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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할머니들과 점심, 밥도둑 (개 사진 있어요.)

| 조회수 : 25,690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4-04-08 22:29:01

아이들 일로 소셜워커들(복지사?)과 계속 부딪치는 중이어서 장을 보러 갈 시간이 나질 않았어요.

 

메뉴는 어쩔 수 없이 집에 있는 식재료만으로,

두 분이 가끔 접해보시는 중국 음식이나 일본 음식과는 다른 우리나라만의 음식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미처 정리도 못한 난장판 부엌에서 제가 동동거리는 참에

두분 도착하셨어요. 

 

제가 카메라를 만질 틈이 없어서 제인할머니께 사진을 찍어주십사 부탁을 드렸거든요. 

카메라가 무거워서 그러셨는지 사진을...거의 안 찍으셨어요.

 

일단 부엌에서는,

 

좀 맛이 강한 걸로 하나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닭가슴살하고 감자, 버섯, 양파만 드시기 수월하게 

작은 크기로 잘라서 닭매운찜(닭도리탕) 양념을 한 뒤, 불에 올려놓고.

너무 매워서 할머니들 속 불편하지 않으실까 하는 걱정에 달걀찜 하나 그 옆에 올려놓고.

 

감자전과 겉절이는 미리 적어놓은 레시피를 드리고 할머니들께서 직접 만드시도록 했어요.  

 

감자전 만들기 간편하고 맛있다고, 감자를 이렇게 해먹는 거 생각 못했다고

바삭하고 부드러운데 쫄깃한 식감이 독특하다고 그러시면서

그냥 프라이팬에서 익는대로 바로바로 초간장 찍어서 다 드셔버리셔서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요~ 그랬더니 딱 네개를 갈등 끝에 남겨 주셨어요.

 

겉절이 비비고, 새로 지은 밥에 미리 끓여 둔 된장국, 대충 볶은 잡채 상에 올렸는데

매운 거 잘 못 드신다더니 닭을 정말 맛있게 드셔서 깜짝 놀랐어요.

 

 

이 정도면 로켓트 연료로 써도 되겠다고 하시면서도 계속 그쪽으로만 손을 뻗으시더라구요.

 

시금치, 무우생채, 숙주 나물 무쳐놓은 거는

채소를 이런 방식으로도 먹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이렇게 먹으면 채식도 할만하겠다고 말씀은 하시면서 계속 닭고기만 드심. ㅎㅎ

 

김치는 제가 도마에 종*집 포기 김치 올려놓고 썰 때 한쪽 드셔보시고는

두 분 다 얼른 돌아서셔서 아무 말씀이 없으시길래 상에 올리지 않았어요.ㅎ

 

 히트 친 로켓 연료닭,

 생고추, 고추가루, 고추장 잔뜩 넣고 큰 솥으로 하나 가득 했는데,

 두 분이 거의 반 솥쯤 드셨고, 남은 거 싸드릴까요? 했더니 사양을 하지 않으시길래, 싸드렸어요.



 

 배추를 미리 사다놓지 못해서 그냥 집에 있던 잎 채소들에 겉절이 양념 



 

 감자전과 닭고기를 주로 드셔서 나중에 밥 한공기 큰 대접에 넣고 된장국 조금에 나물 넣고 비벼 먹었어요.

 밥 비비는 걸 아주 재미있어 하셨습니다.^^


 

 부실한 잡채, 다행히 간은 맞았어요. 남은 건 다음날 군만두로 거듭남.


 

 할머니들 솜씨로 부친 감자전^^

 큰 감자 두개를 갈아서 부쳤는데 저는 맛볼 틈도 없이 두 분이 다 드셨어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fire extinguisher  모냥 빠지게 푹 꺼져가지고는...--; 

 비주얼 때문이었는지 별로 인기는 없었어요.



 

 밥과 겸손하기 짝이 없는 된장국도 거의 손을 안 대셨는데 맨 나중에 비벼서 맛있게 드셨어요.


 

식사 중에 제가,
포르투기즈 워터독처럼 생긴 할머니네 재스퍼는 shedding (털갈이)을 하지 않냐고,
그렇게 생긴 녀석들이 털갈이 않는다고 들었다고 할머니께 여쭤봤어요.

 

그런데 할머니께서 이쁜 귀걸이를 하고 오시느라 보청기를 빼놓고 오셔서 shedding을 shitting으로 들으시고는 

 

아니 그게 가능하냐고, 신통한 개들이라고, 정말 편리하겠다고, 

이 놈들 배변 뒤치닥거리하느라 힘드시다고 열변을... 

 

제가 계속 shedding 이라고 말씀을 드려도...--;;;

 

좀 있다, 다시 생각해봐도 기특한 놈들이라고 또 한참 말씀하시고, 또 하시고...ㅎㅎㅎㅎ
생명공학의 승리라고 까지 진도를 나가셔서 저도 포기하고 그냥 웃었어요. 

