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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쇼팽의 피아노 연습곡(에튀드) - 이별의 곡

바람처럼 | 조회수 : 3,532
작성일 : 2011-11-05 23:31:03

 

프레드릭 쇼팽 (Fryderyk Chopin: 1810 ― 1849) 작곡

피아노 연습곡 <이별의 곡>

Piano Etude Op.10, No. 3 in <Tristesse>

 

24개의 연습곡 중 제3번, 작품 번호 10번인 이 작품은 아름다운 선율로 인해

가사가 덧붙여져 <이별의 곡>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피아노 연습곡이다.

차분하고 달콤하면서도 절제된 선율의 특징으로 느림-빠름-느림의 3부분으로

되어 있고, 잔잔한 흐름과 정열적인 ‘중간부분’으로 구성된 곡이다.

 

1829년부터 1833년 여름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쇼팽이 조국을

떠날 때 그의 첫사랑 여인에게 이별을 알리면서 연주한 곡이라고 한다.

잔잔하고 애수가 깃든 아름다운 선율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별의 곡>으로

알려진 명곡으로 쇼팽 자신이 당시 한 제자에게 “이제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써본 일이 없다.” 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피아니스트가 정서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연습곡’

이라고 한다.    (퍼온 글을 편집)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 (Valentina Lisitsa: 1977~   )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피아니스트

 

 

~~~~~~~~~~~~~~~~~~~~~~~ ~♬

 

폴란드 태생의 오스트리아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슈나벨( Artur Schnabel: 1882 ― 1951)의 말,

 

“내가 치는 음표는 다른 피아니스트와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음표 사이의 정지, 그렇다. 바로 그곳에 예술이 존재한다.”

 

음표音標 사이의 정지,

곧 악보 위의 ‘쉼표’를 뜻하지요.

언제, 어느 자리에 쉼표를 찍느냐,

그 쉼표 자리를 어떻게 잘 멈추느냐,

음악 하는 사람들이 늘 고심苦心하는 대목입니다.

 

쉼표가 있는 자리― 삶의 쉼이 머문 자리,

그곳에 ‘예술’이 존재합니다.

‘참 행복’이 있습니다.   

                                 (퍼온 글)

 

~~~~~~~~~~~~~~~~~~~~~~~ ~♬

 

독일 출신, 현대 전위 예술가 요셉 보이스는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라는

말을 하였고, 역시 독일의 현대무용 안무가 피나 바우시도 “삶과 예술이 어떻게

분리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죠.

 

모든 사람의 행위와 그 사유력思惟力이 예술가로서의 본질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삶과 예술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인데, 단지 슈나벨이 말하는 음표 사이의

정지, 즉 쉼표를 어떻게 찍고, 잘 멈추는가의 차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의미는 인디언들이 말하는 ‘황금의 중간점’ 을 발견하라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고,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 항상 캔버스 앞에서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할 것

입니다. “붓질을 어디서 멈춰야 할 것인가, 덧칠을 어느 시점에서 끝내야

하나.” 한 번의 붓질이 작품을 죽이거나 살리기도 하기 때문인데, 수채화를 그릴

때 예쁜 색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면 천박한 그림으로 변질되어 버리지요.

이것은 명품으로 너무 치장하면 오히려 품격이 떨어지는 이치와도 같은 겁니다.

 

아르투르 슈나벨의 쉼표 이야기는 악보와 피아노 건반 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절제와 조율 에 관한 조언이라는 생각이네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도, 어쩌면 겨울이라는 ‘쉼표’의 전주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

 

쇼팽의 <이별의 곡>

발렌티나 리시차 피아노 연주(연주시간: 4분 21초)

http://www.youtube.com/watch?v=mpiJbQvBP8A&feature=related

 

관현악 편곡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연주곡(연주시간: 4분 33초)

http://youtu.be/_ojRLG7hv6I

 

~~~~~~~~~~~~~~~~~~~~~~~~~~~~~~~~~~~

IP : 121.131.xxx.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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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크 싫어
    '11.11.5 11:32 PM (125.252.xxx.35)

    이별의 곡으로 불리기에는 너무 아깝게 아름다운 곡입니다.
    바람처럼님 고맙습니다.

  • 2. 저는
    '11.11.5 11:35 PM (125.181.xxx.54)

    이 음악 들으면 가을동화 마지막 장면 생각나요.
    은서가 준서 등에서 업혀서 눈을 감는 장면...
    님덕분에 오랜만에 듣습니다. 고맙습니다.

  • 저두요
    '11.11.6 3:19 AM (211.244.xxx.108)

    가을동화가 생각나요...
    근데 전 이곡 별루예요 드라마 영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슬퍼요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안한게 아니라 마구 울렁거립니다...
    전 평안한 곡이 좋거든요...

  • 3. 부자패밀리
    '11.11.5 11:42 PM (211.213.xxx.94)

    이곡이 4분여밖에 안되는곡이였나요?
    우리딸이 칠때는 한 십분쯤 되는 곡인줄 알았어요..ㅋㅋ

    이거 듣고 있음 잠이 살살 오거든요.
    오늘 잘때 잘 듣고 자겠습니다.감사합니다.

  • 4. 아 가슴이 설레입니다.
    '11.11.5 11:42 PM (112.153.xxx.36)

    가장 이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매일 듣던 곡이라서요...

  • 5. 참맛
    '11.11.5 11:49 PM (121.151.xxx.203)

    오늘도 고맙습니다~

  • 6. 며칠전 예당
    '11.11.6 12:07 AM (175.196.xxx.85)

    머레이 페라라이어 마지막 세번째 앵콜곡이 이별의 노래더군요
    꼼짝없이 일어들났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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