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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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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멀고 예약하기 힘들고, '산들래'-

| 조회수 : 21,657 | 추천수 : 873
작성일 : 2005-06-23 23:31:37
82cook 문 열자마자....파주에 있는 산들래라는 한정식에 다녀와서..
거기서 배운 녹두묵 무침을 '식당에 가보니'시리즈의 제 1탄 으로 올린 적 있어요. 가는 길이나 연락처도 가이드 하구요.
그 산들래를 3년만인 오늘 갔었어요...여전히 잘 되대요.

오늘은 친정어머니께서 친구분들 대접하고 싶다고 차 좀 쓰자고 하셔서..기사 자격으로 따라갔죠.
식사를 마치고, 헤이리의 딸기가 좋아에 가서 차도 한잔 마시고, 프로방스에 가서 허브 구경도 하고...
어머니 친구분들.."효녀.."라고 칭찬이 늘어지셔서...아주 민망했답니다. 효녀라뇨?! 자식이라면 의당 해야하는 일인걸..
오히려..전 맛있는 음식 얻어먹고 아주 좋았는걸요..^^

새 디카 성능테스트도 할겸..오늘 먹은 걸 찍었는데..찍다보니, 마지막 요리인 낙지볶음과 소면을 빼먹었네요. 밥과 찌개, 반찬들도 빠지고...



그..녹두묵 무침..들깨가루를 묻힌 녹두묵 위에 달걀지단과 김가루만을 얹었어요.
집에서 할 때는 여기에 볶은 쇠고기다짐육 약간 얹으면..더욱 맛있고, 색감도 좋아져요.




샐러드. 드레싱은 양파와 과일을 갈아넣은 듯 한데..특징은 레몬즙을 아주 많이 넣었다는 거..드레싱에 레몬향이 살아 있었어요.




연어회...겨자잎과 함께 낸 것이 좀 특이하죠?




쇠고기 찹쌀구이. 파채와 깻잎채를 싸서..겨자소스에 찍어먹어요.




해파리 냉채. 오이와 당근을 갱치는 칼로 갱친듯...이걸보면서 다시한번 갱칼을 지르라는 지름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LA갈비구이...극단적으로 음식이 달았는데..그래도 뜻밖에 달기 때문에 더 먹히더라는..
오랜만에 아주 맛있게 LA갈비구이를 먹었답니다.




제육. 삼겹살 부위를 아주 적당하게 잘 삶아서 맛있어요.




전. 상추 깻잎 미나리 등을 깔고 고기를 얹어 지진 전이 아주 맛있어요.


이곳..산들래에 처음 다녀온 후...한동안 사이트 걷어치우고...식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아주 진지하게 해본 적 있습니다.
하도 식당 하고 싶다고 하니까..우리 엄마가 "무슨 식당이 하고 싶어서??"
"한정식집..., 깔끔하게...레스토랑 풍으로..."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아서라..."

그때..결단을 내렸으면 지금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진짜 어땠을까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물가
    '05.6.24 12:24 AM

    1등이라 올립니다

    사진빨 둑음입니다ㅋㅋ ^^

  • 2. 박하맘
    '05.6.24 12:25 AM

    인산인해가 되었지 않을까요??
    새로운 아이디어랑 전통이결합된...맛있고 .... 이쁜 그릇들로만 차려진 멋진 상차림이 있는........
    근데...그럼 82cook은요???

  • 3. 백설공주
    '05.6.24 12:29 AM

    사진이 예술이예요.
    오랜만에 순위권..

  • 4. 마중물
    '05.6.24 12:37 AM

    바로 이게 기술의 차이군요.....
    근데.... 갱칼이 뭘까요??

