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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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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늘 저녁...

작성자 : | 조회수 : 6,979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4-02-17 23:08:10

'대장금'들은 다 보셨나요?

주말 빼고, 우리 82cook이 제일 썰렁할 때가 월요일과 화요일 '대장금'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어요.
모두들 장금이 보느라...개점휴업상태...
아, 오늘 최씨 일가를 보내버려야 하는 건데...허긴 이렇게 보내버리면 연장방송까지 할 게 없겠죠?

오늘 저녁은 뭣들을 해서 드셨나요? 오리고기? 닭고기?
전 오늘 요리도 안하고 호강하고 왔습니다. 오후 늦게 kimys를 만나서 연신내 양지스포텍에서 함께 찜질하고, 거기서 이른 저녁으로 kimys는 비빔밥을, 저는 칼국수를 먹고, 또 찜질하고, 한숨자고...그리고 9시 뉴스하는 시간에 맞춰 귀가했어요. 어머니 저녁 걱정없다고, 호사를 누리고 살죠?

돌아와서 제가 차린 두번째 저녁은 저 딸기입니다. 며칠전에 먹은 딸기는 달기는 한데 속이 푸석푸석하고, 딸기 고유의 맛이 덜했는데, 저 딸기는 산지에서 직송되어 온 것이라 그런지 신맛은 좀 있지만 대신  딸기가 찰지고(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딸기 고유의 맛이 살아있어 아주 맛있네요.


오늘 찜질방에서 느낀 점.
왜들 그리 남의 생각은 안하면서 사는 걸까요?
찜질방도 공공장소라고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암튼 서로 조금씩 예의를 지키면 더 즐거울 것 같은데...

제가 가는 곳에는 옥동굴, 약돌동굴이라는 바닥에 작은 돌들이 깔려있는 작은 방이 있어요. 바닥에 돌이 깔려있어서 일어섰다 앉았다 할때 돌소리가 제법 시끄럽죠. 그래도 그 안에 들어가는 이유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한숨 잘 수도 있고, 푹 땀을 낼 수도 있고 한데...
저는 들어갈 때 소리가 너무 커서 조심하는 편인데 그 방안에서 일부러 돌을 가지고 시끄럽게 장난을 하는 사람이 있네요. 쉴려고 들어갔는데 그 소음 때문에 어찌나 신경이 곤두서든지....

어디 그뿐이겠어요?
땀이 잘나서 황토방이랑 숯방을 참 좋아하는데, 그곳에서도 시끄러워서 짜증이 나요.
서너명이 함께 온 팀들이 어찌나 떠드는지...그런 곳에서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소리를 죽이는 시늉이라도 해가면서 대화를 해야할텐데, 이건 어찌된 셈인지 볼륨을 잔뜩 높여서...휴게실에 나가서 대화를 나누고, 찜질방안에서는 조용히 찜질하고...이러면 좋을텐데...그나마 대화하는 팀이 한팀이면 좋으련만, 여러팀이 되면 이건 찜질이 아니라 차라리 고문이죠.
게다가 사람이 많이 들어오면 누워있다가도 좀 일어나서 같이 찜질을 해야하는데도, 복판에 큰대자로 누워있어 사람이 많거나 적거나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도 참 많죠.


땀 푹내고, 몸이 개운해서 돌아오긴 했는데...찜질방 안에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들 생각하니 마음은 조금 덜 개운해서 한마디 해봅니다.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림커피
    '04.2.17 11:32 PM

    앗!일등이다. 일등의 길은 언제나 멀고 험하군요.

  • 2. cool
    '04.2.17 11:39 PM

    장금이 땜시롱 제가 일등이란 걸 해보네요 ^^
    다들 아직도 장금이를 보시는구만요
    전 낭랑 18세 봅니다
    근래 보기드문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딱 제 취향이걸랑요^^
    아! 그리고 제가 요즘 반신욕을 하는데요
    이게 땀내는 건 찜질방 수준인 것 같아요
    그리고 몸에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샘님도 한 번 해보셔요
    근데 앉아있는 시간이 넘 길어서 쪼매 힘들긴 합니다
    한 20분은 앉아있어야 하거든요...