 

(키톡에서 맨날 뽀킹, shitting 이러고 있어서 퇴출당하지 않을까... 걱정...)

 

허접한 포스팅에 보너스로 저희집 밥도둑. ^^;;;;

 무죄 추정의 원칙을 도저히 적용할 수 없는 저 명백한 증거.

 

 

아참, 백조들이 날았어요.~~~~~~~~~~~~~~~~~~~~~~~~~~!!!!!

꽤 날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 눈 앞에서 날았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과 함께...음 ..이건 쫌 오바..^^;;;;

 

 

무슨 소리인가 찾아 헤매실까봐 미리 링크도 ㅎㅎ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75588  

 

 

아이들 학기 중 방학이라 다른 때보다 쫌 더 정신이 없습니다.

백조들 안부는 따로 들고 오겠습니다.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샘물
    '14.4.8 10:41 PM

    아웅
    강아지..아니 개..진짜 이뻐요.
    너무너무 이뻐요.
    전 저렇게 순해보이고 큼지막해서 막 껴안고 놀 수 있는 개들이 좋더라고요.
    한국 아파트에선 꿈도 못꾸지만요.^^

  • 연못댁
    '14.4.9 5:01 AM

    저 개도 순해보이고 큼지막해서 막 껴안고 놀 수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답니다.^^

  • 2. 우주콩콩
    '14.4.8 10:45 PM

    저 뽀삐 코 옆에 붙은 하얀건...
    밥풀인가요..당면인가요..ㅋㅋ
    당면 같기고 하구요..
    음..저희집 초등생 딸래미는 강아지들 중에 코가 까만 아이들 보면..
    맨날 피자위에 있는 까만 올리브가 생각난다고...
    까만코 강아지만 보면 그 이야길 하거든요..
    근데 뽀삐는..음...저는..고구마가... 생각이 나요..
    코가 고구마를..닮은..것 같아요..^^(온리 제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닭은..그냥 보기에도 꽤 매워 보이는데 할머님들..
    매운맛에 홀딱..반하셨나 봐요..
    저 매운걸...

    그 다음날..화장실서..고생 안하셨나 모르겠어요..

  • 연못댁
    '14.4.9 5:05 AM

    밥풀이요. ㅎㅎ
    제가 혼자 점심 먹으려고 딱 한 공기 남은 밥 꺼내놓고, 잠깐 부엌을 비웠다 들어오니
    밥은 저 녀석 입에 저 밥풀 딱 하나 남았더군요.--;

    뽀삐가 코랑 입이 분홍색인 못난이라 고구마 생각이 나시는 걸까요? ㅎㅎㅎㅎㅎㅎ
    지가 고구마처럼 생긴 줄도 모르고 지금 제 등 뒤에서 막내라 껴안고 주무시고 있네요.

    할머니들 화장실 안부는 전날 동문서답의 후유증이 너무 강하게 남아서 차마 여쭤보지 못했어요.ㅎㅎㅎㅎ

  • 3. 장식장
    '14.4.8 10:46 PM

    아 쉐딩을 쉿팅으로 ㅋㅋㅋㅋㅋ 미친듯이 웃었어요.
    마지막에 저 밥풀 귀여워요.

    웃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연못댁
    '14.4.9 5:08 AM

    에드나 할머니께서 ' 저 할망구가 미쳤나? 밥 먹는데 계속 똥 얘기만 하고 있다니"
    이런 표정을 쏴주셨는데 전혀 눈치 못 채시고 계속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막 고민하셔서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ㅎㅎ

  • 4. 변인주
    '14.4.8 10:49 PM

    글을 읽으며 연못댁님의 진솔한 마음으로 내마음을 씻곤한답니다.....
    포스팅 늘 감사한 마음으로
    뽀킹아이들 고모같은 심정으로 읽고 있어요!

    놀부 아내의 주걱에 한대 맞은 흥부얼굴같이 밥풀하나 붙이고 쳐다보고 있는모습
    너무 귀엽슴다

  • 연못댁
    '14.4.9 5:12 AM

    완전 범죄인 줄 알았나봐요.
    귀도 안 뒤집고 있는 것이 양심의 가책 따위 고양이한테나 줘버려! 한 얼굴이죠.

    따뜻한 응원 댓글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남편이 제가 요즘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해 보인다고 좋아해요.
    제가 감사합니다.^^

  • 5. 푸른솔
    '14.4.8 10:50 PM

    벅스 라이프에서인가 (한글자막이요) 나왔다던 뽀킹 ^^ 정말 재미있게 읽고 보고 있습니다.
    연못댁님 . 항상 즐거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못댁
    '14.4.9 5:13 AM

    벅스 라이프는 왜 그랬답니까 ㅎㅎㅎㅎ
    제가 감사해요.

