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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3, 장조림조림?과 색깔밥들.

| 조회수 : 13,724 | 추천수 : 8
작성일 : 2014-10-27 06:51:55

안녕하세요 82 쿡 이모 누나 친구들 .

날씨가 매일매일 추워지네요 . 무슨 감기인지 주변에 목소리를 잃은 사람이 여럿인데 , 다들 감기 조심하셔요 . 메밀차 마시며 일주일 밥 보고합니다 .







< 장조림조림 ?>

 

저는 사춘기에 엄마랑 사이가 아주 나빴습니다 . 유명했죠 ... 내성적이고 예민한 것이 엄마와 저는 꼭 닮아서 , 한 번 다투고 나면 서로 다가서지도 물러서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발만 구르며 점점 사이 나쁜 모자간이 되었어요 . 분명 애정은 있는데 그걸 깎느라 부스러기만 쌓여버린 시간이죠 . 그러다 학부를 졸업하고 시간이 더 지나면서 , 저도 너무 어리진 않고 엄마도 너무 젊진 않은 나이가 되어서야 , 오랜 시간 깎고 깎아내도 남은 것들을 이만하면 되었지 ? 하고 스스럼없이 건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미뤄둔 화해를 시작했다고나 할까요 .

그렇게 쌓여 온 것들을 하나 둘 사과하게 되었는데요 . 사과라는 게 받는 사람은 이미 그것을 멀리에 두고 와서 별 감흥이 없는데 , 사과하는 사람이 신나는 법인가봐요 . 어떤 일들은 오랫동안 목과 척추를 짓이겨 사람을 구부정하게 만들기도 하고 , 어떤 일들은 박혀있었는지도 모를 잔가시만한 것이었지만 , 어쨌든 엄마랑 마주앉아서 언젠가의 푸념을 나누고 있노라면 서로 얼굴이 편해지더라고요 . 각자의 잘못을 이제와 들추고 있는 상황인데 , 스트레칭 같은 사과를 하면서 너 그랬니 네 그랬어요 깔깔 웃는 얼굴로 서로 흉을 보는 요상한 장면인 것이죠 ...

지난 귀향길에 엄마가 반찬으로 장조림을 싸 주셨는데 , 요즘 속말을 쉬이 꺼내던 차에 튀어나온 말이 , 엄마 근데 엄마 장조림 진짜 맛없었어 . 당황한 엄마가 어 아니 그래 그게 너희 아빠는 맨날 맛있다는데 , 했더니 저기서 아버지는 헛기침만 하시고 ... 거짓도 쌓이면 무거운 것이라 구지 짐보따리에 거짓 하나 보태야 하나 싶어 무심코 먹을 만은 한데 고기를 더 푹 삶거나 더 잘게 찢어주면 좋겠어 , 장도 더 달고 매웠으면 좋겠고 , 라고 말하다가 엄마랑 서로 뜨거운 낯을 마주하고 그냥 다음에 내가 와서 해줄게 , 라고 덧붙였어요 . 이게 되게 무례한 일일수도 있지만 , 여태 깃털만한 속마음도 얹는 것이 무거워 차라리 버려버렸던 엄마와 저의 짐이 요만큼은 가벼워졌구나 싶었던 순간이어서 , 맛없는 장조림을 챙겨 넣으며 또 엄마와 낄낄 웃었다는 장조림의 추억입니다 .

아무튼 그래서 저는 이 퍽퍽하고 짜기만 한 장조림을 한 번 더 삶고 감자와 다른 채소들과 조미료를 넣고 졸여 장조림을 다시 조린 장조림조림 ? 을 만들어 먹었고요 ...





< 집에서 만든 맥모닝 >

스스로 밥을 만든 이후로 밖에서 끼니용 식사를 먹는 비율 , 특히 패스트푸드를 먹는 기회가 현저히 줄었는데요 . 그 중에 제가 맥모닝을 엄청 좋아했던지라 . 땡기는 날 그냥 직접 만들어 먹었어요 ...







< 시금치파스타 >

시장에 장을 보러 가면 아는 게 없으니까 이걸 어떻게 해먹는 건지도 모르면서 일단 사들고 오는 것들이 대부분인데요 . 맨날 누가 무쳐놓은 것만 봐서 , 시금치가 이렇게 풀다운 풀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 하 , 시장은 넓고 재료는 많네요 .

