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념효소의 최고인 고추효소~5년만에 키톡에 글쓰기

| 조회수 : 20,84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08-25 07:02:30

먼저 이렇게 글 쓸 수 있게 공간 마련하느라 불철주야 노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원주택 옆 조그만 텃밭이에요.

비가 자주 왔던 올 여름 차를 타고 주변을 다니다 보면
노랗게 시들어 버리거나 탄저병이 심해 그냥 고추 농사 정리하는 분도 계세요.

물론 우리밭도 탄저병과 담배나방벌레로 인한 고추무름병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보니깐 매실효소와 식초를 탄 물을 뿌려주면 탄저병 잡는다길래
비 온 뒤 뿌려줬답니다. 너무 늦게 알았지만 앞으로도 가을장마 있다니깐 해봐야죠.

 

품질 미달인 청고추는 뿌리는 없으니까 줄기며 잎이며 다 썰어
고추:유기농 황설탕=1:0.7~0.8 비율로 고추효소 만들기도 해요.

설탕이 1kg이면 EM원액 10~20ml, 또는 천일염이나 죽염도 1% 넣어주면 더 좋대요.

내년에 만들 된장 고추장에도 넣으면 좋겠어서 홍고추효소도 같이 만들어요.

 

홍고추 되기 전 풋고추 따다가 지난 달에 만들었던 청고추효소
항아리에서 2차발효 중이라 거품이 일어나네요.
100일 안 채우고 고추가 위로 다 뜰 때 건더기랑 효소액을 분리했답니다.
양념효소의 최고라고 하던데 요즘 요리에 넣어보니 정말 괜찮아요.

-고추의 효능-

1.식욕을 돋운다.
2.혈액순환을 촉진해 신경통을 치료한다.
3.비만 예방 및 치료
4.감기 예방 및 치료
5.밤눈을 밝게 해준다.
6.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7.비타민C가 귤의 2~3배, 사과의 20배이다.
8.최근에 붉은 고추는 간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고 발표됐다.
*위장 질환 있는 분은 아무리 좋다해도 자제하셔야 해요.

 

밭에서 따온 고추를 깨끗이 세척 후 소쿠리에 나둬 물기도 제거하며 숙성시킨 후
30W 전기장판 위에 남편 양복 부직포에 넣어 얇은 면이불 접고 접어 덮어요.

 

소쿠리에 있던 고추를 이불 위에 그냥 또 널어 놓습니다.
꼭지 달린 고추에 바늘 다섯 개 보이세요.(크기에 따라 5~7개 바늘구멍 내주세요)
수분이 잘 날라가라고 처음엔 위 아래만 가윗밥 주다 꾀가 나서 바늘로 찔러줬어요.
그냥 넣는 것보다 전기장판 안에서 더 잘 마르더군요.

 

45~55도의 전기장판에서 2~3일 후 70~80% 마르면
날씨 봐가며 식품건조기나 밖에 건조망 안에서 말립니다.
오늘은 볕이 잘 드네요.

 




갈무리 부지런히 하느라 요즘 시간이 너무 잘 가네요.
새댁 2년차 딸내미 주려고 포장도 해놓고...
친정엄마 제대로 되가고 있어요.^^
제 엄마는 저보다 더 젊어서 돌아가셨기에 부럽고 그리운 친정엄마죠.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1.8.25 7:19 AM

    수정도 안되고 삭제도 안되고...
    로그아웃 되면서 동시에 글이 올라갔나봅니다.

  • 2. 나무상자
    '11.8.25 7:19 AM

    최근에 이사온 집이 햇빛이 잘들어요.
    뭔가 말려서 갈무리 해놓을까? 궁리 중이었는데, 아이디어가 솟구치네요.감솨~

    따뜻한 친정엄마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과 글입니다.

  • 프리스카
    '11.8.25 7:57 AM

    나무상자님,^^ 요즘 그래도 잠깐이나마 볕이 드니 좋아요.
    딸내미가 외국에서 사니깐 많이 못해줘서 늘 아쉬워요.