  • 6. 크리스티
    '14.4.8 10:55 PM

    shedding shitting ㅋㅋㅋㅋ 생명공학의 승리라니 이를 어째요ㅋㅋㅋㅋ
    할머니 어디 다른데 가셔서 그런 말씀 안하시게 정정해드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ㅎㅎㅎㅎ
    뽀삐야 그 밥풀은 저녁에 먹으려고 남겨놨니?
    시치미 때는 저 표정 넘 웃겨요 ㅋㅋㅋㅋ

  • 연못댁
    '14.4.9 5:14 AM

    나중에 말씀은 드렸어요.ㅎㅎ
    막 웃으시면서 그러면 그렇지 어떻게 똥을 안 누는 개가 있냐고 ㅎㅎㅎㅎㅎㅎㅎ

  • 7. 열무김치
    '14.4.8 11:45 PM

    뽀킹 쉬팅 으하하하하하하하 (오늘은 명랑만화네요~~ )
    할머니들 틀니, 보청기 좀 잘 좀 쫌 챙기시지이이이이 아~~너무 웃겨요.
    김치 한 조각 드셔보시고 뒤돌으신 모습... 그 분들 얼굴 ㅋㅋㅋ 완전 ㅋㅋㅋ 보입니다.

    뽀삐가 제 얼굴에 뭐 밥풀이라도 묻었냐며 반문하는 분위긴데요 ?

  • 연못댁
    '14.4.9 5:14 AM

    에드나 할머니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셨을 때는
    그 와중에 할머니 틀니 걱정까지..ㅎㅎ
    진짜 할머니들 쫌~~~~ㅎㅎㅎㅎㅎㅎㅎㅎ

  • 8. huhu
    '14.4.8 11:48 PM

    아앜 ㅋㅋㅋㅋㅋㅋ
    연못님 글 넘 잼있어요
    로케트연료..할머니들 유머..ㅎㅎㅎ
    개 입가에 밥풀은 설정인가요??
    ㅋㅋㅋㅋㅋㅋ

  • 연못댁
    '14.4.9 5:17 AM

    설마 설정일리가요~
    저 그때 이불 빨아 널고 대청소하고 너무 배고팠는데,
    딱 한공기 남은 밥을 저것이...ㅜㅜ
    밥 대신 눈물의 바나나로 끼니를 떼웠어요.

  • 9. 해리
    '14.4.9 12:10 AM

    아 재밌어 ~~~~~~ ㅎㅎㅎㅎㅎㅎㅎ

    할머니들과의 요리수업과 동문서답에 밥도둑까지!!!!
    옆집에 살면 주방보조 하고 싶네요.

  • 연못댁
    '14.4.9 5:18 AM

    요즘은 막내가 제 주방보조인데 타이틀만 보조일 뿐,
    완전 시어머니가 따로 없어요.--;

  • 10. 달달구리
    '14.4.9 12:28 AM - 삭제된댓글

    자러가기전 혹시나 싶어 마지막으로 키톡을 와봤더니 글이 뙇!!!!! 캄쏴합니다^^
    사진을 위해 감자전 사수해주신것도 캄쏴합니다~~ㅎㅎㅎ
    음식이 다 맛나보여요, 정말로~~^^

  • 연못댁
    '14.4.9 5:20 AM

    강호의 고수들이 비기를 선보이는 이 키톡에서 저런 음식과 사진으로
    제가 감히 포스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참..염치없는데
    맛나 보인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

  • 11. 달의딸
    '14.4.9 12:40 AM

    ㅋㅋㅋㅋㅋㅋ shitting 대담 덕분에 이 밤중에 광년이 처럼 미친듯이 웃다가 듁는 줄 알았슴다.. ㅋㅋ

  • 연못댁
    '14.4.9 5:21 AM

    현장에서 직접 그 말씀을 다 듣고 앉아있어야 했던 저는 어땠겠습니까요.ㅎㅎ

  • 12. 정의롭게
    '14.4.9 1:24 AM

    후후~~~ ㅎㅎㅎ

    할머니들 얘기는 저도 상상하면서 읽게 되네요. ㅋㅋ
    고추장 듬뿍 들어간 닭도리탕을 잘 드셨다니 제가 다 뿌듯~ ^^
    잡채도 참 맛나보이고요..

    김치는 진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한국음식 같아요.

