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복어탕

| 조회수 : 7,715 | 추천수 : 3
작성일 : 2016-01-13 09:20:45
아주 어릴적 저희엄마는 복어탕을 잘 끓여 주셨습니다
주의에는 간혹 복어 드시다
돌아 가시는분들도 있었죠

복어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자주 드시다 사고를 당하는듯 싶지만

저도 아주 몆십년 만에
따가비님네 복어로
시원한 복어탕을 요즘 끓여 먹습니다

어제는 소금간으로
오늘은 된장간으로

시원한 복어탕으로 추운겨 울에 속이 따뜻 합니다

퍼펙트고추를 커다란 항아리로
가득 담았습니다
둘째가 왔길래
이거 다 먹었니?
녜 어머니 남편과 함께 일시는 분들이
다 거덜 냈어요 합니다

퍼펙트고추 장아찌가 좀짠듯 하여
오이한상자를 씻어 넣었더니
저는 오이를 더 좋아 합니다

고추장아찌는 다 담아 주고
오이 몇개 두었다
잘게 썰어서 파쫑쫑 썰어서 들기름에 무쳤습니다

요거이 저는 참좋아요
엄마 생각이 나서일까요
옛 입맛이 되살아서 일까요?

어제 저녁에
잠 잘 시간에 자기야 우리 무우 동침이
없는가?
곧 못 먹으면 우째 될듯 합니다
저장고에서 통채로 들고와 꼬맹이 무우를
내 놓았더니
음마야 빈접만 내 놓으네요

두돌도 안된 큰손녀 신정때 와서
배추 물김치를 밥 보다 더 많이
먹길래
또 한항아리 담았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운 꿀
    '16.1.13 11:02 AM

    복어탕 담백하고 시원하죠. 참 좋아하는 탕인데..먹고 싶어요. 막짤 동치미 보기만해도 알싸하니 시원해보입니다. 호례님 음식솜씨가 참 좋으신것 같아요. 따가비님 복어 어데서 구입하시는지...알려주실 수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복어탕 가족이랑 먹고 싶어요.

  • 2. 제제
    '16.1.13 11:07 AM

    와ㅡ진짜 자연스러운 반찬들이네요.
    저도 따가비네 복어탕 해보고 싶습니다^^

  • 3. 이호례
    '16.1.13 11:22 AM

    제가 여기에 전번을 올러도 될찌요
    010 5370 7401
    따가비입니다
    손질이 잘되어서 왔어요

  • 매운 꿀
    '16.1.13 11:29 AM

    감사합니다. 남편도 참 좋아하는 탕인데...좋은 재료 망치기나 않을까 걱정되지만 도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행복
    '16.1.13 3:46 PM

    시원한 배추 물김치 한 대접 먹고싶네요.
    난 저 물김치가 참 시원하게 안 되어요.
    방법을 좀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5. 이호례
    '16.1.13 6:33 PM

    행복님
    무우를 항아리에 채우면서 굵은 소금으로 뿌려서 절이듯이 하고
    배추는 저림 배추로 차곡차곡 채웁니다

    마늘 생강 갈아서 고추씨랑 주머니에 넣어서
    배추위에 넣고 무거운 돌로 얹어 둡니다

    정수기물에 소금을 타서 짭짜름 하게 하여 항아리 채웁니다
    여기에 사과도 휴럼에 즙내여 다려서 식혀서 좀 넣었어요
    비트도 넣어도 됩니다
    쪽파나 갓도 넣어도 되는데요
    제가 바빠서 못 넣었어요

    물김치는 밖에 내 놓으면 색이 가요
    그래서 비트로 색을 좀 내었어요
    드시기전에 정수기 물타서 희석해 드셔요

    조금씩 하여서 성공 하셔요
    도회지에서는 배란다에 두면 될듯요

  • 6. 행복
    '16.1.14 12:10 AM

    이호례님 감사합니다~~
    가르침대로 잘 담아볼게요.
    아무래도 시골공기의 맛이 첨가되어야
    제 맛이 날 듯한데요.
    익으면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되겠지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7. 오만과편견
    '16.1.14 2:06 PM

    집에서 복어탕을 끓일수가 있군요.
    저도 구입해서 한번 해보고 싶네요.
    이호례님 정겨운 음식들과 글솜씨를 보면 제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 8. 콩이
    '16.1.31 2:23 PM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L0x1id015-0

  • 9. 콩이
    '16.1.31 4:25 PM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KavUBaV-jL4

  • 10. 콩이
    '16.1.31 8:30 PM - 삭제된댓글

    http://play.afreeca.com/gtv7/164741023

  • 11. 콩이
    '16.2.2 3:22 PM - 삭제된댓글

    http://play.afreeca.com/gtv7/16484088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2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1,401 2
40981 봄봄 9 juju 2024.04.13 8,460 1
40980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186 3
40979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771 2
40978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362 1
40977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091 2
40976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564 2
40975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151 3
40974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01 3
40973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614 0
40972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919 2
40971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378 3
40970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152 3
40969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15 2
40968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11 2
40967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02 5
40966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469 3
40965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38 8
40964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157 6
40963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21 6
40962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88 2
40961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14 6
40960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16 6
40959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37 1
40958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70 5
40957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14 4
40956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40 4
40955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58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