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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솔이네 설날 지낸 이야기

| 조회수 : 15,429 | 추천수 : 13
작성일 : 2017-01-30 17:43:48

사랑하는 82식구님들, 설은 잘 쇠셨나요? ^^

저는 양가에 식구가 많지 않고,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단촐하게 설을 지내는데, 그 이야기를 풀어 놓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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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시어머니께서 저희 집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설에도 시어머니께서 오시기로 했는데, 어머님이 음식을 너무 많이 차리지

말라고 하셔서, 점심밥상만 정말 간단하게 차려냈답니다.


설 며칠 전에 다녀온 강화도에서, 강화 특산물인 인삼막걸리를 사왔어요.

과메기 한팩에 채소를 곁들여서 설 전날, 전야제하면서 소박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봄동에 생김, 마늘쫑, 과메기, 물미역, 생마늘을 얹어서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지요.




며칠 전에는 친정에서 얻어온 만두소로 만두를 만들었어요.

카메라를 피하는 저 머리 뻗치고 덩치 큰 아이는,

저랑 촛불집회도 함께 나가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집안일도 도와주는, 

아직까지는 착하고 예쁜 저희 집 둘째랍니다.  




시어머님이 오시기 전에 한가지씩 반찬을 만들어 두었어요.

고구마묵도 쑤고, 과일사라다도 만들고, 동그랑땡이랑 버섯전도 부치고

콩나물 무침과 시금치나물도 만들고 김장김치도 썰어두고요.




소불고기도 볶고, 코다리찜도 국물 자작하게 만들어서 상에 올렸어요.



반찬이 몇 개 없으니, 비슷한 사진도 여러 장 올려보고요. ㅎㅎㅎ



황태무국도 끓이고 쌈채소랑 데친 물미역도 준비하고 두릅장아찌도 꺼내놓았는데

왜 그 사진은 없는 것인지... 어흑 설날 밥상이 너무 허전해보이네요. ^^

어쨌든 시어머님의 주도로 감사기도를 함께 하고 식사를 맛있게 했답니다.




점심을 함께 하고 난 뒤에 시어머님은 댁으로 돌아가시고

저희는 서둘러 친정으로 갔는데, 벌써 동생네 가족이 와있었어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 솔이와 단이, 조카들이 함께 세배를 했습니다.

올해는 친정아버지가 기력이 약해지셔서 휠체어에 앉아 세배를 받으시네요.




시어머님과 함께 하는 시댁의 설날 모습은 차분 그 자체인데,

친정에서의 설날은 음주와 가무, 수다와 고스톱이 어우러지는 자리랍니다. ^^

여동생 부부와 막내고모네 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던 시간이었어요.




친정에서의 1박 2일을 끝으로 무사히 설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가 싸주신 음식들과 과일들을 정리하면서 연휴를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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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시어머니께서 목사님이셔요.

저와 남편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그렇다고 신앙을 강요하시지 않으셔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감사한 부분이랍니다.


설날 점심에 식탁에 앉아서 시어머님의 주도로 감사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설이라서 그런지 가족들의 건강과 사업의 번창, 손주들의 학업과 관련된 기도가 길어지고 있었죠.

조금 지루하다~~~ 왜 빨리 안끝내시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친정부모님의 안부에 대한 기도를 하시던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솔이와 단이의 외할아버지께

번뇌와 외로움이 함께 하지 않도록 기도드립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저는 그만 울컥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말았어요.

시어머님의 진심과 친정아버지의 힘겨움이 동시에 느껴졌나봐요.

제가 시어머니께 잘하는 며느리는 아닌데, 이제부터라도

시어머니와 울엄마, 울아버지께 더 잘하는 자식이 되보려고 합니다. ^^

즐겁고 취하고 맘아프고 감동스러웠던 솔이엄마의 설날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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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친한 친구들에게 간단하게 카드를 만들어 선물했어요.