  • 연못댁
    '14.4.9 5:23 AM

    저도 너무나 의외였어요.
    그건 그냥 이런 매운 맛도 있습니다 하고 맛이나 좀 보시라고 한거였는데
    싸가지고 가실 줄은...ㅎㅎ

  • 13. 알토란
    '14.4.9 1:26 AM

    외국가서 산지 얼마 안되었을때 침대 시트(sheet)를 너무 짧게 발음해서
    상대방이 길~게 해야지 안그럼 shit으로 오해 받는다고 웃더군요.
    할머니들 로케트 연료 ㅋㅋㅋㅋ 저는 영국식 유머가 좋아요.
    뭔가 단순 냉랭하면서도 풉~ 웃게 만드는...
    음식 남은거 뽀킹부라더스 맛 좀 뵈주셨나요? 뽀킹 코리안푸드는 안먹는다고 그러려나? ㅋ

  • 연못댁
    '14.4.9 5:25 AM

    그 녀석들 한국 음식 잘 먹어요.
    뽀킹 군만두, 닭튀김은 아무리 많이 해도 항상 부족해요.
    물론 제 생일에 미역국을 맛보고 오만상을 찌푸리면서 우웩거리도 했어요.^^;

  • 14. 아네모네
    '14.4.9 3:56 AM

    여기저기 찾아서 읽기만 하다가...뽀삐가 너무 귀엽고 백조가 날았단 소식도 반갑고...할머니들 잘 드셨단 소식도 좋고 해서 로그인 했어요.^^
    닭볶음 보기에도 맛있어 보여요.
    여러가지 좋은 음식들이 많다는 것 할머니들도 아셨으니 앞으로도 그분들과 더불어 바쁘실수도 있겠어요.^^
    아이들도 우리 음식 좋아라 했으면 좋겠단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 연못댁
    '14.4.9 5:38 AM

    고추장은 쉽게 구할 수 없으니 고추가루와 간장으로 해드시라고
    레시피는 적어드렸는데 다음에 아시안 마트에 가면 고추장 몇통 사다 드리려구요.

    부러 로긴하셔서 따뜻한 댓글 남겨 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 15. 블루벨
    '14.4.9 5:30 AM

    로켓연료로 써도 될 닭볶음 푸짐하고 먹음직스럽네요.^^
    할머님들께서 마음이 열려있어 처음 접하는 음식도 맛있게 드시고...
    (카메라 무거워서 사진 몇장 밖에 못찍으셨다니..ㅎㅎㅎ)

    뽀너스로 올리 뽀삐랑 밥풀떼기 이건 연출인거죠?ㅎㅎㅎ
    표정하며 너무 너무 귀여워요. 저녁에 배고플때 먹겠다고 붙였나보네요.

    백조가 난 것 축하드려요. 정말 수고 하셨어요.(짝짝짝)
    소셜워커들하고는 일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네요.
    다음 편도 기대를 하면서...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연못댁
    '14.4.9 5:43 AM

    엄마 밥 누가 다 먹었어? 그랬더니
    지 코에 저렇게 명명백백한 증거가 남은 줄은 모르고
    옆에서 주무시던 나키를 코로 딱 찍어주는 양심 불량 뽀삐예요.

    축하 감사해요.
    블루벨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 16. 마이숙
    '14.4.9 8:02 AM

    연못댁님의 글을 읽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와요. 한 편의 동화가 머리 속에 그려지기도 하고. 생생한 삶의 아름다운 장면을 그리게 돼요. 글을 이렇게 살아있게 쓰시는 분이 계셔서 제가 다 행복하답니다. 다음 편도 기다리게 되고..

  • 연못댁
    '14.4.9 8:16 PM

    두 녀석 캠프 보내고 남편은 출장 갔고,
    막내랑만 있으니까 갑자기 너무 한가해져버렸어요.^^;
    다음편 곧 쓰겠습니다요! ㅎㅎ

  • 17. 징검다리
    '14.4.9 8:20 AM

    연못님 글 읽고 행복해서 요즘은 극장가서 애니메이션 가끔 봐요.
    동심으로 돌아 가고 싶어요.
    영혼을 세탁해주시는 연못님 감사해요.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시절로 되돌아 간듯해서 행복 해요.
    감사해요.
    글 솜씨가 너무 좋으셔요.
    작가로 입문 하셔요.

  • 연못댁
    '14.4.9 8:15 PM

    영혼 세탁.
    너무 큰 말씀이라 저 쫌 쫄았어요.^^;;

    비가 살짝 오니까 감자전 부쳐 먹으면서
    오늘 오후는 막내랑 개들 사이에 푹 파묻혀서 애니를 실컷 보려구요.

  • 18. 긴머리무수리
    '14.4.9 8:28 AM

    아니,,뭐 이댁은,,,,
    아가들이 전부 동화속 주인공이여요.
    선녀와 나무꾼이 되질않나.,...
    놀부 흥부가 되질 않나..
    아니,,놀부 마누란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 농담,
    뽀삐야 오해하지마??
    네 얼굴에 어떻게 놀부 마누라를 연상하겠니???
    그러게 왜 엄마밥을 훔쳐먹었누???
    증거인멸을 확실히 해야쥐,,뭐냐??? 밥풀한점....

