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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현빈이 나온 아일랜드라는 드라마,보신 분 찾아요.

이해가 안 되어요 |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12-01-02 22:11:12

연휴에 아일랜드라는 드라마를 봤습니다.

근데 내용이 저한테 어렵네요.

마지막회에 어린 아이들 안고 있는 모습이 무얼 암시하는지

하여간'''

1.이나영과 김민준은 남매가 맞나요?

2.맞다면 왜 이나영은 아니라고 했는지'''<아니면 말구요.근데 아무래도 남매같아요>

3.이나영과 김민준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가요?

4.현빈과 김민정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가요?

5.이나영과 현빈은 이혼을 한 건가요?

6.그들이 <4명>아이들을 각각 안는 건 무얼 암시하는 걸까요?

7.김민준은 마지막에 왜 김민정의 아버지 집에서 누워서 이야기 하는 걸까요?집을 나간 거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이들의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드라마 보고 찝찝하기는 처음입니다.

여러군데 다 클릭해 보았지만 시원한 답이 없네요.

 저의 궁금증 풀어 주신다면 복받으실 겁니다.

IP : 118.45.xx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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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일랜드~~
    '12.1.2 10:15 PM (112.155.xxx.139)

    이나영은 현빈과 부부입니다.
    김민준은 김민정과 동거중입니다.

    어쩌다보니 김민준과 이나영이 사귀게 되고
    현빈과 김민정이 사귀게 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김민준과 이나영은 남매입니다.

    저도 아주 오래전에 본것이라 결말까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네요 ^^

  • 2. 얼마전
    '12.1.2 10:22 PM (180.66.xxx.55)

    케이블에서 초반부 몇회 그리고 중간은 못봤고 마지막회 다시 봤어요. 엠비씨에서 처음 했을 때는 저도 그만큼 어려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고요. 이번에 다시 봤을 때 마지막회에서는 "그대 안의 작은 아이"를 치유해 주었다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어른이 되었어도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을 상대방이 보살펴주고 안아주었다는...

  • 3. 그게
    '12.1.2 10:27 PM (114.207.xxx.163)

    저도 그때는 내가 그 마지막 장면에 감동받았는지 몰랐어요. 심리학에서는
    마음 속에는 살고 있는 내면아이가 있다고 하잖아요,
    어릴 때의 불행을 기억하고 있는 상처받은 아이요. 그 아이를 잘 어루만져주고 다독여줘야 한대요.
    그래야 미성숙이나 불행쪽으로 인생의 물줄기가 흐르지 않고 원만하고 성숙하고 배려하는 쪽으로
    흐른다고 하네요, 비루한 일상을 껴안는 따뜻한 치유의 리츄얼같은 거죠.

  • 4. 해리
    '12.1.2 10:31 PM (221.155.xxx.88)

    1.이나영과 김민준은 남매가 맞나요? ---- 제가 띄엄띄엄 봤는지 모르겠지만 확증은 없어요. 그런것 같다는 심증만 강할 뿐.

    2.맞다면 왜 이나영은 아니라고 했는지'''

    3.이나영과 김민준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가요? --- 처음부터 강하게 끌린 사이죠. 서로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지만 남매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헤어져요.

    4.현빈과 김민정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가요? ---- 이들은 각자의 연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아픔을 나누는 관계에요. 동병상련이랄까...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미묘한 호감도 싹트고요.

    5.이나영과 현빈은 이혼을 한 건가요? ---- 이혼했어요. 아이는 낳기로 하고.

    6.그들이 아이들을 각각 안는 건 무얼 암시하는 걸까요? ---- 치유의 의미로 생각합니다. 저마다의 상처를 서로가 치유한다는 의미.

    7.김민준은 마지막에 왜 김민정의 아버지 집에서 누워서 이야기 하는 걸까요?집을 나간 거로 알고 있는데''''.