이걸 어찌 먹을까 궁리하다가 , 갈아서 시금치크림소스를 만들어서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 건강해지는 느낌 , 제가 스스로 저를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습니다 어머니 ! 문제는 만들고 보니 초록색이 너무 예뻐서 , 다른 색깔 요리도 만들어 보자 ! 라는 또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인데 ,







< 도넛함박 >

일단 소스는 그래서 빨간 것들을 갈아서 예쁜 색과 맛이 나왔고요 . 전에도 남은 고기로 함박을 만들어 봤었는데 , 은근 속과 겉을 알맞게 익히기가 힘들더라고요 ?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우리의 역사에는 속을 익히기 힘들어 속도 겉으로 만들어버린 도넛이란 발명이 있잖아요 ? 그래서 함박 가운데를 뚫어 버렸어요 . 물론 속까지 아주 잘 익어서 또 맛있게 잘 먹였답니다 . 누구를 ? 저를 ...







< 토마토가지파스타 >

조교실 선생님께서 제게 식재료 선물하는 재미를 들이셨는지 , 너 주려고 샀다며 이번엔 토마토소스와 파스타면을 주시는 것이 아니겠어요 ? 화답하고자 바로 토마토스파게티를 만들려는데 , 저는 사실 토마토 스파게티는 썩 좋아하지는 않아서 ... 좋아하는 재료를 넣으려고 냉장고에서 가지를 꺼냈어요 . 올리브티비 프로그램중에 < 오늘 뭐 먹지 ?> 란 신동엽 / 성시경이 진행하는 쇼가 있는데 , 거기에서 전에 가지볶음을 방송했었거든요 . 중국식 가지볶음이었는데 깍둑 써는 방식이 특이하더라고요 ? 45 도씩 돌려가면서 나선형을 썰면 볶아도 가지가 모양을 잘 유지한다고 . 그대로 따라 가지를 볶고 토마토소스를 부어서 토마토가지파스타를 완성 . 잘 어울리더라고요 . 


이번 주도 이렇게 잘 먹고 살았는데 , 뭐가 되려고 이러는지 일단 오늘도 저는 등교를 합니다 . 좋은 일주일 되셔요 .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ndy
    '14.10.27 7:02 AM

    입이 쩍 벌어진다는....
    학생 맞나요?
    맛은 둘째 치고 비주얼이 우왕! 엄지 척!

  • 장형ㄴ
    '14.10.27 2:10 PM

    학생 맞습니다. 방금 학생회관 밥 먹었거든요...

  • 2. 민돌
    '14.10.27 9:10 AM

    뉘집 아드님이신지.....어머니가 너무 부러워요^^

    어쩌면 어머니 나이또래인 제가 느끼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주고받은 상처와

    그보다 더 힘든 회복에 대해 이렇게 깔끔하게 풀어내다니요....그것도 요리로~~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하신거 축하드리구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 장형ㄴ
    '14.10.27 2:11 PM

    밥 하면서 엄마 생각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지난 번엔 엄마가 쟁여놓은 부엌칼도 들고 와 버리고....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 3. 홍앙
    '14.10.27 9:31 AM

    엄 훠 나~~ 이런 멋진 청년이 있군여!!!

    어머니와의 매듭도 재미나게 푸시고, 멋진 청년, 화이팅!!!

    그에 못지 않게 음식 비주얼도 장난이 아니네요.^^

  • 장형ㄴ
    '14.10.27 2:12 PM

    스스로 힐링 푸드를 만들고 있네요?

  • 4. 까만봄
    '14.10.27 9:35 AM

    청년~무척 근사하군요.
    비쥬얼만큼 맛도 좋을듯,
    요리로 힐링하는 영화도 많은데,
    한번 보세요.
    춧천…
    달콤 쌉싸름한 쵸콜릿
    음식남녀…
    일본 영화도 많은데,제목이 생각 안나요.
    내 까칠한 사춘기 아들과도 이렇게 관계회복이 될까요?
    90%나를 닮은 까칠 예민하고 맘 약한 녀석인데~

  • 장형ㄴ
    '14.10.27 2:15 PM

    엇, 감사합니다. 음식영화 보면 또 무슨 의욕이 솟을지...
    저는 거울보면 늘 제 모습만 보였는데, 언제부턴가 거울 보면 엄마 얼굴이 보이더라고요. 자기 얼굴에 푸념할 시기가 지나면 아드님도 분명?

