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세 남아... 더 데리고 있고 싶은데.. 자꾸 가방 들고 나가요....

[마님]

큰 아이 세살때 어린이집 보냈다가 호되게 아파서 그만두게 하고 다시 데리고 있는데..

요녀석이 여름부터 부쩍 나가고 싶은 눈칩니다....

아침에는 베란다 창에 붙어서서 형, 누나들 학교 가는거 바라보고....

밖에 나가자 그러면 어린이집 가방을 챙겨매고 나가요...

동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잠시 놀이터에서 놀다가니 다들 가방을 매고 오는데 그게 부러웠나봐요...ㅋ

 

제 생각엔 내년에 문화센터 1,2강좌 들으며 놀이터에서 살게 할까...생각중이었는데...

요놈은 벌써 엄마 품 떠나 친구들이랑 놀겠다네요...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놀다오면 모를까...

제 멋대로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며 학급 분위기 흐릴 미꾸라지 같은 녀석이라...

제자리에 앉아서 선생님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게 오히려 아이에게 구속이 되지나 않을지 고민입니다. 

 

5세 아이....  유치원 보낼까요...  말까요...?

 

 

 

 

 

[홍선희]

제 아들도 내년 5세인데아직 기관경험이 없다보니 내년도 그냥 집에서 있을 예정이거든요
여긴 또 신도시인데 유치원 경쟁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벌써 질렸어요 유치원이야기가..
근데 아들친구들 보면 한 70%정도는 유치원 가고 30%는 갈등중인것같아요 ^^
전 6세에 보낼 예정입니다

[레기]

저도 엄마랑 시간을 좀더 보내는것에 한표입니다.. 요즘엔 아이들이 너무 일찍 기관에 맡겨지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차가 있겠지만.. 엄마 손길을 많이 받으면서 성장하는 것도 아이에게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merry]

맞아요~전 어린이집 교산데요...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될 정도랍니다. 어릴때 가족간의 상호작용,애착형성이 충분히 되지 않은 애들이 과연 어떻게 될지ㅠㅠ...예의,도덕,존경,공경,정의,진리를 추구하는삶은 사라지고 영재만 추구하는 나라가 되어가는것만 같아 맘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