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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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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고 래 고 기

작성자 : | 조회수 : 5,773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03-10-28 23:27:56
대장금 보셨어요??

월요일과 화요일, 대장금을 보느라..., 훗훗, 대장금 보는 재미가 쏠쏠...

오늘 장금이 미각을 찾은 모양이네요.
장금이 미각도 미각이지만 고래고기로 요리하는 걸 보면서...
울산사시는 분들이 부러워졌어요, 울산에는 고래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서요??

저 아주 어렸을 때, 아마도 1962,3년께 였다고 생각되는데...
저도 고래고기 먹어본 적 있어요.
그때 갈월동 살 땐데, 고래고기를 팔러다니던 아저씨가 있었거든요. 자전거에 큼직한 사각형 양철통, 지금도 정육점에 가면 선지를 담아두는 통, 그 통에 고래고기를 싣고 다니면서 팔았던 것 같아요.
엄마가 그걸 사서 뭔가 해준 것 같은데, 어렴풋한 기억으로 쇠고기 맛이었던 것 같던데...

하도 가물가물한 기억이고 해서 엄마에게 여쭤보니 맞다고 하시네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고래고기를 팔았던 것도, 그때 그 고기를 사서 음식을 해줬던 것도, 맛이 쇠고기 비슷했던 것도...
그 고기로 불고기를 해주셨다고 하는데, 맛이 있었는 지 없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엄마도 기억 못한다구 하시구요.
그때는 쇠고기가 워낙 귀하고, 고래고기가 훨씬 사서 그걸 사서 구워주셨다고 하는데...
요새는 포경 자체가  금지되어있어, 고래고기가 쇠고기 보다 훨씬 더 귀하죠?

하여간 예닐곱살 때 본  그 벌건 고래고기가 다소 충격적이어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 있었어요.
오늘 대장금에 나온 고래고기를 보니 기억이 아스라히 되살아나네요.
살던 집과 고래장수 아저씨가 한 프레임 안에 보이네요.

고래는 부위에 따라 맛이 12가지라면서요?
그래서 담백한 부위도 있고, 기름진 부위도 있고...궁금해요, 어떨지...커서는 먹어보질 못해서...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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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양
    '03.10.28 11:31 PM

    ^^ 등수놀이 한번 해보네요~
    1등! 영광입니다.
    저도 대장금 재밌게보고 들어오는 중입니다.
    고래고기는 구경도 못해봐서 무슨맛인지...

  • 2. 수국
    '03.10.28 11:34 PM

    저도 금방 대장금 보고 옛생각했어요
    부산 살때 아주머니들이 다라이(요즘은 양은대야? )에 고래 고기
    담고 그걸 머리에 이고 다니시면서 "고래고기 사이소~~~~~"
    하고 외치시던...
    근데 전 전혀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친정 엄니 말씀에 하도 편식을 해서 어릴적에는 절 음식같이만 먹었다고 ..ㅎㅎ

  • 3. jasmine
    '03.10.28 11:35 PM

    웬 텔레파시......
    제가 실은, 오늘 혹 고래고기 드셔봤냐고 쪽지로 여쭤보고 싶었어요. 드셔 본 분들, 알려주세요.

  • 4. hannah
    '03.10.28 11:38 PM

    대장금 정말 재미있어요. 음악도 좋고...
    어제는 대하찜, 오늘은 떡볶이 만드는 걸 보면서 군침을 흘렸죠.
    떡볶이가 참 맛있어 보이던데.
    레시피 아시는 분 올려주세요~~~

  • 5. 야옹냠냠
    '03.10.28 11:59 PM

    저도 유일하게 챙겨보는 드라마가 대장금이예요..^^
    고래고기는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동생이 울산 살아서 놀러갈 때마다 보기는 많이 봤어요.
    수산시장에 가면 삶아서 팔고 있는데 솔직히 냄새가 역하다는 생각이...^^;;
    근데 값도 꽤 비싸고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더군요.

  • 6. 찐홍
    '03.10.29 12:06 AM

    마자여..오널 고래고기 나오는 날인디....아...예비신부 오늘 울 예비신랑이랑 싸우고 기분이 안나 장금이도 보질 못했습니다....속상해라....낼 케이블로 재방송 봐야하는뎅....이론....
    엄마의 심부름을 가는 날이군여....헉뜨....^^

  • 7. 치즈
    '03.10.29 1:09 AM

    울산에 고래고기 집 들있던데요...
    불법이다 아니다 하면서도 고기는 팔 던데요.
    소심증이 있다보니 먹어 볼 생각을 안해서....추어탕 곱창 등...
    그런데 비싸던데요?

