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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콩나물밥 - 요즘 딱 좋은 메뉴

| 조회수 : 22,18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6-01-12 03:35:01

촌스런 밥상이야기 입니다.^^




저번에 올렸던 만득이 콩나물 찜 나름 마음에 드셨었나봐요.

재료 구하기 쉬우니 누구나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였지 싶어요.





그런데 또 콩나물 이야기네요^^

제가 콩나물을 좋아해요. 일명 콩나물녀 입니다.^^*


우거지랑 콩나물은 평생 먹어도 물리지 않으니 어쩌면 좋나요?


오늘은 김치콩나물밥 이야기 하려구요.

반찬 없을때 또 좋은 밥 한끼 거든요.


콩나물 많이 먹을수 있어 좋고 소화도 잘 되니 좋아요.






잘 익은 김치에 달래 양념장만 있음 만사 오케이.


달래 한 단에 대파나 쪽파 있으면 송송송 썰어 넣고,

참기름,고춧가루,깨소금 넣고 간장에 재료를 버무리듯

양념장 만들어 푸성기를 많이 먹게 하는거죠.








무식하게 이렇게 놓고 먹어요^^

일하면서 밥 해먹는거 보통일 아니니 이해 바랍니다.







얼갈이 김치에 동치미,어묵 볶음에 쌈채소 겉절이면 땡이옵니다.





짜지 않게 간장과 들기름 깨소금 고춧가루 마늘 넣고 살살 버무려 내 놓으세요.






7 인 분 정도 되는 분량 입니다.

적게 먹는 집은 10 인 분 될수도^^;;;


콩나물 1키로. 잘익은 김치 1쪽. 쌀 6컵 정도?






불린쌀을 널찍한 밥솥에 올려 가스불 켜요.




신김치는 송송 썰어 들기름에 달달 볶아 준 뒤 끓고 있는 쌀 위에 올려요.






씻은 콩나물을 김치 위에 올려요.


콩나물은 곱슬이 콩나물 중에 약간 길다랗고 통통한 콩나물이 고소하니 맛있어요.






중불 약불로 줄여 충분히 뜸 들이고 나면 콩나물 익는 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와요.


콩나물은 완전히 수분으로 익히는 거죠.




콩나물이 푹 숨이 죽었네요.

밥 냄새도 좋아요.




밥 냄새. 김치 냄새, 콩나물 냄새 ^^



김치와 밥을 잘 섞어서 담아주고 콩나물 듬뿍 올려요.





밥 다 푸고 나면 누룽지가 환상이죠.


당연히 끓여먹습니다.




마무리 까지 완벽한 밥 한끼.




주말에 한 번 해드세요^^


-꼬랑지 글-

아이들은 스팸 햄을 자잘하게 썰어

김치랑 같이 볶아서 넣어주면 더 맛있다고 먹을겁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
    '16.1.12 5:55 AM

    요술쟁이셔요.
    뚝딱 하면 뭣이든 척척!
    놀랍고 부럽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경빈마마
    '16.1.16 11:50 AM

    그냥 하는 겁니다.
    워낙 많은 밥을 하다보니 대충 대충 해서 먹어요.
    바쁘니 꾀부려가며 밥해먹습니다.^^

  • 2. 밤호박
    '16.1.12 9:07 AM

    애들 방학이라 저녁밥 뭐 해먹이나 고민중이었는데
    오늘저녁에 해서 먹어야 겠어요 맛있어보여요.
    늦잠자서 밥도 못먹고 왔는데 배고파지네요

  • 경빈마마
    '16.1.16 11:50 AM

    아이들은 햄넣고 해주면 좋아했어요.
    신김치 넉넉해서 삼겹살넣고 참치 한캔 넣고 지져주니 잘 먹네요^^

  • 3. 루이제
    '16.1.12 9:39 AM

    그냥,,
    주책같이 엄마 !! 라고 부르고 싶어요.
    엄마 생각나는 밥상입니다.

  • 경빈마마
    '16.1.16 11:50 AM

    ㅎㅎ 그런 느낌 드셨어요?
    아마 누룽지랑 솥단지 그릇들이 촌스러워 그랬을 겁니다.

  • 4. 수늬
    '16.1.12 10:25 PM

    우와~~볶은김치 넣으면 훨 맛나겠어요~
    콩나물밥 좋아하는 우리집..
    한 수 배우고가요~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6.1.16 11:51 AM

    네에 누구나 해먹을 수 있는 간단 콩나물 밥
    김치만 넣어봤어요.

  • 5. 코렐접시1
    '16.1.13 2:08 AM

    저도 끼어서 한숟가락 얻어먹고 싶네요. 솥이 정말 큰 솥인데 저기다 밥을 하시니 정말 대가족 맞네요~ 저희는 식구수가 단촐해서 조그만 냄비로 해도 될 것 같아요. 수고 많으십니다.

