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나지 않는 별미밥 [무청우거지 밥]

| 조회수 : 10,87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1 08:27:49
경빈마마 입니다.

요즈음 겨울 김장무 수확하시는 댁들 많으실겁니다.
무청꽁다리 옷걸이에 걸어 말리거나 삶아서 냉동 보관하면서 겨우내
구수한 무청우거지 된장지짐이나 찜등을 해드시면 그만한 반찬 없지요.

딱 요맘때 해먹는 맛있는 밥이 바로 무청우거지 밥입니다.
꼭 마른 우거지로만 밥해먹는 것은 아니지요. 요즘 처럼 한참 무청우거지가 나올때
별미로 한 번 우거지밥 해드셔 보세요.
양념장만 있고 김치 한 가지만 있으면 간단하면서도 영양만점의 별미밥을 지어드실수 있어요.

흔한 재료지만 우리몸에 좋은 건강한 식재료 무청우거지 입니다.
거친 음식이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숙변과 변비에도 좋다는 무청우거지!
아무리 좋아도 먹어주지 않으면 무청우거지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다른 반찬 필요없이 맛있게 먹을수 있는 무청우거밥 입니다.
무청이 부드러워 평소보다 많은 양의 밥을 먹게 됩니다.


무청우거지 반, 밥 반. 아주 좋아요.
한 번 해드셔 보길 강추합니다.

양념장도 채소가 듬뿍든 양념장이 좋아요.
즉 간장보다는 채소가 많이들어가 짜지 않으면서 야채를 듬뿍 먹을수 있다는거죠.



불린쌀 반, 무청 우거지 반 준비합니다.

이때 무청 우거지는 충분히 말랑하게 삶아주어야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먹기 좋게 썰어주는 것은 다 아시죠?


불린쌀은 쌀 위로 물이 올라오는듯 마는듯 잡아주고 위에 볶은 무청우거지를 올려주고 취사를 눌러주면 됩니다.


무청우거지는 간장 또는 액젓 마늘 들기름을 듬뿍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약간의 올리브유를 같이 넣어 볶아주어도 됩니다.

무청우거지가 밑간이 배이면 더 맛있는 무청우거지 밥이 됩니다.


고슬하게 밥이 잘 지어졌어요.
무청우거지와 밥을 고루 잘 섞어주고 너른 그릇에 떠주면 되겠죠.

부추 쪽파 홍고추 청양고추 등 채소가 듬뿍 들어간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다지듯 잘게 썰어주고
쪽파와 부추역시 1cm 길이로 잘라주면 되겠죠?

고춧가루 반 숟가락에
다진 마늘 2/3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간장은 채소의 1/3정도의 양만 부어주세요.

그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양념장이 됩니다.


별미로 강추하고픈 무청우거지 밥입니다.


시원한 콩나물 국이나 맑은 미역국이 있으면 금상첨화!

별다른 재료가 아니더라도
참 잘 먹었다는 소리를 서로 하게 되는 맛있는 밥 무청우거지 밥 입니다.

딱 요맘때 해먹으면 최고 맛있는 별미 밥이랍니다.

무청 우거지 꼭 한 번 해드세요.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다면 더 자잘하게 썰어주고 해물류를 잘게 다져 넣어 밥을 지어주세요.

고맙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녜스
    '11.11.1 9:03 AM

    사진만 봐도 입안가득 침이 고여요.^^
    아침에 무청우거지국을 끓여먹었는데, 요것도 해먹어봐야겠어요. 이글 안 봤으면 우거지 그냥 넣을뻔...^^
    볕이 좋아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2. 짱구맘
    '11.11.1 9:30 AM

    몇일전 삶은 우거지 2kg사다가 냉동해놨는데요.
    그중 한봉지 오늘 저녁에 해동시켜서 해먹어야 겠어요..
    매일 매일 새롭고도 맛있고 건강한 레시피...
    감사히 봅니다.!