  • 8. 형주맘
    '03.10.29 1:31 AM

    저 고래고기 먹어봤어요.
    친정이 목포라 생선종류는 거의 먹어봤는데 어릴적 아빠가 몇번 귀한 고래고기라고 해서 종이봉투에 싸오신 기억이 나네요. 대장금 보다 보니 추억이 몽실몽실....
    맛은 정말로 쇠고기 맛이구요.. 쇠고기보다 훨씬 기름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고소하고 담백한...
    오늘 대장금에서 보여준 부위는 순 살코기 부위인것 같고,
    제가 기억하기론 두툼한 생삼겹살처럼 썰어서 먹었는데 꼭 삼겹살처럼 생긴게 지방이 아닌 부위가 소고기처럼 검은색이었답니다.
    그냥 소금에 찍어서 먹었더랬는데 기름지면서도 담백한...이게 맞는것 같아요.

  • 9. Mix
    '03.10.29 1:42 AM

    저두 포항갔을때 고래고기 먹어봤어요..
    꼭 삼겹살처럼 생겼는데..
    특유의 냄새.. 맛같은것이..
    전 맛없는 부위를 먹었던것인지(호텔 일식당에서 먹었더랬는데) 전 별로였어요..
    다시 먹어보고 싶단 생각 안들더라구요.

  • 10. 경빈마마
    '03.10.29 1:51 AM

    고래도 먹나요?
    참으로 사람은 못 먹는것이 없어요.

  • 11. moni
    '03.10.29 9:23 AM

    여긴 대구입니다.
    여기선 제사 때 고래고기(일명 돈배기)를 쓰는데요.
    전 제사 때 비빔밥이랑 이것만 먹습니다.
    소고기는 눈에도 안 들어오지요. *^^*
    소금간 되어 있는 거 사다가 소고기처럼 꼬지에 끼워서 굽습니다.

  • 12. 돔베기는
    '03.10.29 9:32 AM

    moni님..
    제사에 쓰는 돔베기는 상어 고기랍니다. *^^*
    괜히 아는 척 해봤습니다.

  • 13. 김선영
    '03.10.29 9:52 AM

    저 몇달전에 첨으로 한번 먹어봤어요.
    회사에서 점심때 부장님께서 고래고기 먹으러 가자 해서 호기심 반으로 쫓아갔는데,
    맛은 헉~~ 특유의 이상 야리꾸리한 맛으로 한입 베자마자 억지로 삼키고 물을 여러잔
    마신 기억이 나네요.

    근데, 부산이 고향인 분은 우와~~ 너무 너무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고래 껍데기 부터 시작해서 비게처럼 생긴모양, 간 처럼 생긴모양등 여러가지로 나왔는데
    그걸 상당히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먹어본 사람들은 정말 잘먹고 저는 약간 비위가 안맞는건 못먹는데 저처럼 비위가
    약한 분들은 먹기 힘든 맛이예요.

    맛은 정말 이루 표현하기 힘든 맛이구요...

  • 14. 부산댁
    '03.10.29 9:58 AM

    저도 어제 대장금 봤어여..
    부산이라 여긴 고래고기가 흔한 편입니다.. 저희 회사옆에 부전시장이라고 꽤 큰 재래시장이
    있는데여.. 거기서도 그냥 가게에서 팔구요..

    일식집이나 횟집가면 그냥 서비스 안주로 주~~룩 나올때 따라나옵니다... 여긴 흔해서 그런지
    더 맛난거 먹는다고 잘 안 먹고,, 특유의 냄새때문에 여자들은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
    저도 잘 안먹어요..

    그런데 남자들은 아주 잘 먹고 좋아라~합니다.. ㅎㅎㅎ
    씹는 질감은 육류랑 비슷하구요.. 기름기가 좀 많은 편입니다.. 냄새도 좀...
    고래고기로 아~~주 유명한 집은 냄새도 안난다하던데 그래도 저한테는 나드만요.. ㅎㅎ

  • 15. 푸우
    '03.10.29 10:30 AM

    맞아요, 부산댁님 말씀처럼 부산에는 고래고기가 그래도 흔한 편입니다.
    부산댁님이 드셔본건 삶은거,, 소금에 찍어드셨나요?
    그건 저두 좀 비릿한 것이 씹는 맛은 쫀득하고,,기름기도 많고 냄새도 좀 나지요,,
    근데, 고래고기로 육회처럼 만든거,, 어제 견미리가 만든거,,그건 정말 맛있어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육회를 좋아하셔서 저두 따라 다니면서 많이 먹어봤는데,,
    소고기 육회랑 맛이 비슷한데 훨씬 더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 16. 예경애미
    '03.10.29 11:29 AM

