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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강남점에 무스쿠* 다녀왔어요.

| 조회수 : 5,957 | 추천수 : 203
작성일 : 2006-09-03 22:05:37
둘이 좋은 시간을 보내자며 무작정 서울에 올라갔답니다.
어디 갈건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요^^
서울에 도착하기전 저는 남편에게
"점심에 뭘먹지?"
물어 봤더니 글쎄..뭘 먹을까?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먹는거에 흥미가 없어요.
귀찮데요..켑슐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에요.

그래서 그럼 우리 무스쿠*갈까?
자기 초밥 좋아 하잖아.
했더니 남편이 좋아라 하더라구요.
얼핏 듣기는 예약을 하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된다기에
강남점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려 했더니
당일 예약은 안되고 와서 기다려야 된답니다.

아쉬운 마음에 전화를 끊고
다음에 가자고 서로 합의를 하고 터미널에 내렸는데
남편이 위치가 어디인지 가보기나 하자며
찾아 봤더니 내려서 바로 있더라구요.
저는 남편이 그래도 가고 싶은가 보다 생각하고
예약을 신청 했답니다.
근데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데요.
사람은 바글바글 하구요.
얼마나 맛있으면 이럴까 싶어서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사람 심리가 이상해요^^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데도 한번 먹어보자하는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다가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
들어가게 됐지요.

저는 초밥 종류도 많고 특히 해물이 많은줄 알았답니다.
근데요.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요?
저희 한테는 무리한 식사 였지만^^
하긴 아웃* 가도 그 정도는 나왔을 꺼에요.
생각보다 별루였답니다^^

두명자리는 거의 중앙 부분에 있더라구요.
옆테이블에서는 남녀가 식사 중이었는데
남자분이 어찌나 말씀이 많으시던지..
밥을 먹는데 정신이 없더라구요.
저는 그 내용을 들을려고 해서 들은게 아니고
들려서 다 들었답니다.
그곳이 조용한 편이 아닌데도 말이지요.
너무 가까이에 테이블이 붙어 있었던것도 문제 이구요.

종류는 나름대로 후식까지 종류가 여러가지이긴 했지만
저는 해물을 먹고 싶었거든요.
제가 생각했던 그런곳은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그래도 좋은 경험 좋은 시간을 보냈었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6.9.3 10:38 PM

    저도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근데 부페는 혼자서는 절대로 못가겟어요 아직 시간 맞는 친구가 없어서...

    암튼 1시간을 기다려도 먹고 싶어요 초밥이 꿈에서~ 둥실 날아다녀요~

  • 2. 클라투
    '06.9.3 11:25 PM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 맞는것 같아요..^^
    깨끗하고 분위기 괜찮구 후식 종류도 있고 해서 좋긴 한데..
    초밥은 금방 비워지는데 바로바로 만들어주지 않는답니다
    대신 롤종류는 많이 있구요.. 그래서 초밥 기다리며 롤 먹다보면 배 불러요
    그게 전략인지... 암튼 '초밥으로 배채우리라!!'하는 각오로 갔다가는.. ^^ 좀 실망이죠

  • 3. Fay
    '06.9.4 12:12 AM

    저도 한 번 가봤는데(저는 역삼역 앞에 있는 데였어요. 무슨 지점인지는 모르고...)요.
    생각보다는 별로더라고요. 초밥도 그렇고, 롤도 그렇고...
    토마토랑 생모짜렐라 치즈 버무린 샐러드가 그나마 젤 나아서 그것만 많이 먹었답니다.
    근데 거기 일인당 얼마예요? 전 지인께 얻어먹은 거라서... ^^;
    내 돈 내고 먹었으면 정말 배 아팠을 것 같아요...

  • 4. 은재맘
    '06.9.4 10:35 AM

    저도 가격대비 실망이었어요.
    식구들도 그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회는 신선한 것같다고...
    (사실 저는 회나 초밥이나 별로 안좋아해서 신선한지, 맛이 있는지 그런것도 몰라요.ㅋㅋㅋ)

    그 가격에는 사실 별로 였던것 같아요.

  • 5. oh~kyoungsub
    '06.9.4 11:32 AM

    제 친한친구(브랜드네이미스트)가 그곳 브랜드네이밍(무스쿠스)을 해서 무척이나 애정을 가지고 초창기에 몇번 갔었는데요. 저두 정말 별루더라구요.
    워낙에 강남이 뭐든 비싸니깐(특히 일식) 그런곳에 비하면 분위기도 괜찮고 나름 저렴해서(--;;) 장사는 무지 잘되는데요.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맛두 별루고 암튼 정말 별루더라구요. 테이블도 다닥다닥이고...
    저번에는 음식이 있는곳과 아~주 먼곳에 앉게 되어서 왔다갔다하다가 진은 다빠지고 배는 차버렸다는...

  • 6. olive
    '06.9.4 11:37 AM

    저도 크게 실망했습니다. 원래 부페는 싫어하는데 친정 식구들끼리 가게되어 따라 갔는데
    가격대비 음식맛도 별로고, 테이블 사이가 머무 좁아서 그런지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서
    음식을 즐길 여유가 없었어요 . 특히 저희는 토요일 오후에 가서 그런지 정말 복잡하더군요

  • 7. 야호
    '06.9.4 8:23 PM

    밥 종류라 몇개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 절대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 8. 삐삐네
    '06.9.7 2:03 AM

    점심이 일인당 18000원이었어요. 거기에 부가세가 붙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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