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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압력솥에 최단 시간 메주콩 삶는 법 - 수정

| 조회수 : 34,947 | 추천수 : 5
작성일 : 2017-02-26 05:41:07

그동안 늘 3일만 메주 띄워서 말렸다

장 담그고 했는데

이번에 4일을 넘기면서 보니깐

마르면서 더 잘 뜹니다.

3일~7일 띄울 수록 깊은 향이 더 좋습니다.


재료 : 메주콩 장단콩 2kg
메주 삶고 띄우는 도구 : 15인용 10리터 압력솥, 1인용 6단계조절기 전기방석,

히터용 온도조절기, 소쿠리, 면이불




콩 1.5~2kg씩 한 열 번 정도 메주 만들어
메주띄우기 하다 보니 어느 정도 나만의 레시피가

완성되었기에 잊지 않으려 포스팅합니다.




장단콩 2kg
모든 메주콩을 찌거나 삶으면 대략 두 배,
이 콩 2kg을 이번에는 압력솥에서 삶으려고 하는데

익은 후 4kg이 되면 맞는 거지요.




물에 둥둥 뜨는 콩들은 건져 버립니다.

지금까지는 7~8시간 콩을 불렸다
압력솥에 삼발이 놓고 쪄서 메주를 만들었는데
메주 속 적당한 수분이 띄우기 관건인 것을
알게 되었길래 거기에 중점을 두고
메주 쑤는 것부터 신경을 써서 해보고
싶었습니다.




뜨는 콩들은 버리고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뺍니다.




햇콩이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콩 2kg 더하기 물 2리터 합이 4kg




메주콩 찔 때마다 물이 650~700ml였고
항상 조금씩 콩물이 남았었지요.
이번에도 그 물이 들어간다 예상하고
650ml 부었습니다.
그러니깐 물이 총 2.65리터 들어갔어요.
0.65리터는 삶는 중에 없어질 거라 생각.




콩 불리는 시간이 다르고 그로 인해
익은 후 성형한 메주들의 반죽 질기가 제각각.
 정확하게 일정한 질기를 얻고 싶었어요.

콩이 푹 잘 익고 또한 메주띄우기 알맞은

그런 습을 포함한 메주를 만들고 싶었지요.


 


항상 중불로 시작해서 압력솥에 압이 차면
약불로 조절하여 계속 가열하는데
모르겠는 분은 그냥 처음부터 약불로 고정해서
메주콩 삶아도 되니깐 걱정 말고 해보세요.

중불로 켠 지 30분 후에 압이 차는 소리가
들리기에 약불로 놓고 압력 추가 돌기를
기다렸습니다.
36분 기다리니 추가 돌기 시작합니다.
찔 때처럼 이제부터 30분 후에 불을 끄면
되겠거니 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메주콩을 찔 때는 30분 후에 불을 끄고
30분 뜸을 들이면 콩찌기 끝이었거든요.

그런데 돌기 7분쯤이었는데 콩물이 나오네요.

남은 23분도 저러려나 했다가 아니다 싶어
저 맛있는 콩물 넘치면 안 되겠기에
무조건 불을 끄고 기다렸습니다.

다음엔 콩물 나오면 바로 불 꺼야겠어요 .



5분 후에 다시 약불로 켰습니다.
7분이 지나자 또 콩물이 나오네요.
그래서 또 불을 껐어요.
콩물 색은 점점 짙어지네요.



아주 진한 콩물 누런색

12분 후에 다시 약불을 켜고 기다려도
추는 돌지 않고 콩물도 안 넘치고
타는 거 아닌가 싶어 연실 냄새를 맡아보고
그러기를 13분,
약불로 가열한 시간만 얼추 27분이
되는 것 같아 불을 껐습니다.

생각만으로 처음 시도해 본
메주콩쑤기 메주콩삶는방법

오전 11시 14분에 압력솥 중불로 시작
마지막 약불을 끌 때가 오후 1시 2분이었으니
메주콩 삶는데 총 2시간이 채 안 걸렸네요.
시간이 엄청 절약되었습니다.




