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라면서, 학창시절에 남동생에게 주기적인 괴롭힘(폭력포함)을 당했던 분들..혹시 안계신가요?

남동생 조회수 : 4,816
작성일 : 2011-11-28 18:13:31

남동생과는 3살 차이가 나네요

지금은 40대르 바라보는 나이구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는 좀 여리고 눈물도 많고, 부모님은 둘다 맞벌이에 싸움도 잦았고...이런 상황에서인가....

남동생이 초등생정도 되면서...힘도 저보다 세어지고, 덩치도 비슷해지고 하면서..

한 2~3년동안 집안에 함께 있을때...인격적인 괴롭힘과 폭력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때까지..

지내온거 같아요..

그당시에..엄마에게 이르면 죽이겠다고 협박아닌 협박도 있었지만, 그래도 도저히 너무 괴롭고

무서워서(어린 나이에 제 생각이 그랬던거 같아요) , 죽을 각오를 하고 엄마에게 일렀지만

아들을 편애하는 엄마이셔서...니가 누나 노릇 잘하면 그러겠느냐, 남동생에게는 그냥 말로만

그러는거 맞느냐...그러면 안된다....싸우지 좀 말아라.....하는게 끝이었구요

그래서.  더욱더 남동생의 괴롭힘은 더 나날이 잔인해지고 포악해졌답니다.ㅠㅠ

그런데...지금 제 나이에 오니.....부모님으로부터 보호도 못받고, 위험(그 당시 제 느낌) 에 처해 있어도

도움은 커녕, 남보다 못한 손길.....

오빠도 아닌 남동생에게...치욕적인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에.....너무 힘이 드네요

괴롭힘의 종류가....

딱히 다른 이유도 없이..처음엔 같이 싸우다가, 저를 때리게 되고, 전 그게 아프고 무서워서

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그후로, 딱히 싸울이유도 없이 자기 기분이 안좋거나, 괜히

심심할때면..저를 괴롭혔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동생 2명(남동생, 여동생)과 저는 한방에서 잠을 잤고, 나머지 안방에는 부모님이 생활을 했는데

밤에 자려고 누우면, 저보고 일어서서 자라고 , 눕지 말라고...하면...전 그때는 뭐가 그리 무섭고 겁이 난건지..

울면서...일어서서 벽에 기대서 있어야했고, 낄낄 거리는 남동생이..야 그냥 누워서 자라..라는 허락이 떨어지면

그제서야 누워서 자는......

하루는, 베란다 밖으로 뛰어 내리라고 명령을 합니다.

저는 그러지 말라고 ,....잘못했다고(대체 뭘 잘못했다는건지..ㅠㅠ) 울면서 사정하고

남동생은 거실에 서서 삐딱하게 서서...계속 뛰어내리라고 말하면서 비실비실 웃고...

전 결국..알았다고....하면서 의자를 가지고 와서..베란다 창문을 엽니다....그리고 발한쪽을 올려놓습니다.

그당시에는 진짜....그래 죽자..죽어버리자...라는 생각으로 비장하고 비참한 마음이었던거 같아요

그랬더니..남동생이...막 웃으면서....됐다...내려와라....내가 살려준다...라고말합니다..

전...울면서....고맙다.....고 했구요......

그리고 툭하면, 때리고, 발로 차고, 뭐 집어 던지고..칼가지고 위협하고...ㅠㅠ

휴...전 정말....왜 그렇게 바보 같았을까요?

지금 저는 겉으로는 너무나 멀쩡하게 삽니다.

남동생도 마찬가지구요

사회적으로 폭력적이거나 나쁘게 살아오지도 않구요

지극히 평범하게요...

단 남동생은..좀 권위적이고 자기마음데로이게 살고 있긴 하지만

겉으로는 사회적으로 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구요.

그런데...전 그때 왜 그랬을까요

남동생은 왜 그랬을까요?

솔직히...어릴때 일이라서..애써 서로 덮어두고, 그냥 기억에 없던 일인것처럼 지내곤 있지만

으근히 지금도 남동생은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합니다.

각자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기에 심하게 하진 않지만요...