  • 5. 그게
    '12.1.2 10:38 PM (114.207.xxx.163)

    어릴 때 헤어졌던 남매가 성인이 되서 만나면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대요.
    혈육간에 감성의 끌림같은 게 있어서
    극에서 검은 양복입고 늘 등장하는 현빈은 누가 봐도 단정하고 반듯하잖아요.
    그런 현빈을 뒷전으로 하고 못 배우고 껄렁껄렁한 김민준에게 끌리는 설정이 독특했어요.
    원초적인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게 되는, 설명되지 않는 사랑의 불가해성같은 그런 의미로 느꼈구요.

    반듯하고 이성적인 현빈은 또 착하지만 충동적인 에로배우 김민정을 보듬잖아요.
    그런 이질적인 결합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사랑은 ...... 힘이 세다.그리고 이성으로 잘 제어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나영을 입양아로 설정한건 '내가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을 한가닥 한가닥 찾아가는 인물로
    입양아가 적절하기때문이라네요.
    그런 의미에서, 인정옥 작가는, 네 사람의 관계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내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도 동시에 찾아가도록 극을 짜놓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6. 아...
    '12.1.2 11:48 PM (180.66.xxx.55)

    댓글들을 보니 아일랜드 제대로 다시 보고 싶네요^^
    저도 저번에 아일랜드 이야기 게시판에 나왔을 때 언제적 드라마인가 찾아보았는데 아뭏든 참여정부시절 드라마였어요. 그 때는 드라마 마저도 따뜻하기 그지없었다는~~

    인정옥씨 새 드라마도 보고 싶네요.

  • 7. 바람이분다
    '12.1.3 12:02 AM (211.33.xxx.110)

    저도 아일랜드 재밌게 봤는데
    마지막회는 꽤 어려운 철학문제를 풀고있는 기분으로 봤네요.
    지금도 어려웠다..고 생각되고요.
    김민준과 이나영이 남매였냐는 질문에 (확실히 밝혀달라는 요지)
    인정옥 작가님이 '그건 절대로 말해주지 않겠다'고 인터뷰하신게 생각나네요.
    드라마 본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게 맞다..는 얘기였던거 같은데..
    저도 둘이 남매가 맞다고 생각했어요.
    이 드라마는 아주 심하게 말하면 커플이 교차해서 바람피는 건데
    불륜으로 생각이 되지 않더라고요.
    지금 다시 보면 좀 더 이해를 잘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추억의 드라마 떠올려 봤습니다^^

  • 8. ___
    '12.1.3 4:12 AM (211.178.xxx.3)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예요.
    유일하게 DVD구입도 했구요.
    매우 독특한 드라마고, 인정옥의 세계관이랄지 가치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드라마입니다.
    몇 년 전에 이 드라마를 보고 여성학 강의의 교재로 한 챕터 꾸며도 좋을 거라 생각했었어요.
    자신의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찾아가는 일종의 중아의 성장드라마기도 하니까요.
    특히 한국드라마는 마지막에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데, 이 드라마는 마무리가 아주 훌륭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아직도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갈 즈음 비가 내리면 드라마 속에서 중아가 손으로 빗물을 받으며 '재복이 비가 내리네'라고 중얼거리던 그 대사가 기억이 나요.

