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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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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냥 따뜻한 대답이 듣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 | 조회수 : 8,675
작성일 : 2011-10-17 20:56:40

 저는 학습지쪽 교재 만드는 일 하고 있어요. 이 일이 집에서 하는 일이라서..  아침도 저녁도 주말도 없어요. 월간지라 마감이 금방금방 오기도 하고..  이제 2년 좀 더 했는데 이제 정말 지쳐가는 것 같아요. 마감도 금방이고.  월급은 70인데 정말 집에 오면 내내 여기에 매여있는 것 같아서 마음의 여유도 없고 그래요.  짜증도 늘고, 집에서 푹 쉬지도 못하고 언제나 원고와 마감의 노예가 된 상태로  허덕허덕하고 사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그만두고 싶기는 한데..  이게 나름 경력이고, 구하기는 쉽지 않은 일자리고, 재택이라서 돈이 되고..  그래서 그냥 할까 생각도 들고 뭐 그래요. 되게 다른분들에 비해 소소한 고민이기는 하지만;;  오늘도 그만두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면서 일에 손도 못 대고 있어요.  저는 이 일 말고도 집에서 애들 가르치는 일이 있기는 해요. 어쩌면 이거 그만두면  저기에 더 집중해서 아이들한테 더 잘 해 줄 수 있을 거에요.  근데 돈 70만원과 경력이 저를 자꾸 잡네요 ㅎㅎㅎ   
 동생분이 이런 고민 하고 있다면 무어라 말씀해주실 건지요?  저는 답변이 매우 절실해요. 엄마도 남편도 너 좋을 대로 하라고만 해서..  평소엔 옆에 사람이 없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런 고민을 할 때면 외롭네요.  그래서 언니들같은 82 유저분들에게 여쭈러 왔어요. ㅎ 소소한 고민이고 사소한 고민이라서 죄송해요 . 근데 오늘은 제 고민을 어디다 꺼내놓고 꼭 물어보고 싶어졌어요. 하찮고 쓸데없는 고민이라서 죄송해요.

덧. 따뜻한 대답이라 해서 듣기 좋은 말씀만 달라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관심만 보여주셔서 무슨 말씀을 해 주셔도 지금은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질책도, 꾸짖음도 모두 달게 받겠습니다.

덧2: 저 많이 지쳤나봐요. 운지 2년 됐는데 댓글 달아주신 님들 말씀 보니까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IP : 59.9.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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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
    '11.10.17 9:00 PM (59.9.xxx.175)

    솔직히 말씀드려서 관심이 필요했어요^^ 저 외로운가봐요 ㅎㅎ
    업무량은 24쪽짜리 원고를 만드는 거에요. 첨에 원고 만들고 회의하고..
    9쪽짜리 답지 만들고 30쪽짜리 해설지 붙이고.. 중간에 세번정도 만나서 회의하고..
    문제도 다 만들어야 되고 제시문도 다 찾아야 되어서 일은 적지 않아요.
    말씀 고맙습니다.

  • 1. 진통소염제
    '11.10.17 9:00 PM (110.35.xxx.168)

    음... 저로써는 학습지를 만드는 일을 하신다니, 대단하기만 합니다.. 글쎼요,, 제가 언니라면요,, 더 참고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다른일들도 무척 힘들어요, 정말이에요. 너무 힘들어서, 가을햇빛에 반짝이는 나뭇잎들만 봐도 눈물이 핑돌아요...

  • ..
    '11.10.17 9:02 PM (59.9.xxx.175)

    이 일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저도 망설여요. 저는 늘 잘 못해서 이렇게 애를 먹어요 ㅎㅎ 저도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참 좋겠어요.

  • 2. ...
    '11.10.17 9:01 PM (121.162.xxx.97)

    과외를 얼마 받으시는지 모르겠지만, 그걸 늘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
    '11.10.17 9:03 PM (59.9.xxx.175)

    한두팀정도 받으면 채워지는 금액이기는 한데요 ㅎ
    한동안 새로 안 받아서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것도 약간 신경이 쓰여요.

  • 3. aa
    '11.10.17 9:04 PM (125.177.xxx.144)

    저도 어떤 과목이고 과외 경험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스트레스 받으며 한달 70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네요 . 과외를 좀더 전문적으로 하심이 어떨지 싶네요

  • ..
    '11.10.17 9:05 PM (59.9.xxx.175)

    과목 밝히기는 부끄럽고 과외는 10년 넘었어요. 지금도 전문으로 하고는 있는데..
    저도 그러고는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렸어요.
    왠지 돈을 더 벌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저한테 있는 것 같아요.
    바보같죠?;

  • 4. 오늘
    '11.10.17 9:08 PM (180.64.xxx.147)

    아침 라디오에서 들은 건데 사연 보내신 분이 원글님처럼 그렇게 학습지인가 만드는 일을 계속 하셨다네요.
    그러다 나이 40에 대학교 철학교재 출판하는 곳에 취직이 되어 파주출판단지로 출근한다고 하는데
    원글님도 열심히 하셔서 좋은 날 맞이하시기 바래요.

