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Banner

제 목 : 시판 불고기양념 사용기

작성자 : | 조회수 : 10,890 | 추천수 : 157
작성일 : 2003-01-21 22:02:04
마트의 양념진열대에 보면 정말 많은 병조림 형태의 양념들이 나와있더라구요.
불고기양념 돼지불고기양념 갈비양념등등...그 많은 병조림양념들이 유혹하고 있지만 여태 전 단 한번도 안써봤어요.
왜 안써봤을까요? 저 처럼 물건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초창기엔 MSG가 많이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가격도 만만치않다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 바쁘고, 요리에 영 자신없고 하면 이걸 이용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던 참에 이달 여성지를 보니까 다담에서 과일불고기양념이 나왔더라구요. 맛도 궁금하고 해서 마트로 가봤더니 다담은 아직 입고전.(왜 광고를 먼저 내는 걸까요? 마트에 좌악 풀릴 즈음에 광고를 해야 효과가 더 높은 거 아닌가요?)

대신 백설표, 배돼지불고기양념이란 걸 사왔어요.배가 11.8%나 들어있다는 문구가 눈에 팍 꽂혔고 자그마한 병인데 2근용이라니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구요.
그래서 양념을 해뒀는데 어제는 다른 반찬 때문에 먹을 수 없었고 오늘 구워봤는데...

그거 생각보다 괜찮네요.
집에서 하는 돼지고추장불고기처럼 맵고 칼칼한 맛은 부족하고 다소 단맛이 강하다 싶긴 한데 뒷맛은 아주 깔끔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린 집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맵지않은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겠더라구요. 아이 있는 집에는 장점, 어른들 입에는 단점.
고기를 먹으면서 요 양념에 핫소스를 조금 섞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괜찮을 것 같죠?
그리고 잠시 반성했어요. 두반장이니 스윗칠리소스니 하는 외국산 소스에 골몰할 일이 아니라 이런 국산 양념활용법을 찾아 봤어야 하는데 하고...
이제부터 좀 써볼까봐요, 불고기양념이니 갈비양념이니 하는 거 저처럼 나이많고 경력이 있는 주부에게야 별 거 아니지만 새댁들에게는 참 까다로운 일일 것 아니에요...
제가 써본 양념병의 설명문을 읽어보니 생선찜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담에 생선찜을 한번 해볼까 싶네요.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4
    '03.1.21 10:15 PM

    시판 양념 사용하는게 내가 하는거 보다 맛도 좋고 편해서 좋을거 같기는 한데 정말 MSG 때문에
    걸려요. 가격도 그렇고... 다담을 한번 사용해 봤거든요. 매운탕이나 해물탕 끓일때. 근데
    조미료 맛이 참 강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손맛이 없는건지
    나름대로 열심히 해도 국이나 찌게에 다시다를 안 넣으면 맛이 안 나는거 같아서 고민이에요.
    국 끓일때 조선간장 소금 다시다 쬐금 꼭 이렇게 끓여야 맛이 나는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물어보기도 하는데 넣는 사람이 안 넣는 사람보다 조금 많은거
    같아요. 울 엄마도 음식 하실때 조금씩 넣으니까 나도 고민 말고 그냥 편하게
    넣을까봐요.

  • 2. 김혜경
    '03.1.21 10:22 PM

    국이나 찌개에는 안넣어도 그런대로 참을 만한데 고추장이 들어가는 음식은 정말 안넣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오늘 먹은 건 화학조미료 냄새가 안나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 3. 양지윤
    '03.1.21 10:45 PM

    시판 양념 입에 안 맞는거 같아요~
    불고기 양념해서 함 먹어봤는데... 제가 한게 훨씬 나았어요~
    그리고 특히 다담... 역겹던데요~
    한 번쓰고는 모셔두고 있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힘들어도 제 스스로 해결합니다.

  • 4. 김혜경
    '03.1.21 10:50 PM

    그래요? 그럼 여지껏 그거 안쓴 건 잘한거네요. 전 혹시나 쓰면 편한데 괜히 손수 양념하겠다고 고집부려 사서 고생하는 게 아닌 가 했거든요.

