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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먹고 산 흔적들을 모아~ 모아~

| 조회수 : 16,468 | 추천수 : 8
작성일 : 2015-10-06 23:26:20
안녕하세요~

8월 말에 가을바람 분다고 설레발 쳤는데, 이제 정말 가을 바람이 부네요. 아침 저녁으로 춥기까지...

게다가 온~~~~ 길에 은행 냄새. 허허~

그렇지만 이 또한 금새 지나가고  곧 겨울이 되겠죠?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겠어요.


가지랑 머위가 있는 걸 보니 8월 쯤이었나봐요.

엄마가 머위를 볶아주셨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칼국수도 먹고 싶고, 만두도 먹고 싶고~ 다 먹고 배 뻥 할 뻔 했어요.

저 김치는 한살림 맛김치인데....맛이 실망스러웠어요. ㅠㅠ



매운갈비찜도 먹고 싶고, 간장갈비찜도 먹고 싶고~ 결국 둘 다 했어요.

간장갈비찜 하다가 좀 덜어내서 매운고추가루 퍼 넣고 더 졸인 게 다지만 생각보다 다른 맛이예요. ㅎㅎ

잘 졸여진 당근이 예술이었는데...쩝쩝~



백종원씨의  만능간장인가? 그걸로 한 떡볶이인데...엄청 짰어요. 그 간장은 조절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아까 그 간장으로 한 두부 조림. 역시 짰어요. ㅠㅠ



어느 날은 회도 먹고.... 회는 마늘 청양고추 많이 넣고 참기름 듬뿍 넣은 쌈장이 진리~


볼품 없는 파니니. 파니니그릴 사고 싶어요. ㅠㅠ 무쇠 더 사면 수납장이 주저 앉을 것 같아서 참고 있는데...사고 싶어요!



더덕구이에 도라지무침에 군만두~ 진수성찬이네요. 저렇게 먹은지가 언제인지....



혼자 족발도 먹고....아..족발엔 소주인데..게으른농부님과 한 잔 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ㅎㅎ



엄마 오셔서 봉골레 스파게티 했어요. 엄마가 해산물도 좋아하시고 스파게티도 좋아하셔서..

엄청 좋아하셔서 뿌듯했어요.



이것은 바지락술찜. 국물이...술을 쭉쭉 부르...아..하하하...



애기송이도 맛 봤어요. 구경도 못하고 가을이 가나 했는데~ 향긋하기가 이루 말 할 수가 없어요. ㅎㅎ



참치쌈장이랑 양배추 데친 것. 스팸도 곁들였어요.

풋고추라고 샀는데 엄청 매워서 정신이 나갈 뻔 했어요. 가을이라 약이 오른걸까요?



친구집 가서 먹은 야식. 들기름파스타와 이연복의 깐풍새우예요. 깐풍새우가 솜이불을 덮은 줄...ㅠㅠ



맥주 먹고 해장해보긴 처음이예요. ㅋㅋ 북어국에....저 까만 것은... 안 탄 밥입니다.


슈퍼에 파는 알리오올리에 소스로 버무린 파스타와 구운채소 샐러드.

소스는 괜찮았는데....알리오올리에같이 간단한 파스타를 소스 사서 해 먹어야 하나...의문이 들었어요.

구운채소는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발사믹 약간과 오일, 소금에 버무렸을 뿐인데도 어찌나 달달하고 진하던지. 츄릅~



맛있으니까 한 번 더~



점심에 먹은 떡볶이~ 저 속에는 라면 사리와 쫄면 사리가 숨어있습니다. 헤헤~



볶음밥으로 마무리~ ^^


연말까지 5키로 빼기로 20만원빵 내기를 했는데...

저는 과연....20만원을 안 낼 수 있을까요? 흐흐흐~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핀란드미이
    '15.10.7 5:45 AM

    하악 하악...
    음식사진 보면서 침샘 폭팔했지말입니다 >.<
    특히 마지막 떡볶이와 볶음밥 어쩔 ... 느무 먹고싶지말여요 ㅜㅜ

  • 광년이
    '15.10.7 11:07 AM

    떡볶이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만들어준 거였는데...정말 맛났어요. 남이 해줘서 더 맛있었죠. ㅎㅎ

  • 2. 다이아
    '15.10.7 10:34 AM

    못 뺀다에 한표 ㅎㅎㅎ
    음식도 잘하고 먹는거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거 같고..
    아마도 힘들지 않을까요?

