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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강화도에서 친정아버지 생신파티했어요!

| 조회수 : 20,493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5-11-05 01:36:49

안녕하세요, 82 식구님들!!!

저도 나름의 원칙이 있어서, 키톡에 게시물 일곱개 이상 올라오고 난 후에

제 게시물을 올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고독님 이후로 아무도 사진을 안 올려주셔서 ㅜㅜ

염치불구하고 제가 또 강화도 여행기를 올리게 되었어요. 저한테 질리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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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의 대명항은 싱싱한 꽃게와 생새우 덕분에 활기찬 분위기였어요.

강화로 진입하기 전에 김포에 위치한 대명항에 들러 먹거리를 구입했답니다.

꽃게와 새우 외에도 전어랑 농어, 숭어 등을 회로 떠놓고 한 접시에 1만원에 팔고 있었어요.

맛만 보자고 농어 두 접시를 샀는데 생각보다 싱싱하고 맛있더라구요.

 

저희는 숙소에서 꽃게를 쪄먹으려고 1키로에 2만5천원 하는 게를 3키로쯤 사갔는데,

알이 꽉꽉 들어차고 살도 아주 달았어요. 덕분에 숙소에서 꽃게찜을 질릴 정도로 먹었지요.

철이 철인지라 역시 생새우랑 새우젓을 파는 곳이 많더라구요.

생새우를 사면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굵은 소금에 버무려주었어요.


대명항에서 유명하다는 새우튀김도 사먹고 농어회, 꽃게 등을 사서 숙소로 향했어요.

서해 바다나 하늘빛이 동해하고는 완연하게 다르지요?

동해가 푸르다면, 서해는 연한 하늘색 정도?

펜션에 짐을 정리하고 친정 아버지의 생일케이크에 불을 붙였습니다.

(케이크에 촛불 붙이는 저 여인, 저 아닙니다.ㅎㅎㅎ)

소년공원님의 친정 아버님과 동갑이신 울아빠. 벌써 일흔두번째 생신이시네요.

생신축하노래를 부른 뒤에 촛불을 끄고,

농어회와 골뱅이무침에 강화 인삼막걸리를 마시고,

엄마가 가져온 만능!라디오를 틀어

흘러나오는 트로트에 막춤을 춰가며 재롱도 떨고,

즐겁게 하하호호 웃는 시간도 재밌었지만은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드디어 강화도에 하우스 오픈!!!!!!!


친정엄마의 얼굴빛이 유난히 밝아지셨습니다.^^

한쪽 팔이 불편하신 아버지는, 광을 판 사람이 돌아가면서 옆에 붙어 도와드렸어요.


제 패 좀 봐주세요. 잘 들어왔죠?

그런데 저렇게 좋은 패를 들고도 엄마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답니다.ㅠㅠ

울엄마, 타짜인가봐요.....무...무서워...


화투를 재미있게 치는 건 좋았는데, 울아버지께서 계속 잃기만 하셔서 안되겠더라구요.

신나게 화투를 치고 있는 제 동생의 다리를 몰래 툭툭 차면서 져드리라고 싸인을 보냈어요.

다행히 동생이 제 말을 알아듣고 아버지가 이기도록 밀어드렸는데!!!!

아차... 너무 티가 많이 난거에요... 내동생 바보인가봉가... 고도리를 대놓고 내고...

어쨌든 아버지께서 고박과 광박, 고도리에 멍텅구리까지 나셔서(전문용어 주의)

멋지게 피날레를 하셨긴 하셨어요. 대놓고 밀어드린거 눈치를 채셔서 그렇지.ㅋㅋ


신나는 고스톱 타임을 마치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어요.

여동생은 숯불위에 고기를 얹고 맛있게 구웠지요.

평상시 같으면 제부가 고기를 다 구워줬을텐데,

오늘은 지가 팔을 걷어부치고 고기를 굽는 모습이 예뻐보였습니다.

많이 웃고 많이 떠들고 어리광부리며 즐거웠던 여행.

친정엄마는 이 여행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라고 하셨어요.

앞으로 부모님과 더 자주 여행을 와야겠다고 생각한 날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엄마. 사랑합니다.

