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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5살 3살 아이밥상이예요.

| 조회수 : 44,32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1-09 00:56:16

따라해보긴 힘들어도 키친토크보면서

제 식생활도 반성하고 아이디어도 얻고해요...

그래서 저도 아이 밥상 찍어 올려봅니다.

원래는 반찬그릇에 반찬담고 밥그릇에 밥담아

어른반찬과 아이반찬을 함께 식탁에 올려먹었어요...

그런데 예쁜 식기에 아이 음식을 담아 주시는것 보고

저도 한번 바꿔봤어요...

일단 밥먹을때 돌아다니고 먹기 싫은 반찬은 절대 먹지 않은

둘째에게 효과를 보고 있어요...

둘째는 채소는 거의 먹지 않았는데 이렇게 담아주니

자기가 먹어야할 음식이라는 생각인지 어떤지

일단 야채를 먹기 시작하네요...

좋아하는 반찬 밑에 숨겨서 먹어요...지손으로....

야채가 입속에 바로 닿는 느낌이 싫은가봐요...

너무 웃겨요...

멸치 새우전 숙주나물 연근조림 브로콜리


멸치 두부부침 시금치 콩자반 연근조림


브로콜리 숙주나물 콩자반 갈치구이 북어국(안먹었어요...ㅠㅠ)


너무 급하고 반찬도 없어서

감자볶음덮밥??(감자볶음에 밥비벼주면 잘먹어요) 메추리알 김치씻은것


제가 만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잘한다는 집에서 사온 찐교스

그냥 잘라주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단무지 김장김치

어린이 집에서 김장하고 오더니 갑자기 고추가루 씻지않은 김치를 먹기시작했어요.ㅋㅋ

자기가 만든 김치라며 얼마나 자랑자랑 맛이다고~~


오징어조림 역시 김장김치 김 콩나물국

이날도 국은 안먹었어요... 국 종류를 안좋아해요...


감자볶음 시금치 어제먹던 오징어조림


어제먹던 시금치 콩자반 계란말이


아마 그제먹던 시금치였을거예요... 조기구이

파프리카는 5살 큰애가 참 좋아해요...

파프리카와 브로콜리는 그냥 막 주어먹어서 그나마 다행이예요...

작은애는 둘다 싫어하지만 좋아하는 고기반찬 밑에 밀어넣고 억지로 먹구요...ㅋㅋ


그그제 먹더 시금치였나?아님 새로 무쳤나 모르겠네요...

어쨋든 시금치 연근조림 파프리카 돈까스

돈까스 한번에 한근정도 만들어 냉동실에 쟁여놓고 정말 반찬없는 날에 구워먹어요.


브로콜리 연근조림 갈치구이


볶음밥 김치 토요일 점심이었어요...간단하게


연근조림 두부부침 콩자반 시레기지짐 김

생각보다 큰애는 시레기를 좋아하더라구요..

당연히 둘째는 입에도 안데구요...ㅠㅠ


브로콜리 시레기지짐 새우전

제가 냉동새우를 사다가 해동해서 커터기에 새우 양파 당근넣고

곱게 갈아서 밀가루조금 파나 브로콜리 다져넣어 전을 부쳐주는데

맛이어요.... 아이 반찬으로 좋은것 같아요...


이날도 무지 급하게 식사 준비한날이네요..

볶음밥 김치씻은것(동생 씻어주니 자기도 그렇게 달라네요...)

연근조림


가자미구이 브로콜리 동치미채썬거


파프리카 멸치 계란말이

 

아마 한달 이상 찍은 사진일 거예요...

처음 찍을때부터 82에 올리려고 찍었는데

찍다보니 반찬담는 모양새도 나름 신경쓰고 영양균형도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저녁준비하는 저의 자세도 충실하고 아이들도 더 골고루 잘먹는거같았어요...

사실 그 전에는 남편이 늦게 오는 날에는 거의 일실일찬이었거든요...