    1.이나영과 김민준은 남매가 맞나요?
    극중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죠. 그런데 밝혀지지 않았어도 극 전개에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중아나 재복이는 사회테두리 밖에서 부유하며 떠도는 마이너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겐 사회의 기존 질서, 규범, 관습, 관념 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고 그것들로부터 무척 자유로운 존재들이었죠. 어찌보면 남매이거나 남매가 아니거나 그게 2~30년 가까이 남남으로 지내던 그들에겐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닐까 싶더군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극 중에서도 혈연으로 공동체(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는 현대 가족의 형태에서, 가치관, 애정 같은 혈연 이외의 동기로 공동체를 이루는 가족을 새로운 대안가족의 모습으로 살짝 보여주고 있는데, 혈연으로 묶여있어야만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꾸릴 수 있는가에 대한 작가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시한 걸로 보입니다. 반대로 혈연으로 묶여있더라도 가족이 아닌 남남과 같은 사람들도 많죠. 어찌보면 인정옥은 혈연으로 이리저리 엮여있는 개인이 아니라 홀홀단신 개인 그 자체만을 바라보고 싶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맞다면 왜 이나영은 아니라고 했는지'''
    저도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아가 아니라고 했던건 생물학적, 혈연적 남매이기는 하지만, 자기는 재복이를 오빠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중아는 처음부터 가족찾기에 열성적이던 강국과는 달리 피붙이를 찾는 것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혈연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건 어릴 적부터 아일랜드에 있던 가족(혈연보다는 애정에 기반했던)의 영향이 컸다고 보여지구요, 혈연보다는 애정이 흘러넘치고, 마음이 통해야 한 가족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중아의 가족관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3.이나영과 김민준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가요?
    소울메이트같은 사이죠. 중아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동전을 떨어뜨리는 재복이를 보며 아일랜드에서 죽은 오빠 모습을 떠올리는 데, 아마도 중아는 아일랜드에 있을 때도 가족인 오빠를 많이 사랑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4.현빈과 김민정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가요?
    저는 사실 인정옥이 강국과 시연이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했었다고 생각해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재복과 중아에 비해 떨어진다는 생각을 드라마보는 내내 했었는데요 (물론 저도 중아와 재복이 때문에 이 드라마를 애정하지만) 서로가 추구하는 이상형이 비교적 잘 맞다고 생각이 들어요. 시연이는 모진 세상에 울타리가 되어 줄 사람을 원했고 재복이는 그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없었죠. 자기 한몸 건사하기도 벅찬 사람입니다. 강국은 아픈 사람을 좋아하고 보살피고 싶어했지만 중아는 타인의 도움없이 자기 두발로 서서 걷기를 원합니다. 보디가드인 강국에겐 무너져 내릴 듯이 약한 내면을 가진 시연이가 잘 어울립니다. 시연이와 강국이 서로 보호하고, 보호받는 관계라면, 중아와 재복이는 둘 다 사회의 밑바닥에서 홀로 일어서서 걷는 캐릭터입니다. 중아가 재복이에게 그러죠. 재복이가 넘어졌을 때 '너를 일으켜주지는 못하지만, 니 무릎에 먼지는 털어주겠다. 내가' 이 대사가 중아와 재복이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대사라고 생각되네요. 중아, 재복, 시연, 강국은 서로서로 이상형을 잘 찾아간거죠.

    5.이나영과 현빈은 이혼을 한 건가요?
    이혼했어요. 강국이 중아에게 자신이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기다려주느라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6.그들이 아이들을 각각 안는 건 무얼 암시하는 걸까요?
    4명이 어릴 때부터 지고 있었던 트라우마를 치유해주는 걸 의미합니다. 안식처가 없이 떠돌던 중아에겐 재복이라는 소울메이트가, 어릴 적 사고로 가족을 몽땅 잃어버린 강국에겐 시연이가 대가족을 만들어주죠. 어릴 적 잘나갔던 아역배우에서 대가족의 실질적 가장으로 먹고살기위해 에로배우가 된 시연이에게는 더 이상 홀로 외롭지 않게 강국이 지켜줍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 때문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향을 잃었던 재복이는 중아로 인해 삶의 이유를 찾습니다. 병원에서 잡일을 하며 의학서를 주경야독하죠 ㅎㅎㅎ 의학서는 물리적으로 만나지는 못하지만 늘 재복이는 중아와 함께라는 의미일 겁니다.

    7.김민준은 마지막에 왜 김민정의 아버지 집에서 누워서 이야기 하는 걸까요?집을 나간 거로 알고 있는데''''.
    재복이는 시연이 가족에게는 더 이상 시연이의 동거남만이 아니죠.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입니다. 자식, 남매, 형제, 부부 등등의 가족을 규정짓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그냥 가족이죠. 재복이가 시연이 집에 있을 때도 사랑을 많이 받는 존재였었죠. 저도 드라마속 남자주인공 중에서 재복이를 가장 사랑합니다 ㅎㅎㅎ

  • 9. 원글
    '12.1.3 10:41 PM (118.45.xxx.30)

    세상에나,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님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드라마도 어려웠지만,그걸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분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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