전 부모님을 기억할때도..얽힌 기억이 많아서..아이를 키우면서, 심리서적,육아서적 안읽은게 없습니다.

부모로서, 한 인간으로서...어릴적 제기억에 상처가 너무 많아서요..

부모님은 제 마음에서 용서하고, 저도 용서하고 사랑하고 있긴 한데..

남동생과의 기억은....지금도...너무 힘들고 치욕 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그 기억에서 자유롭고, 그 상처를 이기고 제 마음속의 분노를(이 분노가 자꾸 아이와 남편에게 갑니다.ㅠㅠㅠㅠ) 없앨수가 있을까요?

혹시 저와 비슷하게, 남동생(오빠 말고..)때문에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내신분 안계신지요

남동생있는 누나들의 고충은 이미 다들 알고 계시듯이..

그정도는 좀 심했지만...나도 남동생때문에 힘들었다.....라는 분이 계신다면..

아...나만 그런게 아니구나....경우가 좀 심하긴 하지만...비슷비슷하구나...라는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을수 있을까 해서 ,,,,이런글 올립니다...

 

아니더라도,,,,제게 힘이 되는 조언이나 방법적인 댓글도...부탁드립니다.

IP : 175.125.xxx.1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1.28 6:19 PM (175.125.xxx.11)

    음...용서를 하기엔....그 죄질(?)이 너무 잔인했어요
    그렇게 동생에게 2,3년을 당하면서, 갖은 모욕과 비참함을 겪으면서 지내서 그런지..
    ..
    전.....그 기억이 너무 힘들어요...ㅠㅠ
    그냥 잊을수 있다면, 지금 이나에에도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괴로울까요..

  • 2. ㅇㅇ
    '11.11.28 6:22 PM (211.237.xxx.51)

    안타깝네요 ㅠㅠ
    부모님이 잘못하셨어요. 물론 그시절 분들 아들선호사상에 쩔어서 딸을 차별하시긴 했지만 (저도 남동생과
    차별받고 자란딸)
    원글님 부모님은 정말 잘못하신거에요.. 딸이 도와달라고 했을때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야죠.
    동생은 ....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자기 본능대로 철저하게 못된짓을 즐긴거네요 ㅠㅠ

    마음의 치유를 받으셔야 할듯... 날잡아서 동생한테 가서 한번 속시원히 따지세요.
    이왕이면 남편분도 옆에 있을때요.. 동생한테 사과받으면 많이 마음이 편할겁니다.

  • 3. 원글
    '11.11.28 6:24 PM (175.125.xxx.11)

    아니요...남동생은....좀 냉정하고, 좀 생각이 삐뚤어져 있는 사람이라서요
    이런 이야기로 따지기도 그때 그 아이가 아직 안자란건지...왠지 큰 불란 일어날것 같아서 두렵구요
    지금도 남동생은 폭력적인 성향이 있어요..마음속에 내재되있는...
    그러기에...그런 이야기 꺼낼수 없는 상황입니다.....

  • 4. 이유불문
    '11.11.28 6:28 PM (211.44.xxx.175)

    저라면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날 잡아서, 불러내서
    니 죄를 아느냐고 심문 절차를 거쳐 싹싹 빌게 할 기회를 주고
    그래도 뉘우침의 기미가 없다면 죽도록 패줄 것 같습니다.

    동생이고 뭐고 간에... 나쁜 넘인 거에요.
    왜 그랬냐,,,, 이유 불문하고 그저 나쁜 넘.
    그런 행동에 무신 이유가 있겠어요.
    누나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더러운 성향을 가진 것일 뿐 이유는 없어요.
    물론 부모가 편애해서,,,
    나쁜 행동인 줄 몰라서,,,,, 얼마든지 말할 수 있겠지만
    사람은요,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나쁜 행동, 해서는 안 될 행동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됩니다.
    실험해보면 아주 어린 아기들도 일정한 도덕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요.
    해서는 안 될 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본인이 즐거워지기 위해 나쁜 행동을 하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

    지금이라도 응징의 기회를 만드세요.
    실제로 패느냐 아니냐,
    용서하느냐 마느냐는 그때 가서 결정하시고
    한번은 나도 너 때릴 수 있다는 것을,
    너를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치유의 과정은 자기 능력의 확인에서 시작해요.