    아..참,, 여기 키톡이지////

    아,,연못댁님..
    된장찌개 맛있겠어요...
    귀여운 할머님들 사진도 가끔 올려주세요.....ㅎㅎㅎㅎ

  • 연못댁
    '14.4.9 8:11 PM

    잠깐이었는데 한 공기를 다 흡입하셨더란 말이죠.
    나키니치는 저렇게 일 저지르다 저한테 들키면 놀라고 흠칠하는데
    뽀삐는 그런 것도 전혀 없어요. 제가 뭘요? 딱 그거예요.

  • 19. 달달설탕
    '14.4.9 8:33 AM

    아 ... 코옆에 붙은 밥풀 보고 웃었어요 ㅎㅎ 닭도리탕 레시피좀 올려주세요 넘 맛있어보여 따라하고 싶어요 올려주시는 글들 잘 보고 있어요

  • 연못댁
    '14.4.9 8:10 PM

    헉 레시피...
    움..저 여기 닭도리탕 레시피 같은 걸 올리면 완전 포크레인들 앞에서 장난감 삽질하는 거...아닐까욤?

  • 20. 나무와나
    '14.4.9 8:39 AM

    ㅋㅋㅋㅋㅋ
    할머니들 이야기에 미소를 지으며 읽어 내려오고 있었는데, 밥풀 달고 있는 뽀삐 사진을 보는 순간 웃음이 막 터져나왔어요. 다시 올라가 뽀삐 사진 또 보는데 어김없이 또 터지는 웃음 ㅎㅎㅎ
    아, 어쩜 저리 모르쇠 하는 표정인건지 ㅋㅋㅋ 너무 귀엽고 웃겨요.

    닭도리탕은 전에 저도 외국 친구들한테 해 준 적이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서 놀랐었어요. 그런데 한국음식 처음 접하시는 영국 할머니들도 닭도리탕을 그렇게 좋아하셨다니 새삼 또 놀라네요. 감자전을 만드는 족족 초간장에 찍어 드셨다는 것도 너무 정겹고 익숙한 풍경이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고요.

    요즘 82쿡에 더 자주 들러요. 혹시 연못댁님 글이 있을까, 멍멍이들 사진들을 볼 수 있을까, 어린 백조들은 어른백조들 잘 피해서 지내고 있나, 뽀킹 브라더스랑 할머니들 이야기는 또 없나... 궁금해 하면서요. 인터넷 한 자락 끝에서 먼 곳에 살고 있는 누군가가 원글님 글 읽으며 미소짓고 행복해 한다는 걸 아실랑가요? ^^

  • 연못댁
    '14.4.9 8:09 PM

    그쵸? 이 사람들 저렇게 해먹는 거 되게 좋아해요.
    남편 친구들도 맵다면서도 계속 먹더라구요.

    행복해 하신다니 저도 행복해집니다.
    멍멍이들, 할머니들, 욕쟁이들, 백조들의 덕분이예요.^^

  • 21. 백만순이
    '14.4.9 9:34 AM

    푸하하하!
    할머니들과의 얘기도, 마지막 사진도 너무 웃겨요!!!
    백조가 날았다니! 마치 제가 키우던 녀석이 난듯 막 신이 나네요~

  • 연못댁
    '14.4.9 8:07 PM

    훨훨 나는 모습을 보고 눈물 살짝 났어요.^^;

  • 22. 바다
    '14.4.9 9:37 AM

    거의 잔칫집 수준으로 차리셨는데요~ 한국음식 있게 드셨다니 저두 기뻐요~ 백조들이 날기 시작했네요....음...저는 산위에서 백조들 몰이하며 뛰어 내리시는 연못님 동영상이 사뭇 보고 싶어요 ㅋㅋ 할머니들께서 망토를 입으라고 하셨다는 얘기 가끔 혼자 생각하면서 히죽 댄답니다...머리에 진정 꽃달은건 저에요 ㅎㅎ

  • 연못댁
    '14.4.9 8:06 PM

    망토 입으라고 진지하게 권해주신 제인 할머니 오늘도 저랑 쌩쑈 한판 하셨습니다.
    나중에 백조들 안부 전해드릴 때 자세히 쓸게요.
    막내가 보고 있는 영화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어서 곧 일어나 점심 챙겨줘야 할 거 같아요.

  • 23. 대니드비토
    '14.4.9 10:07 AM

    브론테 자매가 묘사한 히이드가 가득한 그런 곳에 사시지 않나 짐작해 봅니다..

    티비에서 영국 시골에서 채식하며 텃밭도 가꾸는 한국인 주부가 나왔는데..
    연못님이 그 분과 흡사한거 같아서 상상하며 글 읽어요..
    글 정말 재미있고 그 아이들도 잘 자라나길...^^

  • 연못댁
    '14.4.9 8:04 PM

    브론테 자매가 묘사한, 히이드 가득한 요크셔의 황무지는 저희집에서 남서쪽으로 두시간 동안
    제한 속도로 달려야 도착합니다요.^^

    저희는 공업지역도 많고 사람들도 투박하기로 유명한 훠얼씬 북쪽이예요.

