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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소식 기다리신분 손!

| 조회수 : 15,877 | 추천수 : 8
작성일 : 2016-03-24 18:30:33






일단 가볍게 달래 바지락 파스타로 스타트부터 하구요~
요거 만드는 법은 지난번에 문어냉이 파스타랑 똑같아요ㅎㅎ







여수의 봄바다입니다~
멀리 보이는게 오동도






오동도 가기전에 먹었던건 하모유비끼(갯장어샤브샤브
갯장어를 저렇게 내오면 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어요





아삭한 양파와 담백하고 고소한 갯장어, 쌈장의 하모니!










오동도 동백은 해가 많이 드는쪽은 많이 핀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정도인 상태
기온이 갑자기 많이 올랐으니 곧 만개할꺼같네요





여수수산물특화시장에서 사온 큼직한 제철 바지락으로 바지락볶음을 휘리릭~
쥐똥고추도 넣어서 매콤하니 먹을만해요^^








마찬가지로 여수시장에서 사온 감태는 달래간장과 곁들여내었더니 쌉쌀하니 입맛을 돋궈주네요
뒤에는 말린 죽순을 들깨가루 넣고 볶은거예요







감태로 리조또를 만들려했는데..............생감태가 아니고 말린 감태라 그런지 기대에는 못미치는 맛이였어요
개인적으로 감태보다는 매생이를 넣는게 더 맛이 좋은듯합니다
쌀대신 보리를 넣었더니 식감은 아주 좋더라구요







여수산 새조개는 차돌과 미나리를 곁들여 샤브샤브로~








저는 새조개랑 미나리만 넣는게 좋은게 애들이 고기!고기!하는 고기소년들이라 차돌도 합체했네요







이쯤해서 두부두모 지져서 백주부 만능간장넣고 조려 한끼 해결하고.............
매화향이 그윽한 하동으로~






저 산에 희끄무레한것들도 다 매화예요
길이 온통 매화향기로 가득합니다
















하동 최참판댁은 아직 매화가 만개하진 않았더라구요
섬진강변쪽은 많이 피었구요
아마 이번주말쯤이 가장 아름답지않을까싶어요
다만 하동은 이맘때 주중에도 인파가 엄청납니다
떠나시려면 꼭두새벽에 출발하세요
화개장터쪽은 많이 혼잡하니 다음 기회에 둘러보시는게 더 나을듯하구요, 섬진강쪽으로 산책로가 잘되어있으니 그길을 걸으며 매화향에 취해보시길 권합니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본 들판과 섬진강








매화구경한다고 제법 걸었으니 밥도 먹어야죠~
재첩정식 주문하고 맛깔스런 반찬들이 깔리고








시원한 재첩국 한사발!
쌍계사쪽으로 돌아나오면서 도토리묵가루와 원추리, 김부각을 사왔으니 오늘 저녁은 요걸로 어케 해보렵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화
    '16.3.24 6:45 PM

    꺅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매화꽃이 너무 이뿌네요
    방금 저녁을 먹었는데 냉이 파스타 먹고싶어요 T-T

  • 백만순이
    '16.3.25 10:47 AM

    화려하기는 매화보다 섬진강의 벚꽃인데 겨우내 기다리다 첫 꽃손님인데다 매화향에 반해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요^^

  • 2. 소심녀
    '16.3.25 2:23 AM

    아무리 보아도 저와 가까운곳에 사시는듯 해요
    저도 퇴근길 주차 하다 보니 벚꽃이 피었더라구요 ㅎ

  • 백만순이
    '16.3.25 10:48 AM

    에이~ 저한테 관심 별로 없으신가보다~
    대충 뒤져보심 저 어디사는지 금방 아실텐데ㅎㅎ

  • 3. 예쁜꽃님
    '16.3.25 4:05 AM

    10여년도 전에 그 코스로 여행 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억엔 가물하지만 그 순간은 남아 있네요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 둘걸....
    세월지나니 하루라도 더 전에 찍어둔 얼굴이 그래도
    봐줄만 하더라가 진리네요
    좋은 풍경 음식 그리고 봄바다
    에너지 얻고 갑니다

