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돌잔치에 츄리닝 무릎나온 바지 입고 온~~

돌잔치 | 조회수 : 7,169
작성일 : 2011-11-18 12:37:28

저희 아이 돌잔치에 츄리닝에 무릎나온 바지 입고 오신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맏며느리라 저희 애는 남편 집안에 첫 손자입니다.. 그 손자 돌잔치에 1시간 늦게 도착하시면서 복장이  참 할말을 잃을 정도였습니다..누구냐구요? 시어머니와 동서 그리고 시누이들입니다.

 

돌잔치가 6시 30분 부터인데 친정식구들 전부 한차로 6시 30분에 와서 미리 기념 사진 다 찍고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이것 역시 못마땅했어요. 친정엄마가 시집식구 오기전에 친정식구부터 자리잡으면 민망하다고 구석진곳에 자리 잡으시더군요)

 

제 친구들 남편친구들 전부 왔는데 시댁식구들 전부 1시간 지나서야 왔습니다.. 동서 츄리닝바지에 가디건, 시어머닌 무릎나온 바지에 평소에 입던 조끼 그리고 손질안된 머리로 화장만 하고 오셨고, 시누이는  그나마 자켓걸치고 왔습니다.

그 날 섭섭했던것은 시댁식구들 그 누구도 기념사진 안찍었습니다..시어머니는 우리 아들보다 두달 늦은 시누이 아들 껴안고 있느라 사진 촬영 못했고, 시아버지는 오신 친적분들과 인사하시고 술드시느라 사진 못찍고요, 동서랑 시동생들은 식사하느라 결국 사진 못찍었네요.

전 저희 시어머님의 복장이 너무 그래서 친구들 보기에 민망했습니다...반면 친정식구들은 한복에 정장에 어린 조카들 넥타이까지 하고 왔는데, 오히려 친정식구들이 너무 민망해 하더군요, 편한 복장이 아니고 차려입고 와서...

 

두달 후에 시누이 아들 돌잔치할때, 저희 시어머니 미장원가셔서 머리하고 한복입고 차려입고 가시면서 저희 들한테도 당부하시대요 옷 후즐근하게 입고 오지 말라고...정말 속상했습니다.

 

시누이 아들 돌잔치에 시누이의 시어머님이 한복안입으시고 옷이 좀 편한 복장이시라서 시누이가 속상해 하더군요.

첫손자 돌잔치에 복장이 너무 편하게 아니냐고....시누이 못마땅해 하는 표정보니 우리 시어머님 편하다 못해 밥하다 온 복장은 어떤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결혼식 복장얘기가 나와서 저도 저희 아들 돌잔치때가 생각이 나네요...전 어느 결혼식이든 돌잔치든 초대받으면 남편 아이들 복장에 신경써서 갑니다.

 

얼마전 저희 둘째 아이 유치원 졸업사진 찍을때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남편 넥타이에 큰아이도 넥타이 딸내미 깔끔한 원피스 맞춰서 세미정장으로 입혀서 사진 찍었습니다.

 

화려하게 잘 꾸미라는게 아니라 옷을 top에 맞게 입어줄 필요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돌잔치에 가족사진에 친정식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시집 식구들사진은 없지만 잘 들여다 보지 않으니 뭐 사실 아쉬울건 없는데, 저희 시어머니께서 친손주 돌잔치와 외손주 돌잔치 복장이 너무 달라 속이 상하긴 하더라구요

IP : 203.255.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11.18 12:47 PM (112.147.xxx.24)

    반대가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시집식구들은 다 잘 차려입고 왔는데
    친정식구들이 늦게 온데다가
    그렇게 후줄그레하게 차려입고 왔으면
    정말 더 속상하고 낯뜨거웠을거에요.

    원글님 친정식구들이 예의 바른 분들이란걸 자랑스레 생각하시고요.

    시어머니야 신경 안쓰는 사람이면 그럴수 있다 치지만
    시누들은 이해 불가네요.
    원글님 남편을 평소에도 만만히 보는거 아닌가요?