  • 5. ice
    '05.6.24 12:46 AM

    Oh~~!!
    그동안 올라왔던 사진들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모니터에 젓가락이...슝슝~ ㅎㅎ

  • 6. 밍키최고
    '05.6.24 12:58 AM

    앗! 반갑네요. 선생님.
    산들래는 저도 엄마와 저희식구 때 되면 잘 가는 곳이랍니다. 저희 엄만 이곳은 아예 친구분들 모임장소로 일년에 몇차례 가시죠. 아마.
    프로방스와 헤이리는 남편과 잘 가구요. 프로방스 양식은 비싸기만 하구 맛은 별로에요. 피자는 맛있던
    데요. 허브차도 좋구요. 목가적인 분위기와 핸드 페인팅한 그릇들이라나... 볼거리도 있구.
    선생님은 안 다니시는 곳이 없으시네요.
    저도 82 cook 알기전엔 대충 먹고 보고 했는데 이젠 살림에 관한 것은 유심히 보게 된다는 점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그것이 요리든 그릇이든 이젠 인테리어까지도. 모르면서도~
    지금도 저것이 녹두묵인가 겨자잎인가 하네요. 완전 초보죠.
    한정식집 하셨다면~상상이(?)
    선생님 처음 접한것이 일.밥 첫 표지에 글쓰시는 모습 인상적으로 와 닿아서~

  • 7. 밍키최고
    '05.6.24 1:14 AM

    아니! 지금 선생님 글 검색해보니 녹두묵이 청포묵 였던 거여요?
    배웠네요. 동의어란걸!

  • 8. hamo
    '05.6.24 4:44 AM

    식당을 하셨다면.. 역시 한국에서 팬들이 많았겠죠.. 다들 집에서 안드시고 그 곳에서 드신다고 하셨을법...^^
    음식의 색깔이 정말 환상이네요....

  • 9. 감자
    '05.6.24 7:49 AM

    맛있겠어요~~

    식당 안 돼욧!!!
    파리쿡 안주인이 더 어울리세욧!!!

  • 10. 분홍공주
    '05.6.24 8:38 AM

    식당은 절대 안돼요!!!....ㅎㅎㅎ
    샘의 이런저런 요리비법을 절대 공개안할테니까요
    영원한 우리들의 샘으로....
    근데 만아약에 하셨으면 지금쯤 체인점까지.....ㅋㅋㅋ
    오늘은 신랑이랑 외식해야겠어요
    예전에는 식당가서 이것저것 맛있고 맛없고 말이 많았는데
    요즘은 제가 살림을 해보니 나물무침한가지도 맛내기가 어려워서인지
    식당가서 밥먹으면 넘 맛있고 돈내고 먹는거지만 고맙기까지 할때가 있어요
    철많이 들은거죠
    주변에 한정식 잘하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11. 미운오리
    '05.6.24 8:39 AM

    저도 반대....
    식당은 넘 힘들고 어렵다고 하던데, 그거 하시다가 선생님이 요리에 흥미와 애정을 잃고 싫어하실지도 모르죠
    그때 안하시길 천만다행이죠....
    사진도 넘 좋고, 친절한 설명도 참 좋네요

    저도 갱칼이 뭔지 궁금하다눈..

  • 12. hyun
    '05.6.24 10:19 AM

    제 꿈도 경치 좋은곳에 웰빙 한정식 식당이 꿈이라지요.
    내가 대접하고 싶은 음식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 ......ㅎㅎㅎ.
    근데 식구도 어려우니 꿈으로 남아야 겠죠.

  • 13. 소금별
    '05.6.24 10:40 AM

    저두 어제 인천 송도에서 한정식으로 대접받구 왔는데,
    어려운자리라 디카가 있었음에도 들이대지 못했습니다. 음식도 정갈하고 좋았는데,

  • 14. 선화공주
    '05.6.24 12:07 PM

    당연!!~이쁘고 맛난 식당이 되겠지만...
    그래도 82cook 안주인자리가 젤루 잘 어룰리실것 같아요...^^

    새디카 성능 쌩쌩하네용!!!..ㅎㅎㅎㅎ

  • 15. 뿌요
    '05.6.24 2:11 PM

    아 ~~ 사진 이 예술입니다.
    나도 카메라만 좋다면....
    정말 사진 잘 찍고 싶어요.
    오늘도 사진 올리는데 넘 챙피했어요.

  • 16. 아보카도
    '05.6.24 2:30 PM

    샌님이 식당 하시면 저희는 어찌하라구요... 아니되옵니다. 82쿡을 지키셔야죠.
    그래도 샌님이 식당하시면 확실히 믿고 갈 수 있긴 하겠네요. 절대미각이 계시쟎아요.

