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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치킨 뜯었어요..

qq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15-08-07 06:56:38

몸무게 46키로에요. 내일모레 마흔 바라 보구요.

살 안찔려고 죽을똥 살똥 노력해요.

아이 낳고 70키로 까지 나갔던 몸 독하게 노력해서 46키로까지 빼서 2년째 유지 중이에요.

어제 저녁 남편이 퇴근길에 치킨을 두마리씩이나 튀겨왔더라구요.

미친듯이 먹고 싶었지만 오이 먹으며 버티고 잠들었어요. 아침에 눈뜨면 먹어야지 했는데...

새벽 5시에 아이가 잠꼬대를 너무 심하게 하는 바람에 일어나고 말았네요.

아직 이르니 조금만 더 자야지 아무리 눈을 감아도 배가 고파 잠이 다시 안오더라구요.

결국은 냉장고로 달려가 닭다리 하나. 날개 두개. 닭가슴살 한쪽을 치킨무와 맛있게 냠냠 먹었어요.

천국이 따로 없는 맛이네요. 식어서 딱딱하고 굳어도 치킨은 치킨이네요.

남은거 한방에 클리어 할수 있지만 그쯤에서 그냥 스탑했어요.

이렇듯 체중조절은 항상 자기자신과의 싸움이에요.

태생적으로 많이 먹어도 살 안찌고 건강한 몸은 그야말로 축복중에 축복인거구요. 저처럼 한번 비대해졌다 슬림해진 몸은 평생이 음식과의 싸움이에요.

아마 이 싸움은 관속에 들어갈때까지 계속 되겠죠.

냉커피 한잔하며 아쉬운 입맛을 뒤로하네요...

IP : 125.191.xxx.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15.8.7 7:02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에이
    아까워요
    그래도 완전 따끈할때 다리하나만 딱 뜯어주시지

  • 2. 아니 키가 몇이길래
    '15.8.7 7:03 AM (118.44.xxx.239)

    46키로를 자랑 하시는지
    저체중 아닌가요 키가 많이 작지 않다면요
    그닥 좋아보인 않네요

  • 3. ㅇㅇㅇ
    '15.8.7 7:05 AM (211.237.xxx.35)


    대박
    차갑고 딱딱한치킨 ㅠㅠ 얼마나 굶었으면 그게 맛이 있어요;;

  • 4.
    '15.8.7 7:14 AM (87.146.xxx.120)

    키는요?

  • 5. . .
    '15.8.7 7:14 AM (118.221.xxx.252)

    막 튀긴 치킨을 앞에두고 오이만 먹었다니. . .
    사는게 재미 없을듯. .
    새벽에 배고파서 잠안올 정도면 어지간히 드시는건 어떨지?

  • 6. ^^
    '15.8.7 7:22 AM (203.226.xxx.25)

    자제력이 대단하시네요 ㅎㅎㅎ
    성공하실거에요~

  • 7. 그렇게 참는걸
    '15.8.7 7:33 AM (175.223.xxx.49)

    죽을 때까지 해야하는게 우울하죠. 마흔 넘어봐요..지금 죽을똥 살똥하는 노력 2배해도 빠지지 않고 겨우 유지하거나 되려 찝니다. 식은 치킨은 사치였구나하는 때가 올테니.

  • 8. 에휴
    '15.8.7 8:27 AM (175.209.xxx.160)

    진짜 참....연예인들은 그렇게 해서 돈이라도 많이 벌지...이거 언제까지 자제하고 살아야 할지...
    그래도 살찐 건 너무 싫어서 저도 두개 먹고 싶어도 꾹 참고 한개만 먹어요. ㅠㅠ

  • 9. 이해
    '15.8.7 8:53 AM (101.99.xxx.235)

    공감백배...
    아차 하면 확 쪄 있어요 ㅠㅠㅠㅠ

  • 10. 백퍼공감
    '15.8.7 9:23 AM (39.7.xxx.7)

