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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뵈요~콤돌이에요^^

| 조회수 : 12,967 | 추천수 : 9
작성일 : 2015-10-28 21:37:02
오랜만에 인사드려요~콤돌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ㅎㅎ

제 글들을 찾아보니.....2012년 이후 글들이 날라갔더라구요....아무래도 얼굴인증을 하니...컴이 노한게야~~~~라고 생각했죠~
괜히 얼굴 올려서.....ㅎㅎ 죄송해용~

이 사단이 나게한 순덕이 어머님도 돌아와서 글올리며 사죄하라! 사죄하라!! ㅎㅎ
(이렇게나마 돌아오시라고~~;; 돌아와줘용~보고파용)


글은 날라갔지만....지난번 말씀드렸었죠? ㅎㅎ
도쿄부터 이고~지고 온 일본화로에요
저흰 거의 주에 한 두번은 꼭 사용하는 것 같아요~
워낙 고기를 좋아하다보니~~~
숯향머금은 고기맛이 최고더라구요^^

 

어떻게 일했는지....비몽사몽 어쨌든 하루를 버티고 퇴근한 날...

밥이고 뭐고 손하나 까딱을 못하겠는걸 보더니만....

신랑이 숨겨놓은 소고기 등심을 구워줬어요~

 

우리 신랑으로 말할꺼 같은면.....

제가 늦게 퇴근하는 날...아니면 혼자 친정에서 자고 오는 날....

암튼 집에 혼자있을 땐 꼭 등심을 사다가 구~지 귀찮은데도 숯을 피우고  혼! 자!  숯불에 등심을 구워먹는 인간이지요ㅡㅡ

 

남들은 혼자 저리 잘챙겨먹으니 얼마나 좋냐지만....

가끔은 울컥하기도 해요....혼자 저리먹을꺼....나 있을때도 저리먹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하구요;;;

 

 

암튼 지난주말 제가 혼자 친정에서 자고 왔거든요~

그때 혼자 먹고 꽁꽁 숨겨둔(냉장고 안쪽에서 꺼내더라구요...저는 있는줄도 몰랐다는...) 등심을 꺼내 구워주더라구요

좋아해야할지......참.....오묘한 기분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고기에 와사비 얹어먹으면 캬핫!!
구운대파 얹어먹으면 캬핫캬핫!!~~ㅎㅎ






지난주말엔 가을무가 나왔길래 깍두기도 한통 만들었어요~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잡채랑 깍두기 만들어서 지난 주말 갖다드렸더니~~오홋! 용돈 두둑히 받았답니당~~^^





리틀스타님 이북식 가지찜이랑~~~



우엉잡채는 시댁 저녁식사때 만들어갔더니~~~호홍~
역시나~~~~용돈 두둑히 받았죵~
이걸 노린건 아니지만........하하하하핫! 
오호호호호홋! 부업~~?!!!!!할까나??!!!





요즘 슈가크래프트 배우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가서 만드는데....이게 제 세번째 작품이자 가장 하고팠던 케이크였어요^^v
이걸 만들고 싶어서 슈가를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모르니까 하지......알고는 다시는 못하는....그런거 같아요ㅠㅠ

장미는 엄청 얇게 밀어서 수십겹으로 만들었구요~

아래는 한 잎~ 한 잎~ 따로 만들어서 손질하고 살짝 말려서 여러겹을 겹쳐서 붙였어요

나중에는 제가 무슨 기계가 된 것마냥....아무 감정없이 수백장을 찍어내고 있더라구요

ㅠㅠㅠㅠ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 넘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구요~
이거 한 다음날이면 출근해서 거의 파김치가 되어있더라도 이 맛에 배우러 가는 것 같아요~~호홋!