    구운채소에 알리오올리오 너무 좋아하는 조합인데..
    요즘 밥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님 밥상에 동참해서 맥주한잔 같이 하고 싶네요^^

  • 광년이
    '15.10.7 11:08 AM

    뺄겁니다. ㅠㅠ
    힘들 것 같긴해요. 다른 건 게으른데 음식 하고 먹는 건 엄청 부지런하거든요. ㅠㅠ

  • 3. 궁금이
    '15.10.7 10:37 AM

    저두 못뺀다에 ^^
    그러나, 바지락술찜과 구운야채샐러드 레시피를 올려주시면 뺄수 있다,아니, 저절로 빠진다로 주문을 바꾸겠습니다. 레시피 원츄~

  • 광년이
    '15.10.7 11:12 AM

    바지락술찜은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마늘편이랑 쥐똥고추 말린거 볶다가 해감한 바지락 넣고 한 번 볶은 후 정종 붓고 뚜껑 닫으면 끝!

    구운채소샐러드는 먹고 싶은 채소나 버섯을 모두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구운 후 올리브유, 발사믹식초, 소금, 후추 넣고 버무리면 끝. 버섯, 브로컬리, 가지,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정도는 꼭 들어가야 맛있을 것 같아요.

    이제 저절로 빠질까요? ㅎㅎ

  • 4. 찬미
    '15.10.7 10:39 AM

    그까이꺼 살좀 쪄서 살면 어때요
    못먹고 힘든거보다 맛있게 먹고 약간 통통하고 즐겁게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ㅎㅎ

    저녁엔 떡볶이 해먹고 그 양념에 밥 볶아 먹어야겠어요
    책임지세욧!!!
    ㅋㅋㅋㅋㅋㅋㅋ

  • 광년이
    '15.10.7 11:13 AM

    통통하게가 아니니 문제죠. ㅎㅎㅎㅎ

    맛있게 드시고 정신승리 해봅시다. ㅋㅋㅋ

  • 5. 솔이엄마
    '15.10.7 10:58 AM

    아, 음식이 다 맛있어 보여요!!!!! 파스타도 떡볶이도 바지락찜도 양배추찜도요!!! ^^
    저도 오늘 아이들 간식으로 떡볶이 해놓고 나가야할까봐요.

    그나저나 저도 게으른 농부님이랑 족발에 소주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ㅎㅎㅎ
    광년이님, 언제 한번 같이 게으른 농부님 계신 곳으로 내려가서 한잔 하십시다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광년이
    '15.10.7 11:16 AM

    찬성입니다! 게으른 농부님은 얼른 우릴 불러주세요. ㅋㅋㅋㅋㅋ 족발을 싸들고 가겠습니다~

    맛있는 떡볶이를 간식으로 먹을 아이들이 급 부럽습니다. 저도 한 입만...ㅎㅎㅎ

  • 6. 골고루맘
    '15.10.7 11:10 AM

    헉... 위장 테러에요 ㅠㅠ
    구운채소 샐러드는 오븐에 구우신건가요? 설명은 간단하신거 같은데 막상 할려면 뭐가 이리도 복잡들 한지 ㅎㅎ
    다 먹고 싶어서 눈물이 나요 ㅠㅠ

  • 광년이
    '15.10.7 11:18 AM

    오~ 실시간 댓글!!
    채소는 팬에 구운거예요. 오븐에 구우면 너무 마르고 오래 걸려서 팬에 후딱후딱 구웠어요. 울지말고 해드세요. 정말 간단하고 맛있어요. 썰고 굽고 무치고~

  • 7. 이쁜어멈
    '15.10.7 1:49 PM

    풋고추가 매운건 비가 안와서인듯요.
    물이 부족하면 고추가 독이 오르더라고요.
    두가지맛 갈비찜~~~~
    탱탱한 당면면발..ㅠㅠ
    살을 부르는 맛이지요. 먹고싶어요.

