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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콧구멍이 두개라 아직 숨쉬며 살아있네요 :-)

| 조회수 : 17,747 | 추천수 : 9
작성일 : 2015-10-09 04:15:21

제가 아무리 여름 한철 반짝하는 메뚜기 혹은 아이스케키 장사라지만...
제가 봐도 이건 너무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숨쉬는 것도 잊고 살만큼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도저히 글을 올릴 여유가 없었어요.
그런데 마침내 구원군이 나타나서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저의 그간의 바빴던 사정은 여기에 간략하게...
http://www.apiacere.net/xe/19788


그리고 지난 8월말 개강하면서부터 알뜰히 챙겨먹던 도시락 사진부터 공개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이 골고루 통합된 우수한 식단으로 시작합니다 ㅋㅋㅋ







콘독 너겟에 깻잎조림... 나쁘지 않죠? 그죠?





연구실에서 문닫고 혼자 82쿡 보면서 도시락을 먹으니 이렇게 마늘냄새 바다냄새 물씬 나는 반찬도 오케이!






밥하고 어묵조림하고 토마토 딸랑... 뭐 그래도 이 정도 쯤이야...






근데 점차 밥이랑 반찬이랑 챙기기가 힘겨워지기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과일을 따로 씻어서 통에 담지도 못하고 마트에서 파는 통째로 들고 오거나, 즉석국 가루를 들고 오는 일이 발생...
전날 저녁에 아이들이 먹고 남긴 간장떡볶이가 메인디쉬입니다.






속을 보여드리기가 민망한 김밥은 은박호일에 둘둘말아 들고와서 주섬주섬 일하면서 줏어먹는 게 제격이죠.






그래도 이 날은 비닐봉다리에 먹을 걸 따로따로 담을 정신은 있었나봐요.






이 날도 나쁘지 않네요.
사실은 요게 둘리양 호박농장 견학가느라 싸준 도시락인데 갑자기 계획이 변경되어 도시락이 필요없게 되었다길래 제가 들고 온거예요.






냉동식품이 없었다면 명왕성 맞벌이 아줌마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중이 제 머리 못깎는다고, 엄마가 유아교육 공부 아무리 하면 뭐하나요?
요 녀석이 새로 올라간 어린이집 반에 적응을 못해서 진땀 흘리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선생님들이 가정방문도 오시고, 선생님과 면담도 수차례 하고, 동화책을 만들어서 읽어주기도 하고, 장난감이나 아이스크림으로 꼬셔도 보고...


그러다가 결국은 익숙한 친구들이 많은 이웃반으로 옮기고, 한국에서 날아오신 외할아버지가 소꼽놀이며 보드게임이며 밀착방어로 놀아주시니,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고 행복한 어린이로 되돌아갔습니다.

둘리양이 태어나고 실제로 보시는 건 처음인 할아버지인데, 둘리양이 타주는 커피와 둘리어멈이 만들어드린 커피를 모두 맛있게 드시네요.






학기 중간이라 어디 놀러도 못가고, 이렇게 제가 차려둔 반찬으로 혼자 점심 드시고 앞마당 뒷마당을 산책하시다가






요 녀석들이 귀가하면 그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우리 아버지...






죄송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맞벌이 아줌마의 피나는 노력, 점심 도시락 메뉴 짜기!
솔이엄마님 처럼 예쁘고 다양한 메뉴는 못되지만 :-)
이렇게 남편과 아이의 스케줄을 미리 알아두고 거기에 맞춰서 도시락을 뭘 싸줄지 정해두면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절약되더군요.






이렇게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침 일찍 일어나 먼저 출근하는 남편이 자기 도시락은 셀프로 꺼내가기도 좋구요.






근데 코난군 이 녀석은 어디서 못된 짓을(?) 보고 배웠는지, 도시락을 쌀 때마다 이렇게 쪽지를 써서 넣어달래요.
참나원
원참나
나원참


오글거리게 맨날 사랑한다고 쓸 수도 없고 해서, 인터넷에서 베껴둔 조크를 한 가지씩 써넣어주고 있어요.





저희 아버지가 82쿡 매일 와서 보시는 열혈팬이신데요,
이제 아버지한테 애들 맡겨놓고 맛있는 거 많이 만들어서 사진도 많이 찍어서 또 글 올리러 올께요!
ㅋㅋㅋ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5.10.9 4:25 AM

    아오, 오랜만에 로그인한 김에 아래 여러분들께 댓글로 인사도 해야하는데, 지금 곧 나가봐야 해요.
    오늘은 코난군 학교 면담, 둘리양 학부모 모임이 연달아 있어서 저녁까지 또 바빠요.

    다음에 시간내서 꼭 댓글 달러 오겠습니다.
    프레디맘, 시간여행, 광년이, 노르웨이삐삐, 솔이엄마, 부관훼리, 나우루, 행복님 그리고 그 아래 모든 분들,
    다음에 뵈어요!

