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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 조회수 : 6,223 | 추천수 : 3
작성일 : 2017-03-14 13:24:59
오랜만에, 이런저런 음식 사진 올려 봅니다.
아이 학교에 간식 넣는 당번을 돌아가면서 하는데요.  뭐든 빨리 해치우는 걸 좋아해서 처음 2주 연속으로 사인했었거든요.  여름이라 과일 위주로 했고, 정말 많이  씻고 자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추석이 끼어서, 송편도....  (냉동 쪄서 갔는데, 너무 막 칭찬을 해서리  좀 많이  찔렸어요.  그래도 새벽에 일어나서 밖에 나가서 솔잎 따서 씻고 찌고 했네요.  석봉이 엄마  마음으로...  물론 아이는 어미 마음과는 상관없이 자고 있었지만...

다른 분들께는 평범 보다 못한 밥상이겠지만, 저희 집에서는 정성 가득 최고의 밥상으로 꼽혀요.


집에서 하면 거의 대부분 더 맛있는데, 짜장은 많이 힘들어요.

자게에 김밥 글이 종종 올라오잖아요.  그때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가 관건이었나...하여튼 그때 저도 도전해 봤던 기억이 나네요.

10월 중순에는 사과 축제가 열녀요.  저희 동네는 사과 과수원이 즐비...  여하튼, 사과 튀김, 사과 소스, 사과 넣은 소시지...등등

사과를 잔뜩 사 와서 먹고 또 먹고... 예전, 캐나다 오타와에 콜린 분이 올려 주셨던 사과 케이/파이도 구워 보고요... 진짜 쉽고 맛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레스토랑 가면 저렇게 소스를 붓질 해서 주잖아요  함해 봤어요. 

스파게티

칠리

해물 우동...  진짜 맛있었는데, 사진이  별로네요.  그릇이 별론가...

좀 색깔 있는 그릇이 좋을 듯하죠?

이건 완 전 너무 짜게 되어서, 2016년 최고의 실패작이었어요. ㅠㅠ

이  사진은 왜 때문에?  삭제하다 딴 것도 날아  갈까 그냥 둡니다.

애플 사이다...  아주 좋은 애플 사이다 한 잔은 애팔 10개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아이가  한 번씩 이유 없는 케이크 묻지 마 케이크를 만들자 해서...  내일도 만들 것 같네요.  폭설로 학교 문 닫는 다네요.  미리부터 골치 아픔.

칠리를 자주 해 먹었네요.

짜장면을 안 하고, 다 같이  넣고 볶아 봤어요.  짜장 소스를 조금만 넣고.... 아주 괜찮았어요.

이런 음식을 뭐라 부르죠?  보쌈 정식...이라고 .... 아... 부끄..

아이 소풍 전날.. 미니 치킨 팟파이 ...이거 아주 쉽고 맛있어요.  레시피는 아래 거에, 브로콜리를 한 컵 추가 했어요.

http://www.bettycrocker.com/recipes/impossibly-easy-mini-chicken-pot-pies/9a1...

버섯 야채 두붓국...  맑고, 깔끔,  각종 채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아이가 참 좋아해요.

제가  개발했다고 해야 할지....  마파두부 비스 무리  하게 ..  야채, 마늘, 닭고기, 된장에 고추장, 넣고 볶다가  물 조금 넣고 끓을 때, 녹말 가루 불 첨가... 걸쭉~~~   참기를 조금... 깨...  덮밥 완성이요 완성이오.

너무 반응이 좋아서 소고기 넣고도 해 봤는데요.  닭고기가 더 괜찮았어요.

북어 무 계란 국 밥

피자도 먹고 싶고 치킨 너깃도 먹고 싶어서, 피자 위에 치킨 너 깃 토핑으로 다 가.... 

소고기 무 콩나물국밥

추수감사절 후다닥 디너

비빔밥

그레이비 가득 밑 볼

녹두전... 언제 해 먹은 지 기억도 안 나네요.  신기...

아이가 학교에서 만들어 온 쿠키...  팔 하나 다리 하나 나름 아껴 가며 먹더군요.  잔인하게 쓰리.... 

크리스마스 때 남편 회사 옆 새로 생긴 식당 가 봤고요.  엄청 고급스럽게 꾸며 놓고 엄청 고급스러운 웨이트리스에 엄청 비싸게 받긴 했는데, 맛이...ㅠㅠ  소금 떡칠...   음식을 많이 남겼더니 와서 물어봐서 좀 미안할 정도였어요.  짠 걸 잘 못 먹는다고 둘러 둘러... 




