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
저에겐 일년중 가장 바쁘게 지낸 한 주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거의 10개가 넘는 모임과 행사를 한주에 몰아서 했답니다~~~
원래 몰아서 하는 성격이지만^^;;
이번만은 제 뜻이 아닌~~ 타의에 의해 잡혀진 일정들로 참으로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차분한 마음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2011년 12월 마지막주 월요일
문화센터 떡만들기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팥 시루떡
재료는
찹쌀가루 1키로(찹쌀 ,멥쌀 둘다 가능)
설탕 200그램 (기호에 따라 조절)
소금 3작은스푼
붉은 팥 500그램
과정샷 나갑니다~~
사진에보이는 양은 7인분이라 좀 많아보여요~~
팥은 물을 붓고 한소끔 끓고 나면 그 물은 버리고 새로 물을 부어서 (팥의 2.5 배) 약40분간 끓입니다
(양에 따라 시간이 다름)
손으로 으깨거나 먹어봐서 익은것 같으면 낮은 불에서 뜸을 들입니다 (물이 조금 남거나 거의 남지 않아요^^)
익은 팥을 넓게 펴서 수분을 날립니다
보통은 절구에 팥을 살짝 으깨지만
우리는 양이 많아서 소금 한스푼 넣고 믹서기에 갈았어요~~
찹쌀가루 1키로입니다---쫀득한 맛
멥쌀가루랑 반반 섞거나---중간맛
멥쌀 90% 찹쌀 10% 가능합니다----부드러운 맛
찹쌀가루일 경우는 물은 2-3스푼정도 넣어서 비벼주구요
멥쌀가루일 경우는 물을 4-5스푼 넣어줍니다
쌀1키로에 설탕200그램을 넣어줍니다
찹쌀은 그냥 버무리고 ~~
5:5는 한번 체에 내리고
멥쌀은 2-3번 체에 내립니다
찜기 바닥에 실리콘 보를 깔아줍니다
맨 밑바닥에 팥고물을 넉넉히 깔아줍니다
그 위에 쌀가루를 붓고 손등으로 펴줍니다
3단으로 팥과 쌀가루를 켜켜이 쌓아주고
마지막으로 맨 위에는 팥을 올리고 불에 올립니다
뚜껑을 덮고 30분간 찝니다
30분 정확히 맞추고 불을 끈후 5분간 뜸을 들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떡이 팍~내려갔네요^^ 찹쌀은 원래 저렇게 많이 내려간답니다 ^^
멥쌀은 살짝 내려가구요~
접시에 뒤집어서 틀을 빼줍니다
드디어 완성~~!!!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는 팥시루떡입니다~~~~
한김빼고 난 후에 썰어서 드세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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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동네에 눈이 왔습니다
12월 24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경험한지 아주 오래전인데
너무나 반가운 눈이었죠~~
토요일 아침 일찍(?) 오전 10시에^^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우리집 주방에서 바라본 모습~~
우리집 거실에서 바라본 모습~~
드디어 밖으로 고고싱~~~
흐미~~벌써 몇대가 왔다간겨~~~
빨간 자동차가 서있는 모습이 아주~~ 이뻐~~
차는 속도 20으로
나님은 두발로 10으로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찍음~ ㅋㅋ
우리집 정원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눈에 쌓여서 연못이 안보이죠~~~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우리 아파트~~~
아~ 대따 크네~~ 멋없기는 ㅋㅋㅋ
눈 쌓인 벤치에 앉아서 시 한편 쓰고싶다~~
벤치 2 ~~~ 혼자 사색하고 싶을땐 여기로~~
여럿이 모여 수다떨땐 여기로~~~벤치3
엄훠~~눈꽃 좀 봐라~~~
끝내주게 이뻐~~~~
시원하게 탁트인 전경을 보고싶으면 벤치 4로 오세요~~
하얀~눈과 ~~쭈욱~뻗은 가지와~~ 파란 하늘이 멋져요~~~
파란하늘이 ~~ 마음까지 상쾌하게 ~~
홀로 외로이 떨어진 낙엽~~
고혹적이야~~~
눈밭에서 피어난 풀들~~
마치 설탕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달콤한 속삭임~~
눈처럼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