얼마전에는 친구가 딸 생일날 유치원에 보내야된다고 SOS를 쳐서 다녀왔어요~
담 날 고기사줄테니 와달라는 말에 냉큼!
소노마에서 사온 케이크틀을 가지고 품앗이하러 친구네로 고고!!
고기라면 무거운것도 번쩍번쩍 들어주는 콤돌입니당~^^;;;

애들 좋아하는 초코케이크로 굽고~~~
아이싱으로 그려줬어요~


하나씩 포장해서 집에도 가져가게 했다는~~~~ㅎㅎ



유치원샘들은 당근케이크로 구워줬구요~
당근은 슈가로 했어야되는데....반죽하기가 넘 귀찮아서...친구에게 맡겼더니만....ㅎㅎ
넘 야매티가 나나요? ^^;;;;

이거 하고 담 날 출근해서 또 뻗었어요~~~
(항상 직장에서 쉬면서 회복하는 듯한 말투지만....아닙니다요! 엄청 빡시게 일하고 있어욧! 혹여 누가 볼....;;;;;;)




올만에 와서 대뜸 저 이렇게 살고 있어요~~~라고 인사드려요~
이쁘게 봐주세요^^
자주올께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조아
    '15.10.29 4:22 AM

    헐...케익이 정말 환상이네요. 이게 세번째 작품이라니 더욱 놀라운걸요.
    도꾜에서공수했다는 일본화로는 숯을 일반 숯으로 하시나요??
    아니면 전용 숯이 따로 있는건가요? 궁금해지내요 저도 고기를 좋아하는 일인인지라..
    집안에 연기는 안차는지 것도 궁금하고..
    ㅎㅎ 질문이 많아 졌네요.

  • 콤돌~
    '15.10.29 3:01 PM

    화로 숯은 일반숯 잘라서 사용했구요~요즘은 야자슟이라고 라이터에 바로 불붙는것도 나왔더라구요~그거랑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글구 왠만해선 베란다 평상을 만들어서 거기서 먹구요~
    손님왔을땐 집안 테이블 위에서도 구워먹어요~(잠시 문 열어두면 그리 연기가 차지는 않아요^^)

  • 2. 찬미
    '15.10.29 7:08 AM

    예술손을 가지셨네요^^
    남편분,마누라 없으면 겨우 라면으로
    연명하는 어떤집??? 남편보단 훨씬 낫다고
    위로받으세요^^;;

  • 콤돌~
    '15.10.29 3:02 PM

    ㅎㅎ그렇겠죠? 혼자 국도 끓이고....너~무 잘먹어서 얄미워서 그런거에요^^;;;

  • 3. 붕어빵
    '15.10.29 12:28 PM

    점심시간에 잠깐 들어왔는데ㅠㅠㅠ
    정말 맛있겠어요. 콤돌님 진정 능력자~~~

  • 콤돌~
    '15.10.29 3:02 PM

    오홋! 먹는걸 워~낙 좋아하는지라~~~~~~^^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ㅎ

  • 4. 제시
    '15.10.29 10:31 PM

    예술입니다. 갑자기 저도 슈가 크래프트 배우고 싶어요

  • 콤돌~
    '15.10.30 1:52 AM

    오홋! 배울수록 매력적인 것 같아요~~

  • 5. 플럼스카페
    '15.10.30 12:21 AM

    저도 슈가크래프트 배우면 콤돌~님 작품에 감탄해 시작했다 말할 거 같아요^^
    제 친구 중 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아 부럽다...^^

  • 콤돌~
    '15.10.30 1:52 AM

    와우~~~~과찬의 말씀을~~~
    ㅎㅎ친구하죠~~뭐! ㅎㅎ

  • 6. 핀란드미이
    '15.10.30 3:52 AM

    우와~ 고기 엄청 맛있겠어욥!! 게다가 슈가크래프트라니.. 진정한 장인으로 인장합니닷!! 대단하셔요~~~짝짝짝!!!!!! 요새 키톡 썰렁한데 이렇게 와주시니 넘 좋아욥~ 앞으로도 자주자주 와 주셔요:)