  • 3. 프리스카
    '11.8.25 8:24 AM

    포인트:

    새콤달콤한 매실효소 담듯이(설탕은 덜 넣어요)
    홍고추 사서 새콤달콤매콤하며 색도 이뿐 고추효소 만들어
    고추가루 들어가는 요리할 때 넣어 보세요.
    고추 종류면 무엇이든 다 되겠지요.^^

  • 프란체
    '11.8.31 1:34 PM

    작년에 건조기에 가지 말려놓은 거 있는데 말린 것 음식했는데 별로더라구요..프리스카님 맛난 비결 알려주심!

  • 4. 지원
    '11.8.25 11:07 AM

    저도 내년에 된장 고추장을 만들려고 하는데...배효소나 매실효소대신 고추효소 넣으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좀더 칼칼한 맛이 나는 고추장이 될것 같아요^^

  • 프리스카
    '11.8.25 11:21 AM

    지원님, 맞아요.^^ 매실효소 보다는 쓰임새가 더 많겠어요.

  • 5. 청어람
    '11.8.25 10:28 PM

    에휴 아파트에선 말린 다는 건 불가능이죠 ^^

    건조기에 마음이 가네요 ^^
    냉장고에 가지가 많은 데 ...전기세 많이 나오진 않던가요?

  • 프리스카
    '11.8.26 10:24 AM

    청어람님, 살림돋보기에 제 글 있어요. 비타드라이플러스 식품건조기...
    저도 최근에 구입해서 사용하느라 잘 모르겠지만
    선풍기 미풍 돌아가는 정도의 소음이라 크게 걱정되지는 않아요.^^

  • 프란체
    '11.8.31 1:32 PM

    그래도 정말 건조기 좋아요.강추합니다.언제든 필요할땐 꺼내쓰는 흡족감...육포 짱이네요.

  • 6. jasmine
    '11.8.25 10:57 PM

    서버가 불안정할때 글 올리셨나봐요.
    저도 요즘...열심히 건조기 돌리고있어요....^^;;

  • 프리스카
    '11.8.25 11:22 PM

    네, 글 작성시간이 길었나봐요.^^
    건조기 없었으면 고추 다 버릴 뻔했어요.

  • 7. skyy
    '11.8.26 9:58 AM

    정말 야무지고 부지런 하시네요.
    저렇게 만들어 놓으시고 얼마나 든든하실까?...ㅋㅋ
    가지 나물 정말 맛있는데....

  • 프리스카
    '11.8.26 10:27 AM

    직접 농사지은 거라 소중하니깐 부지런해지네요.^^

  • 8. 프리스카
    '11.8.26 10:25 AM

    식품건조기 구입후기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num=15932

  • 9. 프리스카
    '11.8.31 2:34 PM

    아, 프란체님.^^
    가지를 약간 불린 후에 효소 있으면 넣고
    집간장으로 간을 해서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볶으면 맛있어요.

    아직 육포는 안 만들어봤어요. 맛있다는데...

  • 10. 쵸이
    '11.9.1 10:33 AM

    고추많은거 올해는부럽네요 고추를 쫑쫑다져서 조선간장에 섞어 냉장고에 두세요

    양파감자볶을때등 그양념 짜지않을정도로넣고 다른거 가감해서 넣으면되요

    고추가루안넣어도 되고요

  • 프리스카
    '11.9.1 11:54 AM

    진보신당 당원인가요?
    어째 그쪽으로 삐딱한것도 같고.

  • 11. rupina
    '11.9.5 3:37 PM

    em 원액이 뭐예요? 비율이 고추1:설탕0.7: em원액0.3 이렇게 되나요?

  • 12. 프리스카
    '11.9.6 7:45 PM

    rupina님, 댓글이 늦었네요.^^

    고추:설탕=1:0.7~0.8로 하시고 100일 동안 날마다 저어주세요.
    그럼 실패 안해요.

    아, 이엠원액 설명글이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8&num=237138

    이엠은 설탕이 예를 들어 3kg 가 들어갔다치면
    em원액은 30ml 넣으면 좋아요.
    천일염도 설탕량의 1% 넣어줘도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2 챌시 2024.04.26 1,863 0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4,305 4
40979 봄봄 14 juju 2024.04.13 10,225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563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6,107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743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380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845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346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329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8,096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102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567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327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317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83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713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43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77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50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96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15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64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95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69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20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63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85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