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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두 아이 잠버릇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아기엄마... |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1-12-13 09:59:53

3,5 살 아기입니다..

 

5살 큰아이는 아토피에 비염, 천식이 심해 태어나면서 내리 푹 자본적이 없습니다..

 

간지러워서. 코피흘린다고, 기침한다고.. 밤중수유하면서 잠 못자고, 아토피 시달려서..

 

그러다 둘째임신하고 다시 둘째 모유수유하고 그런데.. 둘째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매일매일 자다가 깨서 울고 뒤치덕거리고 그렇게 1시간 이상 저를 괴롭힙니다..

 

그러니.. 두 아이가 번갈아 2~3시간에 한번씩 그러니 5년 동안 연속 4시간이상 자본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둘이 놀리고 목욕 푹시켜도 소용없습니다..

 

남편이랑 따로 잡니다.. 남편은 가끔 외근도 해야 하니.. 혹 졸음 운전이라도 하면 안되고.. 남편 코고는 소리에 아이들 깨는 횟수가 더 늘어나니..

 

진짜.. 어제밤에는 큰아이가 1시에 간지럽다고 한번 일어나 등 끌어 주고.. 3시쯤에 일어나 15분 정도 코피 흘려 닦아 주고 재우고 나니 10분 뒤에 작은 아이 일어나 2시간 동안 울고 보채고 물 먹고 뒤치덕 거리고..

 

나중에  저가 울었습니다.. 5년을 그렇게 살다 보니.. 미칠것 같습니다..

 

남편도 알아요.. 그래서 미안해서 아침밥 그런거 말도 못꺼내죠..  아기 울리면 윗집 항의 들어 올 정도로 시끄럽게 우니..

 

울리지도 못하고 내내 새벽3,4시에 잠결인 아이 옆에서 보듬어 주고.. (업히지도 않아요)

 

그렇게 새벽맞고.. 쪽잠자다 큰아이 유치원에 등원준비하며 밥먹이고.. 씻기고..  작은 아이는 유모차에서 자고..

 

단 하루도 정말.. 5년 동안 단 하루도 (아기 낳고.. 그날 하루 오죽하면 친정엄마도 시어머니 남편도 다 집에 가라고 했겠어요.. 그냥 혼자 한번 푹 자고 싶다고.. 그렇게 딱 하루 혼자 푹 자봤어요) 마음 편히 자본적 없어요..

 

이제 미칠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들에게 수면제라도 먹이고 싶어요..

IP : 1.240.xxx.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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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이
    '11.12.13 10:08 AM (180.68.xxx.16)

    저는 너무너무 안쓰러워 안아드리고 같이 울어드리고 싶어요.
    잠자다가 깨는걸 너무 힘들어하는 저도, 님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예민한 첫째때문에 힘들었거든요.
    지금은 그래도 대충 제일 힘든시기 넘기고 살고 있어요.
    그냥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주말이라도 남편이나 친정부모님한테 한번씩 부탁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너무 고생많으세요. ㅠㅠ 마음깊이 공감하고 위로드리고 갑니다.

  • 2. ...
    '11.12.13 10:09 AM (110.13.xxx.156)

    큰일이네요. 3살 5살에 그정도 예민한 아이들 크면서도 여러가지로 많이 엄마가 힘들더라구요
    학교 가도 그렇고...
    친정엄마 하루 오시라 해서 푹주무세요
    그리고 둘째 잘때는 엄마도 꼭 같이 낮잠 주무시구요

  • 3. 넘안쓰럽다
    '11.12.13 10:11 AM (115.137.xxx.194)

    빨리 시간이 지나길...
    그맘 알아요...
    저도 아토피에 수시로 깨는 아이땜에 정말 하루만이라도 푹잘수있다면...
    더 바랄것도 없겠다했던적이 있었는데.....
    애들크고 이제 잘자니깐 좀 낫네요...
    님도 좀 지나면 나아질거에요...