  • 콤돌~
    '15.10.30 11:36 PM

    반겨주셔서 또 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기네요^^ 감사드려요~

  • 7. 페스코
    '15.10.30 8:07 AM

    우와 슈가크래프트로 만든 케잌 이쁘네요.
    발레리나 의상 같아요.
    나중엔 이 작품으로 좀 더 발레리나 스럽게 만들면 대박이겠어요. ^^

  • 콤돌~
    '15.10.30 11:36 PM

    오홋! 발레리나 의상이요? 우와~~~~생각도 못했는데....
    담에 한 번 더 시도해볼께요^^

  • 8. 솔이엄마
    '15.10.30 3:59 PM

    슈가 크래프트케이크 정말 환상적이네요!!!
    일본에서 사오셨다는 화로도 멋있구요. ^^
    사진보면서 침한번 꿀떡! 삼켰어용~
    저도 순덕어머니 기다려요~~~^^

  • 콤돌~
    '15.10.30 11:38 PM

    아이고~~~~저도 저 사진볼때마다 꿀떡! 삼켜요;;;;
    지금도.....야식을 참아야한다며...허벅지를 찌르고 있답니다...ㅠㅠ
    순덕어머님!! ㅠㅠㅠㅠ언제오시려나요ㅠ

  • 9. 헝글강냉
    '15.10.30 5:36 PM

    슈가 크래프트라니 ~ 만드는 과정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오려고 하는!!!
    어마어마한 금손ㅋㅋ 과 인내심이 없으면 정말 힘들겠어요!!
    전 곰손이라 -.-;;
    화로 숱향 고기...
    배고프네요 ㅠㅠ

  • 콤돌~
    '15.10.30 11:39 PM

    진짜 저거 만들때 제가 기계가 된 줄 알았다니까요ㅠㅠ
    찍어내고...말리고...붙이고를 무한반복......ㅎㅎ
    알고나니 두 번은 힘들꺼같아요ㅠㅠ ㅎㅎㅎ

  • 10. yeomong
    '15.11.2 6:58 AM

    우와~~~ 콤돌님 능력자!!!!!!!!!!!!!!!!!!!!

    눈이 휘둥그레 졌어요....@@

    아니!!!
    어떻게 저렇듯 얇디 얇게 손으로 빚으실 수 있나요.
    멋진 슈가크레프트케익 보여 주셔서, 기뻐요.^^

  • 콤돌~
    '15.11.3 9:57 PM

    아이고~쑥쓰러워요~
    취미로 배울뿐인데요~~^^
    감사해요!!!

  • 11. 시간여행
    '15.11.2 11:26 PM

    오오~~사람의 손으로 저게 가능한가요? 기계로 찍은것 같아요^^
    콤돌님 섬세한 솜씨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고기는 언제나 진리죠~~

  • 콤돌~
    '15.11.3 9:59 PM

    호호호홋!
    기계같았어요~은근 단순한 작업임~~~
    시간여행님 칭찬에 힘입어~~네번째 작품 상공할께욧!

  • 12. hangbok
    '15.11.3 12:48 AM

    이쁘고 맛있겠어요!!!

    그때 많은 분들이 얼굴 올리셨고, 누가 누군지 아무도 기억 못해요. 편히 계속 좋은 솜씨 올려 주세요.

  • 콤돌~
    '15.11.3 9:59 PM

    그런거죠? ^^;;;;;;
    저때문인줄~~~~~~~ㅎㅎㅎㅎ
    감사드려요^^

  • 13. 소년공원
    '15.11.3 2:52 AM

    우와~~~
    보기만 해도 얼마나 정성이 많이 들어간 케익인지 알겠어요.
    저런 건 아까워서 못먹을 듯...

    이제 날씨가 서늘해져서 식탁위에 하로 놓고 밥먹으면 참 행복하겠어요 :-)

  • 콤돌~
    '15.11.3 10:02 PM

    아까워서 절대 못먹고있어요~
    장식장으로 고고싱! ㅎㅎ

  • 14. ㅁㅁㅁㅁ
    '15.11.12 5:15 PM - 삭제된댓글

    헉.. 저.. 저 아름다운 물건은 뭐죠???
    예술이네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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