82식구님들께도 마음을 담아 한장씩 드리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썸
    '17.1.30 6:11 PM

    사진에 없는 황태국과 미역까지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이고...어머님 기도에 저도 덩달아 눈물이 찔끔.
    솔이네는 물론 양가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 솔이엄마
    '17.2.14 4:51 PM

    투썸님~ ^^ 반갑습니다.
    게시물 올려놓고 이제야 답글을 다네요.
    아이들 졸업식에 둘째녀석 병치레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투썸님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 2. 시간여행
    '17.1.30 6:29 PM

    와우~~ 드디어 새 글이 올라왓네요~
    그것도 반가운 솔이엄마의 음식과 정겨운 글을 보니 저도 눈시울이 살짝 뜨거워졌네요~
    올해도 사랑 가득한 명절을 보내신것 같아 제 맘도 훈훈해 졌어요^^
    추천 꾸욱~

  • 솔이엄마
    '17.2.14 4:53 PM

    시간여행님~~~ ^^
    아이들 초등학교 졸업식에 중학교 졸업식, 교복 맞추러 가고 예비소집일에 쫓아가고
    둘째녀석은 2주전부터 열감기에 목감기, 몸살이 겹쳐서 내내 누워있고.,. 흑흑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둘째는 정확한 병명을 알기 위해서 혈액검사까지 했답니다.)
    시간여행님의 설맞이 사진과 글도 잘 보았어요.
    새해엔 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

  • 3. 찬미
    '17.1.30 7:42 PM

    아웅~
    명절 음식이
    알차면서 깔끔하면서 정성가득하면서ᆞᆢ^^
    역시 엄지척!입니다

    고구마묵 레시피 풀어주세요~~^^

  • 솔이엄마
    '17.2.14 4:57 PM

    찬미님~~~~ ^^
    설 지낸 지가 까마득히 멀게 느껴지네요. ^^
    하루하루가 왜 이리 바쁘고 일이 많은지요.ㅠㅠ
    잘 지내시죠? ^^ 저는 둘째아이가 계속 아파서 마음이 좀 편칠 못하답니다... 에구구...
    고구마묵은 이웃동생이 고구마묵가루를 좀 나눠주어서 쑨 건데
    묵은 쑬 줄 알아도 가루는 못 만듭니다요... ^^
    묵가루 한 대접에 물을 여섯대접 분량으로 넣고 잘 섞어서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저어가며 끓여주다가 끈기가 생기면 소금 약간과 참기름 약간을 넣고 빠르게 저어주고
    약한 불에 3분쯤 뜸들이다가 유리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담아주면 됩니다요.

  • 4. 하눌님
    '17.1.30 9:57 PM

    친정에서의 분위기 느껴지네요

    즐거운 시간 ~^^

    고구마 묵 레시피 풀어주세요 ..... 222

  • 솔이엄마
    '17.2.14 4:59 PM

    하눌님~ 반갑습니다.^^
    고구마묵은 이웃동생이 나눠준건데 시중에선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어요.
    묵 쑤는 방법은 도토리묵이나 동부묵 쑤는 방법과 동일해요.
    묵가루 한 대접에 물을 여섯대접 분량으로 넣고 잘 섞어서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저어가며 끓여주다가 끈기가 생기면 소금 약간과 참기름 약간을 넣고 빠르게 저어주고
    약한 불에 3분쯤 뜸들이다가 유리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담아주면 됩니다요.
    날이 좀 풀렸나봐요. 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 5. 루이제
    '17.1.30 11:58 PM

    우와.~
    진짜 담백하고 군더더기없이 깔끔하신 상차림이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긴 연휴 끝나고,
    며느리, 자식 노릇 무사히 마치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해야죠?

    솔이 엄마님 둘째아드님 뒷태에서
    엄마에 대한 사랑이 무지개처럼 뿜어나와요 ㅎㅎ
    저도 저렇게 잘 키우고싶어요^^

  • 솔이엄마
    '17.2.14 5:01 PM

    루이제님~~~~ ^^
    루이제님께서도 설 명절 잘 보내셨지요? ^^
    저 커다란 둘째아들이 요즘 계속 병치레 중이라서 제 마음이 너무 아프답니다.ㅠㅠ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크느라고 아픈가보다 하고 스스로 위로중이어요.
    올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6. 유브갓메일
    '17.1.31 11:55 AM

    고구마묵이란건 처음 들어요.
    알고싶습니다.