  • 5. 변인주
    '14.10.27 10:45 AM

    시금치 파스타의 마늘을
    굽습니까? 튀긴검니까? 기름에 볶은겁니까???

    장담컨데 장형ㄴ님의 어머님보다 더 오래 살림을 살아온 사람이
    시금치파스타 색깔에 훅~ 반해서 여쭤 보내요.

  • 장형ㄴ
    '14.10.27 2:16 PM

    평소엔 마늘을 다져서 기름에 볶아 향만 냈는데요, 이번엔 딱히 씹힐 재료가 없어서 식감 주려고 편 썰어서 기름에 볶아 건져 두었다가, 완성한 파스타에 올려 주었습니다. 바삭하게요.

  • 6. geniey
    '14.10.27 10:59 AM

    어떤 분인지 심히 궁금하네요

    여자도 차려내기 힘든 음식들의 조합 그리고 예쁜 색감들

    자연스러운 데코레이션에서 오는 편안함,,,

    요리 잘하는 남자분들의 정형화된 밥상과는 다른 신선함이 있네요 엄지척~~~입니다

    잘 보고 있네요.. 참,,,,,,,,,파스타만들때 면수 버리지 마시고 맨나중에 넣고 센불에 휘리릭,,

    드라이한 맛이 좀 덜하실꺼에요 ^^

  • 장형ㄴ
    '14.10.27 2:18 PM

    엇, 그럼 촉촉한 파스타가 되는군요. 적어두겠습니다.
    자연스러운 건 딱히 다른 꾸밈을 할 줄 몰라서...

  • 7. 김혜경
    '14.10.27 11:27 AM

    어머님이 참 아들을 잘 키우셨어요.^^
    글도 잘 쓰시고..장형ㄴ님, 멋져요!!

  • 장형ㄴ
    '14.10.27 2:18 PM

    저희 어머니가 이 댓글을 보셔야 하는데...

  • 8. 이성희
    '14.10.27 11:37 AM

    냉장고에 맛없게 된 장조림 2통 있음ㅠㅠ

    자치하는 아들꺼한통 내꺼 한통

    울 아들한테... 요리의 재탄생 기회를 줘 볼까나????

  • 장형ㄴ
    '14.10.27 2:20 PM

    저희 어머니 것은 정말 어지간해선....
    아드님께 구지 시련을 주시려나요.

  • 9. 첨밀밀
    '14.10.27 11:50 AM

    요리도 근사하고
    사진도 근사해요

    어떻게 찍으면 저렇게 근사한 사진이 나오나요? 비법좀 풀어주세요~

  • 장형ㄴ
    '14.10.27 2:20 PM

    그냥 예쁜 구석 찾아서 찍는건데요. 음. 사진 댓글이 계속 달려서, 다음엔 별 건 없지만 풀어봐야겠네요.

  • 10. 예쁜솔
    '14.10.27 12:36 PM

    맛은 물론 좋을테고...눈이 호사를 합니다.
    이쯤에서 전공을 밝히시오~~~~
    아마 요리학 박사과정???

  • 장형ㄴ
    '14.10.27 2:21 PM

    아 요즘 마음 같아선 요리 전공이면 행복할 것 같은데. 전혀 관련 없는 공부 중입니다.... ....

    ....

  • 11. 내사랑로징냐
    '14.10.27 4:07 PM

    아무리봐도, 절대, 네버, 초보솜씨가 아니라는 의심만 쌓여갑니다..

  • 장형ㄴ
    '14.10.27 6:55 PM

    먹을 수 있었던 것만 올려서 그렇습니다...

  • 12. 열무김치
    '14.10.27 4:26 PM

    아늬....이 장형ㄴ님이..... 제가 키친토크 레벨 조절위원해에서 나온 사람입니다만,,,...
    이렇게 서바이벌 요리하고 사는 아줌마 글 위에 작품 요리 올리시고 그러시묜..............

    어머님이랑 투닥투닥하시는 모습 따뜻하네요^^
    도넛에 ...아니 함박에 도넛마냥 구멍 뚫으신 영민함을 보니
    무지막지 어려운 공부하시는 똑똑한 학생이신것 같군요... 저번부터 말씀드리지만 사진도 정말 예뻐요.