내가 아이였을 적에도, 어른이 된 지금에도...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오리
    '15.11.5 2:34 AM

    너무나 감동인 생신모습이에요.
    부모님이 행복해 하시는 미소에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대명항이 이랬지~ 하면서 읽어 내려오다가
    울 엄마아부지 생각으로 가득찼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셔요~~

  • 솔이엄마
    '15.11.6 11:57 PM

    내일오리님 반갑습니다~♡
    저도 아버지생신을 여행와서 해본건 처음이었어요.
    부모님께서 좋아하셔서 앞으로 쭉 이렇게
    해야하는건 아닐까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있다지요~^^
    행복 빌어주셔서 감사해요.
    내일오리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 mabelle
    '15.11.5 2:49 AM

    솔이 어머님 미인이시네요 음식솜씨에 봉사에 너무 다 갖추신거 아닌가요 ^^~~ 글 읽다가 제가 울컥했어요 선남선녀 부모님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솔이엄마
    '15.11.6 11:59 PM

    제 동생이 저 인줄 아신거죠~? ^^
    울엄마하시는 말씀이, 제가 살이 쪄서 그렇지
    살만 빼면 동생보다 훨씬 예쁠거래요. ㅎㅎ
    그런데 살이 안빠져서 증명할길이 없네요.ㅜㅜ
    이번 생에서는 틀린 것 같아요 ㅋㅋㅋ
    제동생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3. 미나리
    '15.11.5 3:51 AM

    에너지와 감동을 함께 주는 솔이엄마님!
    행복한 모습의 가정이 부럽습니다.
    두분 부모님 늘 건강하시고~ 생신 축하 드립니다.

  • 솔이엄마
    '15.11.7 12:02 AM

    미나리님~♡ 에고, 감사해요.
    사진속에서는 웃고 있지만,
    여행가서 무척 즐거웠지만,
    아픈 아버지때문에 걱정스러울 때가 많답니다. ㅜㅜ
    부모님께서 늙어가시니 걱정만 늘어가네요.
    축하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4. 페스코
    '15.11.5 6:06 AM

    어머어머엄머.
    윗분들이 이미 여러번 말씀하셨지만
    솔이엄마님 정말 미인이군요! 아버님 어머님 사진을 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두 분 부모님들, 젊으실 때 정말 한 인물들 하셨었네요.
    가족이 화목하고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
    사진에서 행복 에너지가 그냥 마구마구 피어올라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 솔이엄마
    '15.11.7 12:05 AM

    ㅎㅎㅎㅎ 페스코님~~~♡
    제 동생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혼동하게 해드려 죄송하네요ㅎㅎㅎ
    같은 엄마뱃속에서 나왔는데 체격도 성격도 완전 다른 자매랍니다.^^
    살다보니 힘들때가 많지만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페스코님, 사진과 요리 잘봤습니다.
    자주자주 올려 주세요~^^

  • 5. 소년공원
    '15.11.5 6:33 AM

    게시물 원칙 - 저도 그런 거 비슷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했어요. 요즘이야 아예 글 올릴 시간이 없어서 못하지만요 :-)
    찌찌뽕~~

    대명항의 싱싱함과 서해안의 푸근한 바다 풍경 감사하고요...

    아리따운 미모에 감탄했고요...
    (이름은 생각안나지만 탤런트 누군가랑 비슷한 분위기예요 :-)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효녀이기까지 한 좋은 엄마, 솔이 엄마님!
    화이팅!!!

    퇴근하기 전에 인사남기고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솔이엄마
    '15.11.7 12:31 AM

    예전의 키톡이 그리워요ㅜㅜ
    바빠서 며칠만에 82에 들어오면 올라온 글들 읽기도 벅찼었는데...
    눈팅족이었던 제가 발벗고 나섰으니 다른 분들도 나서주시겠죠? ㅎㅎ
    그나저나 제 동생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더 예뻤으면 좋았을텐데!!!!! ^^
    소년공원님도 짬나실때 아버님 소식 올려주세요~♡♡♡

  • 6. 솔이엄마
    '15.11.5 7:15 AM

    앗! 여러분~~^^
    사진 속에 자주 등장하는 저 여인네는 제가 아니고 제 여동생이에요^^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고ㅎㅎ
    전 아이들 등교준비 도와주러 갑니당~^^

  • 7. 하늬바람
    '15.11.5 9:07 AM

    제가 다음 주에 강화도에 갈 예정이라 관심있게 보았어요. 혹시 어느 펜션에서 묵으셨는지? 제가 예약을 하려고 어제부터 드나드는데 판단이 안 서네요.