    제가 그린 핑거가 아니라 거의 toxic 핑거라서 건드리면 다 죽는--;;;;; 슬픔이 있기 때문에
    텃밭의 채소는 그냥 이웃분들거를 얻어먹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아요.^^;

  • 24. Lelia
    '14.4.9 10:15 AM

    영국 할머니들에게 저렇게 양념 듬뿍 놓은 토종 닭도리탕이랑 된장국을 대접하셨다니 패기 있으시네요. 저도 해외에 있다보니 외국인을 대접할 때가 더러 있는데 저렇게 패기 있게 차리지 못했어요. 소심하게도 닭도리탕은 주로 간장으로 양념하고 고춧가루만 1/2 티스푼 정도 넣곤 했는데 은근 찔리네요. 다음에 저도 로켓연료를 쓸 만큼 화끈하게 만들어 보렵니다.

  • 연못댁
    '14.4.9 8:01 PM

    못 먹는 사람들은 아예 못 먹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잘 먹어요.
    그나저나 고추장 도매상을 차리던지 해야할까봐요. ㅎㅎ

  • 25. 나뽈
    '14.4.9 10:48 AM

    재스퍼라는 이름에 그리움이 막 밀려오네요.
    우리 이웃에 살다가 너싱홈으로 들어가신 미미할머니네
    고양이 이름이 재스퍼였거든요.
    아이들 이야기 따로 포스팅하신 적 있나요?
    연못댁 님 이야기 다 찾아 읽었는데
    아이들 이야기는 생소해요.
    미처 읽지 못한 포스트가 있나봐요....

  • 연못댁
    '14.4.9 7:58 PM

    재스퍼 더 캣이 있었군요.

    욕쟁이 삼형제 이야기는 여기 잠깐 소개했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78782

  • 26. 낮잠
    '14.4.9 11:26 AM

    나키를 코로 찍어주다니, 이런 양심불량이 있나요 ㅋㅋㅋ
    로켓연료닭을 좋아하셨다니, 제가 왜 기분이 좋을까요 ㅎㅎ
    김치 드시고 뒤도신 할머니들 ㅋㅋㅋ
    김치전은 어떠시려나요^^;;;;

  • 연못댁
    '14.4.9 7:55 PM

    예전에 나키와 니치는 '누가 그랬어?' 하면 아빠를 딱 가르켰어요.ㅎㅎㅎㅎ
    남편이 자기는 억울하다고 난리.^^

  • 27. Xena
    '14.4.9 11:27 AM

    와우 저르케 매운 걸 드시는구나...감자전 좋아하셨구나...
    나물도 새로운 경험이셨겠네...이러다가
    뽀삐 밥풀사진에 푸하하~ 저 표정 어째요~ 귀영워요 너무너무

  • 연못댁
    '14.4.9 7:53 PM

    채소를 익히면 보통은 따뜻하게 먹는데, 익혀서 차게 먹는게 새롭다고 하셨어요.
    저 귀염둥이가 다른 개들이 백조들 옆에 오려고 하면 제법 나서서 막아주는
    백조 돌보기의 훌륭한 조력자랍니다.^^

  • 28. Harmony
    '14.4.9 12:44 PM

    저도 시차때문에 해외로 연락하다 보니 아직 아침도 못 먹고..아 배고파.
    벌써 점심시간인데 저 할머니들과 드신 음식사진들 숟가락 들고 같이 먹고싶어지네요.
    어흑~~~감자전이고 샐러드고 잡채고 다 먹어보고 싶어요.
    할머니들 옆에서 몰래 거들었나봐요.
    뽀삐 코에 붙은 저 명백한 증거. 밥풀~~
    그래도 모른척해보이는 생뚱한 뽀삐표정이 정말 웃음나오게 만드네요.ㅋ
    아, 뽀삐 사랑스러워요.

  • 연못댁
    '14.4.9 7:51 PM

    산책 나가서 토끼 쫓아다니다 토끼가 가시덤불 속으로 도망을 가는 바람에
    발을 가시에 찔렸나봐요. 엄살에 어리광에 어찌나 애기짓을 하는지요.ㅎㅎ
    막내가 뽀삐 발바닥에 1회용 밴드 하나 붙여줬는데 그거 벌써 입 속에 넣고 오물거리고 있네요. --;

  • 29. july
    '14.4.9 1:22 PM

    딱 보기에도 매콤~~ 해보이는 닭도리탕이 인기였다니!!
    이번 주말 메뉴 저도 매콤 닭도리탕과 감자전으로 해야겠네요
    한식 전도사 역할 톡톡히 하고 계신듯 해서 자랑스럽고..
    늘 느끼는바이지만....글이 너무 재미있고 러블리 해요..^^

  • 연못댁
    '14.4.9 7:48 PM

    오예이~ 러블리 나왔습니다.^^ ㅎㅎㅎㅎ
    맛있게 드시니까 오히려 아우 더 잘해볼걸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쉽고 그러더라구요.