  • 소년공원
    '15.10.13 3:00 AM

    다른 글에 댓글은 커녕, 제 글에 답댓글도 아직 다 못달고 있네요.
    오랜만에 오신 오늘 님과 그 아래 깡깡정 여사님!
    강의 하나 마치고 다시 돌아올께요 :-)

  • 2. 핀란드미이
    '15.10.9 4:56 AM

    와~~ 덥썩!! 얼마만인가욥!! 너무 간만이지 말예요!! 방갑방갑!! ㅋㅋ 요새 82키톡 훈훈한 바람 부는듯!! 계탄것 같아욥!! 바쁘신 와중에 도시락에 식단에..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둘리양도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아버님 깜빡 넘어가실 듯! 마지막 농담에 ... 살짝 썰렁할뻔 하다가 뒤 늦게 피식피식 웃게되는 ㅋㅋㅋㅋ

  • 소년공원
    '15.10.10 12:25 AM

    와~~ 저도 반가워요!
    이게 얼마만인지...

    초딩 수준 조크에 피식 웃는 님은 순진무구 어린이와 같은 마음씨의 소유자!
    ㅋㅋㅋ

  • 3. 요레
    '15.10.9 5:22 AM

    아버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남편 도시락 메뉴로 저도 골치가 아프네요. 그래도 소년공원님 게시물이나 82쿡 여러 레시피로 덕분에 많은 간단한 팁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아요. 저도 가끔 일하는데 밥차리기 귀찮을 때는 라면을 전자렌지에 돌려먹어요! ㅋㅋㅋ 간단하고 좋더군요, ^^

  • 소년공원
    '15.10.10 12:29 AM

    저도 도시락 쌀 음식이 마땅찮을 땐 라면 한 개 들고 와요.
    연구실에 전자렌지도 있고, 라면 대접도 하나 보관하고 있거든요.

    저희집은 남편과 아이와 제가 싸가는 도시락 음식이 다 다른 날이 많아서, 도시락 준비하는 게 정말 정신노동이예요.
    남편은 도시락이 유일하게 먹는 한식이라, 밥과 반찬으로 싸주어야 하고, 코난군은 딱 좋아하는 것만 먹는 아이에다,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먹어야 하니 먹기에 간편해야 하고 (즉 수저를 사용하는 한국음식은 곤란),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을 수 없으니,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 음식이어야 하고...
    그래서 2주마다 도시락 메뉴를 정해서 싸고 있어요.

  • 4. 솔이엄마
    '15.10.9 9:12 AM

    일단, 와락! 소년공원님~♡♡♡
    여전히 바쁘게 열심히 살고 계셨군요!
    소년공원님의 도시락 사진을 보다보니
    몇해전, 점심으로 도시락싸서 드시고 절약한 돈으로 기부하셨던거 생각나요.
    그때 참 존경스럽고 그랬어요~^^
    지금도 그래요~^^

    아버님께서 82 자주 보신다고 하셨죠? ^^
    소년공원님의 친정아버님,
    정말 잘생기셨네요! 전 정우성인줄 알았어요!
    멋지세요~♡ 건강하세요~~~~~♡♡♡

  • 소년공원
    '15.10.10 12:31 AM

    저희 아버지가 정우성이 누군지 모르셔요 ㅎㅎㅎ
    그래도 잘생긴 영화배우라고 설명해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심... ㅋㅋㅋ

    근데 아무리 그래도...
    정우성은 좀 너무 심하셨어요 :-)

  • 5. 빼빼로
    '15.10.9 12:04 PM

    부러워요.
    아빠와의 시간이 부럽고
    열정적인 도시락도 부럽고
    긍정적인 마음도 부럽습니다.

    아빠는 떠나 안계시고, 언제 열정적으로 먹거리를 챙겼는지 모르겠고, 긍정적인 마음만 남아있는 낼모레 오십인 아짐이라
    님의 글 볼때마다 웃음이 나고 따뜻해지네요.

  • 소년공원
    '15.10.10 12:33 AM

    빼빼로 언니! (낼모레 오십이시라니 저보다 한두세살 많으시겠네요 :-)
    긍정적인 마음씩이나!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고 훌륭하세요.