  • 솔이엄마
    '15.11.7 12:31 AM

    쪽지 보내드렸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 8. 깐마늘
    '15.11.5 10:15 AM

    글도 재미나게 쓰시고 애교도 짱이시군요~ ㅎㅎ
    마지막 부모님 사진보니까 코끝이 찡하네요.
    솔이엄마님덕분에 나도 엄마께 전화해서 사랑고백해야겠어요.

  • 솔이엄마
    '15.11.7 12:32 AM

    깐마늘님~^^
    칭찬 감사합니다 ~^^
    엄마께 사랑고백 하셨나요? 궁금해요!!!

  • 9. 뽀그리2
    '15.11.5 10:26 AM

    솔이엄마 동생분은 여성스런 미인이시고
    솔이엄마님은 인상 좋은 미인이세요.

  • 솔이엄마
    '15.11.7 12:34 AM

    뽀그리2님!!!!!!!!! 쪽쪽쪼옥~~♡♡♡
    내 사진을 괜히 올렸나보다 하고 후회하고 있었는데,
    뽀그리2님의 글 때문에 힘을 얻었어요.
    아잇, 센스쟁이~♡

  • 10. 요조숙녀
    '15.11.5 11:05 AM

    어느펜션인가요. 바다가 보이는곳이군요.꼭 좀 알려주세요

  • 솔이엄마
    '15.11.7 12:34 AM

    쪽지 보내드렸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 11. 다이아
    '15.11.5 11:32 AM

    저희 친정은 작년부터 추석에 1박 2일 여행을 간답니다.
    내년에 팔순이신 아버지..다리가 점점 불편해 지셔서
    가족끼리 뭉칠수 있는날이 얼마 되지 않을것 같아
    작년,올해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먹고살기 바빠 4남매가 평소에 시간 맞추기는 힘들어 춥지않은 추석을 선택했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솔이엄마님 글보니 갑자기 아빠보고 싶어지네요 ㅋㅋ

  • 솔이엄마
    '15.11.7 1:41 AM

    다이아님~♡
    우와~~ 4남매의 추석여행!
    시끌벅적하게 잼나겠어요!
    저희는 달랑 자매뿐이라 좀 허전할때가 있거든요. 부러워요!!!
    다이아님의 가족분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 12. 티지맘
    '15.11.5 12:40 PM

    정말 눈물이 핑~~ㅠㅠ
    아버님 생신 축하드린다고 전해주셔용~
    오늘도 왕추천!!^^

  • 솔이엄마
    '15.11.7 1:43 AM

    티지맘님~ 항상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아버지께도 축하말씀 전해드릴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3. 홍선희
    '15.11.5 1:14 PM

    이 게시물을 읽어내려가는데 왜 제가 눈물이 나려하죠

    효녀시고 아버님 72살 생신도 챙겨드릴수 있는 행운아이시기도 하네요

    고맙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솔이엄마
    '15.11.7 1:46 AM

    홍선희님, 반갑습니다~♡
    일단 한번 꼬~~옥 껴안아도 될까요~^^
    저희 아파트 부녀회장님께서 저를 자주 안아주시거든요.
    얼굴도 부비부비하시고. 저, 회장님 닮아가나봐요~^^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시간 되시고 주말도 잘 보내세요~^^

  • 14. 루이제
    '15.11.5 1:47 PM - 삭제된댓글

    아빠 돌아가신지..8년 되네요. 식성이 유난히 좋으셨던 아빠, 살아계셨으면 저도
    모시고 가고싶었을거에요. 전,,늦은 결혼하고 아이 낳고 키우고,,너무 정신없어서,,
    솔이엄마 같은 가족 나드리를 한번 못하고 보내드렸어요. 죄송하다고,,아빠에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황망히 아빠를 잃고 매순간마다 아파 울다가,,이젠
    문득문득 아빠생각을 하게됬어요..흐르는 시간앞에선 아무도 그어떤 사랑도 이길수 없는건가봐요.
    좋은 글,,항상 감사헤요..절대 절대..않질려요.
    추억을 불러일으켜주셔서 고맙습니다.

