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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15개월 아기 젖 떼는 방법 갈켜 주세요

| 조회수 : 9,480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6-05-03 19:32:31
직장 다닌다고 혼합수유 했었는데 아기가 분유보다 모유를 더 좋아라하고
저도 미안한 맘에 퇴근하면 젤 먼저 아기한테 젖을 물렸거든요
모유 양도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돌 지나면서 분유를 끊었는데 제가 직장을 관두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틈만나면 수시로 젖 달라고 보채네요
세끼 밥도 꼬박꼬박 잘 먹고 간식도 하루 두 번씩 먹을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보이는데
배가 산만큼 불러도 꼭 젖을 찾습니다
처음엔 귀엽고 사랑스런 마음에 젖을 물렸는데 치아가 10개나 난 아기한테 젖을 물리려하니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젖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려 하는 것 같네요
친정엄마 권유로 젖꼭지에 마이신도 묻혀보고 빨간약도 발라보면서 아프다는 시늉을 해도
울 아기 끄떡없습니다
볼 일이 생겨도 아기를 맡기지도 못하겠습니다
며칠 전 친정에 잠시 맡겼다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전화 온 울엄마 왈 아기가 젖 내 놓으라고
난리를 쳐서 할머니 젖이라도 물라고 하니 엄마 젖이 아니라고 울고 불고 문에 달라 붙어서
저를 찾더라는 것입니다
참다못해 소아과 의사한테 젖을 어떻게 떼는지 물어보니 왜 젖을 뗄려 하냐고 오히려 반문하더라구요
통계상으로 젖을 오래 먹은 아기가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범죄율도 낮고 어쩌구 저쩌구 저도 알고
있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건 그렇지만 저도 다시 직장을 다녀야 하는데 젖을 끊고 아기를 맡겨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nemom
    '06.5.3 9:23 PM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저희 딸은 13개월인데 통 먹질 않아 제가 오히려 걱정이 되서 젖을 더 주는..ㅠ.ㅠ
    젖을 덜 먹으면 밥을 먹겠지 싶어 안주면 밥도 안 먹고 젖도 안 먹고...
    너무 많이 힘드시겠어요..꼭 절 보는것 같네여..저도 곧 젖을 띨려고 하는데...수시로 마실것을 주시면 좀 나을까요? 울 아가 10분에 한번씩 심심하면 짜증나면 졸리면 배고프고 목마르면 한번 쭈욱 빠는데 대신 빨대에 보리차나 쥬스 주니까 재미있어서 인지 젖 잘 않찾더라구여..ㅠ.ㅠ
    힘내시고요!! 아마 경험맘들께서 많은 지혜 나눠 주시리라 믿어요...홧팅~!

  • 2. 수맘
    '06.5.3 10:30 PM

    도움이 되실런지 모르지만 저희 딸도 우유알러지땜에 22개월정도 모유수유를 했거든요..
    3살된애가 젖을 빠는것을 보시고 양쪽집에서 어찌나 미개인 취급을 하던지 참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
    하지만 저도 그당시에는 무척이나 힘이들었죠. 특히 이가나고부터는 아가를 밀쳐내고 싶을만븜 아프더군요. 그런데 그건 조금지나면 엄마와 아가가 적절히 적응됩니다.

    그리고 제경험상 15개월정도의 시기가 아이나 엄마에게 가장 힘든시기 같아요.. 게다가 여러번 실패하셨으니 아이가 떼쓰면 다시 주는거라고 기억하고 있을거예여.
    저희 아이는 3살 정도에 뗀거나 다름없으니 우선 제가 젖을 그만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니 대충 이해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보단 약을 먹어도 제젖이 마르지 않아서 젖몸살로 고생했죠. 하지만 아이도 조금은 급작스런 변화에 몇일 열이 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위글의 자녀분은 갓 돌이 지난데다 설명을 해서 이해하기엔 어려울듯싶고 본능적으로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상황을 직감한듯 싶은데요.
    제 주위에 여러맘들의 상황으로 종합한 결과 결론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 무조건 병원가셔서 젖마르는 약을 드시고 매몰차게 떼시는 겁니다. 아이가 젖을 찾을때마다 못주는 이유에대해 단호히 말씀하시는거 잊으시면 안되고요. 그리고 사랑하는 표현도 꼭 하시구요. (그리고 엄마가 약을 먹었기땜에 더독해지죠.. 아이가 아무리 안달해도 그젖을 먹일수도 먹여서도 안되니까요..)