    저도 이번에 아버지 보고나면 다음엔 또 언제 기회가 될른지 알 수 없어요.
    그냥 막 이 순간을 즐겁게 보내기만 하려구요 :-)

  • 6. 시간여행
    '15.10.9 2:10 PM - 삭제된댓글

    참나원
    원참나
    나원참 ~~ 이거 저도 가끔 쓰는말인데 ㅋㅋ

    귀여운 아들래미가 엄마를 많이 사랑하나봐요^^

    아버님이 82쿡 팬이라니 반갑습니다^^

  • 7. 시간여행
    '15.10.9 2:11 PM

    참나원
    원참나
    나원참 ~~ 이거 저도 가끔 쓰는말인데 ㅋㅋ

    귀여운 아들래미가 엄마를 많이 사랑하나봐요^^

    아버님이 82쿡 팬이시라니 반갑습니다^^

  • 소년공원
    '15.10.10 12:36 AM

    저희 코난군은 누굴 닮아 그런지 감수성이 예민해요.
    도시락 쪽지 써달라고 그러고...
    키우던 물고기가 죽은 날은 펑펑 울고...
    이번에 할아버지가 다니러 오신 이유도, 얼마 전에 할아버지 보고싶다며 코난군이 얼굴이 벌개지도록 울었기 때문이죠.
    일흔 넘은 할아버지가 태평양을 건너오시라고 불러낼 만큼 영향력 강한 눈물이었죠 ㅎㅎㅎ

  • 8. 헝글강냉
    '15.10.9 3:00 PM

    나쵸 치즈 ㅋㅋㅋㅋ
    나츄얼치즈 ㅋㅋㅋㅋ
    이런개그 너무 좋아욧 ㅋㅋㅋㅋㅋㅋㅋ
    둘리양 적응 잘 되어 다행입니다-^^

  • 소년공원
    '15.10.10 12:38 AM

    초딩개그...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저도 좋아요 :-)

    둘리양은 새로 옮긴 반에서는 무척 잘 지내고 있어서 저도 마음을 놓았어요.
    제가 유아교육 연구할 때 큰 도움이 되라고, 저희집 아이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것과는 사뭇 다르게 행동하고 자라나봐요. 후흣

  • 9. 노르웨이삐삐
    '15.10.9 4:10 PM

    바쁜 소년공원님.. 공감X100
    학생이야 공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지만 교수님은 그럴 수 없잖아요.
    눈코 뜰새 없이 바쁘실 때죠.
    저도 지금 학교 가야 하는데 댓글 달고 있어요.
    앗~! 지각이다!!
    도시락 쪽지 정말 좋아요.^^
    엄마가 소년공원님인 코난군 매일 행복할듯~

  • 소년공원
    '15.10.10 12:41 AM

    앗~ 지각하면 안되죠!
    제 경험상,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서 공부할 때에는 딴 건 몰라도 성실성 하나만큼은 제대로 보여주어야 하더라구요. 저는 첫 학기에 영어도 못하고, 미국 유아교육에 대해서 잘 알지고 못하고, 그냥 막 바보되는 느낌이었지만, 지각이나 결석 안하고 과제제출 기한 절대 안넘기고, 그랬던 것이 교수님들께 잘 보이게 되었던 것 같아요 :-)

    노르웨이는 벌써 추운 날씨가 시작되었으려나요?
    언제고 시간나고 돈나면 노르웨이 여행 한 번 꼭 가볼래요.
    삐삐님이 그 때까지 노르웨이에서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 10. 나얌~
    '15.10.9 7:57 PM

    역시 소년공원님 글에는 에너지가 넘쳐야 제맛이죠..
    친정 아버님이 잘 지내다 가시길 바래요

  • 소년공원
    '15.10.10 12:43 AM

    네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낮에는 좀 많이 조용하게 지내시고 계시지만, 곧 다가올 할로윈, 추수감사절, 코난군 생일, 크리스마스까지 골고루 경험하고 가실 예정이라 그나마 좀 덜 죄송해 하고 있어요 :-)

  • 11. 행복
    '15.10.10 3:15 AM

    아뉘...이게 누구셔유??? 방가 방가... 아버님도 어서 오세요. 방가 방가...여기 앉으시고...(방석 깔아 드림)

    아휴..많이 바쁘셨구나요. 여튼, 소년 공원님 오셔야 활기가 활활... ㅎㅎ

    그나저나...헐...글씨 엄청 이쁘게 쓰시네요. 아드님이 엄청 좋아 하겠어요. 친구들한테 자랑도 하고...ㅎㅎ

    엄마 아빠 사랑에 할아바저 사랑까징... 아이들이 더 잘 자랄 듯...

    아버님, 조금 지루 하시죠? 미국 생활이 다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한적한 시간 즐기시면서, 손주 손녀에게 많은 추억 거리 만들어 주시고 더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큰 절... )

  • 소년공원
    '15.10.13 2:53 AM

    아유, 행복님같은 엄마가 또 어디있겠어요?
    님의 아드님이야말로 좋은 엄마 만나 좋겠어요 :-)

    저희 아버지를 대신에서 다정하나 댓글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 12. 스웨덴아줌마
    '15.10.10 2:31 PM

    소년공원님 오랫만이여유~~~~~~~!!!
    정말 여전히 멋진 어머니셔유....
    도시락도 멋져부리구요
    사랑냄새가 납니다~!