  • 4. ㅇㅇ
    '11.12.13 10:15 AM (211.237.xxx.51)

    에휴.. 안타깝네요
    잠못자게 하는 고문이 있을 정도인데
    낮에 애들땜에 힘들테고 밤이면 잠못자고 또 애들한테 시달리고 ㅠㅠ
    원글님이 제 딸이나 동생이였다면 동생좀 나중에 보라고 했을텐데
    이미 낳아놨으니 어쩔까요.. 조금만 더 참아야 하는 방법 외엔 별다른게 없네요 ㅠ

  • 5. *^*
    '11.12.13 10:18 AM (222.235.xxx.16)

    아휴....글 읽는 제가 다 힘드네요....
    너무 힘들게 사시는 것 같아요.....
    둘째를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 시간에 좀 주무시고 체력 비축해서 아이들은 깨끗한 정신으로 돌보는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요? 저도 그렇지만 엄마가 피곤하면 아이한테 그 영향이 가더라구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들도 원글님도 너무 힘든 생활을 하시는 것 같아요.......

  • 6. 수수엄마
    '11.12.13 10:22 AM (125.186.xxx.165)

    정말 이해가 됩니다
    건강한 두살터울 다른아이들에 비해 순한 아이들인데도 죽겠다...는 말이 나오고
    두녀석 엉켜 소리치고 울고하면 내가 사라질까...라며 소리지르고 있다는...

    어쩌면 좋나요...주말에 쉴 짬이라도 좀 있으셔야할텐데요

    큰아이만이라도 아빠가 데리고 자면 안될까요?
    저도 큰아이는 아빠가 씻기고 데리고 잡니다...익숙해지면 한두번 깨도 적응하던걸요

  • 7. ..
    '11.12.13 10:30 AM (1.240.xxx.80)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하네요.. 친정엄마, 시어머니 다들 멀리 멀리 사셔서 도움 받을 처지가 안되고.. 주위에 친척이라고 하나 없이 달랑 우리 가족이 끝이랍니다..

    첫아이 아토피때문에 못잘때는 그래도 나보다 간지러운 저 어린 아이가 더 힘들지 하면서 참고 견디며 살았는 데.. 이제 둘째까지 그거다 더하니.. 남편이 외근만 없어도 큰아이라도 같이 자라하겠는 데.. 운전하는 외근이 종종있어 그러지도 못하겠고.. 혹시라도 졸려 안전운전 걱정 되고..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 데.. 이제 5년째 접어 드니 저 인내에도 한계가 오는 것 같아요..

    잠못자는 건 적응도 안되나봐요..

  • 8. tods
    '11.12.13 10:59 AM (208.120.xxx.175)

    그냥 같이 울어드릴게요...ㅠㅠ
    아들 아이 하나만 낳고 아이에 대해 정이 떨어져버렸어요.
    첫돌 까지 정말...두 시간 이상 한 번에 잔 적이 거의 없는 아이에요. 1년 동안 5일 정도...
    세 돌 까지 밤에 한 두 번 깨서 악쓰며 대성통곡하고, 다시 잠드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
    정말 단 한 번도 웃는 얼굴로 깬 적이 없어요. 항상 일어나면서 찡찡거리고 울고...
    시동생네 조카가 시댁에서 자고 일어나 나오면서 "엄마~" 하고 부르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지금 6학년인데 아직도 자는게 어려운 아이에요.
    소아과의사선생님이 그건 아마 타고난 거라서 없어지지 않겠지만, 본인 나름 잘자고 잘 노니까 크는데는 지장없다고 하셨어요.
    확실히 입학하면서 나아졌어요.
    원글님도 조금 더 견디시길...

  • 9. 수크하나타
    '11.12.13 11:03 AM (175.253.xxx.17)