    전 한번 입에 물었다가 그대로 휴지로 퐁덩,,, 마치 비누를 입에 문듯한,,, 느낌이랄까??
    귀한 단골손님왔다구 스페샬로 준 주방아저씨한테 무지하게 무안하구미안했다는,,,

  • 17. 박인경
    '03.10.29 11:53 AM

    부산자갈치시장에 가면 고래고기 많이 팔아요
    부산에 왠만한 일식집에서두 항상 나오구요 근데 결론은 먹어본 사람만 먹는 맛이랄까
    홍어두 처음 먹는 사람은 그맛을 모른다잖아요
    우리신랑왈 삽겹살처럼 고소하구 맛있다구
    저두 부산댁님처럼 고래고기 안먹습니다. 냄새와 비린내 때문에
    근데여 부산에 그흔한 고래고기가 돌고래서 맛이 없다는 애기도 있더라구요
    진짜 고래고기 울산서 먹어본 우리신랑왈 자갈치고래고기랑 차원이 틀리드라하데요
    암튼 왠만한 여자분은 고래고기 못드실거같습니다.

  • 18. 복사꽃
    '03.10.29 12:45 PM

    울친정아버지께서는 서울에는 안파는 고래고기 드시러 부산까지 다녀오십니다.
    정말 비싸다고 하더군요. 고래고기 먹으러 서울서 내려가니까 왕복차비까지 합치면
    진짜 비싼고기네요. ㅎㅎㅎ
    저도 아직 한번도 못먹어봤는데요, 어제 대장금에서 나온 장금이의 고래고기산적은
    정말 먹고싶더라구요.

  • 19. 아임오케이
    '03.10.29 3:24 PM

    저도 고향이 부산인데요.
    저는 커서도 고래고기 먹었습니다.]
    고래고기 육회는 정말 맛있어요.
    쇠고기 육회양념처럼 배썰고 참기름 듬뿍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우리 어릴때는 "맛 좋은 고래고기~...." 어쩌고 하는 노래까지 불렀던 기억도 있어요.

  • 20. orange
    '03.10.29 6:38 PM

    동해안에는 가끔 고래가 바닷가로 떠밀려 오거나 그물에 잘못 걸리거나 그런다더군요...
    그래서 동해안에 사시는 분들은 가끔 보신대요...
    밍크고래가 맛있다나요... 쩝...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도 맛좋은 고래고기~~ 뭐 이런 노래 불러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

    <서울에서 고래고기 하는 집>

    조흥은행 본점 뒤 '과메기집' 720-6075
    영등포 '영덕막회' 2602-6029
    왕돌잠 논현점(3444-3334) 스타타워점(2112-2932)

    고래고기가 없을 때도 있다니 꼭 전화해 보고 가세요...

  • 21. 니댜 어낭456
    '03.10.29 7:55 PM

    저도어제 장금이 봤어요.
    고래고기 만드는거 보고, 맛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고래고기 만드는법 아는사람 말해주세요!!

  • 22. 고성민
    '03.10.30 12:37 AM

    질감은 육고기..맛은 "우욱.."이었습니다. 전 비린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
    근데 외할아버지는 맛있다고 하셨던거 같아요.
    외가랑 시댁이 부산인 아줌..

  • 23. 어부현종
    '03.10.30 5:16 AM

    미처 저가 여길 못와봤어요 고래고기의 잡혀오는과정과 유통과정 그리고 맛의부위 고래사진과 돌고레사진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사진 찿으면 자유게시판에 올릴려고하는데 어딜 올리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 24. 부천댁
    '03.11.3 6:37 PM

    저도 고향이 부산이라 어릴 때 자갈치시장 자판에 고래고기파는 아줌마들이 많았는데 그기에서 먹어 봤어요. 친정엄마랑 소금에 꾹 찍어서 먹으면 쫄깃한 부위, 고소한부위.질컹 씹히는 그러면서 담백하게 고소한 기름부위... 참으로 옛날 일이네요.

  • 25. 쏘테른
    '03.11.22 3:49 PM

    저희집엔지금도있어요.엄니가경상도사람과친해서 부산에서택배로보내왔는디 홍어,상어,고래의 공통점이 삭힌듯한 석은냄새라는거지요.전 상에올려도 다른사람(낭군 그외)한텐권해도 전 그냄새땀시못먹습니다. 제가후각이민감한관계로..생긴건 삼겹살같이생겼어요.그부위가 젤맛있는부위라네요.홍어좋아하는사람덜..삭힌것즐기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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