크리스마스 날에 첨으로 다른 집 가서 밥 먹었거든요.  과일 가져갔는데, 정말 너무 편해서, 이래도 되나 싶었어요.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한 접시로 뚝딱.

집에서  만두를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맛있다고?....ㅠㅠ  귀찮다고 귀찮다고...  게다가 우리는 솜씨가 너무 없다고 없다고...  그래도 재미있긴 해요.

정성 가득 블루베리 가득 핫케이크 그득...  (아주 표현이  시적 ...)

저렇게 반찬을 해 주면 그렇게 좋아해요.  근데, 사진 보면 별것 아닌데, 어찌나 힘든지...

발렌 타인 데이 전 주말에 남편이 해 준 비프스튜 매 시트 포테이토...  아니 비프스튜에도 감자를 큼직하게 듬뿍 넣었는데, 또 매시트포테이토?  정말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거죠.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 계획은, 앞으로 절 대 저 음식은 제가 안 하려고 해요.  먹고 싶으니 해 달라... 뭐 이렇게...  ㅠㅠ

발렌 타이 날에 아이에게 바치는 계란 프라이...  아이가 너무 좋아  해서, 신기...  어떻게 만들었냐고 묻고 또 묻고....

시어머님 생신...  이때 부터 감기 걸려서 골골...  장 대충 보느라 밀가루가 없어서 케이크 대신 떡...  이랑 초코 딸기.

생신 상

남편 생일상

그리고 사진 다운 받던 날 해 먹은 비빔밥


어휴...  더  있는데 어쩌죠?

                           










 





hangbok (hangbok)

일년 2/3은 팬실베니아 1/3은 뉴저지 사는 아이 하나 있는 아줌마에요. 먹는 것 좋아 해서, 아이에게 한글은 못 가르쳐도 한국음식은 열심히 가르치..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벚꽃
    '17.3.14 3:00 PM

    우와!!!!
    한국에 있는 저보다 훨씬 한국에 계신것처럼 해드시네요~
    정성가득 밥상에 눈이 돌아가요~~
    그런데 제 아이폰이 문제인지 군데군데 사진이 엑스가 뜨네요~~ 아쉽게스리... ㅎㅎ

  • hangbok
    '17.3.14 8:03 PM

    아.... 어제 밤에 글 올리는데, 잘 안 되어서 포기 하고 잤어요.
    지금 다시 고쳐 볼 께요.

    정성 가득...알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ㅎㅎ

  • 2. 초록하늘
    '17.3.14 3:23 PM

    정말 메뉴가 다양하네요.
    한식 양식 베이킹 포트럭
    보쌈정식 귀엽고 난리 ㅎㅎ

    제폰도 사진이 엑박떠서 아쉬워요

  • 3. hangbok
    '17.3.14 8:19 PM

    보쌈 정식...귀엽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쌈은 참 좋은 음식 같아요.

    사진을 수정 저장을 서너번 해 보니, 제 폰에서는 잘 보이는데, 어떠세요? 그런데, 제 폰으로 여러번 열어 보았으니까요. 이게 저장의 문제인 지, 아니면, 전화기에서 받아 볼 때의 문제인 지 모르겠네요. 혹시 잘 안 보이시면, 여러번 패이지를 다시 보기 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죄송해요.

  • 벚꽃
    '17.3.14 9:42 PM

    이제 잘보여요!!
    우와!!! @.@

  • hangbok
    '17.3.15 7:24 PM

    다행이네요. 감사 합니다.

  • 4. 행복나눔미소
    '17.3.15 1:54 AM

    한국에 있는 저보다 훨씬 한국에 계신것처럼 해드시네요~ 222
    식구들 같이 음식 만드는 사진이 정겨워요^^
    남은 사진도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 hangbok
    '17.3.15 7:27 PM

    감사 합니다.
    잘 먹었다고 생각 하는 것 만 찍었거든요. ㅎㅎㅎ...
    나머지는 아이 도시락 사진이라, 다 비스 비슷 하지만, 올려 보겠습니다.

