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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수기를 없애야할까요?

| 조회수 : 1,926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4-03-12 14:46:07
정수기냐 생수나 보리차냐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어느쪽이 낫다는 말씀을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정수기를 삐딱하게 보기때문에 감안해주시면 좋겠네요...)

정수기 내부에 들어있는 필터에 대한 진실을 말씀드릴께요.
정수기의 생명은 필터입니다. 즉, 얼마나 자주 교체주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공장이나 대용량  필터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필터를 사용할 때, 항상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을 정수했는가를 계산합니다. 또 유압과 기타 유량등을 계산해서 교체합니다.
그것은 너무 빨리 교체하는 것은 쓰레기를 생산하고 돈을 버리는 일이고, 너무 늦게 교체하면 정수효과가 떨어지니까요.
그런데, 가정의 경우 집집마다 사용하는 물의 양이 다릅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쓰는 주부가 있을꺼고, 하루에 물을 거의 쓰지 않는 맞벌이 부부도 있겠죠.
그런데, 필터 교체의 기준은 몇달에 한번입니다....--;;
실제 가정용필터 가격은 15000원이면 충분하고 남습니다...업체에서는 엄청난 가격을 받고 있죠.
잡지 기사에 보니 정수기 값과 필터유지비용을 합쳐서 계산하였을 경우, 오히려 생수보다 비싸게 들더군요. --;;
이것은 모두 비용과 관련된 문제이기때문에, 비용을 감수하겠다라고 하면 상관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수돗물이 정수기를 통과한 후에는 수질검사를 받지 않습니다..공식적으로.(자체적으로는 한다고 합니다만...)
작년에 국회에서 한 소비자 연맹 세미나 자료를 보면 정수기를 통과한 후, 오히려 필터에서 유해 물질이 용출되고 있더군요.
즉, 수돗물에는 없던 성분들이 필터를 통과하고 나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모든 정수기 업체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쉬쉬~하면서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 리플에 있는 것처럼 정수된물을 보관하는 용기에서 각종 물때와 심지어 벌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소하기 어려운 구조로(사방 꼭꼭 막혀있죠..)되어 있어 확인도 안되고, 모업체것은 청소를 하려면 반드시 사람을 불러서 하게끔 되어 있더군요.
찬물과 더운물이 나오는 모든 정수기는 정수된 물을 보관하는 용기가 따로 있습니다.
이것이 없는 정수기가 암웨이죠. 제가 알고 있기에 암웨이 정수기는 찬물.더운물이 안됩니다.
미국본사에서도 미생물 문제를 해결하고 냉온수를 나오게 하는 기계를 개발하려고 했지만, 결국 미생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수된물을 보관하는 통의 위생상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런 위험이 있는 것이 정수기입니다.

생수의 경우, 생수는 어디서 물을 퍼올리느냐와 어떻게 담는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물을 어디서 푸는지와 어떻게 담는가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너무 힘들죠. 그래서 크고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선정해야 합니다. 제품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하니까요
생수는 미생물이 있어서 싫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죠...
하지만, 미생물이 전혀 없는 물이라면 그게 수돗물이지 생수입니까?
오히려 미생물이 하나도 없이 무균상태라면 뭔가 소독약을 탄게 아닌가 의심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먹는 물 관리법에도 먹는 샘물(생수)는 용기에 담고 12시간이내 검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마냥 두고 먹기는 좀 찝찝하니까(아무래도 미생물이 자라니까) 집에 있는 물은 빨리 먹는게 좋죠. 냉온수기는 씻기쉬운구조니까 생각날때 자주 자주 씻어주고말이죠. (요즘엔 서비스도 해주죠..)
정수기에 비하면 귀찮은 구조로 되어 있죠...--;;
그럼 유해하지는 않냐...전세계에서 생수보다 정수기를 많이 쓰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니까 생수의 안정성은 이미 검증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외..끓여먹는 물...일단 맛있죠.
그리고 끓이면서 자연스레 소독약도 날라가고, 병원성미생물도 죽죠...
근데, 보리차든 녹차든 일단 물색에서 알수 있듯이 다른 유기물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아무리 냉장 보관을 한다하더라도 그런 유기물들 덕분에 공기중 미생물이나 기타 미생물들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자주 끓여야하죠..아님 물이 상해버리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위의 3가지 안 중에서 본인이 믿는쪽으로 선택해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수기를 하신다면, 이름이 없는 회사라고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시고(기왕이면 냉온이 안되는 걸로) 필터 가격이나 교체 주기를 꼼꼼히 확인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비싸고 큰 회사 제품이 결코 좋지 않습니다. 정수기는 매우 단순하거든요. 또 방문해서 코*라고 하는 분들의 월급까지 소비자가 내기때문에 정수기값이 더욱 비싸진겁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저희집에도 오지만..) 정말 하는 거 없더군요..--;;

생수를 드신다면, 음식과 음용수를 모두 생수로 하는게 좋겠죠. 그리고 냉온수기 청소는 자주자주(매일은 아니죠..^^;).그리고 절대 싼값에 먹지 말고 좋은 회사제품으로..크고 이름있는 회사. 이건 공장도 깨끗해야하고 영업소도 많아야 하니까 브랜드를 보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먹어야 합니다.
말통하나에 5000원이니...별로 차이도 안나고...
참고로 국내에서는 생수 승인기관이 없지만, 아시아생수협회 인증(ABWA)을 받은 곳이 국내 2곳 있습니다.(풀**,다이아**)

끓여서 드신다면, 소량을 자주자주 끓여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근데 너무 길어서 지루하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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