    친정아버님 사진도 많이 올려주세요~~

  • 소년공원
    '15.10.13 2:55 AM

    아니!
    이게 누구예요! 응?
    이게 얼마만이래요 그래?

    이사는 잘 하셨어요?
    정착하시는 과정은 많이 힘들진 않았죠?
    앞으로 좀 자주 뵈어요, 네?
    ^__^

  • 13. 루이제
    '15.10.10 3:59 PM

    일하는엄마..몸이 힘든건 어쩔수 없는데,,육아 관련 각종 돌발상황이 정말..당혹,멘붕 그자체죠.
    저도 칠순이넘으신 친정엄마 도움으로 일하고 아이키우고,,정신 없이 살아요.
    울 엄마,,이런 그림처럼 아름다운 날씨에 가을길 드라이브 참 좋아하시는데,
    날좀 한번 잡아 시골길 돌아봐야겠어요.
    82 자주 오신다는 멋쟁이 둘리 외할아버님~~건강하게 오래오래 둘리가족이랑 함께 해주세요~~~

  • 소년공원
    '15.10.13 2:57 AM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제 정신없는 하루 일과를 관찰하시더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겠구나 하고 논평을 하셨는데요,
    제가 대답하기를, 몸은 하나만 있어도 열심히 굴리면 버티겠는데, 두뇌는 한 서너개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머리 한 개는 온전히 아이들만 챙기고, 또 다른 머리로는 일 생각만 하고, 또 다른 머리는 밥 해먹고 사진찍어 82쿡에 올리는 용도... 그런 식이면 참 좋겠어요 ㅎㅎㅎ

  • 14. 훨~
    '15.10.10 6:05 PM

    멋지십니다. 바쁘게 사시는군요. 능력자는 역시!!^^

    올려주시는 사진 기다릴께요.맛있는사진 좋아요.

  • 소년공원
    '15.10.13 2:58 AM

    좀만 기다려 주세요 :-)
    어머님 샷 일망정 또 음식 사진 들고 올께요.

  • 15. Harmony
    '15.10.10 9:47 PM

    반가와요!
    친정아버님께서 오셨군요.
    아이들과 단란한 모습 보기 좋네요. 소꿉 커피잔에 할아버지께 드린 둘리의 커피가 어떤 맛일까요?^^ 둘리 귀여워요.
    아, 글고 정겨운 호박농장...소년공원님네 근처에는 둘리처럼 이쁘장한 호박들이 많군요.^^

  • 소년공원
    '15.10.13 2:59 AM

    아, 하모니 님!
    반가워요.
    카루소님 글을 보면서 저 뒷모습 중에 어느쪽이 하모니 님일까? 궁금해 하면서 스크롤을 올렸다 내렸다 했어요 :-)
    늘 좋은 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16. 오늘
    '15.10.11 6:48 AM

    역시~ 소년공원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소년공원
    '15.10.13 4:49 AM

    안녕하시죠?
    독일 날씨는 많이 추워졌나요?
    오늘 님하고 순덕이 엄마 님 모두 보고싶어요.
    가을이라 하늘이 높아 그리운 사람들이 더 많이 떠오르나봐요.

  • 17. 깡깡정여사
    '15.10.11 12:06 PM - 삭제된댓글

    소년공원님 친정아버지 사진에 눈물 찔끔 나는 저....
    저도 일 하면서 잠시 친정아버지에게 아이를 부탁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그럴꺼에요.
    키톡에서 부모님 사진만 보면 왜 이리 눈가가 촉촉해지는지....

  • 소년공원
    '15.10.13 4:53 AM

    ㅠ.ㅠ
    이제는 우리가 부모님을 보살펴드려야 하는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참 슬퍼요 그죠?
    언제까지나 힘세고 씩씩한 엄마 아빠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자라면 지금의 우리같은 느낌을 가지겠죠.
    뭐, 그렇게 주욱~ 길게 보면 역사가 그렇게 이어져 나가고 인류가 그렇게 존속하는 거겠죠.
    뭐든지 한 발 물러나서 더 넓고 더 멀게 보면 그다지 슬플 일도, 그다지 즐겁기만 할 일도 별로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 18. 게으른농부
    '15.10.19 1:36 AM

    오우~ 도시락을 셀프로 꺼내가는 남편도 있군요.
    저희 옌벤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인디...... ^ ^
    ㅎ~ 이거 마누라 82에 자주 못들르게 해야 겠어요. ^ ^

  • 소년공원
    '15.10.19 11:32 PM

    ㅋㅋㅋ
    저도 여러 가지 이유로 남편을 82쿡에 가급적이면 안도오록 권장하고 있어요.

  • 19. 콩민
    '15.10.28 8:10 PM

    친근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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