  • 백만순이
    '16.3.25 10:48 AM

    전 어느순간부터 제 얼굴사진은 안찍게 되더라구요ㅠㅠ

  • 4. 들꽃 향기
    '16.3.25 8:00 AM

    요즘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하동의 매화 사진 너무 좋네요 ~~~

  • 백만순이
    '16.3.25 10:49 AM

    화무십일홍이라고 꽃 지는거 순식간입니다
    가고싶을때 가세요~

  • 5. 자수정
    '16.3.25 9:45 AM

    낭만이 폴 폴 풍겨나오는 글입니다.
    여수의 동백, 하동의 매화....
    올해 제가 꼭 해야 할 일로 꼽았는데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 백만순이
    '16.3.25 10:50 AM

    요즘은 기차타면 여수 금방이예요~
    차 막히는길 고생하지마시고 기차 이용하시고 시티투어버스 이용하심 편하게 구경다니실수있을꺼예요^^

  • 6. 푸른강
    '16.3.25 10:10 AM - 삭제된댓글

    몇해전 섬진강 매화보려고 갔었는데 차가 밀려서 길에서만 2시간 허비하고
    중도 포기하고 돌아왔던 생각이 나네요 ㅠ.ㅠ
    사진으로 보며 만족해보렵니다.

  • 백만순이
    '16.3.25 10:50 AM

    네......차 엄청 막혀요
    꼭두새벽에 가시거나 평일에 가셔야합니다
    하동말고 여수는 기차타고 가셔서 시티투어버스 이용하심 아주 편해요

  • 7. 고독은 나의 힘
    '16.3.25 10:46 AM

    섬진강변 아름다운 하동..
    남편과 데이트하러도 몇번 갔던 곳.
    미국 오기 전에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곳!!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백만순이님!!!

  • 백만순이
    '16.3.26 4:31 PM

    저기 들렀다가 가셨군요^^

  • 8. 수짱맘
    '16.3.25 1:00 PM

    손 번쩍!
    요리며 사진이며 다 부럽습니다.
    꽃내음이 진동을 하는것 같아요.
    지난주 동네산 갔을 때 진달래가 봉우리가 잡혔고
    생강나무꽃은 활짝 폈더군요.
    이번주에 가면 진달래도 활짝 펴 있을듯 합니다. 내일은 조금 멀리 가기로..^^

  • 백만순이
    '16.3.26 4:32 PM

    멀리 어디로 가세요?

  • 9. 늘푸른솔
    '16.3.25 1:50 PM

    최참판댁 건너편쪽이 제 고향인데....
    악양면~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재첩국 보니...
    절로 고향 생각나네요~
    봄소식 감사합니다~ *^^*

  • 백만순이
    '16.3.26 4:32 PM

    좋은곳에서 자라셨네요~ 부러워요^^

  • 10. 간장종지
    '16.3.25 6:08 PM

    딸아이 때문에 전주에 종종 갑니다.
    갈 때마다 드신 음식들 한번씩 검색해보고 가요.

    사진으로 보지만 꼭 실제로 보는 듯합니다.
    너무 실감나게 찍으셨어요.

  • 백만순이
    '16.3.26 4:33 PM

    이번에는 마냥 걷느라 사진은 많이 못찍었네요
    눈으로, 코로 느끼느라 바빳거든요

  • 11. 이루어짐
    '16.3.26 7:18 AM

    여기손!들었습니다~^^매번 눈팅으로만 감탄하곤하는데 제가 이번주에 어머님들 모시고가는 여행코스와 완전싱크로율100 이라서^^하모유비끼랑 재첩정식 가게이름 한글자만 알려주심 안될까요ㅜㅜ풀네임은 폭풍검색해볼게요 백만순이님이 선택하신 가게라면 전 뭐 ~^^근데 매번 그렇지만 저는 백만순이표 파스타에 더 눈에 간다는~~정말 맛있어보여요.이상 백만순이님이랑 같은 동네 사는 지하팬이었슴당~~!!

  • 백만순이
    '16.3.26 4:38 PM

    여수하모유비끼라고 검색하면 나오는곳인데.....배를 타고 들어가야하고, 가격이 좀 나간다는 단점이 있어요
    여수는 여행객이 워낙 많아서 어지간한 유명한 식당은 다 줄을 한참 서야하니 점심은 12시이전에 식당 도착, 저녁은 5시쯤으로 하시는게 좋을꺼예요
    케이블카같은것도 무조건 빨리!ㅎㅎ
    아침은 장어탕 추천합니다
    재첩은 쌍계사 주차장 입구에 산채식당들 모여있는곳 전*도식당인데.....보통 사찰 앞 산채식당은 평균적인 맛이 있으니 어느곳에 가도 그리 실패하지는 않으실거예요
    하동 최참판댁은 주말 공연이 볼만했는데 올해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제 블로그로 오시면 여수나 구례, 하동쪽 포스트가 많으니 참고하셔도되요 blog.naver.com/roqkf0202

  • 12. 내일
    '16.3.26 10:41 AM

    저도 가고싶어요^^

    섬진강은 넘 멀고 고창은 동백꽃이 어떨까요?