  • 15. 루이제
    '15.11.5 1:51 PM

    슬픈 댓글 썼다가 10초만에 지웠어요.
    ㅋㅋ
    고스톱치는 어머님 밝은 표정,,너무 재밌으세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백번 부러부러부러워요~~막 지고 싶어요.

  • 솔이엄마
    '15.11.7 1:53 AM

    루이제님~♡♡♡
    늘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슬픈 댓글... 어떤 내용이었을까... 궁금하네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깊은 밤이네요.
    편안한 잠자리 되세요~^^

  • 16. 사랑니
    '15.11.5 1:57 PM

    앙~ 아무 생각없이 글 읽다가

    화아악~눈시울이 붉어지네요. 꺼억꺼억

  • 솔이엄마
    '15.11.7 1:56 AM

    사랑니님. 반갑습니다 ~♡
    울음 뚝~~~~~^^
    즐거운 주말 되세요!!!

  • 17. candy
    '15.11.5 3:39 PM

    저희도 10월에 아버지생신 기념 여행 다녀 왔어요.
    삼척 휴양림으로~
    가족여행겸 생신잔치겸 여행 다니다 보니 부담도 없고 두배로 즐겁네요.

  • 솔이엄마
    '15.11.7 1:58 AM

    삼척!!!!!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인데, 그 곳에 휴양림이 있군요.
    저도 나중에 한번 꼭 가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 곳에서 아버님 생신잔치를 하셨으니 더 즐거우셨겠어요.

  • 18. 앨리
    '15.11.5 5:28 PM

    안 질려요 많이 올려주세요 ^^ 부모님 모시고 가족들과 좋은 곳으로 여행다니는 모습 보기 좋네요!

  • 솔이엄마
    '15.11.7 2:02 AM

    엘리님~~~~~♡♡♡
    안 질리신다니 너무 다행이어요. ㅎㅎㅎ
    부모님과 자주 여행을 다니고 싶은데
    먹고살기 바빠서 그렇게 하질 못하고 사네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무스타파
    '15.11.5 8:14 PM - 삭제된댓글

    남 놀고 먹는 걸 보는데 내 눈은 왜뜨거워진단 말인가....?

  • 20. 무스타파
    '15.11.5 8:53 PM

    남 놀고 먹는 걸 보는데 내 눈은 왜뜨거워진단 말인가....?
    생신파티도 좋은 음악과 같이 감동을 주네요
    부모님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15.11.7 2:04 AM

    무스타파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 기원도 감사하구요.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이 추운 것 같아요.
    따뜻한 주말보내세요~^^

  • 21. Harmony
    '15.11.5 10:39 PM - 삭제된댓글

    저도 이번주말이 친정어머니 생신이어서 친정갑니다.
    솔이엄마님네 형제분들과 친정부모님께서 정말 행복해 보이시네요.
    화목하신 솔이엄마님의 식구들 정말. 좋은 기운들이 전염되는 것 같아 같이 기뻐요.^^
    우리 부모님께서는
    연로하셔서... 앞으로 얼마나 식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 놀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그리 많지 않을 거 같아,, 조금은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몇년전에 솔이엄마님네와 같이 저희도 강화도에 펜션 얻어서 동생은 휴가내고 해서 2박3일 여행다녀온 적 있었어요. 그때 부모님이나 저나 동생도 참 즐거웠었는데 다시 가긴 이제 힘들거 같아요.
    어머님 건강이 여의치 않으니 여행 같이 가고싶어도 맘같이 안되어요.
    솔이엄마님네의 즐거운 생신파티 즐겁게 잘 봤어요. 부모님 계속 건강하시길 기도드릴게요.^^

