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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묵은지된장지짐.... 묵은지된장지짐 압력밥솥으로 후다닥 ~

| 조회수 : 10,06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6-26 00:00:33

 

 

이맘때면....

묵은김치가 싫증날쯤....

한번은 꼭!!  생각나는  묵은지된장지짐..

 

별건 아니지만..

한번씩  김치찌게도 아니고..

묵은지  헹궈서 물에  담궈 우렸다가..

된장넣고 멸치넣고...

푸욱  지진  묵은지된장지짐이...  생각납니다..

 

 

 

 

묵은지...

헹궈서... 찬물에 물갈아 가면서

이틀정도 간기를 뺏습니다...

왜  이틀이냐구요..?

ㅎㅎㅎ 묵은지 물에 담궈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잊어버려서요.. ㅋㅋ

그냥 하룻밤 정도 간기빼면  될거 같아요..

물에 담궛던  묵은지에..

된장한수저..(집집마다 된장간이  다르니.. 알아서 각각)

들기름한수저, 멸치다듬은거  한줌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들기름을 넣을때랑  넣지 않을때랑..

맛이 좀 많이 달라요..

들기름을 한수저 넣으면..

기름질거 같은데..

전혀 기름지지않고..

묵은지된장지짐  맛이 부드러워져요..

 

 


 

 

 

조물조물  된장이랑  들기름으로

무쳐 놓은  묵은지

압력밥솥에  넣고..

생수나 다시마육수 를 잘박하게 부어줍니다..

멸치  보이는거  싫으시면..

멸치 안넣고.. 멸치육수  넣으셔도 됩니다.

 

왜.. 묵은지된장지짐  이  별건 아닌  음식인데..

김치찌게 끓일때보다... 김치가 푸욱 무르게..

끓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요..

날도 덥고  시간도 없고...

이럴땐 압력밥솥이  최곱니다..

 


 

 

스텐압력밥솥에..

불키고..  칫칫칫...  추소리 돌아가고

2분후에  불끄고...

압력빠지면...  완성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압력밥솥 밥하는시간 하고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묵은지된장지짐~

몰랑하게...  푸욱  구수하게 익었습니다..

더운 여름에.. 불앞에서

다 됏나  안됏나..  왔다 갔다 할필요도  없습니다..

불위에 올려놓고.. 칫칫  소리나고  2분입니다..

들기름이  들어가서..

된장맛이  한참 부드러워졌습니다.

 

 


 

 

요런  음식은..

우아하게 먹으면  맛없습니다..

밥한수저 뜨고..

묵은지된장지짐   한줄기.. 

돌돌말아서..  처억 걸쳐서..

입 크게 벌리고..

맛나게..

.

.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6 12:00 AM

    지금피디수첩 보는데 정말더러워요. 남자니까 그럴수있다. 남자들뿐아니라 여자들도 마초사상에 쩔어서.. 온국민이 단체로 성교육 다시 받아야 할래나요.

  • 2. ...
    '13.6.26 12:00 AM

    이미 그 병사들 누군지 다 압니다.
    안마방 관련된 병사는 고기먹을때 싸먹는 야채랑 일곱.....

  • 3. 시골아낙
    '13.6.26 12:30 AM

    이맛을 어쩜 이리 구수하게 내셨나요?
    소연님의 묵은지 된장지짐에 저도 밥 한 수저 뜨고 싶습니다.

  • 소연
    '13.6.26 10:30 AM

    ㅎㅎ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4. 해바라기
    '13.6.26 9:51 AM

    오늘 저녁 메뉴로 정했어요
    숙제 끝

  • 소연
    '13.6.26 10:30 AM

    ㅎㅎ 저 오늘 착한일 한가지 한거죠..?

  • 5. 오후에
    '13.6.26 1:15 PM

    ㅎㅎ 맞습니다

    이런 음식은 우아하게 먹으면 맛없습니다.

    조만간 해먹어야 할 메뉴로 추가합니다.

  • 소연
    '13.6.26 2:26 PM

    ㅎㅎ 음식만드는 사람이 우아랑 관계가 멀어서..

  • 6. 면~
    '13.6.26 2:23 PM

    아. 침나와요. 밥땡깁니다.

  • 소연
    '13.6.26 2:26 PM

    ㅎㅎ 맛나게 만들어드셔요 ^^

  • 7. 도시락지원맘78
    '13.6.27 12:18 PM

    이거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거예요.
    어려서 할머니께서 자주 해주셨던. 저에겐 소울푸드같은...
    아 맛있겠어요.

  • 소연
    '13.7.2 1:54 PM

    댓글이 늦었습니다.. 이미 맛나게 해드셧죠..?

  • 8. cactus0101
    '13.6.28 11:00 PM

    꺄~~~
    저도 이거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는데요.
    밥 한공기로는 절대 끝낼 수 없는.
    배만 허락한다면 두공기, 세공기도.
    다른 반찬도 필요없어요~~~^^

  • 소연
    '13.7.2 1:54 PM

    압력밥솥에 하면 금방이니까.. 맛나게 해드셔요^^

  • 9. 강냉이
    '13.6.29 8:18 AM

    아아아~ 식전 공복에 딸냄 호비 틀어주고 급히 글 검색하다 하필...
    시골아낙님 동치미에 침샘 1차 폭발, 묵은지에 2차 대폭발.
    모니터 속으로 들어갈 뻔 했어요. ㅋㅋㅋ
    여기서는 묵은지 먹기가 쉽지 않아서 입맛만 다시다 갑니다.

  • 소연
    '13.7.2 1:55 PM

    묵은지 먹기가 쉽지않으시면.. 위로의말씀을..^^

  • 10. 게으른농부
    '13.6.29 11:11 AM

    집사람이 이거 무쟈게 좋아해서 이따금 먹는데
    정말 시원하니 특히 술먹고 다음날 아침밥상에 올라오면 속이 시원해지죠~ ^ ^

  • 소연
    '13.7.2 1:55 PM

    ㅎㅎ 어부인님께 잘보이셔서.. 꼭 드셔보셔요^^

  • 11. 도도한장미
    '13.6.29 10:30 PM

    맞아요 맞아 ㅎㅎㅎ 우아하게 먹으면 맛없을거 같아요
    게걸스럽게 한 입 먹고보고 싶어지네요 아 ~

  • 소연
    '13.7.2 1:56 PM

    아~ 나이들수록 품위라는데..이런 음식들때문에..
    품위에 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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