38분 후에 압력솥 뚜껑을 여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결과물이 참 궁금했지요.
생콩을 불리지 않고 바로 삶았는데
정말 잘 삶아졌습니다.




솥 맨 밑바닥도 궁금했습니다.
보다시피 하나도 안 타고 남는 콩물 없이
정말 잘 삶아졌습니다.




쫀득쫀득한 메주콩
바로 절굿공이로 골고루 찧었어요.




생콩 2kg이 삶으니 두 배가 좀 넘었네요.
한 덩이에 140g의 습이 더 포함되었는데
타지 않고 이만하기가 정말 다행입니다.




정확히 삼등분한 메주들
680~730g까지 건조하여 장담그면 되지요.




잠시 메주가 굳기를 기다립니다.
메주 표면이 붉어지네요.




아주 깔끔한 메주 삶은 압력솥 내부




붉어진 표면의 메주를 밑으로 놓고
윗부분이 다시 붉게 마를 때까지 잠시
겉마름을 합니다.
그동안 전기방석을 준비하며 온도조절기
온도는 38.5도로 세팅을 합니다.
우리집 실내 온도와 온도조절기 온도는
0.5도 차이가 나서 그렇지만
맞는 집은 38도에 세팅하면 됩니다.




메주띄우기 방식은 늘 같아요.
이번에는 3일 넘겨 4일 96시간 정도
띄워보려고 해요.
암모니아 냄새가 조금 나는
재래 메주 전통 메주의 맛과 향이 나는
그런 메주를 만들어 보고 싶네요.

이런 메주가 장가르고 된장 담갔을 때
된장 뒷맛이 싸한 게 맛있더라고요.




전기방석 조절기는 4단계로 놓아요.
3~4일간 37~38도를 계속 유지하면
메주가 잘 뜬답니다.
37도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
활동 적정 온도라네요.
메주띄우는 이유가 우리 몸에 단백질 소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인 만큼
충분히 잘 띄워야 하는 것이지요.

하루에 한두 번 메주를 자리 바꿔주면서
고초균 상태나 메주 냄새를 맡으며
기다리면 발효는 온도와 습도와 시간에 따라서
다르니 잘 살펴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메주콩을 물에 불렸던 7~8시간 동안
불리지 않고 바로 압력솥에 삶아
찧고 성형하여 이렇게 온도 설정하기까지
그 시간이면 다 할 수 있으니
훨씬 좋은 메주콩쑤기 메주콩삶는방법 이네요.

※압력솥에 메주콩 삶는 방법 팁
1. 메주콩을 깨끗이 씻어 그 무게의 두 배 물과
650ml의 콩물을 더 잡는다.(콩:물 = 1:1.3)

2.압력솥에 콩과 물을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약불로 가열한다.

3.압력추가 돌기 시작하면 콩물이 넘치나
안 넘치나 잘 살핀다.

4.콩물이 조금 나오면 불을 얼른 끄고
5~7분간 콩에 물이 잦아지기를 기다린다.

5.가스 약불을 켠 후 다시 압력추가 돌며
콩물이 또 나오면 얼른 불을 끈다.

6.또 7~10분 기다렸다 다시 약불을 켠다.
이번에는 콩물이 넘치지 않으니
압력솥 뚜껑 위의 콩물 누런색을 잘 보고
냄새도 맡으며 약불로 가열한 시간들을
다 더해서 25분 정도다 싶으면 불을 끈다.
중간중간 쉰 타임은 빼고 계산한다.

7.30~40분 뜸을 들인 후 압력솥 뚜껑을 연다.
한 김 나간 후 메주 성형을 한다.


더 좋은 방법으로 개발하시길 바라며

메주콩 삶기 제일 나은 방법이라 글 올립니다.