 

하여튼 저 자신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아이키우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2.1.9 1:11 AM

    우리 아기는 지금 이유식 먹지만, 앞으로 곧 필요할 정보들이네요 ^^ 고맙습니다..

    맛없는 채소반찬을 맛있는 고기 밑어 숨겨서 먹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요 ㅎㅎㅎ

  • 2. Pazumma
    '12.1.9 2:17 AM

    식단에 당장 참고하렵니다~

    울 애는 새로운걸 먹어보려 하질 않아서 너무 고민이에요~

  • 3. 퓨리니
    '12.1.9 11:35 AM

    ㅋㅋㅋㅋㅋㅋ 먹기 싫은 반찬을 좋아하는 반찬 밑에 스스로 깔아서
    안 보이게, & 직접 입에 안 닿게 해서 먹는 둘째....
    너무너무 웃겨요......^^;;;

    저희 둘째는 이제 막 6살이 되었는데
    엄청 입짧은 아이라... 먹기는 싫지만, 골고루 잘 먹어야 오빠처럼 키가 큰다는 얘기에
    눈 질끈 감고는 "엄마! 나 눈감고 있을게요, 밥 밑에 숨겨주세요" 해요...ㅋㅋㅋㅋ

  • 4. 호호아줌마
    '12.1.9 1:03 PM

    파프리카, 브로콜리, 시레기 잘먹는
    5살 어린이.. 1등 식성이예요 ^^

  • 5. 코알라^&^
    '12.1.9 1:09 PM

    아놔~~~~~

    왕반성하게 되는 글

    좋은 글 ^^

  • 6. 행복한생각
    '12.1.9 9:44 PM

    정말.. 아이 키우는 집은 화려한 밥상 보다 이런 와 닿는 밥상이 너무 친근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집도 5,3살인데.. 똑같아요.. 뭐든지 그래도 잘 먹는 큰아이.. 야채 안먹고 국도 잘 안먹고.. 좋아하는 것만 먹고.. 그런데.. 꼭 큰아이만큼 둘째에게는 정성을 주지 않아서 편식되는 것 같아 괜시리 미안하기도 해요..

    이제라도 식성을 바로 잡아 볼려고 해도.. 힘드네요..

  • 7. 꼬꼬와황금돼지
    '12.1.10 1:43 AM

    적은 양이라도 끊임없이 주고 노력하다보면 아이들이 커가면서 야채도 하나둘씩 먹는게 늘더라구요~
    큰아이는 워낙 식성이 야채를 좋아하고 작은애는 고기를 좋아했는데
    커가면서 큰애는 안먹던 고기도 잘 먹게되고 작은애도 먹는 야채 종류가 하나 둘 늘어가더라구요.
    커가면서 더 좋아질거에요~ㅎ 저희집애들은 만6세 만4세에요.
    큰애는 어릴때 잘먹던 시금치를 갑자기 안먹기 시작했는데
    뽀빠이 만화를 보여주고부턴 다시 잘먹기 시작했어요~ ㅎㅎ 애들에겐 어떤 자극도 필요한것 같아요~
    이쁜 그릇에 담아주고 만화도 보여주고,..등등이요~^^
    정말 정성 가득한 아이 밥상이네요~~잘 봤어요~~~^^*

  • 8. 시골할매
    '12.1.10 2:08 AM

    아이들이 어릴 때, 놀기에 정신이 없어서 밥먹을 때도 모르기에
    거실 한 구석에다 작은 상을 놓고 먹을 것을 항상 대기 시켜놓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확실히 잘 먹게 되더군요.
    쉽게 집어서 먹을 수 있는것, 감자, 고구마, 부침, 전, 김밥 등등
    상 위에는 손을 닦는 수건도 준비해 놓고 ..
    아이들 먹는 입이 그렇게 예쁠수가...

  • 9. 토마토양
    '13.7.28 7:39 AM

    좋은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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