  • 5. 김영주
    '03.1.21 11:36 PM

    저도 신혼초에 돼지갈비찜은 먹고 싶고 양념은 할 자신이 없어서 갈비양념을 사서 해 보았는데...
    결과는 별로 였습니다. 못하더라도 직접 양념을 하고 산 갈비 양념을 조금 추가할 것 그랬다고
    후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는 사지 않게 되더군요.
    며칠전에는 풀무원에서 나온 제주바당 생선조림소스를 사봤어요.
    아직 사용전인데 괜찮을지...조금 걱정되네요.

  • 6. 가을맘
    '03.1.21 11:43 PM

    주부 3년찬데, 이런 무식한 질문을 해도 될지...
    다시다에도 MSG가 들어있나요?
    전 미원이니 감치미 그런데에 들어있고 다시다에는 안 들어있는 줄 알고 열씨미 먹었걸랑요.
    참, 요즘은 청정원 육수본(소고기, 조개, 가쓰오 이렇게 세 종류가 있더군요)이 새로 나와서 그거 사다 먹고 있어요.
    조개랑 가쯔오는 국물이 시원하고 좋던데요.
    특히 가쯔오는 멸치 대신 국수국물 만들어 먹으니 정말 편하고 맛이 좋더라구요.
    근데 이런 것에도 MSG가 들어있을까요?
    으...정말 맘 놓고 먹을 게 없네요.
    전 애기가 있어서 먹는 거 신경쓴다고 쓰는 편인데...
    선생님과 다른 선배 주부님들 많은 조언과 답변 부탁드려요...

  • 7. 빈수레
    '03.1.22 12:04 AM

    아, 가을맘님, 청정원 육수본이라는 것도 아마 가루나 입자로 되어있는 것 아닌가요?
    만약 그렇다면 것도 엠에스쥐가 들어갔을 것이구요,
    요즘은 안 나오는 것 같던데, 전에 부직포 다시팩이던가 그런 것에 손질해서 잘게 자른 멸치나 다시마를 넣은 것을 팔았었는데...그런 것이라면, 아마도 안 들었을 거예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지금 얼른 봉지의 성분함량표를 보세요...^^;;;;

  • 8. 빈수레
    '03.1.22 12:05 AM

    화학조미료에는 다 들어 있대요.

    그리고, 생선조림장, 원래 조림이 자신없으시다면 드실만 할 거예요. <- 저, 생선조림, 잘 못해요. ^^;;
    아, 제가 원래 '새로운 것'에 관심이 지대해서 말이지요...벌써 한 번 먹어 봤어요.
    그런데 말이지요, 보통 매장에 생선파는 곳에서 시식용으로 궈놓고 조려놓은 곳에는 누군가가 서 있지요? 그게 맛이 괜찮다~~싶으면, 양념장이든 조림장이든 그거 만든 법을 물어 보세요.
    거기서 가르쳐 준대로 해 먹어보니, 그런 인스탄트양념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에..또.
    외국양념소스는, 원래 그 음식의 손맛을 모르니까 파는 소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우리나라 고추장 된장처럼, 우리나라서는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고 어려서부터 먹는 것이었다면...???
    마찬가지로, 인스탄트 양념장들, 대부분 조미료맛이 강하던데요??
    아, 제가 원래 조미료 전혀 안 사용하거든요. 친정이 조미료의 ㅈ자도 안 쓰는 집이라.
    그래도 궁금하니 시판 양념장들 써 보긴 했는데, 소갈비찜이었나 쇠불기고기양념이었나...
    조미료 맛도 있고, 넘 달고...어쨌거나간에 마땅찮았어요.

  • 9. 제민
    '03.1.22 7:02 AM

    -ㅁ-;; 오뚜기던가요.. 거기꺼 써봤는데 양이 많아서 달았던거 빼고는 괜찮았는데..
    (어려서 그런지 달은게 좋아서 그런가요;)

  • 10. 김정연
    '03.1.22 8:24 AM

    MSG얘기들을 하시니까 갑자기 어제 본 '인어아가씨'가 생각나네요.^^
    도우미 아줌마한테 조미료쓰지 말라고 눈 똥그랗게 뜨고 말하는..요즘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이상한건 전 새댁인데도 시어머니 편들게 되는거 있죠.저런 며느리 들어옴 어떡하지 싶은 거시...^^

  • 11. 김영주
    '03.1.22 9:13 AM

    제가 산 생선조림 양념장에는 MSG를 첨가하지 않았다고 되었는데...믿어야 될지...