메주띄우기 17시간 경과한 메주





후편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229594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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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미
    '17.2.26 11:10 AM

    늘 감탄하며 감사히 잘 읽고있습니다.
    프리스카님 같은 분 덕분에 82쿡의 키톡도 우리 음식도 보존 전수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멀리 가지 마시고 종종 이곳에서 뵙고십습니다.
    고맙습니다.^^

  • 프리스카
    '17.2.26 11:33 AM

    네 저도 메주 만들어 장 담가 먹을 줄은 몰랐는데 친정엄마가 되고 나니 하게 되네요.
    요즘이 장 담그는 때라 도배를 하고 있는데
    꾸미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덜 미안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 제제
    '17.2.26 2:02 PM

    압력솥에 메주콩 삶아 메주 만들기.
    따라 해 ㅂᆞ래ㅣ요.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17.2.26 2:13 PM

    제제님,
    약불로 가열한 후 추가 돌다 콩물이 올라오면 끄고
    쉬었다 또 가열했다 콩물 나오면 또 끄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콩이 다 익어요.
    마지막엔 타나 안 타나 냄새 잘 맡으세요.

    지금 메주띄우고 있는데 너무 잘 뜨고 있어요.

  • 3. 꽃게
    '17.2.26 2:51 PM

    누구라도 언제라도 필요하면 따라할수 있는
    상세한 기록이네요.
    대단하십니다.~~~~

  • 프리스카
    '17.2.26 3:01 PM

    꽃게님, 별말씀 다하세요~

    지금 히터용 온도조절기에 의해 메주들이 후끈후끈 잘 뜨고 있어요.
    이불 들추기 싫어 아이폰으로 빼꼼 메주 사진 찍었는데 정말 신기해요.
    이번에는 이불 열어보지 않고 메주 옮기지도 않고 한 4일 계속 그냥 방치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4. 제제
    '17.2.26 9:35 PM

    근데 메주 삶을 때 콩껍질이 솥뚜껑 안의 구멍을 막지는 않나요?
    제 경험으로는 꽁껍질이 구멍에 딱 붙어 있던 경우가 있었거든요.

  • 프리스카
    '17.2.26 9:56 PM

    네 끝까지 약불로 콩을 삶는 거라 괜찮아요.
    걱정되시면 콩 위에다 면조각 한 장 올려주세요.
    항상 약불로 가열했었고 콩껍질 올라온 적 없었어요.

  • 5. 테리아
    '17.2.26 10:51 PM

    매번 올리신 메주만드는법 잘 정독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따라해보고 싶어도 띄운 메주를 말려야 하면
    올해는 늦지않았을까요
    아님 메주띄운후 말리지않고 바로 장을 담가도 될까요?

  • 프리스카
    '17.2.26 10:56 PM

    음력 2월, 3월장 담글 수 있어요.
    저도 지금 띄워서 늦은 장 염도 높여 담그려고 합니다.
    안말리고 바로는 된장만 가능하고 간장을 얻으려면 메주 단단히 말려야 해요.

  • 6. 복주아
    '17.2.27 12:00 AM

    와~~ 정말 대단 하십니다
    연신 감탄하며 읽어내려 왔어요^^
    우리는 가까운곳에 부모님 사시던집이 있어
    앞마당 가마솥에 콩을 삶아 쿵쿵 찧어 방바닥에 짚을깔고
    메주를 올려놓고 꾸덕꾸덕 겉면이 부서지지 않을만큼 마르면 짚을 십자로 엮어
    메주를 가운데 놓고 처마밑에 매달아 몇날며칠 말렸다가 또 이불속에 넣어
    잘 띄워주기를 기다렸다가 박박 닦아 장거르기를 하시는걸...
    수십년 옆에서 돕기만 해왔는데
    프리스카님은 이일을 혼자 다 해내시다니 정말 대단 하십니다
    진심 존경 합니다^^

  • 프리스카
    '17.2.27 5:00 AM

    복주아님은 예전 메주 쑤고 띄우는 과정을 직접 보셨네요.
    친정엄마 일찍 돌아가셔서 저는 글과 사진으로 접했어요.
    대량생산할 것도 아니고 조금씩 메주 만들어 장 담가 먹으려니
    요령을 자꾸 터득하는 중에 있답니다.
    지푸라기 없이도 메주 띄우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

