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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림카레우동

| 조회수 : 13,42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5-08-04 13:44:58
크림카레우동

며칠전 딸아이와 외식을 하게되었습니다.
딸아이는 크림카레우동을 강력추천하더라구요.
우동면에 카레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게다가 느끼한크림까지말이죠.
그래도 딸아이의 권유대로카레우동을
선택했습니다.
(ㅎ 딸애가 내말안믿는다고 화낼까봐^^;;)


배가고파서 그랬을까요? 아주맛나게 먹었습니다.
집에와서 한번 해보시고 싶을거라고
딸아이가 추천한 또 하나의 이유였는데요.
정말 한번 해보고 싶더라구요.





 
중간크기 감자 세개를 삶아서 물 반컵넣고
같이으깨주었습니다. 생크림 한컵,후추조금
소금조금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스프보단 걸죽한정도가 될때까지....
 
하룻밤 실온에서 지내니  이정도 되직함이 느껴집니다.

 
양파 감자 등 야채넣고 평소보단 묽은 카레를 만들어둡니다.
우동국물보다 조금만 되직한정도로 하였습니다.
 
우동면을 삶아줍니다.
 
속이 깊은 그릇에 우동면을 넣고 카레를 면이 잠길정도로 넣어줍니다.


카레를 우동위에 부어주고난후 만들어 식혀둔 감자크림을  데코하듯이 윗면에 발라줍니다.
감자크림으로 완전히 눈이 내린듯 덮어 주어야했는데 조금 미숙했네요.
(누수가 좀...^^;;)
 



하얀눈 감상후 젖가락을 과감히 집어넣어
우동을 건져올려 맛있게 먹습니다.
카레가 묽어도 감자크림이 섞이면서
알맞은 농도가되어 고소하면서 맛있습니다.
 



이랬으면 좋겠다.(소심버전)

차를갖고 다니기도하지만 요즈음은 되도록
전철을 이용하고있습니다.
전철이 시원하고 빠르고 정확한시간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맞추기에도  유용합니다.
전철을 자주타다보니 몇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철타고 가실때 앉아계신분은  자신이 내릴역을 스마트폰 뒷면에 표시하시고 스마트폰 하시면 안될까요?
아웅! 저는 빨리내리시는 분 잘 못 맞추겠어요.^^
눈치에 따른 자리순서 메기기  뭔가 합리적이지
않은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않기도 하구요.^^
안그래도 가자미눈이 눈치보느라 더 째질려고..^^
ㅎ 물론 다리도 아프고요.^^
예측가능성의 범위가 점점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해보았습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양주부
    '15.8.4 2:54 PM

    우와 맛나겠어요
    제 상상이 틀렸네요~
    제목만 읽고는 카레에 크림을 넣은 그렇고 그런 식상한 음식일꺼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너무너무 새롭고 맛나보이네요~

  • 노니
    '15.8.9 6:50 AM

    네 상상한 맛보다 맛나서 저도 놀랬어요.
    식은카레 뎁힐때 물보다 우유를 넣어도 고소 하다고들 하시잖아요.
    우유로 뎁힌 카레맛 비스므레하더라구요.
    혹시나 외식하실일 있을때 이런 메뉴가 있다면 도전 해보셔요~~^^
    물론 직접하시기도 별로 어렵지않구요.^^

  • 2. 소년공원
    '15.8.4 3:17 PM

    카레우동...
    유리가면 1권에서 기타지마 마야짱이 열심히 배달하던...
    롱아일랜드 특산품 님께서 일전에 사진올려주셨던...
    그 맛은 어느 정도 상상이 되긴 하지만, 어쩐지 한 번도 만들어보거나 먹어볼 기회는 없었던...

    흠... 이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 번 꼭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과정샷 감사합니다!