  • ..
    '11.10.17 9:16 PM (59.9.xxx.175)

    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계속 뭔가 배우러 다니고 있는데..
    이번 일은 원고 만드는 것도 힘들고 계속 대표한테 혼나고 욕먹는 것도 힘드네요 ㅎ

  • 5. 과외를
    '11.10.17 9:11 PM (121.139.xxx.140)

    더 전문적으로 하세요
    학습지 만드는 노력을 과외 수업준비에 쏟으시고 페이도 더 올리실 정도의 실력 갖춰서 하시면 70만원은 당연히 더 벌리겠죠
    학습지 만들정도면 과외도 잘하실텐뎅

  • ...
    '11.10.17 9:16 PM (59.9.xxx.175)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T_T

  • 6. 지진맘
    '11.10.17 9:12 PM (122.36.xxx.11)

    업무량에 비해서 월급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요?

  • ..
    '11.10.17 9:19 PM (59.9.xxx.175)

    저희 엄마도 그렇게 말씀하세요. 근데 사실 일에 매달리는 시간보다는
    일때문에 맘이 부대껴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사실 상당해요;

  • 7. 지나
    '11.10.17 9:19 PM (211.196.xxx.46)

    학습지 교재 만드는 일을 2년 이상 하셨으면 그만 두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만하면 과외경력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과외를 한팀 더 만들어서 관리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
    '11.10.17 9:44 PM (59.9.xxx.175)

    감사합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T_T

  • 8. 웃음조각*^^*
    '11.10.17 9:38 PM (125.252.xxx.108)

    저도 슬프고 속상한 일이 있어서 위로가 필요했는데.. 제목보고 자석이 끌리듯 들어왔어요.

    원글님은 능력도 많으시고 잘 해내시는데요. 뭐..

    스트레스받고 지치신 게 맞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욕심도 책임감도 강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조금 원글님만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바쁘시네요^^;

    어느 방향으로든 원글님께 가장 좋은 쪽으로 진행되면 좋겠어요.

  • ..
    '11.10.17 9:43 PM (59.9.xxx.175)

    감사합니다. 눈에 눈물이 좀 고였는데 님 글 보고 나니 눈물이 뚝 떨어지네요.

  • 9. 동생
    '11.10.17 9:39 PM (68.68.xxx.2)

    동생이라면 그만두라 하겠어요 그쯤 했으면 이담에 이력서에 쓸만한 경력 충분히 됩니다

  • ..
    '11.10.17 9:43 PM (59.9.xxx.175)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 언니도 이렇게 말 좀 해 줬으면 좋겠어요 ㅎㅎ

  • 10. ....
    '11.10.17 9:42 PM (222.98.xxx.73)

    책 만들고 교정 보고 번역하고 이런 일 중에 박봉 아닌 게 잘 없잖아요.
    과감히 관두시고 한동안 그 시간에 쉬신 다음에 겨울방학쯤에 과외 더 맡으세요.
    교재 일 하시는 분이면 보나마나 근면성실하시겠네요.

  • ..
    '11.10.17 9:44 PM (59.9.xxx.175)

    안 성실해서 늘 깨지고 혼나고 야단맞고 욕먹고 그래요 지금도 마감 하루 넘겨서
    전화기만 보면 손이 덜덜 떨려요...전화올까봐.. 맘이 지옥이에요;;;

  • ...
    '11.10.18 2:25 PM (121.168.xxx.59)

    마감... 이라고 하니까 옛날의 제가 생각나요.
    저는 출판 번역을 했는데.. 그 마감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혼자 작업하는 거라 24시간 일생각을 떠날 수가 없었어요. 쉴 때도 불안하고
    그래서 출퇴근 하는 직업이 어찌나 부럽던지... 그 때 살도 많이 찌고 흰머리도 많이 났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시면.. 이제 그만 손을 놓으시는 편이 좋을 거예요.
    저도 신경쓰는 만큼 급여가 높지 않아서... 나중엔 자존감에 손상까지 오더라구요.ㅎㅎㅎ

  • 11. ㄱㄱ
    '11.10.17 9:54 PM (180.231.xxx.49)

    한 번 시작한 일이니 내가 여기서 다 이루었다 할 정도 까지는 버텨 보시죠.
    만약 그러기 힘들 것 같으면 그냥 빨리 접으시고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

  • 12. 제니아
    '11.10.17 9:59 PM (165.132.xxx.54)

    토닥토닥.. 좀 지치신것 같네요 . 따끈한 초컬릿이나 코코아 한잔 드시고 힘내세요 .
    좋은 결정하길 바래요 .