  • 7. 홍앙
    '17.2.27 3:13 PM

    갑자기 바싹 마른 메주덩(띄우지 않고 말려다네요)이가 들어왔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띄워질까요? 들판에 짚들도 다 포장이 되고 바닥에 널려 있는 것들은 사용하기가 곤란하지 않을까 고민 아닌 고민 중입니다. 고수님 도와 주실거지요! ㅎㅎㅎ 도와 주세요~~~~~~

  • 프리스카
    '17.2.27 6:03 PM

    홍앙님, 그런 경우도 있네요.
    저는 고수는 아닙니다만 지금 남편 저녁 차려주고 검색해보고
    최대한 알아보고 댓글 올릴테니 좀 기다려주세요.

  • 프리스카
    '17.2.27 7:05 PM - 삭제된댓글

    홍앙님, 찾아 봐도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제 생각에
    1. 아주 잘 뜬 메주를 더 사서 섞어 장담그기를 하면 된다.
    2. 집에 전기방석과 온도조절기가 있으면 고쳐볼 만하다.

    2번인 경우엔 메주를 더운 물에 풍덩 담갔다 꺼낸 뒤
    전기방석 위에 밧드처럼 얕은 금속 사각 쟁반에 물을 담고
    그 위에 메주를 담은 소쿠리 채반을 올린 후 이불을 덮어 띄우면 될 것 같아요.
    메주가 뜨려면 온도와 습도가 필요하니까요.

    양이 많아지지만 1번이 제일 나은 방법이겠어요.

  • 프리스카
    '17.2.27 7:17 PM

    홍앙님, 찾아 봐도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제 생각에
    1. 아주 잘 뜬 메주를 몇 개 사서 섞어 장담그기를 하면 된다.
    2. 집에 전기방석과 온도조절기가 있으면 고쳐볼 만하다.

    2번인 경우엔 메주를 더운 물에 풍덩 담갔다 꺼낸 뒤
    전기방석 위에 밧드처럼 얕은 금속 사각 쟁반에 물을 담고
    그 위에 메주를 담은 소쿠리 채반을 올린 후 이불을 덮어 띄우면 될 것 같아요.
    메주가 뜨려면 온도와 습도가 필요하니까요.

    양이 많아지지만 1번이 제일 나은 방법이겠어요.

  • 8. 소금빛
    '17.2.28 6:44 AM

    장 담그는 일은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일입니다. 프리스카님 대단하세요.^^

  • 프리스카
    '17.2.28 7:57 AM

    소금빛님, 집에서 조금씩 여러 번 해보니 이젠 감이 확실히 오네요.
    며칠 있다가 새로운 글 올릴테니 참고해서 꼭 해보세요~ ^^

  • 9. 프리스카
    '17.2.28 2:35 PM

    -수정-

    메주의 겉표면은 곰팡이들이 생기고 수분이 많은 내부는 주로 고초균이 번식한다.

    곰팡이들은 아밀라아제를 분비하여 당화를 시키며 고초균은 발육을 하면서 프로테아제를 분비하여

    콩의 단백질이 아미노산이나 펩타이드 혼합물을 만들어 장맛을 좋게 한다.

    아밀라아제나 프로테아제 적정 활동 온도는 37도이다.

  • 10. 홍앙
    '17.2.28 5:36 PM

    바쁘신 중에 친절히 알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2번으로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 프리스카
    '17.2.28 6:04 PM

    네. 메주 겉표면이 갈라져 있기는 하지요?
    메주 속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가능한 일이긴 해요.
    어떤 분은 메주 띄울 때 너무 건조하면 중간중간 물 스프레이하면서 했더니
    뜨긴 하더래요. 아무쪼록 성공하시길 바래요~