  • 30. 투보이즈
    '14.4.9 2:45 PM

    연못댁님 글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제인 에드나 할머니분들도 완전 코메디시고 강아지도 너무 귀엽구요~~~
    계속 자주 글 올려주세요~~ ^^

    근데요..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그 뽀킹이란게 그 F word 맞나요??
    영국 어느 지역이세요?
    혹시나 그쪽에서는 그 단어가 그다지 나쁜 말이 아닌가봐요??
    진심 너무 궁금해서요!!

  • 연못댁
    '14.4.9 7:46 PM

    나쁜 말이예요.
    고쳐야 하는데...
    다른 집에 위탁 갔을 때, 거기서 하도 야단을 많이 맞아서 아이들이 아예 입을 다물고
    말을 안했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냅두는데 하도 들으니까 이젠 별로 욕 같지도 않아요.--;

  • 투보이즈
    '14.4.9 10:11 PM

    아항~~~!! Foster parents 하시는군요!!!
    이제 좀 뭐가 뭔지 알겠네요!! ㅎㅎㅎ
    뽀킹도 이제 이해가 가구요....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 31. 열쩡
    '14.4.9 3:09 PM

    와~ 너 진짜,
    그렇게 안봤는데
    뻔뻔하다 야!ㅋㅋ
    거울을 보여주시지 그랬어요
    아마 부끄러움에 몸부림치지 않을까요?ㅋㅋ

  • 연못댁
    '14.4.9 7:42 PM

    저는 지가 우리집의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걸 아직도 모르는 거 같아요.

  • 32. 바다봄
    '14.4.9 3:45 PM

    뽀삐 계속 완전 범죄 실패하시고 오리발부터 밥풀떼기까지 흔적을 남기네요 ㅋㅋㅋ
    할머니 응가 이야기 넘 웃겨요 ㅋㅋ 연못님 어떻게 반응하셨을지 아..시트콤이에요 시트콤..
    아이들 잘 있죠? 막내가 주방 보조라니 넘 기특해요~~
    안그래도 요즘도 백조들 나는거 언덕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연습시키시나 하고 물어볼려고 했는데..^^;;
    혹시 뽀킹 형제들이 알고 있나요? 연못님의 백조 날기 교육방법을 ㅎㅎ 언덕에서 광풍을 몰고 수퍼맨같이 내려오는걸~~~~ 보는순간 어쩌면 뽀킹 코리안에서 뽀킹이란 말이 사라지지 않을까도 ㅋㅋㅋ
    백조들 날았다는거 보니 역시 사랑은 모든걸 가능하게 하네요 ^^

  • 연못댁
    '14.4.9 7:41 PM

    하도 어른 백조들한테 구박을 받으니까 저까지 몰고 다니기 미안해서
    비행 레슨은 자주 건너 뛰는데 급하니까 날더라구요.ㅎㅎㅎ

  • 33. 끄적
    '14.4.9 4:09 PM - 삭제된댓글

    우아~ 영국식 유머가 글에서 팍팍 느껴지네요 ^^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연못댁님글때문에 힐링받고 갑니다요~
    근데 fire extinguisher 가 뭘까요??

  • 34. 끄적
    '14.4.9 4:10 PM

    아항.. 궁금해서 포털에 검색해봤더니 소화기군요~ 고로 달걀찜? 거의 흰색이라 무슨 크림인가 했어용~ ㅋㅋㅋㅋ

  • 연못댁
    '14.4.9 7:40 PM

    ㅎㅎㅎ 할머니들 입맛에 너무 매우면 얼른 입가심하시라고 만들었는데
    맛만 보시고 남기셔서 나중에 나키랑 뽀삐가 밥 비벼 먹었어요.

  • 35. 짱가
    '14.4.9 5:24 PM

    나키엄마를 82에서 ~
    그것도 키톡에서 자주뵙게되다니
    꿈인가 ~ 생시인가~ 싶어요 ㅋㅋㅋ^

  • 연못댁
    '14.4.9 7:39 PM

    그르니까요..
    동생이 저보고 미친거 아니냐고 --;;;

  • 36. 레니센브
    '14.4.9 9:25 PM

    자게 연못 오리 구하기와 떵물? 뒤집어 쓴 이야기부터 다 봤는데
    모든 글이 정말 한편의 동화를 읽는거 같아요.
    마음이 따스해지면서 정화되는 느낌
    이러한 칭찬에 부담감 느낀다거나 하며 굴하지? 마시고
    연못에 빠진 그 마음으로 강하게 ㅋ
    이러한 일상 소식 계속 전해주세요.