    둘째 (이건 제 친구의 경우인데 님과 비슷한 경우이고요. 그친구도 병원에서 상담했더니 그런식으로 말했다더군요.) 퇴근후에만 주시는 겁니다. 낮에 아이가 며칠 보채겠지만 대부분은 잊을겁니다. 대신 육아를 담당하시는 분이 길게는 보름이상 고생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젖을 빠는 것이 습관일수도 있지만 엄마와의 교감을 원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인것 같아요.. 제 딸을 봐도 그런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두번째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다시 출근까지 하시는데 아이에게 젖까지 떼어버리면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지 않을까요. 조금 힘드시더라도 퇴근후 반년만 더 먹이시고 아이가 이해할수 있을즈음 떼시는게 정서적으로 좋을 거 같아요.. 특히나 님의 아이가 배가 불러도 젖을 찾는 거라면 후자의 원인이 더클거같아요.. 단순히 젖을 물리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이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먼저 파악하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님의 아이 생각을 하니 괜히 제맘이 짠하네요.. 쓰다보니 장문이네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3. HARU
    '06.5.4 1:15 PM

    저희 아기는 일반우유에다가 빨대꽂아주면서
    자연스레 젖병뗏는데요.
    제 친구는 젖뗄려구 시댁에 몇칠보냇다구 하던데요..

  • 4. 버피
    '06.5.4 3:21 PM

    저도 지금 젖 떼고 있는 중(?) 입니다.. 3주전 부터 주지 않고 있는데 아기(17개월)는 이제 젖을 찾지 않아요.. 물론 처음 이틀 정도는 울고 불고... 힘들었죠.. 책에서 보니 젖은 단번에 떼야지 서서히 말리는 방법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만들어진 지 3시간이 지나 고여있던 젖은 성분이나 맛이 변하여 아기에게 좋지 않고 엄마 몸에도 남아 나중에 문제(멍울 등)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단번에 떼고 남김없이 짜내는 것이 좋다고요.. 참고 하시구요..

  • 5. 카모마일
    '06.5.4 4:52 PM

    저도 젖뗀지 한3주 되어가네요. 첫애는 직장다니면서 돌까지 먹이다 뗏고 둘째는 15개월까지 완모수했습니다.
    저도 둘째는 젖병을 입에도 대지 않던애라 더 힘들었어요. 몇번씩 제가 먼저 포기하고..
    근데 겉으로 보기엔 무지 통통한데 얼마전에 응급실에 감기때문에 갔다 혈액검사를 하니 심각한 빈혈이더라구요. 그래서 단호하게 떼어버렸습니다.
    밥안먹던애가 밥을 어찌나 잘먹는지..변비도 없어져서 이제 하루에 두번정도 응아를 해요.
    젖떼는 방법은..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엄마가 맘을 독하게 드시고 단호해지시구요.
    저는 파스를 붙여서 보여줬어요. 알아듣는지 못하는지 모르지만 진지하게 우리 둘을 위해 젖을떼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줬고, 무조건 울면 업었어요.
    처음3일은 넘 힘들었는데 다들 3일이 고비다 해서 참았구요, 결국 15개월만에 처음 젖병물고 이젠 밤에도 몇번안깨고 잘 잡니다.
    아이에게 오히려 좋은일이라 생각해요.
    젖떼는게 아이에겐 엄청난 충격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스킨쉽이나 애정표현은 더많이 해주셔야하구요.
    모유수유가 좋다고는 하지만 돌지나면 밥을 잘 먹어야 영양결핍이 안됩니다.
    나름대로 공부(?)도 많이 했고 실전경험도 있으니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그때의 그 막막한 심정을 알기에 아는한 도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6. 럭셔리 부엌데기
    '06.5.5 12:20 AM

    저도 지금 젖을 뗄려고 고민중인데.....
    좀 걱정이 되네요.
    아이가 받을 충격과 무지 아프다는 젖몸살이...
    성공을 빌수 밖에여....
    espoir님과 함께 성공하길....홧팅!!!

  • 7. *MIN~맘*
    '06.5.5 1:17 AM

    제 친구는 남편이 많이 도와 줬거든요..
    퇴근하면 친구더러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하고 아가를 혼자 돌봤데요... 아기는 엄마찾으랴.. 젖먹고 싶어서 칭얼거리고.. 새벽4시까지 잠도 잘 안자고... 그렇게 4일 정도를 남편이 혼자 고생했더니.. 그담부터 엄마 젖 안찾더랍니다..
    이런남편 없겠죠.. ^^ 힘들게 일하고서 새벽까지 아기 돌보고...
    젖 떼고 나니까 밥도 더 잘먹고.. 잠도 잘 자고..
    아빠들이 많이 도와줘야 할텐데... 대한민국에서 엄마노릇하기 참 힘들죠..

  • 8. 윤은지
    '06.5.6 11:15 AM

    저도 현재 젖떼고 있는 중입니다...25개월까지 먹인 샘이지요. 새벽에 일어나서 30분이상 울고 딩굴고...레몬즙을 묻혀 먹였더니 아예 먹어려고 하질않아요...대신 심하게 힘들어합니다. 잠들때마다 젖을 물고 잤고 새벽에도 수시로 깨어 젖을 먹었었으니...그 박탈감을 견디기 힘든가봐요...어찌 해 줄 수 도 없고..울도록 내버려 둡니다...울다 지쳐 잠들고..오늘까지 5일 째네요. 제 예상으론 좀 길게 갈것같아요...오래 먹었던 만큼 상처가 더 클것이고.. 그래도 우리애는 밥도 잘 먹읍니다. 님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위에분들 조언 참고로 여러가지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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