  • 2. 원글
    '11.11.18 12:57 PM (203.255.xxx.114)

    네..반대가 아니라 다행이지요^^ 두달뒤에 시누이 아들돌잔치엔 그리 잘 차려입고 가시면서 유달리 아들 타령심하신 저희 시어머님이 저희 아들 돌잔치에 그리 하셔서 참 의아해 합니다..
    시누이는 오빠인 저희 남편 만만히 보는거 맞죠? 그때만 해도..지금은 세월이 지났고 저때문에 덜 하긴 한데, 돌잔치 할때만 해도 아직은 결혼한지 2년이 채 안되었으니 처녀 총각적 하던 버릇이 있어서...

  • 3. 저는 돌잔치때
    '11.11.18 1:27 PM (147.46.xxx.47)

    시댁분들 지방이시라 못오셨고(많이 멀고,딱히 챙기지않는 가풍)
    친정식구들 따로 사진 안찍었어요.옷차림같은건 정신없어서 뭘 입었는지도 생각안나고,

    원글님 시댁분들 뭐 백번 이해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단,시누이가 그러면 안되는거죠.
    시어머니도 따님댁 돌잔치에만 차려입고 가시다니요.딸하고 며느리 차별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시누분도 본인도 조카 돌잔치때 추리닝 입으셨으면서..사돈어른 옷차림을 못마땅해하다니요.

    참으로 아이러니..무조건 남이하면 불륜이라더니..어이가없네요.진짜

  • 4. mk
    '11.11.18 1:48 PM (211.246.xxx.130)

    시집식구랑 아기가 돌찬치 사진 못찍은건
    뭐 그리 아쉬워 할일 아닌것 같은데요

    시댁에서 님께 대하는 눈높이 만큼만
    님도 마음의 거리를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4179 공지영이 고소한다는 사람... 시인였네요. 같은 문인끼리 ㅎ 너고소 00:00:42 112
1314178 남편이 니몸뚱이 하는데 5 구차한질문 2018/10/21 298
1314177 아까 베스트 간병 유산글 삭제됐나요? ㅇㅇ 2018/10/21 158
1314176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5회 정우성, 박용진, 호사카 시민의눈.. 자한당소멸 2018/10/21 70
1314175 지역카페에 때아닌? 광우병공포가..ㅠㅠㅠ 2 ㅡㅡ 2018/10/21 426
1314174 미국 수사관이 구치소에 와 직접 조사할수도있다 1 쥐새키 2018/10/21 218
1314173 Sbs스페셜,,,,,송유근 얘기나오네요 19 2018/10/21 1,757
1314172 오늘 저녁 고딩아들의 대화 4 2018/10/21 667
1314171 그 PC방 형제는 어떤사람들인지 대략 신상이 나왔나요? 10 2018/10/21 589
1314170 영양제 먹고 가장 달라진거 4 2018/10/21 735
1314169 전방으로 군대 간 아들 패딩 보내도 되나요? 4 감기조심 2018/10/21 332
1314168 막말하는 상사 2 늦둥이직장맘.. 2018/10/21 102
1314167 녹두전 만들기 어려울까요? 5 ㅂㅈㄱ 2018/10/21 235
1314166 주위에 공부폐인있으신가요? 7 ........ 2018/10/21 658
1314165 참으로 골때렸던 남녀 상차림 독특한 식문화 6 ... 2018/10/21 514
1314164 코트문의요. 언니들이라면 혼용율과 가격대비 어떤걸 고르시겠어요?.. 4 응삼이 2018/10/21 330
1314163 지갑에 현금 두둑하게 넣어 다니세요? 9 질문 2018/10/21 493
1314162 WeWork (공유사무실) 이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1 궁금 2018/10/21 116
1314161 다른분 남편들도 이러나요? 7 ..... 2018/10/21 600
1314160 거위털패딩인데 털이 넘 빠져요 방법없을까요? 3 궁금 2018/10/21 270
1314159 늦은 나이에 통번역대학원 가는 것 어찌 생각하세요? 20 11111 2018/10/21 811
1314158 명바기 쓰레빠 미국 IRS에 딱 걸렸네요~~ 5 스트레이트 2018/10/21 814
1314157 지갑색깔 빨간색이 돈 들어오는 색깔 맞나요? 20 Jf 2018/10/21 1,427
1314156 11시5분 MBC 스트레이트 합니다 11 .. 2018/10/21 500
1314155 캘러리에 사시는분 2 캐나다 2018/10/21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