    어휴~ 저의 암울한 과거가 스쳐가네요.
    소용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일단 적어봅니다.
    저희 예민한 첫째가 꼭 그랬어요. 일단 자기한테 맞는 크림(이미 찾아내셨으리라 믿어요.)저녁 샤워 후 듬뿍 바르고 눕혀 놓고 재밌게 맛사지 해서 충분히 스며들게 해요.
    자기 직전에는 자다가 가려워하는 부위(배, 엉덩이 팔 접히는 안쪽 등)에 미리 한 번 더 바르고 아래위 붙어있느 발달이 수면복(코스트코에서 파는 카터스 폴라폴리스 수면복이요)입혀요, 물론 안에는 거즈수준으로 얇은 면 옷 입힌 후에요.
    자다가 가려운건 자는 도중에 피부수분이 날아가서라 원천 차단하는 거죠.
    이제 수면 장소 온도와 수분을 맞춥니다. 위에 말한 정도 옷이면 포근한 침대에서 이불 안 덮고 자도 괜찮아요. 이불 차내도 새벽에 기침도 덜 하고요.
    자는 동안 신선하면서 차지않은 공기를 계속 공급하는 게 관건인데 간접 환기를 조금씩 시키면서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이 제일 좋더라구요.
    상황마다 틀리지만 깨끗한 수건을 적셔서 근처에 걸어놓고 건너편 방 창을 조금 열어서 방문을 서로 마주열어놓는다던지.... 자다가 천식, 비염 아이들 코피는 건조하니까 압력 높아져, 콧물 뒤로 넘어가 기침 나와, 간지러워 땡겨서 손으로 자꾸 건드려 터져, 한번 시작되면 밤새 악순환이 돌아갑니다 ..안 그래도 예민한 점막은 수분만이 살길입니다. 꼭 해보세요.
    그리고 자다깨서 찾는 모든 것들 다 옆에 갖춰놓고 주무세요.
    실온에 둔 물, 보온병에 든 따뜻한 물, 로션, 수건, 물수건, 변기(화장실까지 가다 잠 다깨고, 짜증 터지고 이런거 방지) ....한번이라도 찾았던거는 다 갖다놓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코피터지고 기침 터트리고 토하고 난리쳐도 엄마가 무상하게 필요한 조치만 바로바로 딱딱해주면서도 태도는 심드렁하다고 해야되나? 그럼 애도 별일 아닌가보다..이러면서 다시 잠드는게 쉬워져요.

    그리고 둘째, 최대 피해자입니다. 원래 별난 아이 아닌데 첫째때문에 점점 예민한 어린이의 길을 가고 있어요! 더 늦기전에 빨리 다시 데려요세요. 첫째 데리고 시행착오하는 동안 아빠가 분리시켜 데리고 자주면 제일 좋아요.
    첫째의 잠 지랄병(못된 말이지만 그땐 이렇게 밖에 표현 안됐어요 - -) 고칠 동안 만이라도.
    충분히 먹여서 새벽에 배 안고프게 하고, 낮에 충분히 놀리고 안 재웠다면 둘째 잠투정은 분리독립수면만이 답입니다.

    화이팅이요.

  • 10. ..
    '11.12.13 12:09 PM (220.121.xxx.175)

    저도....좀 보태자면 어린이 한의원 다니면 좀 나아 져요...다닐때 뿐이고 약값도 비싸지만.
    잘때 코에 바르는 연고랑 분무하는 약도 처방해 주세요.
    냄새가 약간 시원한 느낌이라 바르면 덜 갑갑한가 봐요.
    그리고 건조함도 막아줘서 코피도 덜나구요.

    만약 한의원 안가시면 바세린 연고도 괜찮아요.

    아토피나 비염은 건조하면 심해지니까요. 꼭 가습을 해주셔야 하구요. 전 가습기의 부작용을 봐서 이리 저리..이불빨래 널기(아예 하나를 정해 놓고 밤에 탈수 약하게 해서 널기/세제 안넣고), 그릇에 물받아서 수건 담가 걸기...자연기화 가습기 놓기....다 해봤는데요....그냥 가습기가 제일 나았어요....
    매일 통세척하고 가습기 틀어줘요.

    그리고 내년에는 나아지실거에요.....저도 언제 잠좀 자보려나 했는데 크면서 조금씩 좋아져서..이제는 새벽에 한 두번만 일어나면 되구요. 길지 않아서 바로 잠들 수 있어요.

    엄마는 영양제 꼭 챙겨 드시구요. 몸에 좋다는 비타민 흑염소 이런거 챙겨 드세요.
    밤에 못자면 얼마나 피곤하고 날카로워 지는지 ..ㅠㅠ..
    저도 둘다 그리 키워봐서 같이 눈물나요.

    도와 줄 사람 없구....시댁도 남들도 다 키우는 애들..너만 유난이냐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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