  • 광년이
    '15.10.9 12:55 AM

    아~ 비가 안 와서군요. 그러보니 가뭄이 들면 상추가 엄청 써진다고 했던 엄마 말씀이 생각나네요.
    갈비찜 저도 먹고 싶어요. 저는 매운걸로!

  • 8. 루이제
    '15.10.7 3:35 PM

    이런,,게시물을 잔뜩 올리시고,,본인은 5킬로를 빼신다고욧 ????
    이건 마치,,,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씀을 하신 어느 왕비님 다운 발상이시군뇨.
    ㅏㅏㅏㅏ배고프니 헛소리를 막 하는..점심 굶고,,아니..살짝 먹고..배고픈 시간이네요.
    저는 첫 밥상 사진에서 밥 초심? 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런 순박하고 바르디바른 밥상 받아본지.........어언........기억도 않나네요.
    울애들은,,학교급식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ㅜㅜ

  • 광년이
    '15.10.9 12:56 AM

    저도 저렇게 차려 먹은지 좀 됐어요. 저건 쉴 때 차려 먹은 것. 요즘은 일 하느라 저런 밥상 꿈도 못 꿔요. ㅠㅠ
    오키로는....어떻게든 뺄 생각이지만...생각입니다. 생각이구요...ㅠㅠ

  • 9. 고요한물
    '15.10.7 9:26 PM

    첫 사진 속 밥상 완전 취향 저격이네요.
    가지 볶음에 머위 볶음 침 나와요.
    머위는 제가 사는 지역 사투리로 머우라고 부르죠 ㅋㅋ 저도 엄마가 해주신 머위탕 먹고싶어요ㅠㅠ

    맛있게 먹으면 영칼로리라고 누가 그러든데 ......다욧 성공하실거라 장담은 못하겠단.....

  • 광년이
    '15.10.9 12:58 AM

    저희 엄마도 머우라고 부르세요. ㅎㅎ 저도 머우가 더 익숙하죠.
    맛있게 먹으면 영칼로리...그럼 전 날로 야위어가야겠네요. 전부 다~ 맛있으니까요. 으헝...

    아..그런데 머위탕은 뭔가요? 엄마는 머위된장국? 그런 건 해주셨는데...주로 볶음을 해주셨고, 초고추장무침같은 것도 해주셨는데...탕은 모르겠어요. 궁금합니다~

  • 10. 망원경
    '15.10.7 9:44 PM - 삭제된댓글

    이시간에 이걸 보다니.. 그저 저도 눈물이 나지 말입니다 흑흑 ㅠㅠ(아.. 강렬하게 다 너무 먹고싶다)

  • 11. 망원경
    '15.10.7 9:45 PM - 삭제된댓글

    이시간에 이걸 보다니.. 아 머리아프다(다 너무 먹고싶다 ㅠㅠ)

  • 12. 망원경
    '15.10.7 9:50 PM

    오 마이 갓! 이시간에 이걸 보다니..진심으로 아 머리 아프다 (다 너무 먹고싶다)ㅜㅜ

  • 광년이
    '15.10.9 12:58 AM

    드셨나요? 맛있게 드시면 영칼로리래요. 꺄하하하하~ ㅠㅠ

  • 13. 연주
    '15.10.7 11:07 PM

    안 탄 밥 ㅎㅎㅎ

    아줌마 부끄럽게 화려한 음식 사진에 기 한번 죽고 20만원 빵에 꼭 승리하시라 기 한번 날려 드려요~
    이제 아침저녁 많이 살살해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

  • 광년이
    '15.10.9 12:59 AM

    정말 안 탄 밥이예요. 친구가 흑미로 밥을 해서 저런 색깔이더라구요.

    기 받아서 꼭 빼렵니다. ㅎㅎ
    연주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매번 댓글로만 뵙고...언제 얼굴도 뵙고 싶어요. 같이 차라도 한 잔?

  • 14. 연주
    '15.10.7 11:08 PM

    앗 댓글이 산으로 갔음 ㅎㅎ 술 안 먹었음 ㅠㅠ

  • 광년이
    '15.10.9 1:00 AM

    저런 산은 환영함. ^^

  • 15. 행복
    '15.10.8 6:19 AM

    일단 먹고 산 흔적이 아님... 먹고 사는 차원이 아님. 먹으려고 살려고 차린게 아님!!!