  • 연못댁
    '14.4.10 4:54 AM

    연못에 빠진 그 마음으로 강하게..어우 제일 무서운 댓글이예요. ㅎㅎㅎㅎㅎ

  • 37. 여혜
    '14.4.9 9:33 PM

    아~~~백조들이 날았군요.이제 꽃같은 새댁?이는 비행 시범 조교 은퇴하시겠네요. 삼색나물도 얌전히도 담아내시고,된장찌개 보들보들 두부는 풀*원 두부같..^^ 뽀킹브라더스도 한국음식 (군말없이)잘먹나요?

  • 연못댁
    '14.4.10 4:56 AM

    왜 군말이 없겠어요.ㅎㅎ
    온갖 품평을 하시고 호기심과 두려움 사이에서 난리를 치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서로 먹으려고 싸우고, 입에 맞질 않으면 저한테 숱한 뽀킹을 날리고 그래요.ㅎㅎㅎㅎㅎ

  • 38. 월요일 아침에
    '14.4.9 9:46 PM

    아이고 뽀삐야~
    지금은 초등학생이 된 우리집 막내가 보행기 타고 밥상 위의 아빠 밥그릇을 탈취해 뒤돌아 싹 긁어먹었던 사건이 떠오르는 군요.
    온 얼굴과 머리카락 손가락이 밥풀범벅이었던 우리집 막내보다는 뽀삐가 훨씬 노련하네요. ^^

  • 연못댁
    '14.4.10 4:58 AM

    뽀삐가 뭐든지 (훔친 건 더더욱) 깨끗이 먹는 훌륭한 식사 매너를 가졌어요.
    오빠들 밥그릇 설거지도 항상 뽀삐 몫이예요.ㅎ

  • 39. 난난나
    '14.4.10 12:28 AM

    어쩜 이리도 부지런하고 사랑스럽게 사시는지?
    음식대접하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연못이야기 읽고 새삼 82가 대단하게 느껴져요!
    감사드려요!

  • 연못댁
    '14.4.10 5:01 AM

    어우 82의 숱한 고수, 대가들께 하실 말씀을...
    저런 허술한 밥상에 해주시니..

  • 40. 부관훼리
    '14.4.10 6:30 AM

    김치는 겉절이김치말고는 참 적응하기 힘들죠.
    외국인한테 익은김치는 고수아니면 십중팔구 노노.

    멍멍이의 모른척하는듯한 얼굴이 너무 귀엽네요. ㅋㅋ

  • 연못댁
    '14.4.10 8:21 AM

    저 녀석은 뇌가 청순해서 모른 척이 아니라 진짜로 몰랐을 거예요.
    밥이 눈 앞에 있어서 먹었을 뿐..--;;;;

  • 41. Monalisa
    '14.4.10 5:26 PM

    ㅎㅎ 혹시 쉐필드 아니세요
    10년 전에 Crewe 옆 작은 동네 살았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ㅋ

  • 연못댁
    '14.4.10 6:27 PM

    숀빈의 고장 쉐필드~ 사투리 은근히 섹쉬하죠잉.
    저희는 제일 가까운 큰 도시가 뉴캐슬입니다. ^^

  • 42. 참새짹짹
    '14.4.30 10:45 PM

    우와 첨 글 읽는데 팬이 되었어요 ^^ 할머니들 ㅋㅋㅋㅋㅋㅋㅋ 저같으면 웃음 못참고 눈물 흘렷을듯요 ㅋㅋㅋ 예전에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할때 동기가 묵는 홈스테이 할머니가 유태인이었어요 굉장히 키가 작고 여리고 백발에 나이는 80이 아니라 100;이 넘어 보이는 ㅋㅋㅋ 암턴 근데 그 할머니가 친구 김치를 한번 맛보고는 그 맛에 반해서 친구가 주방만 가먼 뒤에 가만히 서서 본다는거에요 친구가 김치줄까? 이러면 냉큼 빵이랑 접시 가져와서 그렇게 맛있게 드셨다더라구요 ㅎㅎㅎ 제가 놀러갔을때도 그러셨음 할머니들은 참 국적불문하고 귀여우신 것 같아요 ^^ 강아지... 리트리버 완전 저의 페이보릿 강쥐에오 엄청 귀엽네요 밥풀 아웅 귀여워 ~~~~

  • 43. 뚜비
    '14.5.7 8:19 PM

    아 강아지 코옆에 '뭔가' 조큼 붙어잇군여~!
    넘 재밋어서 몇번이나 다시 읽다가 이제야 발견!^^

  • 44. 소피아
    '14.7.19 11:05 PM

    개.. 넘 귀여우심.

    어린 강아지는 아이고.. 저 구여운 걸 어찌할 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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