  • 17. 미스테리
    '05.6.24 2:31 PM

    쌤...구절판담당 주방장 여기 있습니다...ㅎㅎ

  • 18. onion
    '05.6.24 4:56 PM

    갱칼...??? 알려주세요~~

  • 19. 달개비
    '05.6.24 4:57 PM

    사진보니...넘 맛있어보여요.
    음...저도 산들내 한번 다녀 오겠슴다.

  • 20. 이적짱
    '05.6.24 5:00 PM

    사진 넘 잘 찍으셨네요. 채썬 양배추며 지단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디카 사려고 요즘 정보 모으고 있는 중인데 샘 디카 기종좀 알려주시와요. ^^

  • 21. 따로
    '05.6.24 5:33 PM

    식당을 하셨으면 잘 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니면 한번 뵙고 싶은 82cook회원 (바로 저...^^:)의
    영업방해로 힘드셨으려나??ㅎㅎ

  • 22. 착한여우
    '05.6.24 6:31 PM

    에구...갱캉은 또 뭘까..여기만 오면 새로운먼가가 등장한다는......참 별게다있네 하면서 신기해하면서
    사고싶다하면서....쩝^^;;

  • 23. 한결
    '05.6.24 7:04 PM

    사진이 생생하네요 넘 잘 찍으셨어요
    효녀 노릇 부럽습니다
    일산 사시는 형님과 갔었는데 접시와꽃들 예뻤던 걸로 기억해요
    그곳에 갔다와서 구태여 무거운 포트메리온보다 이미테이션 그릇도 괜잖다고 생각했죠

  • 24. 나루미
    '05.6.25 12:55 AM

    사진 진짜 너무 잘찍으세요...
    전 어머님친구분들이 샘님 사진찍으실때 표정이 어떠셨을까 상상하게 되네요..
    식당내셨다면 아마 82식구들로 북적북적이겠죠..그죠?

  • 25. 송재연
    '05.6.25 2:54 AM

    가방에도 쏘옥~ 들어가고 이리 잘 찍히는 선물 받으신 그 디카가 엄청 궁금하옵니다.

  • 26. 파송송
    '05.6.25 8:47 PM

    팬들이 샘님 글보러 온다는 것 무지 행복합니다.....
    사이트 걷으면 안되구말구요....^.^

  • 27. 쌍갈래머리
    '05.6.26 7:49 AM

    82에 자주자주 들릴께요 왕팬이 탄생 배고파 속이 쓰려요 물배 만 채웠음

  • 28. 교코
    '05.6.26 9:59 AM

    헤이리와 프로방스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했던 코스를 샘께서 고대로 다녀오셨군요... 코스에 산들래 바로 추가요..

  • 29. Terry
    '05.6.27 9:26 AM

    산들래...는 분당근처 남서울골프장 앞에도 하나 있는데 그 곳이 체인이었군요...
    그릇이랑 음식이랑 다 똑같네요...
    독특하게 한식집이 프로방스 같은 분위기라 한 번 가 봤는데...

    먹어본 음식이 나오니 반가워요.^^

  • 30. 김영재
    '05.7.2 10:41 AM

    정식 드시거 아닌가부다...
    매운 낚지 볶음이 없길래 이상타했는데....
    메뉴 바뀌었나요?
    산들래는 맛이 강해서 싫다는 분들도 있던데요
    저는 각각음식들이 화끈하게 자기 색깔을 내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매운건 확실히 맵고 단것은 확실히 달고 느끼한 건 느끼하고 신것은 시고...-_-;;
    후식으로 먹는 수정과도 예술이져
    (정말 달고 진해요 -_-)

  • 31. 조~이
    '05.7.9 10:51 AM

    셈.
    식당요,,,?
    아스세요...
    물론 셈이미지와는괜찬아요,
    하지많 혼자서는할수없는일이고 사람두고 하는게....
    성격이다 밖뀐담니다....
    북악스카이....곰에집 그옛날엔참좋았죠....
    저는 식당한다면 말리고싶은사람중한사람이에요,,,,
    기~냥지금에 셈이즐거우실겄갔내유~~~~~

  • 32. 조~이
    '05.7.9 10:56 AM

    p.s 셈.
    갱칼 공구 함 하심어떠하실론지.....^~^

  • 33. 레이닝
    '06.11.24 8:34 PM

    와..사진정말 예술이예요!!1

  • 34. 레이닝
    '06.11.24 8:34 PM

    넘맛잇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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