  • 경빈마마
    '16.1.16 11:51 AM

    그나마 조금 줄은게 저럽니다.
    아이들이 크고 나니 훨씬 덜 먹는건 사실입니다.

  • 6. 이호례
    '16.1.13 10:04 AM

    경빈마마님
    저 따라쟁이 달래케려 갑니다요

  • 경빈마마
    '16.1.16 11:52 AM

    달래 캐서 해먹을 요리가 얼마나 많을까요?
    비빔밥에 나물 무침에 전에 찌개에...
    달래 캐 오셨나요?

  • 7. 눈쏟아진다
    '16.1.13 5:12 PM

    다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빈마마님 레시피 너무 도움되요.

  • 경빈마마
    '16.1.16 11:52 AM

    쉬운 재료로 후다다닥 해먹는 밥상이야기죠^^
    고맙습니다.

  • 8. ㅁㅁㅁㅁ
    '16.1.14 4:46 PM

    와 너무 맛있고 건강에도 좋아보여요
    꼭해보고 싶은데 일반냄비에서도 맛있게될까 의문이네요~

  • 경빈마마
    '16.1.16 11:53 AM

    일반 냄비에 하셔도 되요.
    불 조절이 관건이죠.
    시나브로 뜸 들이는게 중요합니다.

  • 9. 달달구리
    '16.1.14 9:01 PM - 삭제된댓글

    김치볶음밥보다 김치밥이 더 맛있어요. 깔끔하고 개운하고~
    할머니 살아계실땐 자주 먹을 수 있었는데 이것도 추억의 음식이 되가네요^^;
    조만간 한번 지어봐야겠어요~~

  • 경빈마마
    '16.1.16 11:53 AM

    어른 계시니 늘 이렇게 해먹게 되요.
    푸짐하고 소화 잘 되는 음식으로 말이죠.

    달달구리님 고맙습니다.

  • 10. 김흥임
    '16.1.16 8:01 AM - 삭제된댓글

    일단 추천먼저 올리고
    참 대단하신 마마님

    저 동치미 한사발 캬 ㅡㅡ

  • 경빈마마
    '16.1.16 11:54 AM

    반갑습니다.
    얼굴을 모르지만 이름이 오래된 친구 같아요.

  • 김흥임
    '16.1.16 5:58 PM - 삭제된댓글

    마마님
    제말이
    마마님글 보이면 덥석 손잡아야할거같다니까요

  • 경빈마마
    '16.2.22 5:43 AM

    그 마음 저도 알겠습니다.
    그래서 묵은 친구가 좋은가 봅니다.

  • 11. 예쁜꽃님
    '16.1.20 1:12 AM

    음식이 그냥 음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음식 속에 그 시간에 함께 했던 이와
    그 공간속에 남아 있는 아련함을 생각하니
    함께할려 자꾸만 과식하게 되어요
    욕심을 이상하게 부리네요
    멋진 음식으로 남아있는 콩나물 비빔밥
    한대접 쓰슥 비벼 막고파요
    분명 소화제도 필요하겠죠

  • 경빈마마
    '16.2.22 5:43 AM

    이런 음식은 욕심 부려도 되죠.
    소화도 잘 되고요.
    돌아서서 움직이다 보면 또 배고파 지는게
    우리 아니던가요? ^^

  • 12. 솔이엄마
    '16.1.20 10:47 PM

    여럿이 둘러앉아 고소한 달래비빔간장에 비벼먹는 김치콩나물밥!
    아, 상상만해도 맛있을 것 같아요.
    혀끝에서 느껴지는 맛이 아닌, 함께임으로 느껴지는 맛남!
    사진에서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키톡에서 자주자주 뵈어요!!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 경빈마마
    '16.2.22 5:42 AM

    올린 밥상 사진보다
    솔이엄마님 댓글이 더 맛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13. pefe
    '16.1.24 6:27 PM

    아! 15년만의 추위라는 오늘,
    이런 날 해 먹어야 되겠네요~

  • 경빈마마
    '16.2.22 5:42 AM

    정말 추웠지요.
    안춥다 추우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 14. 리리코스
    '16.2.10 6:41 PM

    감기 기운이 으슬하니 너무 먹고 싶어요 근데 제가 냄비밥은 안해먹어 봐서 밥이 일단 끓으면 재료 넣고 중불 약불이라 하셨는데 대충 시간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중불 십분 약불 십분 이정도하면 될까요? ^^;;

  • 경빈마마
    '16.2.22 5:41 AM

    뜸이 들어야 밥이 맛있잖아요.
    불을 줄이지 않으면 밥이 다 눌어 버리니
    중불 약불로 줄이라는 건데요? 센불에서 부르르 끓으면 중불로 줄여 어느정도 물이 줄면
    약불로 줄여 10분 이상 뜸을 들여야 누룽지도 눌고 밥도 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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