  • 노니
    '15.8.9 6:11 AM

    아이들에게 써프라이즈 음식으로 해도 좋을듯요.
    제가 음식점에서 먹었을때는 검고 깊은 그릇에 하얀감자크림으로완전히 덮여 나왔어요.
    내용물이 무엇이지 전혀 눈치 채기어려운정도로요.
    눈이 소복히 내린날 길이안나서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고민했던 그런 느낌 처럼
    어디를 뚫고 먹어야 할지 잠시 고민하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ㅎ 전 좀 누수가 되었지만 완전히 감자크림으로 보안을 철저히 해보셔요~^^

  • 3. 나나나
    '15.8.4 5:53 PM

    제목 보고 제가 상상한 것과는 다르네요^^;
    그런데 감자크림을 여름에는 실온에 둘 수 없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냉장고에 넣으면 차가워지니까...음...전자렌지를 이용해야 할까요?^^;;
    비쥬얼은 아주 멋져요^^

  • 노니
    '15.8.9 6:21 AM

    아마도 32도정도 되었던날 저녁에 감자크림을 만들었을거예요.
    다음날 아침 카레우동을 해주려고 했었지요.
    만들어둔 그대로 부엌에 두고 잤구요. 다음날 아침 깜박하고 못해주고 점심즈음 카레우동을 만들어 주었어요.
    사진에 보면 감자크림이 점점 말라 가는 듯한 두번째 사진이 다음날 오후 두시 즈음 이었답니다.
    더운날인데도 멀쩡했던기억이 납니다. 위에 토핑도 잘 될 정도로 묽기도 적당해져서 좋았답니다.

    처음 사먹었던 크림카레우동도 뜨거운 감자크림보다는 식은 감자크림이 올라왔던 기억인데
    얼마큼 식었던 크림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냉장고에서 막꺼낸 차가운 감자크림이었는지
    실온에 두었던 감자크림 이었는지 말이죠.
    앗 글 쓰다보니 다시 먹어보러 가고 싶어지네요... 감자크림온도가 궁금해서요.

  • 4. 사실객관
    '15.8.4 8:57 PM

    에이 그냥 복불복 게임이려니 사는게 인생의 묘미죠.

    인생 복불복 맞아요.

  • 노니
    '15.8.9 6:22 AM

    하하 인생의 복불복이 너무 많아스리...
    좀 줄일수 있는것은 줄여나가면 어쩔까 상상 해봤지요~~^^

  • 5. onion
    '15.8.4 9:24 PM

    어머나 크림 감자 얹는거 새롭네요. 주말에 한 번 해봐야겠어요.
    소년공원님 말씀하신 유리가면~ 그 이후 기회가 되면 꼭 카레우동을 먹습니다만 맛이 그닥...
    이 새로운 메뉴는 꼭 따라해봐야겠어요!

  • 노니
    '15.8.9 6:25 AM

    네 말씀대로 새롭다는 말씀이 딱 들어밪는것 같아요.
    카레우동을 좋아하신다면 그맛에서 별로 멀어진 맛은 아니라 생각되어요.
    어짜피 카레에 감자들어가고, 간혹 우유를 넣어서도 만드니 말이죠.
    단지 비쥬얼을 달리하는 재미정도인듯요.
    한번 해보셔요.^^

  • 6. 쓸개코
    '15.8.5 1:35 AM

    새로워서 눈길이 확~^^
    저도꼭 해보고 싶습니다. 푸짐하고 맛있어보여요.

  • 노니
    '15.8.9 6:28 AM

    푸짐하시다는 말씀도 딱 맞는말씀!^^
    우동면 깔고 카레 넣고 감자크림 얹고 인데요. 이것만해도 푸빔하다 싶은데...
    감자크림을 위에 얹는 일이 쉽지 않아서 하다보면 도톰해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스킬에따라서 점점 푸짐해 지기도 하더라구요.^^

  • 7. 솔이엄마
    '15.8.5 3:14 AM

    야밤에 우동이 마구 땡겨요!!!
    저 카레우동 좋아하는데 감자크림을 얹은 건 처음 보네요.
    주말에 한번 따라해보겠습니다. ^^

  • 노니
    '15.8.9 6:31 AM

    앗 카레우동 좋아 하시는 분 많으시네요.
    전 카레우동이 낫설은 음식이었거든요.
    생각보다 카레와 우동면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것을 처음알았답니다.
    감자크림 만드는것이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한번 도전 해보셔요~~^^

  • 8. 깐마늘
    '15.8.5 11:18 AM

    요거요거 땡기는데요~~ 출근하는 주말에 준비해놓고 나와야겠어요. 아빠와 딸 간단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겠군요.