  • 12. 김민지
    '03.1.22 10:53 AM

    풀무원에서 나오는 생선조림소스 그거 괜찮아요. 저도 시식용으로 얻은게 있어서 냉장고에서
    굴러 다니다가 한번 사용해 봤는데 우리 신랑 그걸로 생선 조리면 고등어 한마리 혼자서 다
    먹어요. 근데 애들이 먹기에는 좀 매워요.

  • 13. 가을맘
    '03.1.22 2:49 PM

    빈수레 님 말씀대로 육수본 성분표를 봤는데, 글루타민산 그런 얘기는 없는데 아무래도 들어있지 않나 싶네요.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니 국내에 MSG 첨가 안된 조미료는 한두가지 밖에 없다는데요.
    이제라두 알았으니 조미료좀 덜 먹고 외식도 자제하고(식당에선 조미료를 팍팍 쓰니까)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참 글구 동네에 유기농산물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가서 천연조미료 파는지 물어봐야겠네요.
    오늘은 이 사이트를 알게 된 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김혜경 선생님 그리고 여러 주부 선배님들 감사드려요....^^;

  • 14. 초록부엉이
    '03.1.22 5:15 PM

    저는 조미료란 미원을 말하는 건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다,열심히 먹었는데...
    무지가 용맹이로군요.

    전엔 고기를 먹자니 양념할줄을 몰라 어쩔수 없이 애용했는데
    요즘은 자제해요.
    할줄 알면서 사먹는거랑 할줄 몰라 사먹는거랑은 다른거다 라고
    마음을 다잡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직접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 15. 꽃게
    '03.1.22 7:55 PM

    몇년전엔 MSG 듣지 않은 다시다가 나왔었어요.
    그래서 친구에게도 가르쳐 주고 나도 한봉다리 사봤는데 전 아니더라구요.
    동서 다 덜어주고 아주 쬐금 냉동실에 넣어두고 손님올 때만 써요.
    다시다를 먹는 사람들은 우리집 음식이 뭐가 빠진 것 같다고 해요. 그래서 손님 올때만 아주 눈곱만큼씩 넣어요.
    그런데 지금은 MSG들지 않은 것이 안나온데요.
    그 친구가 슈퍼마다 찾아도 없다고 하데요.
    시판용 불고기 양념도 역시....그냥 내가 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지금도 냉장고에 돌아다니는데 이젠 버려야 할 것 같아요.

  • 16. 김혜경
    '03.1.22 10:06 PM

    전 저만 시판 불고기양념 안쓰는 줄 알았더니 다들 안쓰시는 군요. 전 제가 구식이라 괜히 거부감을 갖고있는 줄 알았거든요.
    우리 82쿡이 msg가 들어있지않은 조미료 개발해서 판매하면 대박 아닐까요? 히히.

  • 17. 가을맘
    '03.1.22 10:29 PM

    맞아요, 맞아요..
    요기 메뉴에 조그맣게 쇼핑몰 하나 만드시구요, 우리 아줌마들이 열렬히 원하는, 그러나 시중에 없는, 그런 제품들 좀 만들어서 파시면 정말 좋겠는데요?

  • 18. 1004
    '03.1.22 10:32 PM

    그거 언제 나와요? ㅎㅎㅎ

  • 19. 김혜경
    '03.1.22 10:42 PM

    하하하. 조미료 아무나 만들어 파는 거 아니랍니다. 솜씨도 있어야하지만 식품 제조허가를 받아야만...

  • 20. 잠비
    '06.5.17 1:32 PM

    시판 양념은 아무래도 맛이 들큰하여서 잘 쓰지 않는데요. 급할 때는 써야 합니다.^^
    조미료 대신에 쓸 양념은 음식마다 조금씩 달라요.
    고추장으로 양념할 때는 파와 마늘을 넉넉히 넣으면 조미료 대신이 됩니다.
    생선조림에는 양파와 부추를 넣고, 된장찌게에는 소기름을 조금 넣으면 조미료를 대신 합디다.
    불고기에는 참기름을 좀 더 넣고..... 제 방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6 2013/12/22 27,25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0,544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3,484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0,444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3,769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044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3,948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3,034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261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5,563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1,635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2 2013/11/24 14,006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0,788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034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0,49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2,68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5,629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4,824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9,645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0,77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124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424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5,614
3324 산책 14 2013/11/10 12,702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10 2013/11/09 9,77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