  • 솔이엄마
    '17.2.17 4:39 PM

    유브갓메일님~ ^^
    고구마묵을 저도 이웃동생때문에 처음 쑤어보고 먹어봤는데
    탱글탱글하고 보들보들하고 아주 맛있더라구요.
    고구마묵 가루도 도토리묵 가루 만드는 법과 비슷한가봐요.
    묵가루를 얻어서 먹은지라 가루 만드는 법은 몰라요 --;;
    묵쑤는 방법은 잘 아시죠? ^^

  • 7. chelsea
    '17.1.31 6:15 PM

    솔이엄니 저 불고기 어떻게하나요.
    나일롱주부...중댕딸래미가 저거 해달ㅏ 떼쓰네여.부끄...
    요리애는 곰손인 주부 20년차입니다.ㅠ
    저 불고기 우리집도 먹게해주세여.

  • 솔이엄마
    '17.2.17 4:44 PM

    chelsea님~~~ 답이 너무 늦었죠 ㅜㅜ
    제가 쪽지 보내드렸는데 아직 안 보셨더라구요.
    안그래도 제 큰아들이 chelsea님이 남기신 글 보고 얼른 레시피 가르쳐드리라고 했었어요.^^
    사실 별 건 없고 양념비율도 만들 때마다 달라서 특별히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은데요.
    진간장, 다진마늘, 설탕, 후추, 참기름, 다진 파, 갈은 배, 갈은 양파, 물, 이렇게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고기에 넣어 30분쯤 재놓았어요. 양념장을 찍어드셔보시고 슴슴하고 달달하면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주먹구구식이지요? ^^
    촉촉해보이는 건 아마 물 때문인 것 같아요. 물이 들어가니까 재웠을 때 국물이 좀 있어요.
    맛있게 잘 만들어서 중딩 따님과 맛있게 드시기 바래용. ^^

  • 8. 사람
    '17.1.31 7:44 PM

    설상차림 깔끔하고 푸짐합니다 친해지고싶습니다 ㅋ 그런데
    아버님위한 기도에 저도 눈물이 흑

  • 솔이엄마
    '17.2.17 4:45 PM

    사람님~ 반갑습니다 ^^
    우리 친해져요, 친해져요.^^
    저 친하게 지내는 거 좋아해요.
    바쁘게 일주일을 살다보니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금요일 되시길 바래요!! ^^

  • 9. 그래
    '17.1.31 9:37 PM

    반찬이 몇 개 없다는 말씀에 눈물이 또르륵 ㅠ.ㅠ
    정말 맛있어 보이고 정갈하네요. 배우고 싶은 상차림입니다!! ^^

  • 솔이엄마
    '17.2.17 4:47 PM

    그래님, 반갑습니다~ ^^
    친정엄마가 손이 크셔서, 어렸을 때부터 상다리 부러질 듯한 잔치음식만 보다가
    제가 직접 명절상을 차리려니 부족하기만 한 것 같아요. ^^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보내시고, 키톡에서 자주 뵈어요!!!

  • 10. 달달구리
    '17.1.31 10:31 PM - 삭제된댓글

    일단 추천 한방 찍고요 ㅎㅎ 글 읽다 울긴 오랜만이에요 흑흑..
    좋은 시어머님, 친정부모님.. 그래서 솔이어머님도 맘이 넉넉하고 따뜻하신가봐요!!
    설 잘 보내신것 같아 좋네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음식얘기로 넘어와서 고구마묵은 처음 보는데 맛이 궁금해요.
    또 불고기 어떻게 볶으면 저렇게 촉촉하게 되나요?
    저는 국물이 하나도 없이 뻣뻣하게 볶아지던데.. 좋아하는 음식인데 맛있게 안되니 잘 안하게 돼요ㅜㅠ

  • 솔이엄마
    '17.2.17 4:50 PM

    달달구리님~~ ^^
    달달구리님께서도 설 잘 보내셨죠? 설 지내고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듯해요.
    요즘 날씨도 따땃한 것이 곧 봄이 막 올 것 같고. ^^
    고구마묵은 식감이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하고 그래요. 제가 먹어본 묵 중에서 제일 맛난 것 같아요.
    저는 불고기를 잴 때 기본 양념에 물을 종이컵 한컵 정도 넣거든요. 그래서 촉촉한 것 같기도 하구요.
    저 위에 chelsea님 댓글에 주먹구구식 양념을 올려놨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편안한 금요일 오후 보내시구요~ 건강하세용~ ^^