  • 노니
    '15.8.9 6:33 AM

    네 아이들이 카레우동위에 감자크림 얹는것도 재미있어 할거 같아요.
    저는 넒은 수저로 감자크림을 우동카레위에 위에 얹어 주었지만 비닐봉지에 감자크림 넣고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짜주는 방식도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답니다.

  • 9. 진냥
    '15.8.5 11:28 AM

    무슨 조합일까 상상만 하다 용기가 없어서 못먹었는데 담에 가면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카레 우동도 맛있는데 크림까지 들어가다니 더 고소하겠어요~

  • 노니
    '15.8.9 6:36 AM

    ㅎ 저도 아마 딸아이의 권유가 없었다면 패스하는 메뉴였을거에요.
    한번 선택해서 드셔보셔요! 맛있더라구요.^^ 고소한 맛!

  • 10. 헝글강냉
    '15.8.5 1:40 PM

    감자크림을 위에 얹는거 새롭네요~! 애들도 좋아할듯해요 ^^

  • 노니
    '15.8.9 6:38 AM

    네 아이들이 대부분 면을 좋아하는 점도 한몫 할테고
    겨울왕국 카레우동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을 정도로 재미도 있어요.
    요리방법은 쉬우니 한번 도전 해보셔요.

  • 11. 제라드
    '15.8.6 9:27 AM

    감자 크림을 실온에 하룻밤 두어야 하나요? 요즘같은 여름엔 쉴거 같아서요

  • 노니
    '15.8.9 6:41 AM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본의 아니게 하룻밤지나고 반나절정도 실온에 두었는데 멀쩡했어요.
    그래도 만들어 식힌후 바로 드시는 방법이 제일 안전할듯 싶어요.
    감자크림을 위에 얹어야하니 죽끓인후 식었을때? 정도의 점도로 끓여 놓으시면 되구요.

  • 12. luckyme
    '15.8.8 1:19 AM

    저도 도전해봤는데..엄청 색다르고 맛나던데요. 물론 칼로리는 서비스..ㅋㅋ
    맛나보여요~!

  • 노니
    '15.8.9 6:42 AM

    하하 맞습니다.
    카레에서만도 칼로리 완성인데 감자에 크림에...^^
    맛있습니다.^^

  • 13. Harmony
    '15.8.8 11:42 PM

    얼마전 현지서 먹었던 일본 라멘과 비슷하네요.
    면 요리를 어찌나 이것저것 기발하게 만드는지 고르기가 힘들정도로 다양하게 많더군요.
    노니님의 크림카레우동, 이것도 기발하네요.
    드셔보시고 재현하시는 솜씨는 정말 더 대단합니다.^^.


    참 우리동네에 진짜 일본인이 하는 작은일식집이 생겨서 어제 오늘 가봤어요.
    일본에서 먹었던 일식보다 더 일식답더군요.
    한국서 더구나 이런 시골서 어떻게 일식 식자재를 구하는지~~ 신기해 하면서 먹었습니다.

  • 노니
    '15.8.9 6:49 AM

    그쵸 크림카레우동도 일본에서 유명한 요리인가 보더라구요.
    그들의 면요리도 참 다양하더라구요. 면종류도 다양하구요.
    ㅎ 처음 접했을때 ,집에서 따라하기는 어렵겠는걸` 했는데...
    검색해보니 이미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쉬워요 한번 해보세요.^^

    일식집을 연이틀 가셨다니 손님이 오셨을까나요?^^
    궁금해지네요. 일식집....^^

  • 14. Hyohoy
    '15.8.17 11:33 PM

    맛있겠네요^^도전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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