  • 5. ....
    '11.11.28 6:28 PM (110.10.xxx.180)

    기질적으로 타고난 천성이 악하고 비열한 사람이 있어요. 남동생분이 거기에 속하시는 것 같네요. 그럼 남동생분은 지금 30대 중후반이실텐데, 제가 보기에 저런 기질인 사람들 40대 넘어가면서 하나씩 터져서 순탄하게 못살더라고요. 결국 자기 본성 때문에 비참하게 몰락하고 자멸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모습 보시면 그래도 좀 위안이 되실 거에요...

  • 6. ㅇㅇ
    '11.11.28 6:28 PM (211.237.xxx.51)

    솔직히 남동생 본인한테 사과받는것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어요...
    남동생 부모님 모두에게 그래 내가 그때 잘못했다 미안하다 라는 말만 들어도
    원글님 응어리 다 사라집니다.
    남동생에게 말하기 힘들면 부모님한테라도 먼저 말하고 사과받으세요.
    왜 지난 일들을 다 그냥 덮고만 지나려고 할까요..
    과거 때문에 괴로운 사람이 있는데 ㅠㅠ

  • 7. 만만치 않다는 걸
    '11.11.28 6:31 PM (211.44.xxx.175)

    까짓 분란 일어나면 뭐 어떻습니까.
    그 폭력적 성향에 굴복하셔서 결국 지금 상처로 남은 거잖아요.

    둘 중 하나에요.
    인간 말종이라고 생각하고
    아예 얼굴을 보지 않던가 (이럴 경우에도 가족들에게 사연을 말해야 합니다)
    얼굴을 계속 볼꺼라면 죽을 만큼의 공포심을 한번쯤 안겨줘야 해요.

  • 8. apfhd
    '11.11.28 6:43 PM (211.176.xxx.232)

    안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님이 받은 상처에 비하면 다른 가족이 겪게 될 불편과 분란은 새발의 피예요.
    남동생이 싹싹 빌지도 않겠지만 빌어도 님이 과거에 겪은 상처는 회복이 안됩니다.
    그 상황에서 만날 때마다 님은 상처를 더 받고 계신 겁니다.
    부모님께 이러이러해서 내가 힘들어서 이제 남동생 가족을 안보겠다 하시고
    님을 완전히 분리해내세요. 몇년 동안 만이라도...
    이제 님의 가족은 남편과 아이들이고 님의 상처를 방치했던 부모님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세요.
    욕 좀 먹겠지만 욕이 배따고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 9. apfhd
    '11.11.28 6:46 PM (211.176.xxx.232)

    그리고 동생이 다시 폭력을 쓰면 고소라도 하겠다는 마음으로...대항하셔야지
    너무 마음이 약하십니다. 님은 이제 힘없는 여자 아이가 아니예요.
    남편과 한편이 되셔서(남편에게는 얘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 보호해야할 엄마잖아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폭력쓰는 것들이 원하는게 피해자의 마음 속의 두려움을 불러일으켜서 지맘 대로 할려는 겁니다.

  • 10. 시원하게 복수
    '11.11.28 6:47 PM (119.17.xxx.241)

    한번 같이 술먹은 후에 실컷 패주세요. 그래야 분노도 가라앉을 것 같군요. 그런데 원글님은 아직도 남동생을 두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글만 읽어도 그게 느껴지거든요. 평범한 사람들도 가학적인 심리가 있어서 두려움을 갖고 대하는 상대에겐 더 잔인하게 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가학적인 성향인 사람일수록 반대성향인 사람을 잘 골라서 괴롭힙니다. '너는 내 밥' 이런 신호가 오는 거죠.
    이런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건 더이상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상대방생각이에요. 왜냐하면 상대가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둘의 관계는 더이상 지속될 수가 없고 스스로 반대입장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

    일부러 가족들도 있는 자리를 만들어 확 까발리고 직접적으로 '너 이새끼 왜 그랬냐'고 한번 뒤집어주세요.
    술기운있으면 더 쉽기도 할거고 나중에 쪽팔림을 좀 덮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11. ...
    '11.11.28 6:49 PM (218.236.xxx.183)

    지금 와서 얘기한다고 원글님 상처가 가실만큼 사과를 받을것 같지도 않아요.
    남동생이 보통 평균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닌것 같고 악랄하고 나쁜놈 맞는것 같아요.