  • 22. Harmony
    '15.11.5 10:40 PM

    저도 이번주말이 친정어머니 생신이어서 친정가는데요,
    솔이엄마님네 형제분들과 친정부모님 정말 행복해 보이시네요.
    화목하신 솔이엄마님의 식구들의 좋은 기운들이 전염되는 것 같아 같이 기뻐요.^^
    우리 부모님께서는
    연로하셔서... 앞으로 얼마나 식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 놀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그리 많지 않을 거 같아,, 조금은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몇년전에 솔이엄마님네와 같이 저희도 강화도에 펜션 얻어서 동생은 휴가내고 해서 2박3일 여행다녀온 적 있었어요. 그때 부모님이나 저나 동생도 참 즐거웠었는데 다시 가긴 이제 힘들거 같아요.
    어머님 건강이 여의치 않으니 여행 같이 가고싶어도 맘같이 안되어요.
    솔이엄마님네의 즐거운 생신파티 즐겁게 잘 봤어요. 부모님 계속 건강하시길 기도드릴게요.^^

  • 솔이엄마
    '15.11.7 2:11 AM

    하모니님~~~♡♡♡
    이번 주말이 친정어머님 생신이시군요.
    즐겁고 따뜻한 자리가 되시길 바래요.
    아울러 부모님의 건강도 기원합니다.
    사진은 유쾌해보이지만, 아버지가 편찮으신 일상은 친정엄마에게 물리적으로 힘든 일인 것이 사실이에요.
    엄마는 아버지 때문에 새벽에도 몇번씩 일어나셔야하고,
    오줌에 젖은 옷과 이불빨래를 이틀에 한번씩 하셔야해요.
    흑흑, 이렇게 써놓고보니 엄마를 더 열심히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얘기가 길었네요. 행복한 생신파티 하시고 오세요!!!
    부모님과 사진도 찍으시고
    시간되시면 키톡에도 올려봐주세용~♡♡♡

  • 23. 마틸라
    '15.11.5 10:55 PM

    솔이엄마님~
    친정 가족분들과의 여행..
    정말 잘 다녀오신 것 같아요^^
    저도 자매밖에 없어서 든든한 아들노릇을
    못하공, 이렇다할 여행도 못 모시고 갔네요ㅠ
    급 반성 합니다..ㅠ
    은근 공통점이 많아서 전 솔이엄마님이 더 좋아욧^^

  • 솔이엄마
    '15.11.7 2:15 AM

    마틸라님~♡♡♡ 일단 꼬옥~ 안아보고요.ㅎㅎㅎ
    저도 마틸라님이 좋아요~^^
    예전에 저는 아들이 없어서 서운해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많이 보면서 자랐는데,
    이제는 부모님께서 딸만 있어도 좋으시다고 하시네요.
    말만 그러시는건지는 몰라도요~^^
    가까운 곳으로 여행계획 한번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

  • 24. hangbok
    '15.11.6 3:25 AM

    신선하게 보이네요. 친정 부모님과의 관계마저도... 저랑 비교 하니까...ㅎㅎ
    강화도라... 역사 드라마에 하도 많이 나와서, 지금도 있는 건 지 몰랐다면 저는 너무 무식 인증?
    진짜 여행 가고프네요.

  • 솔이엄마
    '15.11.7 2:27 AM

    행복님~♡♡♡
    강화도는 선사 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다수 남아있고(고인돌),
    대몽 항쟁기 고려 시대의 임시 수도였으며, 
    조선 후기 서양세력의 침략(신미양요,병인양요)에 대한
    항거의 생생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지요.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봐요~^^
    저 사실 내일 또 강화도 가요.
    이번에는 일 때문에요.
    행복님도 여행 계획해보세요~^^^

  • 25. 름름이
    '15.11.6 8:46 AM

    올려주신 글 보면서 자꾸 눈물이 핑그르~고이는거 저만이 아니네요. 다들 그러신거 맞죠? 요즘 사진도 맘대로 올리면 안된다고 말도 많지만~(개인사가 담겼으니까요.) 이런 사진도 너무 좋아요. 부모님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이런게 행복이죠. 나중에 가족끼리 이렇게 아끼면서 살고싶어요. 글 올려주셔서 저가 다 고맙고 그래요! 참,전 여전히 도시락 잘 싸가지고 씩씩하게 잘 다녀요. ㅎ 14층 계단 이용해서 다니는데 매일 비지땀이 ㅎ 아직 날이 안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 솔이엄마
    '15.11.7 2:31 AM

    안그래도 동생한테, 네 사진 82쿡에 올려도 돼? 하고 말했더니
    뭐 어때? 하고 쿨하게 대답하더라구요.^^
    저도 앞으로는 음식사진 위주로 올릴 생각이랍니다~^^
    도시락을 잘 싸가지고 다니신다니 다행이고 대견하네요.
    날이 점점 추워지니 따뜻한 보온도시락에 싸가지고 다니세요!!!