  • 11. 산옥
    '17.3.1 9:02 PM

    프리스카님 덕분에 메주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서
    25일 1차로 콩을 삶았고
    오늘 2차로 또 삶았어요.
    1차는 지난번 포스팅해주신 대로 띄웠는데,
    프리스카님 하신 것과 비슷하게 되었네요.
    저는 메주를 작고 동글납작하게 빚고 많이 다지지는 않았어요.
    속까지 잘 뜰까 하고요.
    오늘 아침부터 실내에서 말리는 중이고요.
    2차는 성형한 뒤 한 사흘 동안 겉을 말려서 띄울까 해요.
    3차는 약 한 달 동안 말린 다음 띄워볼 작정입니다.
    습기가 너무 많으면 잡균이 번식하기 쉽다고
    그렇게 하는 방법도 있다네요.
    여러가지로 시험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콩을 슬로쿠커에 삶았어요.
    불리지 않은 생콩 1.5kg에 물 2.8리터, 8시간 두면 알맞게 삶아집니다.
    남는 콩물은 약 100cc 정도더군요.

    저도 제가 하는 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 메주를 띄울 때마다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도 했던 건
    온도가 일정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네요.
    온도는 프리스카님 덕분에 일정하게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습도에 대해 좀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습도에 대해 아시는 것 있으면 부탁드리고요
    저도 혹시 정보가 될 만한 것이 있으면
    프리스카님 글에 댓글로 달게요.

    그리고 백화식품의 메주 한번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구의 수녀원에서 수녀님들이 만드시는 메준데 아주 특이합니다.
    저는 반말을 사서 지난 말날에 담갔어요.
    반말로는 늘 간장이 부족해서 제가 띄운 것으로
    3월장을 또 담글 생각입니다.
    프리스카님의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17.3.1 9:26 PM - 삭제된댓글

    저는 지금 이 글의 메주를 4일 지나 내일 오전 9시가 되면 5일째 띄우는 중인데
    아주 잘 뜨고 있어요.
    콩 단백질이 잘 분해된 상태 즉 진이 아주 걸쭉하게 메주 안으로 점점 떠가고 있어요.

    온도는 알겠는데 메주 수분은 산옥님이 연구 좀 하세요.^^
    메주 띄워서 말리는 방법도 있고 말린 다음에 띄우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전자의 방법이 좋아서 그냥 합니다.

    산옥님 메주 물 2.7리터를 말려야 하는데 30~50%까지 말린 다음에
    띄우면 아주 잘 될 것 같아요.
    수분이 적당해야 잘 떠요.
    수분 퍼센트별로 체크하면서 산옥님 해보세요~

    백합메주 겉표면에 줄무늬가 쭉쯕 있는 메주 본 적 있습니다.

  • 12. 산옥
    '17.3.1 9:04 PM

    아, 백화식품이 아니라 백합식품이에요.

  • 프리스카
    '17.3.1 9:58 PM

    저는 지금 이 글의 메주를 4일 지나 내일 오전 9시가 되면 5일째 띄우는 중인데
    아주 잘 뜨고 있어요.
    콩 단백질이 잘 분해된 상태 즉 진이 아주 걸쭉하게 메주 안으로 점점 떠가고 있어요.

    온도는 알겠는데 메주 수분은 산옥님이 연구 좀 하세요.^^
    메주 띄워서 말리는 방법도 있고 말린 다음에 띄우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전자의 방법이 좋아서 그냥 합니다.

    산옥님 메주 물 2.7리터를 말려야 하는데 30~50%까지 말린 다음에
    띄우면 아주 잘 될 것 같아요.
    수분이 적당해야 잘 떠요.
    수분 퍼센트별로 체크하면서 산옥님 해보세요~

    백합메주 겉표면에 줄무늬가 쭉쭉 있는 메주 본 적 있습니다.

  • 산옥
    '17.3.1 11:23 PM

    네, 단계별로 메주 무게도 재고 수분도 체크해볼게요~~.