  • 3. 델리아
    '04.2.17 11:41 PM

    딸기가 찰지다는 거 저두 알것 같아요. 뒷베란다에 사다 놓은 딸기 씻기 귀찮아서 안먹구 있었는데,사진 보니까 먹구 싶어지네요.전 딸기중에 육보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건 아직 더있어야 먹을 수 있겠죠?

  • 4. 프림커피
    '04.2.17 11:42 PM

    저는요 요즈음 찜질한번 찐하게(?)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입술은 다 부르터서 엉망이고 허리두 아프구, 피부 각질까지....
    울 딸래미 놀이방보내구, 직장 갔다오구, 한밤중에 다시 집에 데려오구...
    전에 한번 딸래미 데리구 부산에서 소문난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있는 찜질방 갔다가
    덥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통에 창피해서 30분도 안되어서 나옸다는거 아닙니까?
    친정엄마라두 가까이 살면 잠시 맡겨놓고 남편이랑 가는건데...
    친척도 친구도 하나없는 타향살이 하다보니, 이럴 땐 막 외로운거 있죠.
    혼자서 차몰고 나갔다가 길 잃어버린게 부지기수랍니다.
    탸향살이는 진짜 외로워요.
    근데 찜질방 이야기 하다가 왜 옆길로 빠졌을깡????

  • 5. orange
    '04.2.17 11:52 PM

    저는 얼마전에 찜질방 갔다가 사람들이 중앙 통로에 다 누워 자는 바람에
    사이 사이 넘어 다니느라 아주 혼났다죠....
    사람들 누워 자는 걸 보니 마치 바닷가에서 일광욕 하는 바다사자들 같았어요....

    선생님 모처럼 휴가 잘 쉬셔서 빨리 나으셔요....

  • 6. 아라레
    '04.2.18 12:09 AM

    자기집 아닌 장소에서에서는 정말이지 소음공해 일으키지들 말았으면....
    (아파트내에선 집이라해도 안돼겠지만)
    매너들도 지키고.

    딸기... 너무 탐스러원서 저도 지금 씻어서 먹을까 고민입니다. 12신데... ㅠ.ㅠ
    근데 그릇이 예쁘면서도 특이해요. 일반 사기그릇인데 신선로처럼 가운데가 있네요?

  • 7. 김혜경
    '04.2.18 12:28 AM

    올리브볼이래요...올리브 먹다가 나오는 씨 가운데 신선로 불구멍 같은데다가 넣는 건가봐요.

  • 8. 깜찌기 펭
    '04.2.18 12:52 AM

    요즘 딸기 넘 맛나요. ㅎㅎ
    찜질방..
    그러고 보니 엄마랑 찜질방 간지 오래됬네..

  • 9. 쫑아
    '04.2.18 1:23 AM

    전 찜질방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울신랑이랑 24시간 하는데 갔거든요
    옥동굴방에 저혼자 들어갔는데 아줌마 한분 저 그리고 문제의 남녀
    한참 땀빼는데 남녀 두분께서 민망한 자세로 애정행각을
    저 왼쪽몸 스테이크 되는줄 알았습니다
    자는척 하느라구 울신랑 저보구 아수라 백작이라구 하더군요
    그러구 한동안 찜질방 안갔습니다

  • 10. 경빈마마
    '04.2.18 7:23 AM

    에구 ~그냥 팍~때려주고 싶은 어른들도 많이 있어요...정말로...

    늘 조심 조심...신경쓰고 살아야 합니다. 다시한번 뒤돌아 봅니다요..

    제가 몸이 안 좋데요,.,,,병원에서 오라네요...으으으~~~~~간이 안 좋다나요?