  • 13. ^^ 힘내세요
    '11.10.17 10:15 PM (119.198.xxx.230)

    잠깐이라도 가을~~ 햇빛 쏟아지는 벤치에 앉아 고민해보시길..모자는 써야겠죠^^
    좋은 결과 안으시길 빕니다.,

  • 14.
    '11.10.17 10:17 PM (114.205.xxx.254)

    변화를 한번 주어야 할 시기 같아요.님 스스로도 많이 지치고 갈등을 겪고 있는 듯 하구요.
    놓기 아까운 자리라지만 그 정도면 경력은 충분한듯 하고,나중에 유사한 계통의 일자리를
    찾아보면 또 얼마든지 있으리라 봅니다.

    우선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되시고 현재 병행한다 하시니,그 만한 에너지로 과외에
    좀더 집중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관둔다 하시면 보수를 더 준다 하면서 웬지 님을 잡을 것 같아요...

    한 숨 돌리시고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무슨 일이든지 잘 하실것 같은데요 뭘..
    힘내세요.

  • 15. ..
    '11.10.17 10:19 PM (59.9.xxx.175)

    또 밥벌이하러 나가야 해서 한분한분께 다 감사의 말씀 못 드려 죄송합니다.추운 날 마음 따뜻해져서 나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16.
    '11.10.17 11:05 PM (119.42.xxx.93)

    님이 학생도 아니고 출판사 사장과 님은 갑과 을의 관계인데 틀어져서 그만두면 그만두는거지 '혼나고' '깨지고' 할게 뭐가 있습니까. 맘이 많이 여리신분 같은데요, 좀 더 책임감 있게 쓰시고 마감일 지키시고 당당하게 일하세요. 그게 힘들다면 일 그만두고 과외를 늘리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
    '11.10.18 1:05 AM (59.9.xxx.175)

    아 저기 시스템에 좀 독특해요. 출판사 사장하고는 저는 마주칠 일이 없고, 여기는 꽤 도제식 교육이랄까, 신문사의 선배기자와 후배기자같은 관계랄까 그래서 원고 내고 회의하고 깨지고 그런게 일상다반사인 곳입니다. 그래서 혼나고 깨지고 없이는 원고가 안 되는 곳이에요. 다들 독한 데라 그러고 한번 나가면 뒤도 안 돌아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마감일 지키고 당당하게 일하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T_T

  • 17. 접으세요.
    '11.10.18 4:51 PM (115.136.xxx.86)

    그게 스트레스땜에 몸이 많이 축나요~
    날밤새게 되고
    마감도 지켜야지 기획.. 수정..교정.....암튼 세상에나 70은 너무너무 짠듯합니다.
    얼른 그만 두시고 한가지에 집중하세요.

    이상 동업종 10년이었던 어떤이....

  • 18. 어머나..
    '11.10.18 5:49 PM (1.240.xxx.2)

    페이가 참 적네요;;;;
    저는 투잡으로 학습지 집필 좀 했었어요
    한 곳은 1년 계약으로 2천만원 정도 나왔고, 다른 곳은 장당 4만원-4만5천원은 나왔어요
    많이 힘드시죠?
    저도 그거 하느라 주말 꼬박 밤새워 작업하고 제 시간도 없이 허덕허덕 했었네요
    문제내고 집필하는 것보다는 몰아쳐대는 마감이 더 힘드시죠?
    에효..토닥토닥..정말 폐인되는 기분이었다죠..

    사실...이거 경력으로는 거의 안쳐주지 않나요?
    교육계통으로 있으면 서브경력 정도 우대되려나요?
    집필자는 편집자가 골라서 연락하는건데 어느날 마음에 안들어서 딱 끊으면 그만이잖아요.
    조금만 더 버텨보시면서 다른 일도 두루 살펴보세요.

  • 19. 에고
    '11.10.18 6:25 PM (222.108.xxx.110)

    몸이 힘든거 보다, 마음이 많이 부대끼시나 보군요.
    그리고, 대표한테 까이는거가 많이 힘드신거 같고요...

    2년경력집필(?)내진 편집 경력이면 분명 어딘가에라도 도움이 될거에요.
    그냥 스쳐가는 일은 없어요.
    그리고, 직장이 목구멍이 포도청이여서 다니는경우가 많지만,
    저같은 경우는,
    1.만족할만한 페이인가.2.일이 즐거운가 3.내자신이 생각하기에 떳떳한가..
    이정도로 생각해봐요.
    근데...그일이 너무나 힘들고 스트레스라면......다시 한번 고려해보시고,
    그냥 전적으로 그것을 하셨을때 즐거운지 함 생각해보세요.

    아무래도 글에는 위로가 받고싶은신거고, 결론은 이미 내 놓은신거 같은데....

    충분히 많이 힘드신거 같네요.
    좋은 선택하심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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