    등교해서 답글달고 계실 모습은 또 우짤것임니꽈 ㅋ큭큭큭ㅋ

  • 장형ㄴ
    '14.10.27 6:59 PM

    엇 답글 다는 모습 들켰네요.ㅋㅋㅋㅋ
    연구실에서 82cook 보고 있는데 뒤에 사람들 지나가면 흠칫흠칫

  • 13. 감사하며살기
    '14.10.27 4:28 PM

    오~정말 먹고싶게 사진을 찍으시네요!
    글이 기다려집니당

    근데 시금치크림파스타 레시피 부탁드려용
    시금치 다져서 볶으면 저리 걸죽하게 되나요?
    색깔이 진짜화려합니다

  • 장형ㄴ
    '14.10.27 7:04 PM

    (일반 크림 파스타처럼 하신다 생각하고 시금치 부분 말씀드리면)
    1. 시금치를 믹서에 갈았습니다. 우유 조금 부어서.
    2. 곱게 갈린 시금치우유를 바로 생크림과 크림소스와 팬에 넣고 뭉근히 끓였는데, 더 고운 질감 원하시면 간 시금치를 체에 한 번 거르라고 하더라고요.
    3. 크림소스의 걸죽한 질감은 익혀 둔 파스타면 투하 전에 원하시는 농도로 졸여가시면서 조절.

    '시금치 + 크림' 조합이라 부드럽고 부드러운 맛이어서 식감 내려고 바삭한 토핑으로, 베이컨 채 썰어서 바삭하게 볶고, 마늘도 편썰어 바삭하게 볶아 두었다가 뿌려 주었습니다.

  • 14. 마님마님
    '14.10.27 5:59 PM

    잘 보고 있어요~
    그런데 올리시는 글마다 올리브 채널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혹시 관계자가 아니신지 궁금해지네요.

  • 장형ㄴ
    '14.10.27 7:07 PM

    흐 전혀 아닙니다. 애청자임은 맞지만요.
    평범한 입맛으로 자라 요리' 맛'과는 무관하게 살다가 눈을 띄워준 제 유일한 통로여서, 오리가 처음 본 것 따라다니듯 충성도가 깊은가봐요. ㅎ

  • 15. 꽃보다 선물~~
    '14.10.27 7:27 PM

    이청년 괜찮네 흠..
    내게 딸이하나 있는데...
    공부다마칠때까지 기다리라할까요?

  • 장형ㄴ
    '14.10.30 9:13 PM

    ^^;
    기약 없는 공부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 16. 고독은 나의 힘
    '14.10.27 8:16 PM

    타짜에요 타짜...!! 아무리 봐도 실력이 얼마전에 요리 시작한 실력이 아니에요..

    그리고 따님도 아니고 아드님이 엄마랑 저렇게 살가운 시간을 보내시다니.. 어떻게 생긴 아드님이 신지 참 궁금하네요...

  • 장형ㄴ
    '14.10.30 9:15 PM

    제 여동생이 무뚝뚝한지라 저라도...
    밥으로 강 같은 평화.

  • 17.
    '14.10.27 9:42 PM

    장조림조림의 역사를 읽자니
    '짠'합니다.

    무심히 TV보는 내 엄마와
    라면 좋아하는 내 아들도
    그런 역사가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 장형ㄴ
    '14.10.30 9:16 PM

    어느 날 아드님의 고백을 기다려 보세요.
    어떤 반찬이 맘에 안들었는지...

  • 18. 올드앤뉴
    '14.10.27 11:34 PM

    믿어지지 않네요^^ 저도 한번 따라해보고 싶네요

  • 장형ㄴ
    '14.10.30 9:18 PM

    음식에는 맛 말고도 무언가가 담겨져 있을텐데,
    저도 누군가의 음식을 따라하면서 맛 이외의 것까지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 밥엔 아직 과한 칭찬, 감사합니다.

  • 19. 천상연
    '14.10.28 1:45 PM

    이청년 괜찮네만
    딸도 없고 여동생도 없고 이거원

  • 장형ㄴ
    '14.10.30 9:18 PM

    82쿡이 제 황금기를 여나요...

  • 20. 십년후
    '14.10.28 5:46 PM

    허허! 이런 총각이 다 있누!
    요리도 좋지만 특히 사진 찍는 감각이 아주 훌륭해요. 글을 대할수록 자꾸 사심돋는군요. 우리 집에 딸이 셋이나 있다우. 대학원생이면 나잇대도 비슷하구만. 쪽지 기능 작동 잘하는지 한번 확인해 봐요~~

  • 21. 567
    '14.10.31 4:47 PM

    근사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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