  • 5. 백만순이
    '17.3.15 8:52 AM

    정말 한국에 있는 사람보다 더 한식스런 밥상이예요~
    만두는 https://www.youtube.com/watch?v=y4dawejj_yY 요거보고 따라하셔요~
    물론 개성있는 만두도 좋구요^^

  • hangbok
    '17.3.15 7:29 PM

    하..... 정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네요. 근데, 저 만두피는 아주 크고 유연 해 보여요.
    제가 쓰는 만두피로도 저렇게 될런 지...실력이 부족해서 미리 만두피 탓을...ㅎㅎ
    세모 모양은 좀 쉬워 보이네요. 꼭 해 봐야 겠어요.
    감사 합니다.

  • 6. 찬미
    '17.3.15 11:29 AM

    지난번 글도 (부자지간 사진보니까 )떠오르네요ㅎㅎ
    여전히 너무나 손이 많이가는 맛있는 음식들 해드시면서 씩씩하게 잘 살고 계시네요^^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여요~~

  • hangbok
    '17.3.15 7:31 PM

    ㅎㅎ...저 부자들을 기억 해 주시고...감사 합니다.
    만두는 정말 손이 많이 가서, 아무 할 일 없는 날 이벤트에요. 평소에는 그냥 이것 저것 뎁혀서.... ㅠㅠ
    감사 합니다, 찬미님!

  • 7. 소년공원
    '17.3.15 2:26 PM

    오오~~~
    아드님 미모가 뛰어난 줄은 예전에 이미 알았으나...
    남편님을 보니 그 꽃미남 인물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를 잘 알겠군요 :-)
    잘생긴 사람들이 까치머리 하고서 시크하게 만두 빚는 모습이 더욱 멋져요!

    이렇게 음식 사진 많이 모이도록 그간 안오시고...
    저같으면 이렇게 잘 해먹고 이렇게 사진 많으면 열 편으로 나눠서 글 올렸을 것 같아요.
    저는 자주 오고 싶어도 통 해먹은 게 없어서 사진이 모자라는 아픔이...
    ㅋㅋㅋ

    오랜만이라 더욱 반가워요!

  • hangbok
    '17.3.15 7:41 PM

    오랜 만이에요 소년공원님.

    사실 82에 매일 출퇴근 하는데, 그간 정신이 좀 없었어요. 게다가 뭐 맨날 비슷한 걸 먹어서 사진도 비슷 하고... 많이 잊혀 졌겠다 싶을 때 ....뙇... ㅎㅎㅎ

    저 까치 머리... 남편이랑 아이는 저렇게 붕~ 뜨는 까치 머리 거든요. 비가 오거나 운동하고 나서, 땀이 범벅이 되면 더 서 있어요. 풀 처럼 ... 항상 착~ 가라 앉아 있는 머리칼을 가진 저는 좀 부러워요, 단, 자고 일어 나면, 정말 끝내 줍니다. 어쩔때는 그냥 학교 가는데, 모든 사람들이 제 아이 머리 보고 웃거나, 한 마디 씩 하세요.

  • 8. plpl
    '17.3.15 7:03 PM

    남편분 미모시네요 ㅎㅎ
    아이도 귀엽구~~

  • hangbok
    '17.3.15 7:43 PM

    미모....ㅎㅎㅎ... 감사 합니다.
    남편이 늙으면서, 인물이 좋아 지는 것 같아요. 저를 잘 만나서라고 말하고 후딱 사라집니다...후다닥.... ㅎㅎ

  • 9. 솔이엄마
    '17.3.15 9:45 PM

    hangbok님~ 진짜 오랜만에 오셨다앙~~~~ ^^ 반가워요!!!
    아드님과 남편분도 진짜 멋지고, 음식사진도 풍년이고~ 볼거리 가득이네요!!! ^^
    열심히 밥상 차리시고, 현미밥도 꼭꼭 챙겨 드시는 모습이 대견합니당~
    피자 위에 치킨너겟 토핑은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
    환절기에 가족모두 감기조심하시구요!!

  • 10. 프리스카
    '17.3.15 10:01 PM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 대부분이네요~^^
    만두 좋아하는 남편의 입에서 먹고 싶다 말 나올까봐
    그부분 공감이 많이 갑니다.
    사진과 글 올리기 힘든데 고생하셨어요.

  • 11. 올리비아
    '17.3.22 8:44 AM

    저만 안 보이는 것 같아서, 폰으로 봐도 사진 없이 글만 보여요.
    항복님 혹시 블로그 하시면 주소 알려주셔요.
    저도 보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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