끓여도 맛있어요.
썰어서 볶아 먹어도 되고요.
묵은지 감자탕은 최고의 만찬?을 하게 해줍니다.
묵은지 만만하지만 아주 충성도 높은 우리 반찬 식재료입니다.
또한 봄동은 어떠한가요?
한겨울 만만하게 쌈싸먹을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 봄동
데쳐서 들기름과 간장 마늘로만으로도 훌륭한 나물이 되고
된장국 끓이면 달달하고요. 겉절이로는 두 말하면 잔소리죠!
봄동 역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야 뭉그러지지 않습니다.
봄동 무침은 참기름보다 들기름과 들깨소금으로 무쳐야 제 맛이 납니다.
밥상위에 푸릇한 반찬이 있으니 식감이 마구 생깁니다.
고추장 쌈장 된장 내 맘대로 골라 쌈 싸드세요.
여기에 국하나 조미김 하나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하겠죠?
반찬 걱정마시고 무 1개, 콩나물 , 봄동 사가지고 들어가세요.
5,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밥상이 푸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