    부모님한테 지금 원글님 상태를 가감없이 얘기하시고 가능하면 남동생 얼굴 안보고
    사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지금 남동생에게 그 때 얘기를 꺼냈다가 일어날 일들을 감당하실것 같지가
    않아보이거든요....

  • 12. 원글
    '11.11.28 6:50 PM (175.125.xxx.11)

    남편은, 작은체구에 싸움한번 안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못내는 유약한 편이구요
    부모님은 과거의 일(본인에 대해서듯, 형제에 대해서든)을 들추는거 너무 싫어하고
    부모님 뿐 아니라..가족들이 좀 전부 그러네요.
    저만 다 들춰내서, 서로 용서할건 용서하고, 사과받을것 사과받고...해서 재정립 하고픈 사람이구요

    그리고 제가 원가족없이는 왠지 힘이 안나네요
    우리 남편과 아이들이 있지만,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싶고,(아직도...)형제들과도 아무렇지않게
    잘 지내고 싶은 욕망이 너무 강해요.
    아마 어릴적 어떠한 영향이겠지만요..

    원가족과 떨여저, 홀로서기를 잘 해야하는데 제가 그게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저도 정말 그런 부모, 남동생..안보고 싶지만...안보면....어찌보면 제가 피해자인데
    내가 왜 이런 고통속에서(원가족과 의절하는듯한 상황) 지내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더 억울하고 분하더라구요..

    제작년 1년가량...오해로 인해 서로 안보고 연락 안했거든요
    그러다, 올초 다시 왕래하고 만나고 하는데.....안보는 1년정도가 너무 힘들었답니다..

  • 13. 원글님도
    '11.11.28 6:58 PM (119.17.xxx.241)

    방법은 아시는 데 용기가 안나시나봐요. 그런데 이해안가는 게 그런 무심한 부모님인데 가깝게 지내고
    싶은 이유가 뭘까요. 의절까지는 안하더라도 격조하게 지낼 수 밖에 없을텐데...마음을 좀 굳게 가지셔야
    할 것 같네요.

  • 14. 위로가
    '11.11.28 7:08 PM (115.140.xxx.150)

    될지 모르겠어요.
    오빠 이야기말고 남동생 이야기를 해달라하셨는데..
    전 오빠가 그랬어요.
    때리고 소리지르고..
    제 여동생은 플라스틱 자로 피 날때까지 팔뚝 맞은 적도 있어요..
    저도 등쌀에 못 이겨 무릎꿇고 빈 적도 있어요..그러지 말라고..때리지 말라고..

    지금 오빠는 이기적인 보통 남자에요.

    전 남자를 좀 무서워하구요.
    다행히 착한 남편 만나서 기펴고 사는데..
    밖에서는 남자가 좀 무서워요.
    운전할때도 꼭 문잠그고 하고..
    성질나쁜 남자랑 부딪힐까봐..
    전화로도..예를 들어 상점 같은 곳에 당연히 여자가 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전화했는데
    남자가 전화받으면 긴장해요..

    그냥 비슷한 사람이 있다고 말씀드리고싶어서 리플 달아요..