  • 프리스카
    '17.3.1 11:54 PM

    산옥님,
    제가 일전에 메주 만들어 3일 띄우며 무게 체크했는데요,
    메주 한 덩이당 하루에 80~90g씩 줄었어요.
    보통은 메주 전체 다 띄우지 않고 속은(1/3) 좀 수분 있게 말랑하고
    그 나머지 겉 2/3 정도만 띄우면(건조 상태) 좋다고 하니 그렇게 따져서...

    이번 메주 수분을 따져서 하루에 80~90g씩 수분이 증발하며 띄워지니까
    처음 메주 성형 시의 수분(물) 무게에서 2/3가 줄어들도록 계산을 하니
    6일 정도 계속 하루에 한 번 정도만 메주 자리 바꿔주며 말리면 얼추 계산이 맞아요.

    산옥님 메주 무게에서 처음에 삶은 물 2.7리터를 가지고 계산해보세요.
    2.7리터의 1/3인 0.9리터만 남기고 나머진 다 띄우면서 말리면 되겠는데
    처음부터 바로 띄웠을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메주 성형 후 말렸다가 띄울 경우에는 제 생각에
    그 반대로 0.9리터 건조한 후에 메주 띄우기에 들어가면
    남은 1.8리터의 수분을 가지고 띄움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좋을대로 이렇게 저렇게 해보세요~ ^^

  • 13. 산옥
    '17.3.1 11:25 PM

    금방 쓴 댓글이 전송되었다고? 하더니 어디로 사라졌네요. 게시판에 글 쓰는 게 하도 오랜만이라;;;

    네, 메주 무게도 재어보고 수분도 체크해볼게요

  • 프리스카
    '17.3.2 10:48 AM

    산옥님 오늘 오전 9시에 메주를 보니 정말 맘에 들게 잘 뜨고 있네요.
    내친김에 하루나 이틀 더 띄워 바짝 말리면 되겠어요.

    우리집 메주는 오늘까지 5일째인데 메주 한 덩이가 350g 습이 날라갔네요.
    하루 70g씩 건조한 셈인데 처음 메주 성형할 때의 물 수분이 800g이었으니
    2/3인 530g에서 350g을 뺀 180g을 더 말리면 맘에 드는 메주가 됩니다.
    암모니아 냄새도 전혀 없이 구수하게 잘 뜨고 있네요.

    처음 메주콩 삶거나 찔 때 물을 알맞게 적게
    그러면서도 콩을 아주 잘 익히는 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온도는 알겠고 습도 이제는 시간이 해결해주니 메주 띄우기 쉽네요.

  • 14. 블루벨
    '17.3.2 4:13 AM

    된장을 집에서 담가 먹는 게 꿈인데..프리스카님과 산옥님의 자세한 정보들 읽고 나니 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슬금 슬금 올라오네요.^^ 완성품 만들어 지는 날을 기다릴께요.

  • 프리스카
    '17.3.2 10:37 AM

    네 여러 번 해보니 밥짓듯이 정말 쉽답니다.
    오늘 내일 메주 더 띄운 다음 바짝 말려서 장 담가
    여기에 글 올릴 테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15. esther11
    '17.3.5 9:32 PM

    프리스카님,
    유용한 정보를 나눠주서서 감사합니다.
    스크랩이 안돼서 일단 저장했다가
    꼭 해보고 싶어요.

  • 프리스카
    '17.3.5 10:47 PM

    네 나중에 꼭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 16. 이아가다
    '17.3.12 9:12 PM

    프리스카님.
    온도 조절기를 사용 할때 집안 온도가
    37도가 되어야 하나요?
    저희 집은 남편이 열이 많아서
    춥게 살거든요
    그럴 때는 온도조절기를
    어찌 사용하는지 궁금해요

  • 프리스카
    '17.3.13 2:05 AM

    아니요, 소쿠리 안 온도가 37도에요.
    방 안이 37도면 덥겠지요..
    우리집도 실내온도 20도 이내로 지내요.

    메주 띄우려는 소쿠리 속 온도를 뜻합니다.

  • 17. 이아가다
    '17.3.13 9:20 A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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