  • 3. 주리혜
    '11.11.1 9:42 AM

    아--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마침 저도 얻어논 무청시래기가 있는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애들이 먹을란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랑 잘 먹을 거같아요. 행복하세요~

  • 4. 꼬꼬와황금돼지
    '11.11.1 10:20 AM

    무청우거지밥 정말 별미일것 같아요~~~아, 넘 맛잇어보이네요~
    특히 비벼놓은사진,...침 고여요~^^*

  • 5. 미모로 애국
    '11.11.1 10:26 AM

    안그래도 수확해놓은 엄청난 양의 무청을 보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고맙습니다. ^ㅁ^

  • 6. 홍앙
    '11.11.1 11:21 AM

    아~~흐 넘 맛있겠다~~~~

  • 7. 시간여행
    '11.11.1 11:50 AM

    오오~경빈마마님의 맛손을 저도 한번 빌려주세요~~

    곤드레 나물밥하고 비슷하면서도 먹음직스러워서 지금 당장 화면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 8. 제주/안나돌리
    '11.11.1 12:11 PM

    냉장고에 그득 재워놓은 것이 이 우거지인 데...
    별미밥 한번 지어야겠네요^^

  • 9. 미주
    '11.11.1 12:22 PM

    제사지내느라 무를 좀 여유있게 사면서 무청도 같이 얻었어요.
    지짐을 해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좀 남겼다가 이거 꼭 해먹어볼래요.
    전 이런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 10. 가지않은길
    '11.11.1 1:00 PM

    이거 정말 맛있겠네요 안 그래도 말린 시래기 사 놓고 어찌해야되나 하고 있는데
    잘 불려서 한 번 따라해봐야겠어요..

  • 11. 상큼마미
    '11.11.1 1:38 PM

    역쉬 마마님이십니다~~~
    무청우거지로 밥을 하다니요???
    냉동실에 넣어둔 시래기 당장꺼내서 내알 점심으로 당첨!!!
    항상 우리의먹거리 소개해 주시는 경빈마마님 고맙습니다~~~

  • 12. 보라돌이맘
    '11.11.1 5:10 PM

    작년에 우거지 말려 놓은 것..
    정말 끄트머리 한 자락까지도 버리지 않고 참 맛있게 잘 만들어 먹었는데...
    시장 무는 어지간해서는 무청을 다 잘라 버리고 나오니 아쉽습니다.
    우리집 베란다 햇살도 좋고 걸어서 말린 공간도 넉넉하기도 하고...
    무청 좀 넉넉하게 구해보러 내일 시장에 나가봐야 겠어요.^^

    늘 넉넉함이 차고 넘치는...제가 아는 제일 부자집...
    바로 경빈마마님 댁이지요.

  • 13. 단추
    '11.11.1 6:17 PM

    우왕...
    엊그제 레몬사이다님이 주신 무청 말려서 삶아 뒀는데 이렇게 해먹어야겠어요.
    제 소원 중 하나가 경빈마마님댁 가서 한끼만 먹는 거에요.

  • 14. 벨린노처자
    '11.11.1 7:43 PM

    경빈마마님 한그릇 뚝딱 자알~ 먹고 갑니다.
    그러나 현실은... 눈 앞에 놓인 씨리얼 한 사발... 흑!

  • 15. yozy
    '11.11.1 8:23 PM

    무청우거지밥
    순식간에 없어질 것 같네요.^^

  • 16. 미소조아
    '11.11.1 9:27 PM

    어머나 ~~마마님 ^^
    오랫만에 82 cook에서 인사드려요 ㅋㅋ
    침넘어가는 소리들리시나요 ㅋㅋㅋ

  • 17. 마산댁
    '11.11.3 12:23 AM

    Your recipes are always good.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9 catmom 2024.03.29 2,975 1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9 솔이엄마 2024.03.26 6,981 1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5 진현 2024.03.25 5,571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0,857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37 Alison 2024.03.14 12,513 4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4 뮤즈82 2024.03.13 9,173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9 행복나눔미소 2024.03.08 5,716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3,896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1,819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705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056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4 솔이엄마 2024.02.25 14,658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4,918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043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154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752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6,911 7
40952 16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월 제육볶음(간장, 고.. 22 행복나눔미소 2024.02.14 4,887 6
40951 겨울나기용 채소준비 11 주니엄마 2024.02.12 7,916 4
40950 봄이 온다 23 고고 2024.02.10 7,010 7
40949 키톡 데뷔해유~^^ 21 행복한시간 2024.02.09 8,067 2
40948 나도 만두^^ 28 Juliana7 2024.02.08 8,153 3
40947 샌드위치(feat사심그득) 33 냉이꽃 2024.02.06 10,992 2
40946 당근의 계절 37 메이그린 2024.02.06 7,838 3
40945 BBQ로 대접하던 날 14 강아지똥 2024.01.31 9,939 3
40944 키친이 문제 24 juju 2024.01.28 10,976 3
40943 방학 미션, 초딩 돌봄 도시락 27 깍뚜기 2024.01.24 13,178 2
40942 아마도 걸혼해서는 처음 받아 본 생일상. 25 진현 2024.01.22 13,82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