  • 15. ..
    '11.11.28 7:10 PM (110.14.xxx.151)

    님이 부모형제로부터 독립을 못한거같아요. 님은 사과받고 잘지내고싶으신듯 한대요. 부모형제가 변하진 않을거같아요. 님도 스스로 알고있고요. 이번에는 그냥 식구들 보지 않고 하지마시고 부모님한테 편지도쓰고 이야기도하고 이런 문제때문에 고통받아왔다고 말한후에 반응이 없으면 이래서 안본다고 이야기하고 보지마세여. 그후에는 상담소등을 이용하셔서 위로받길바래요. 가족들에게도 상담받아서 치유한다고 이야기하고요. 결론은 님이 과거로부터 벗어나야 해결 되는거니까 친정으로부터 독립해야 문제가 해결되는거에요

  • 16. 남동생
    '11.11.28 7:19 PM (115.137.xxx.138)

    바로 밑의 남동생이 지보다 5살 어린 동생을 참 입에 담기도 싫을 정도로 팼답니다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1살 차이의 4남매가 살았는데 그 막내 동생을 엎드려뻐쳐 밤새우게하고
    혁띠로 애를 때리고 지 기분대로 동생을 잡아대는데 1살 위인 나는 그런동생 건드리면 더 동생을 괴롭힐까
    어쩌지도 못하고 차라리 막내가 매 맞지 말고 가출이라도 했으면 안 맞고 살텐데 하고
    초등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맞고 살았다네요
    성인이 된 동생은 자기 성격에 문제가 많은걸 알고 정신과 상담도 해 봤지만 제대로 못살고
    막내 동생은 성격이 좋은건지 내색을 안하는지 사회생활 잘 하고 결혼도 해서 잘 살고 있지만
    아직도 큰동생이 지 동생한테 고통을 주네요 돈 빌려달라고 매달리니 빌려주고 해서
    막내동생까지 경제적 고통을 주니 이 악순환은 어떡해 끝나게 해야 할지 정말 슬프고 속상해요

  • 17. **
    '11.11.28 7:20 PM (125.187.xxx.194)

    남동생이 워낙 성격이 강하고 님은 워낙 순했나보네요.
    처음 강하게 들어올때 죽기살기로 했어야..누나 무서운줄 아는데..
    첨부터 너무 약한모습에..동생이 더 의기양양 해진것 같네요.
    저는 오빠랑 님과 비슷한 관계였는데..좀 큰다음..한번..난리난리를 제가 피고
    죽기살기로 대들어서..그이후는..한번도..예전같은 행동하지 않았어요.
    한번쯤은 동생에게 강하게 털어놓고 사과받으시고..사과하지 않음
    안보고사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일단 그렇게 말을 꺼냈다는 것이나마
    동생도 움찔 놀랄꺼예요..
    힘내세요~

  • 18. 답답하네
    '11.11.28 7:36 PM (211.63.xxx.199)

    남동생도 나쁘지만 원글님도 답답하신분이네요.
    뭐가 아쉬워서 아직도 남동생하고 잘(?) 지내세요?
    그렇게 싸가지 없는 넘 일찌감치 눈길도 주지 말고 사셨어야죠.

  • 19. 익명
    '11.11.28 7:42 PM (121.138.xxx.78)

    저도 남동생은 아니지만 오빠로부터 학대 당하면서 자랐어요. 피멍 들도록 맞고 코피 터지고 이런건 일상이었구요. 좀 심했던건 뜨겁게 달아 오른 다리미로 웃으면서 제 팔뚝을 지진 일.. 가파른 대나무 밭에서 뒹굴어서 뽀족한 밑둥만 남은 대나무에 그만 다리를 찔려서 구멍이 뿅 났는데 손가락으로 후벼 파던 일 등등..제가 천성이 무디고 낙천적이라 그런지 지금은 오빠에게 아무 감정이 없는데요 솔직히 세월이 많이 지났어도 그 표정만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차마 여기에 글로 쓸 수 없는 일들도 있었지만,,,그래서 치뤄야 했던 정신적 댓가가 너무도 컸지만 저보다 더한 일을 당하고도 당당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엔 널리고 널렸다는걸 알기에 스스로를 동정하면서 살지 않으려해요. 그러니 원글님도 힘 내시길 바래요. 정 힘드시면 상담을 받아 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 20. ...
    '11.11.28 7:46 PM (122.36.xxx.11)