  • 26. 하늘보기
    '15.11.7 2:53 PM

    강화 자주 가는데 이리 좋은곳이 있는줄 몰랐네요.
    가족분들 모습 보기 너무 좋습니다.
    ㅠ친정엄마 모시고 한번 가보고 싶은데 펜션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 솔이엄마
    '15.11.8 4:15 PM

    하늘보기님~ 반갑습니다~♡
    강화도 참 좋죠?
    쪽지 보내드렸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7. 게으른농부
    '15.11.8 9:36 AM

    와~ 정말 멋진 여행이네요. 부모님과 가족들이......
    아버님도 잊기 어려운 생신을 보내셨겠어요. 사진을 보며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 솔이엄마
    '15.11.8 4:17 PM

    게으른농부님 오랜만이어요~~^^
    요즘 많이 바쁘시죠~^^
    부모님생신에 여행을 간것이 처음이라 어떨까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구요~^^
    앞으로 부모님생신에 매번 여행을 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28. 레미엄마
    '15.11.10 4:27 PM

    우연히 클릭했다가....
    글과 사진 보고 울컥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요즘 사소한 일로 친정부모님께 삐져있었는데,
    반성해야겠어요

    ps...정말 미인이세요 ^^

  • 솔이엄마
    '15.11.11 12:08 AM

    레미엄마님, 반갑습니다 ~♡
    저도 엄마한테 자주 삐졌었는데,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난 후부터는
    안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
    사진속의 아주 쬐~~금 예쁘장한
    저 여인네는 제 여동생이어요. ^^
    편안한 밤시간 되세요~

  • 29. 주원정원맘
    '15.11.11 7:40 AM

    가족들과 오붓한시간 지나가는 눈팅족이지만 훈훈한마음 안고갑니다^^ 싱싱한 생선들을보니 아침인데도 식욕이 마구 올라오네요ㅎㅎ
    저도 펜션정보 부탁드려도 될까요? 금액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솔이엄마
    '15.11.18 8:21 PM

    주원정원맘님, 반갑습니다!!
    댓글이 늦었죠ㅠㅠ
    쪽지는 오늘 안에 보내드릴께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30. 헝글강냉
    '15.11.11 8:36 PM

    솔이엄마님 귀여우세요!! 제 베프랑 무지 비슷한 얼굴이라 아는분 같아요 ㅋㅋㅋㅋㅋ

  • 솔이엄마
    '15.11.18 8:21 PM

    어흑,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헝글강냉님 베프랑 비슷하게 생겼다니 친하게 지내용~~^^

  • 31. appleby
    '15.11.11 10:17 PM

    뭉클하고 감동적이예요!!!
    저도 꼭 솔이엄마님처럼 부모님과 함께 여행갈래요!

  • 솔이엄마
    '15.11.18 8:22 PM

    appleby님 반갑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 응원합니다!!!! ^^

  • 32. 하늘바다
    '15.11.24 10:06 AM

    꽃게 엄청 좋아하는데
    강화 여행가서 바로 먹으면 참 좋겠어요.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가서 생신 차려 드린 것도 너무나 좋은 생각이구요
    저도 펜션 정보 부탁드려요
    아들 시험 끝나면 저도 강화로 가야겠어요.
    미리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15.11.30 11:17 PM

    아, 이제야 댓글 남겨 드려 죄송해요...
    제가 지금 바로~ 쪽지 보내드릴께요.
    즐거운 가족여행 되시길 바래요.
    저는 저 펜션이 편안하고 괜찮았는데 하늘바다님께서는 어떠실지.
    펜션 홈페이지도 있으니까 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듯해요.
    편안한 밤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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