    저도 퇴근 후 운동끝나고 집에 가는길 매우 허기질
    햄버거 먹고 싶으면 사놓고 담날 일어나자마자 먹어요

    차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고 뿌듯~
    어젯밤 잘 참았구나 하눈 맘에,,, 휴~~

  • 11. 저두요...
    '15.8.7 9:23 AM (14.38.xxx.68)

    공감 100만배...
    저 47킬로지만 키가 난쟁이 수준에,, 숨만 쉬어도 살이 찌기때문에
    다이어트가 일상인 50대 중반 아짐이에요.
    저녁 안먹은지는 30년도 더 됐는데도
    5~6년에 걸쳐 살금살금 몸무게가 올라가면 죽을 동 살동 다시 돌려놓고...의 반복이에요.
    기초대사량이 1100칼로리정도 밖에 안되니...쉽게 살이 찌고..
    매일 주린 배를 움켜잡고 자야하는 내팔자야...

  • 12. 화이팅
    '15.8.7 9:24 AM (118.130.xxx.27)

    다음날 드신건 잘 하셨어요.
    저도 내 인생에 야식은 없다라는 모토로 살고 있네요
    다음날 뭐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
    그래도 기왕이면 오븐이나 팬에 데워서
    더 맛나게 드시지 그러셨어요~~

  • 13. ,,,,
    '15.8.7 9:26 AM (39.118.xxx.111)

    대단하세요`

  • 14. 잘하셨어요
    '15.8.7 10:20 AM (223.33.xxx.94)

    혀 잠깐 즐거운것보다 날씬한 몸매가 낫죠.

  • 15. 대단;;
    '15.8.7 10:35 AM (121.155.xxx.234)

    진짜 얼매나 굶었음 냉장고에 들어간 치킨이 맛있다고
    할까요..

  • 16. ...
    '15.8.7 10:48 AM (175.207.xxx.156)

    하루 묵힌 치킨느님의 맛을 모르시다니..
    원글님 대단하세요.

  • 17. ..
    '15.8.7 11:21 AM (58.140.xxx.90)

    죄송하지만 그건 자제력 아니에요. 자칫하면 폭식증으로 이어질수 있는 단계에요.
    진짜 자제력이 있는 사람이면 그 따끈하고 맛있을때 딱 한두조각 맛있게 먹고 만족스럽게 잠자리에
    들어야하는거죠. 닭 반마리를 순식간에 먹고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 정신적으로 포만감이
    없었다는 건데 ..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눈이 확 돌아가는 순간 엄청나게 먹고서도 머리로도 위장으로도
    포만감을 못느끼는 상황이 옵니다. 너무 강박적으로 저녁에 먹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보다 아무리 맛있는것도
    적은 양을 천천히 만족하면서 먹어야 폭식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있어요. 자칫하다 잠에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서 먹는 경우도 올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18. .흠,,
    '15.8.7 1:04 PM (222.234.xxx.2)

    어찌되었든 밤에 튀긴 음식은 포만감을 떠나서 소화시키고 잘만하뉴시간여력이 없기때문에 참는게 좋죠,,

    그리고 원글님은 아침에 닭은 다드시지 않고
    어느선에서 멈추었다고 하니 충분한 자제력이 있으신거구요
    2년동안 그렇게 자~알 유지하고 있으니 충분히 끈기가 있으신겁니다

  • 19. 나이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는 학설 틀린거아닐지...
    '15.8.7 8:55 PM (211.32.xxx.166)

    남들은 서른중후반부터 나잇살이 찐다는데..
    전 왜 그럴까요...
    44에서 안되겠다싶어 야식을 해서 지금 51인지 52로 찌웠어요.
    훨 낫네요. 몸에 볼륨도 더 커져서 더 화려해보여요 몸이.
    가슴은 별로 안커지는데 엉덩이 허벅지가 커지니 에스라인이 엄청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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