  • 11. 소년공원
    '17.2.1 1:04 AM

    참 바람직하고 복이 가득한 설날 상차림이군요!
    종교 강요하시지 않고 진심으로 온가족의 행복을 기도해주시는 시어머님 이야기도 더 듣고 싶어요 :-)
    만두 예쁘게 빚는 더벅머리 총각 아드님도 예쁘고...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겠고...
    양가 오가며 설날 명절 보내느라 피곤하실텐데 이리 글을 올려주시는 부지런함이 고맙고...

    좌우지간 온 세상 복이란 복은 다 그 댁으로 들어오길 기원합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뱃돈으로 칼칼한 코다리찜 한 입만 얻어먹어봤으면... ㅠ.ㅠ)

  • 솔이엄마
    '17.2.17 4:57 PM

    소년공원님~~~ ^^
    2월초에 큰아이랑 작은아이 졸업식하고,
    작은녀석이 2주 가까이 목감기에 열감기에 몸살이 겹쳐서 앓는 바람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네요. ㅠㅠ
    우리 시어머님 이야기.... 참 좋으신 분이고 사연도, 할 얘기도 많은데... ^^
    언젠가 기회가 오겠죠. ^^
    복을 빌어주시는 소년공원님, 감사하고 저또한 축복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12. 맑은물
    '17.2.1 2:18 PM

    과메기에 막걸리라니.......
    이 밤을 고이 넘기지 못하게 하십니다요 ㅎㅎ
    종교 강요 하시지 않는 목사 시어머님, 훌륭하십니다.
    그분의 기도로 솔이네 가정이 다복하신것 같습니다.
    직장맘의 맛깔스런 반찬을 보며 늘 탄복합니다요....^^

  • 솔이엄마
    '17.2.17 4:54 PM

    맑은물님~ ^^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어제까지 막 바쁘게 살았는데 맑은물님 댓글보고 막 힘이 나네요~ ^^
    오늘은 바람이 훈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곧 봄이 오려나보다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주말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 13. tapas
    '17.2.1 8:37 PM

    소불고기 레시피좀 여쭤웁도 될까요?

  • 솔이엄마
    '17.2.17 4:52 PM

    tapas님~ 반갑습니다!! ^^
    저 위에 레시피도 올려드렸지만 사실 별 건 없고 양념비율도 만들 때마다 달라서 특별히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아요.^^
    진간장, 다진마늘, 설탕, 후추, 참기름, 다진 파, 갈은 배, 갈은 양파, 물, 이렇게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고기에 넣어 30분쯤 재놓았어요. 양념장을 찍어드셔보시고 슴슴하고 달달하면 되는 것 같아요.^^
    도움 안되죠 ㅠㅠ 그래도 맛있는 불고기 만드셔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 14. pink305
    '17.2.1 10:05 PM - 삭제된댓글

    정갈하고 맛나보여요...솜씨 부럽네요..

  • 15. 고독은 나의 힘
    '17.2.4 7:08 AM

    목사님이신데 아들네가족에게 교회에 나오라고 강요를 안하신다니
    그런 교회 그런 목사님이라면 믿고 갑니다.

    '번외와 외로움' 이 없도록 청하시는 그 대목에서
    저도 울컥했어요
    시어머니께서 얼마나 깊게 친정아버지께 깊게 연민을 느끼고 계시는지 그 대목에서 드러나네요
    그리고 모두 비슷한 연배에 계시기 때문에 더 그런기도가 나오지 않을까 해요.

  • 솔이엄마
    '17.2.17 4:59 PM

    고독은 나의 힘님~~~ ^^
    아버님 살아계실 때는 저희도 종교때문에 갈등이 없지 않았어요.
    긴 세월을 지내고 여러 일들을 겪으며 서로를 좀 이해하게 되었달까? ^^
    먼 타국에서 씩씩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즐거웁기를 기원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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