    남동생은 비열하고 사나운 놈입니다.
    당연히 약자를 괴롭히는 재미로 살겠지요
    지금도 그럴거구요
    그런 인생은 아마도 스스로 망할 확률이 높지만
    그것으로 원글님이 치유될지는 미지수지요
    원글님이 강하고 당당한 면이 있어야( 내면이..)
    언젠가는 사과 받을 날이 오는데
    약자에게 사과할 놈이 절대로 아니니까
    그런 날이 올런지요
    틈나는 대로 울고 불고, 투덜대고 원망하고 하면서 계속 분란을 일으켜야 하는데
    원글님 그 분란이 싫다니...
    죄송한 말이지만 원글님 상처가 치유되기 힘들겠어요
    일단 부모에게라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세요 한두번 갖고야 들은 척도 안 하겠지만
    자꾸 반복하면 좀 나아지겠지요

    일단 본인이 약하기때문에 사과 받기 힘들어요 그 놈은 야비한 놈이라서.
    저같으면 사납게 한번 난리치고 나서 몇년 안보고 살거 같은데
    관계를 끊을 강단도 없으시니....
    참 막막합니다.

    동생의 행동은 아무 상관없는 남이 읽어도 불끈 주먹이 쥐어질 정도로
    나쁘네요.
    정 힘드시면 글로 써서라도 동생에게 줘보시던지요
    근데 저런 정도의 놈이 양심이란게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 21. ...
    '11.11.28 7:50 PM (121.184.xxx.173)

    문제는 원글님 성격이 너무 나약하고 의존적인게 문제네요.
    힘있는 남동생한테는 꿈쩍도 못하고
    지금 힘없는 님남편하고 님의 자식한테...남동생이 님한테 한 것과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잖아요.
    전문가로부터 상담받으세요.

  • 22. 원가족?
    '11.11.28 8:15 PM (175.194.xxx.139)

    원가족이 친정이 아닙니다
    님의 부모형제들은 그저 친정 식구들이고
    님의 원가족은 남편과 님 그리고 님의 아이들이 원가족입니다
    님의 정신적 자립이 먼저 되야할 것 같아요
    이세상에 중심은 나다~~
    이것을 잊지마세요
    님을 소중히 여기세요
    원가족과의 의절이 고통스러웠다니 좀 의아하네요
    고통을 준 친정식구들 안보면 편한게 정상인데 ,,아직도 덜 자라신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독립하시고 님이 보호하고 지켜야할 자식들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님 생활에 중심은 님 가족이어야합니다
    그외 친정식구들은 그저 가끔 보는 객식구들이죠
    결혼하면 남편과 아이들이 님 원가족이죠
    친정은 그저 친정일뿐..

  • 23. ggg
    '11.11.28 8:15 PM (124.52.xxx.147)

    그만 관계를 끊고 상처도 덮으세요. 복수하고 싶겠지만 그래서 또 뭐가 좋아지겠어요. 그냥 철저히 관계를 끊고 이제라도 새출발 하세요. 나쁜놈은 스스로 망해요.

  • 24. ..
    '11.11.28 9:09 PM (114.36.xxx.91)

    저도 친정 식구들한테 피해의식이 좀 있어요..
    열받아 하다가 어느 순간 마음에서 내려버렸어요
    마음이 안가니 연락도 안하게 되고요

  • 25. 조심스럽게
    '11.11.28 10:08 PM (122.34.xxx.132)

    윗님 말씀처럼 님에게 가장 중요한 가족은 남편과 자녀들인데요.
    힘있는(혹은 두려운) 남동생한테는 지금까지 무시당하신다면서 가족관계를 유지하시고
    가장 소중해야할 남편과 자녀에게는 분노를 표출하시다니요.
    부모님과 가족들이 과거의 일을 들추는 걸 싫어한다 하셨는데 그건 곧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족과는 당연히 관계를 단절하시고 님이 상담이라도 받으시며 치유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안보는게 그리 힘드시다니 그건 님이 정신적으로 아프기때문 아닐까요?
    님의 진짜 가족을 위해서라도 꼭 상담이나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님의 자녀분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기지 않으려면요.

  • 26. 아니
    '11.11.29 9:58 AM (150.183.xxx.253)

    성인이 되었는데 도 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세요?
    그런 부모나 형제면 그들이 먼저 잘못을 빌때까지 저같음 연 끊습니다.

