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 맛나게 차려먹었던 음식들(+밖음식들)

| 조회수 : 19,86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4-08-15 08:23:05

키톡이 넘 뜸한거 같아서 제 데쎄랄에 있는 잘 먹었던 사진을 엄선하여 올려요 ^.^

날이 더워서 부엌에는 가기가 참 싫었지만.. 진짜 더운 여름은 올 해는 많이 없었으니

위로해봐요.

아직은 아이가 없어서, 평일에는 대애충

각자 떼우거나. 집에 와서 전장이 끝난 사람들처럼,

끼니를 달래는 식으로 저녁을 먹고요.

주말에는 그래도, 집에서 차려 먹으려 노력해요.


앞다리살로 만들었던 돼지고추장불고기,

양파를 많이 넣고 볶아서 쌈싸먹으면 꿀맛 -

가격도 저렴하고. 미리 쟁여두면 급할 때 좋지만,

냉동실에 쟁여놓은 고추장불고기는 항상 없네요...ㅋ

손이 작아서, 다량으로 해놓고 싶은데 많이 안하게 되요. 냉동실에 한끼분량만 들어가다보니

금방 없어지네요..ㅋ


집에 먹을게 없어서 만들었던 파스타

엔초비와 토마토소스 양파 베이컨 페퍼론치노만 곁들인 파스타인데,

이거 만들다가 남편이랑 싸우고 늦게 먹었더니

면이 탱탱 불었네요...ㅋㅋㅋ

역시 싸우면 둘다 손해


아직은 두툼하게 써는 나지만,

나름 맛있게 수육을 했다고 기뻤던 날

집 앞에 마트가 생겼는데요. 대기업에서 하는 마트가 아니고 동네 작은 마트인데

고기가 정말 싸요 ㅠ_ㅠ

특히 이날은 오픈한 날이어서.. 삼겹살 1근이 8900원이어서 1근으로 만들었던 돼지고기 수육

히트레시피에서 하라는 대로 찜기에 양파채깔고 고기 얹고 위에 파잎으로 덮어서

중불에 40분 정도 푹 삶아서 끓는 물을 끼얹으니 기름도 덜하고 맛있었어요

이후에 물에 간장이랑 뭐 넣고 풍덩 삶아서 수육을 하니 조금 느끼해서 저는 찜기에 삶는게 나은거 같아요


한참 더웠던 날

입맛도 없고 해서 골뱅이무침 + 소면을


그리고 키톡의 요조마님이 예전에 올렸던 불족 레시피로 만들었던

남은 족발 처치용 불족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요즘 통 안보이시던데, 얼릉 컴백하셨으면.. 저같이 초보주부 (3년차이지만..-_-;;) 들은..

그런 엄마같은 레시피를 주시는 분들이 참 고맙고. 그리워요



그리고 또 해먹었던 찜닭

복날 핑계로 찜닭을 했는데.. 먹고나서 배불러서 ㅠ

요즘은 영양과잉시대인데 복날의 의미가 잇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 아래는 비루한 이런 밥이 아닌 밖에 밥입니다

하도 전주여행이 유행이라 갔더니,

볼거보다는 먹자판 여행이 되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엇던 남부시장 안에 있었던 현대옥입니다.

그자리에서 파 마늘을 썰고 빻아서 향이 더 강했던 콩나물 국밥..

지금 다시봐도 요기 비집고 앉아서 한그릇 뚝딱하고 싶네요


제가 콩국수 킬러인데요.

전주에서 먹었던 콩국수에요

저는 사실 여의도에 있는 콩국수집을 진짜 많이 가는 편인데.. 전주에서 콩국수 이거 먹고

또 눈이 띠용! 해졌네요..

서울에서 먹던 고소한 맛과는 다른 진하면서 약간 디저트 콩국수같은 느낌이었어요.

한 번 밖에 안먹어봐서 또 먹어봐야 알거 같지만요..ㅋㅋㅋ


이것도 전주 갔을 때 먹었던 빙수.

콩, 팥, 옥수수 이런 음식들을 진짜 좋아하는데.. 요기 팥빙수는 제 입맛에 soso였어요.

서울에도 워낙 맛있는 빙수집이 많아서...


그리고 여름휴가로 베트남의 나트랑을 다녀왔는데요..

거기서 먹었던 립아이스테이크+ 구운새우에요.

엥? 왠 베트남에서 스테이크인가 하지만.. 이 집이 좀 오래되고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겉면을 파삭하게 익히고 속은 부드러웠던 스테이크

  

또 나짱에서 먹었던 새우 감파스

해운대에 있는 스페인클럽에서 넘 맛있게 먹어서

먹었는데 이 음식은 참 쉬워보여서 저도 도전해볼까 생각중... 생각만.. 하고 있네요..ㅋ



스페인 음식점에 왔으니 해물 빠에야를

넘 맛있었던 빠에야.. 해물 그득그득에 쌀이 알단테로 익혀져서 톡톡 씹히면서

마지막에 누룽지까지 먹으면 완성

 

아 혹시 나짱 관심있으신 분들은 저는 정말 추천해요

친절했던 베트남 사람들, 맑고 긴 나짱 해변에 저렴한 물가로 매일 마사지나 맛있는 걸 먹어도 크게 부담없는..

그리고 아직은 많이 휴양지로 발달이 안되어서 밤에 눈쌀찌푸려지는 유흥은 많지 않아요. 

