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언니들..
외국 살믄서, 팔이쿡하믄
이런 사진 한장 정도는 올려줘야 하는 거.. 아닙니꽈아아아~
가족 대표 막내의 투표샷입니다.
인증샷에 이골이 난 주최측 요원이 눈빛 한방에 얼른 까맨 의자를 옆으로 밀어 주셨다눈..
재외국민투표 처음 실시될 때부터 참여한 당 본인
요번처럼 20대층 많은 거 처음 보았네요.
거의 대학 캠퍼스에 놀러 온 분위기였음돠.
작년 4월 총선에서 투표할 때
오늘 같은 날을 차마 상상하지도 못하였다지요.
허나, 반전 없는 삶이란 없는 것
고것이 나비효과가 되었든..
고것이 나방효과가 되었든..
투표가 반전이고,
투표가 삶이라는 거.
세월호 1주기때
이 꽃들을 블러그에 찍어 올리며, 기가 멕혔는데..
자목련마저 싫어진..
꽃이 뭔 죄입니꽈아아아아
(함 해보심..진심 재미있음)
암튼,그 사이 오월
그 많은 사연들 사이에도 시간을 촘촘히 흐르고,
온갖 꽃들은 피고 지며 지나 갑니다.
우리 돼지삼형제도
또 이리 하루하루
지들 옷들보다 커지는 프로젝트를 감행하며,
하교길에 붙잡혀 엄마의 꽃타령에 대충 박자 맞춰 줍니다.
(티셔츠에다 뭐 묻혀 온 인간 누굽니꽈아아아)
마구마구 먹어대는 아이들에게
과일아이스크림이라며
코스코에서 산 얼린과일팩을 풀어 놓고
야유도 받습니다.
야유를 해 놓고도.. 맛 있게 먹는.. 속 없는 삼형제입니다.
또 어떤 날은
테이블 위에 노란 꽃을 올린 기념으로
노란 카레도 먹습니다.
지난 주에 먹은 카레는
무슨 기념이였는지 묻덜 말라 했습니다.
그나마
초코렛 우유로 다양성마저 추구한 메뉴 아닙니꽈아아아
반찬대신 깨알같이 놓인
오뤤쥐도 보입니다.
날마다 싱그러워지는 창밖이
보이는 소파에 누워서
엄마는 책을 읽습니다.
이 모든 게
노란 카레 덕분입니다.
모두들 화이팅~
고지가 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