    쫑아님...너무 웃겨...정말 그래요????? 참 ~나,,,,

  • 11. 오소리
    '04.2.18 8:38 AM

    제가 지금 딱 찜질방가야 할 몸이랍니다
    주말에 스키타러 갔다가 초짜 보더가 두 번 연속으로 뒤에서 받는 바람에 움직일 때마다 "어구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뜨끈한 데 가서 지지고 싶다.

    그리구요, 혜경샘! 저는 노매너인 사람 보면 바로 얘기해요.
    불의(?)를 보면 못 참겠더라구요. ㅋㅋㅋ

    근데요, 노매너보다 더 미운 사람들이 침묵,방관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 12. 훈이민이
    '04.2.18 8:48 AM

    정말 눈쌀 찌프리게 하는 사람들 많죠....

    새치기도 넘 잘들하고...
    전 새치기 하는사람들 보면 꼭 한마디 해요.
    "줄서세요" 하고요. ㅋㅋㅋㅋ

  • 13. 폴라
    '04.2.18 9:32 AM

    어쨌든... 심신에 쌓였던 긴장이 싸악 풀어져서 선생님의 건강이 회복되셨음 좋겠습니다.

    (빠알간 딸기가 올리브 그릇과 안성맞춤! 요즈음 혜경샘 취향은 에스닉풍?)

  • 14. 코코샤넬
    '04.2.18 9:54 AM

    우와...딸기가 참 예쁘네요..
    혜경선생님 딸기 사신 곳 연락처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저희 딸래미가 딸리공주거덩요.
    밥보다 딸리를 더 좋아하는데요...요즘 딸기들은 워째 스폰지처럼 씹는 맛이 영 아니어서...
    먹으라고 하기도 좀 그러네요...
    아유....찜질방도 가야하고... 딸기도 사먹어야 하공...바쁩니다요...헤헤
    (딸래미가 찜질방 가서 계란먹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
    꼬옥 연락첨 부탁해용~
    그럼 이만..

    참!! 입맛은 돌아오셨어요?

  • 15. 이종진
    '04.2.18 11:50 AM

    딸기가 너무 맛있어 보여요. 많이 먹고 싶은데 아직은 좀 비싼거 같더라구요. 싼건 맛이 덜하구요..

  • 16. ...
    '04.2.18 12:42 PM

    딸기랑 그릇이랑 다 넘 예뻐서 과일 안 좋아하는 저도
    하나 먹어보구 싶네요..지난 번 올리신 그릇과 분위기가 비슷해보이는 데
    세트로 구입하셨나봐요,,, 넘 예쁘다....어디서 사셨어요?

  • 17. 김혜경
    '04.2.18 1:02 PM

    코코샤넬님, 딸기는 요, 쌀농부님네 딸기에요. 쌀농부님 홈피는,
    http://www.ssalnongbu.com
    이구요..., 입맛은 완전치는 않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아요.

    ....님 먼저 접시랑 같은 시리즈에요.

  • 18. 민하엄마
    '04.2.18 1:17 PM

    그나마,, 떠드는것이 귀를 시끄럽게 한다면
    눈을 심란스럽게 하는것도 있죠,,
    바로 "풍기문란" 오죽하면 "풍기문란하면 퇴실입니다."
    라는 문구도 있을까요??

  • 19. scja
    '04.2.18 5:48 PM

    저의 아버지는 어제 오리고기 많이 드렸다구 자랑하시던데~~( 다이어트 하셔서 엄마가 못드시게 하시거든요^^ 밖에서 많이 먹구왔다구 자랑하네요~~)

  • 20. ♥영심이
    '04.2.19 12:48 PM

    아직 찜방 안가봤는데... 제가 목욕탕에 있는 사우나도 못 들어가거든여...^^;;
    참.. 근데 장금이에서여... 종사관이 죽나요? 장금이를 도우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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