    님...그냥 그리 넘기려면 억울하게도 생각마세요
    그렇게 액션이 없으니 만만히 보는겁니다.
    어찌 그런 쓰래기 같은 사람들과 아직도 관계유지하세요...부모님 포함!!

  • 27. 기가..
    '11.11.29 12:36 PM (218.234.xxx.2)

    이미 기가 눌린 거죠.. 어릴 때 폭력 앞에서..

    죽기 살기로라도 덤볐어야 했는데, 그래서 물어 뜯던 야구방망이로 내리치든..
    남동생한테 "누나가 화나면 작아도 죽기로 덤벼드는구나"하고 무섭다는 인식을 줘야 하는데
    이미 남동생에게 누나는 내 말에 벌벌 떠는 약자로 인식되어 버린 거죠..
    (뭐..여자들이 폭력에 약하니까요..)

  • 28. 미친ㄴ 그걸 남동생이라 해야할까요?
    '11.12.8 9:30 AM (220.118.xxx.142)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셨네요. 그런 남동생에게 불러다 말 못할것 같으면 글로 써서
    보내세요. 어머니에게도 한장....그리고 왕래 마세요.
    님 가족 잘 지키시면 되지 뭐하러 그런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끝까지 가고 싶어하시는지?
    못받고 자란만큼 인정못받은 만큼 만회하고 싶은 그런 미련이 맘 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겁니다.
    남동생은 님을 길들였네요. 님의 순한성향을 잘 알기에...평소 얼굴 대하더라도 만만하게 하지 마세요.
    아쉬우러 없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564 괜찮은 14,18k 악세사리. ,, 00:18:29 12
1662563 코엑스에서 열린 홈데코전 다녀오신분들 계신가요? 즐거운시간 00:18:27 11
1662562 저 대상포진 온거같은데요 ........ 00:18:24 11
1662561 내 마지막 40대 생일...선물 받고 싶따아아 오늘은 00:18:21 12
1662560 3일 밤에 정말 급박했네요-한준호의원 00:13:17 424
1662559 일이 몹시 안풀려요 00:13:16 129
1662558 일상) 이 날씨에 개집 마당에 이불 안깔아줘도 되어요? 1 일상 00:11:15 182
1662557 "석렬이가.좋아하는.랜덤 계엄" 3 ... 00:08:22 440
1662556 나이기 들면 발가락이 휘나요? 2 ........ 00:08:18 188
1662555 서구언론이 입을모아 외치는 신장의 인권탄압과 인종청소 1 독일유투버 00:07:51 242
1662554 퍼스트레이디 영화는 어땠나요? 1 루비 00:06:43 227
1662553 드디어 탄핵의결의시간이 다가오네요. 2 이제 00:01:54 301
1662552 전 정 기택씨 사연 듣고는 2 hggfd 2024/12/13 411
1662551 '인간승리' 보다 더 감동적이고 강한 느낌의 말 좀 알려주셔요... 2 단어 2024/12/13 346
1662550 김어준 증언 반박이 떴다구요?.jpg 7 .. 2024/12/13 1,676
1662549 진짜 생각할수록 분노할 일이에요. 2 .. 2024/12/13 394
1662548 각자 열심히 기도하고 잡시다 1 나무나무 2024/12/13 154
1662547 국회의사당 앞 봉사하고 돌아가는길입니다 30 촛불 2024/12/13 1,077
1662546 자게글 흐름이 바뀌었어요 이상함 9 ... 2024/12/13 1,617
1662545 전남대 신소재/ 경북대 컴공 2 대학 고민 2024/12/13 437
1662544 mbc 이런 대본은 누가 작성한걸까요? 4 ... 2024/12/13 1,597
1662543 펌 )우리는 가난한 동자동에서 왔다 3 ... 2024/12/13 751
1662542 천공이 25년 가을엔 통일된다 2 니넨아냐 2024/12/13 994
1662541 말티즈 옷사려는데 사이즈가 애매해요ㅠ 2 ... 2024/12/13 135
1662540 정치글 하루 세개이상 쓰면 강퇴원칙 17 .. 2024/12/13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