    너무 너무 맛있겟네요. 그리고 다~ 무슨 안주 삘~ 다~ 엄청 잘 팔릴 것 같은~~ 어우...지금 매운게 확 땡기면서... 침 나와요. 우짜죠?

  • 광년이
    '15.10.9 1:01 AM

    저는 살려고 먹는 게 아니라 먹으려고 삽니다. 히궁...
    안주 만들라고 하면 거짓말 안 보태고 오십개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랑인가....ㅡ.ㅡ;;

  • 16. cinapi
    '15.10.8 8:19 PM

    사진에 나온 후라이팬 모두 무쇠인가요? 어디서 구할수있을까요??

  • 광년이
    '15.10.9 12:54 AM

    파니니, 군만두가 같은 팬이고 더덕구이 팬..이 두 개만 무쇠예요. 둘 다 롯지 꺼구요. 롯지는 검색하시면 많이 나와요. 저거 말고도 무쇠나라 큰 후라이팬과 네모팬이 있는데... 롯지가 길 들이기도 잘 되어 있고 모양도 예쁘니까 맘에 드는 크기 골라서 써보시고 쓸만하다 싶으시면 다른 팬으로 넓혀가세요.

  • 17. 시간여행
    '15.10.8 11:31 PM

    마지막 떡볶이와 볶음밥에 저도 침이 츄르릅~~
    저녁 먹었는데도 또 먹고싶어요 !!

  • 광년이
    '15.10.9 1:01 AM

    아....저도 먹고 싶어요. 집에 떡볶이가 있는데...왜 먹지를 못 하니....ㅠㅠ
    이십만원 빵 괜히 했어요. ㅜㅜ

  • 18. 프레디맘
    '15.10.9 1:38 AM

    건강밥상이네요~ 조개가 맛있어 보여요, 저도 떡볶이랑 만두를 좀 구워야 ^^
    아는 사람 다이어트 한다고 많이 안먹다가 폐렴이 와서 중환자실에 병원 입원까지 했지 뭐에요, 최근에.. 그냥 건강히 드시고 20만원 어치 맛난 거 사다 드시는 게 좋아요 좋아~

  • 광년이
    '15.10.11 12:48 AM

    그 분은 엄청 독하게 하셨나봐요. 전 독하질 못해서...ㅠㅠ 오늘도 힘들어 죽겠는데도 밥에 김 싸서 먹다가 기력 회복하고 쌈채소 꺼내서 쌈 싸 먹다가 끝내는 막걸리를 꺼내서 먹는 만행을 저질렀지요. ㅠㅠ

  • 19. 노르웨이삐삐
    '15.10.9 4:18 PM

    한국은 가을바람 부는군요. 노르웨이는 겨울이에요~ 흑! 벌써~~
    제가 먹고 싶은 거 1위는 족발,
    2위는 쫄면과 라면사리가 숨어 있는 떡볶이,
    3위는 바지락 술찜 외에 모든 것,,
    진짜 맛깔난 음식들이네요.
    저는'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고 많이 움직이자'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사람이라..
    마음은 1년 365일 다이어트지만 한번도 실천해본 적 없다는..ㅎㅎ

  • 광년이
    '15.10.11 12:50 AM

    흐흐...족발 도전해보세요. 완전 후회하실거예요. ㅠㅠ 전에 한 번 했다가 족발은 그냥 사 먹는걸로 결론 내렸어요.
    저도 뜻대로 먹고 많이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살았는데...발목을 심하게 접질러서 한 달 동안 집에 가마니처럼 있다보니 오키로가 쪄버렸어요. 원상복귀는 해야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에서 하는거죠. 원래도 보통체중은 아니었거든요. ㅠㅠ

  • 20. Harmony
    '15.10.10 10:59 PM

    이 야밤에 바지락 술 찜에다 떡볶이 사진을 보다니....

    침이 꼴깍 꼴깍~ 테러네요.ㅠㅠ

  • 광년이
    '15.10.11 12:50 AM

    저 떡볶이는 저도 볼 때마다 침 흘러요. ㅋㅋㅋ

  • 21. 소년공원
    '15.10.13 5:33 AM

    떡볶이, 족발, 회...
    전부다 먹고싶은 음식이예요.
    다이어트는 언제나 내일부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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