  • 백만순이
    '16.3.26 4:42 PM

    고창 선운사 동백은 만개하려면 조금 더 있어야할껄요~
    사실 저는 고창 여행에 선운사 동백보다는 고창읍성 철쭉과 학원농장 보리밭을 추천합니다
    여수쪽은 자차보다 ktx가 편해요
    시티투어버스도 7000원짜리 종일권 끊고 돌아다니시면 전혀 불편한거없이 다니실꺼예요^^

  • 13. 지현엄마
    '16.3.26 7:53 PM - 삭제된댓글

    저도 여행갔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정말 근사한 여행하셨네요
    그때의 사진을 다시 찾아보고 싶네요 저도,,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어 보이고 사진도 분위기 있어요
    저도 같이 옆에서 여행하고 싶네요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지현엄마
    '16.3.26 7:53 PM - 삭제된댓글

    저도 여행갔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정말 근사한 여행하셨네요
    그때의 사진을 다시 찾아보고 싶네요 저도,,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어 보이고 사진도 분위기 있어요
    저도 같이 옆에서 여행하고 싶네요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지현엄마
    '16.3.26 7:53 PM - 삭제된댓글

    저도 여행갔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정말 근사한 여행하셨네요
    그때의 사진을 다시 찾아보고 싶네요 저도,,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어 보이고 사진도 분위기 있어요
    저도 같이 옆에서 여행하고 싶네요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산처럼
    '16.3.27 2:16 AM

    저도 너무 너무 가고 싶어요. @.@

    댓글로 알려주신 정보 꼭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17. 뽁뽁이
    '16.3.27 3:55 AM

    너무 아름다운 풍경사진, 음식사진 고맙습니다.
    저 먹고싶어서 쓰러져요.. ㅠㅠㅠㅠ (여기는 미국ㅠㅠㅠㅠ)
    사진한장한장이 너무 아름다워서 보고 또 보고 합니다.
    한국에서 집이 광주인데 여수 자주 놀러갔어요.
    올려주신 사진보며 몇년 전 여수 갔을때 추억이 마구 솟구치면서.. 눈물도 침도 고입니다. 어흙.....

  • 18. Turning Point
    '16.3.27 7:39 PM

    꺅.... 어제 저희 하동 다녀왔잖아요..ㅠㅠ
    완전 차 막히고 사람에 밀리고....
    최참판댁 주말 공연 2시부터 있었구요...
    꽤 괜찮았어요..

    저도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가볼까...했는데
    보리밭을 추천하셨으니 보리밭으로...^^

  • 19. 콩이
    '16.3.28 1:12 PM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KavUBaV-jL4

  • 20. Right_now
    '16.3.29 12:52 AM

    꽃 소식 보고 저고 릴레이로 한 번 올려봤네요~^^ 섬진강 투어는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해보고 외국으로 나와버렸다는.... 언젠가 이 코스따라서 들고운 나들이 한 번 해봐야겠어요.

    그나저나 파스타... 완전 맛있어보여요!

  • 21. 들만2
    '16.3.29 7:14 AM

    저희동네오셨네요~~^^
    곧 만개할듯한 벚꽃땜에 가슴설레는 봄이네요
    여수도 오동도근처 여수고등학교쪽에 벚꽃이 정말 예뻐요
    새조개샤브할때 시금치를넣고 데쳐서 같이드셔보세요
    저희집애들은 그조합을 가장좋아해요
    (여수서 식당가면 그렇게주드라구요^^)

    광양쪽 매화구경은 꼭두새벽아님 아주늦은오후가 아님 절대 가지마시라하고싶네요
    차안에서 헬게이트가 열릴지도 ㅎ ㅎ
    차례차례 만개하는 꽃들덕에 행복해지는 봄이네요

  • 22. 솔이엄마
    '16.4.7 12:59 AM

    사진만 봐도 매화꽃향기가 나는 듯해요~~^^
    백만순이님의 요리와 사진은 언제봐도 훌륭하네요. 아 부러워~~~부러우면 지는건데~~~^^
    마음으로는 벌써 섬진강변을 걷고 있는듯한데, 일상에 묶여서 떠나지는 못하네요.
    꽃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눈이 참 호강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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