길을 점령했던 오토바이가 또 보고싶네요  ^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숲
    '14.8.15 9:54 AM

    스페인 여행가서 빠에야 맛있어서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
    베트남 스페인 음식점 요리가 참 푸짐하고 맛있게 보이네요
    나짱 가보고 싶어요

  • 귤우유
    '14.8.15 5:44 PM

    빠에야 스페인에서 드셨으면 정말 맛있고 좋으셨겠네요!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스페인인데.. 저도 언젠간 갈 날이 오겠죵?

  • 2. 게으른농부
    '14.8.15 4:48 PM

    헉~ 너무하십니다. 처음부터 쏘주안주가 즐비하게......
    콩나물국밥부터 위쪽으로 따져보니 20병짜리 한박스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이이구~ 배고파 죽겄슴돠~ ^ ^

  • 귤우유
    '14.8.15 5:45 PM

    지금 보니까 저는 밥으로 했는데 다 소주안주네요 ㅋㅋ 파스타 빼고 ㅋㅋ
    그리고 마무리는 콩나물 국밥 같아 보이네용 ㅋㅋ

  • 3. 개안네
    '14.8.15 7:14 PM

    막걸리 안주로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아카시아, 비수리, 칡꽃, 한련초, 오디, 복분자, 매실,,,
    열거하지 못할만큼 酒님들께서 잡숴주시오~~~
    하며 줄서서 기다리는데,,,
    안주가 없어서리~~~ ^^
    마지막 그림~ 가리비, 홍합, 새우,,, 요거 한판만이라도~~~ >!

  • 귤우유
    '14.8.17 6:59 PM

    헉 ㅋㅋ 절대로 술안주로 만든건 아니었는데... ㅋ 글구 마지막 사진은 스페인음식 빠에야라고 볶음밥 같은 요리에용 ㅋㅋ 위에 해물들이 그득해서 술안주로 보이셨나봐용 ^^

  • 4. 아즈라엘
    '14.8.15 9:11 PM

    나짱~ 저두 추천이욧!
    4년전에 갔었는데..저렴한 물가에 맛난 음식들..
    쭈구리고 앉아 먹었던 비빔쌀국수와 커피 생각나네요..
    꼭 다시 가고픈 곳이에요

  • 귤우유
    '14.8.17 7:00 PM

    네.. ㅋ 정말 재밌게 다녀왔어요 - 저는 비빔쌀국수는 못먹어봤는데 또 가고 싶네용 ^^

  • 5. 아즈라엘
    '14.8.15 9:16 PM

    아...숯불구이 락깐도!! 추천이요..
    추억에 젖어 또 덧글 남기네요 ㅎㅎ

  • 6.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14.8.17 1:10 AM

    전주에 콩국수집 알려주세요!
    저 곧 냐짱 가요 거기 스떼끼집도 알려주세요! ^^

  • 귤우유
    '14.8.17 7:01 PM

    전주 콩국수집은 사실 한옥마을이 너무 사람이 많아서 ㅠ 터미널쪽에 와서 보이는데 간거였는데 맛있었던 곳이에요 금암면옥이라는 데였어용 ^^

  • 귤우유
    '14.8.17 7:02 PM

    스테이크집이요 나짱 가시면 세일링클럽이라는 유명한 식당 겸 클럽이 있는데 거기 앞 골목이 여행자거리라는 데에요 ~ 거기 초입에서 조금 걸어가면 텍사스라는 스테이크 집이에용 ^^ 맥주랑 저 스테이크랑 퀘사디아 먹었는데 이만오천원 정도였어용 ^^

  • 7. 푸른~
    '14.8.17 12:26 PM

    수욱을할땐찌는걸로~ㅋ
    콩국수집저두알려주세요

  • 귤우유
    '14.8.17 7:03 PM

    전주금암동에 금암면옥이었는데 혹시 버스터미널 쪽 가시면 들르세용 ^^

  • 8. 고독은 나의 힘
    '14.8.17 10:06 PM

    아우.. 전주 저 콩나물 국밥. 진짜 맛있죠.. 전주살때는 점심으로도 많이 먹었는데.. 딱히 뭐 먹을지 생각안나는날 무난하게 먹기 딱 좋은 메뉴였는데.. 지금 사는 동네에서는 콩나물국밥집이 없어요..

    요조마님..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그리워요..

  • 9. 요리조아
    '14.8.18 12:19 AM

    덕분에 나짱 검색해 봤네요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 올려봅니다^^

  • 10. 그리피스
    '14.8.19 11:27 PM

    나짱~~~궁금해요.여행사 통해 가셨나요?

  • 11. 시골아낙
    '14.8.20 8:57 AM

    여행을 떠나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징어 한 마리 짱박혀있는데
    아무래도 전주식 콩나물 국밥을 흉내라도 내어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2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3,581 4
40981 봄봄 10 juju 2024.04.13 9,748 1
40980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480 3
40979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987 2
40978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637 1
40977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297 2
40976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751 2
40975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300 3
40974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91 3
40973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946 0
40972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58 2
40971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514 3
40970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274 3
40969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94 2
40968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61 2
40967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81 5
40966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23 3
40965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67 8
40964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26 6
40963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74 6
40962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09 2
40961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48 6
40960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74 6
40959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63 1
40958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05 5
40957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50 4
40956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74 4
40955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86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