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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족발(요조마님 레시피^^)과 기타등등..

| 조회수 : 12,995 | 추천수 : 2
작성일 : 2014-06-27 19:37:19
월드컵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나지도, 관심도 갖어지질 않는 요즘입니다.
안녕들 하시지요?^^

국민 대부분이 그랬듯이
저도 한동안 아무 의욕이 없어서
그냥 넋 놓고 살았네요.

그래도 더 좋은 세상을 꿈꾸며..
열심히 달려보아야겠죠?^^

오프였던 어제.
요조마님 레시피로 미니족 삶아봤어요.
일단..완성샷 먼저~

네..
보기와 같이 좀 짜여;;
미니족은 시간을 좀 줄여야 한다고 하셨는데
난독증인 저는 그냥 똑같이 삶았다요ㅠ

그리고 장족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미니족을 샀는데요.
미니족이 4개이니 요조마님 레시피 그대로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미니족4개가 장족 2개랑 맞먹는 줄 알았어요;;)
소스량이 많더라구요.
절반 정도로만 해도 될거 같아요.

맛은..진짜 파는 거 뺨치는 맛이에요~!!
요조마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반신반의하던 남편도 너무 신기하게 파는 맛이 난다며
완전 잘 먹더라구요^^
근데 생족을 봤던 전..충격이 컸는지 잘 안먹히더라구요;

과정샷 살짝 찍어봤어요^^
자루가 없어서 향신료를 그냥 냅다 물에 투척했습니다.




중간에 삶으면서 소주 넣어주고
한번 들어서 색도 보고..^^



다 된 족발은 좀 식혀준 후
기름 발라주었어요.
요조마님은 올리브유 쓰라하셨는데,
전 올리브유의 향이 혹 거슬릴까 싶어서 그냥 식용유 발라줬어요.
올리브유를 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지 궁금하더라구요.



썰어도 보았어요.
장족이면 좋았을 것을.
미니족이라 별로 먹을 게 없드라구요.
쫀득한 부분이 맛나긴 하지만요.


온 집안이 족발집 냄새로 가득 찬 것이.
너무 뿌듯했어요.
담번엔 꼭 장족을 구해서 해보려구요.
소스 걸러서 기름 빼서 잘 보관해 두었어요.

한 동안 좋아하던 베이킹도 손을 놓다가.
아주아주 간만에 내복곰님 책 보고, 호두방망이빵 만들어 보았어요.
안에 버터 크림을 샌드했는데요.
집에서 만든 버터 크림 너무 맛나더라구요.
그래서 듬뿍듬뿍 샌드했더니.
맛나지만 느끼한 빵이;;;;
울아가들은 하나도 채 못 먹더라구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큰 딸 친구 엄마 2명 초대했어요.
서로 부담될까 싶어서 간.단.히..준비해보았어요.^^

리틀스타님 레시피로 소고기라자냐.
(워낙에 콜린님 레시피래요.^^)
정말 간편해서 손님초대에 좋은 메뉴에요~



토마토 마리네이드~
히트레시피 참고했어요^^



리코타 치즈샐러드~
발사믹 드레싱이 너무 좋았어요.
검색해서 만들었는데,
어떤 분 블로그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어제 아이들과 함께 반죽해서 만든 수제비.
난생 처음 제 손으로 수제비를 해먹었어요.
결혼 14년차인데...........음;;
맛나더라구요~
반죽에 당근 갈아넣어서 두가지 수제비^^



마지막으로.
두 아이가 그린 엄마에요^^

요건 2학년 큰 딸이 그린.
왜 텔레토비가 떠오르는 걸까요;;;;
 


요건.
5살(만 43개월) 둘째딸이 그린 엄마.
엄마 얼굴에 점이 너무 많대요.
뽀얀 피부를 가진 아가니 엄마 피부가 저리 보였나봐요;;
그래 니 피부 짱이다~~!!!




일하면서 아이들 키우는 거.
너무너무 힘들지만.
게다가 둘째가 어마무시한 엄마 껌딱지라;;ㅠㅠ
저를 최고로 사랑해주는 아이들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요즘입니다.

이래저래
우울한 뉴스가 많지만,
더 좋은 날이 올꺼라 믿으면서 열심히 살아보아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이제
    '14.6.27 8:55 PM

    저도 무시무시한 껌딱지 둘째 있습니다.
    워킹맘 이구요..ㅎㅎ

    정겨운 요리들이네요.
    리틀스타님도 보이고,
    콜린님,,요조마 선생님..ㅋㅋ
    라자냐 한조각 먹고 싶어요.

    저도 오랫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피부짱 따님이..엄마 땀구멍까지 다 그리고 싶었던거에요. 엄마 얼굴이 잔디밭 되겠습니다..ㅋㅋㅋ

  • 연율맘수진
    '14.6.28 9:04 AM

    껌딱지가 너무 힘겹게 느껴지다가도,
    언젠가 사춘기 되면 떨어져나갈 거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더라구요^^

  • 2. 재영맘
    '14.6.27 11:08 PM

    음식이 너무 정갈하네요

    미궁에 빠진 발사믹 드레싱이 너무 알고싶네요^^

  • 연율맘수진
    '14.6.28 9:06 AM

    드레싱은 메모해놓았어요.
    다만 어떤 분 레시피인지를 까먹어서;;

    발사믹4큰술 올리브오일5큰술 양파다진거3큰술 설탕1큰술 사과갈은거2큰술
    다진마늘 1t 소금,후추 적당히...

  • 3. cozyinT
    '14.6.27 11:15 PM

    아~~먹고싶어요.

    둘째따님 그림 넘 귀여워요..ㅋㅋ

  • 연율맘수진
    '14.6.28 9:07 AM

    친정엄마가 둘째딸 그림보시더니
    그러게 반성하고 피부관리 좀 하라고;;

    근데 관리는 안하지만, 저 정도는 아닙니다^^

  • 4. 고니딸
    '14.6.27 11:19 PM

    저 내일 족발해먹을려고 지금 사두었어요..그런데 고기집에서 족발을 잘라줘라구요..대부분 그렇게 사가신다면서 ...끓이는것도 편리하다해서 .... 맛 똑같겠죠??? 요조마님 레시피 침고하려고 들어왔네요..

  • 연율맘수진
    '14.6.28 9:08 AM

    저도 정육점 아저씨가 잘라줄까요?하시더라구요.
    근데 요조마님 글에서 족을 그대로 사용하시길래 그냥 달라했어요.

    족을 잘랐으면 삶는 시간을 좀 줄여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양념이 더 잘 베일 거 같아서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믿진 마세요~ㅋ

  • 5. 아니디아
    '14.6.28 10:57 AM

    요조마님 족발, 저도 해보려고 벼르고만 있는데 영 실행이 안되네요.
    이렇게 해보신 경험을 올리신것 보니 용기가 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 6. 아니디아
    '14.6.28 11:52 AM

    참, 그런데 요조마님 레시피에서 1컵은 180ml 인지 200ml인지 헷갈리네요.
    1컵 몇ml 짜리로 하셨어요?
    물엿 1컵이라 하셨는데 우찌해야할지..

  • 연율맘수진
    '14.6.29 12:23 AM

    계량컵에 있는 1컵으로 계량했어요^^
    200미리 인듯해요.
    전 소스맛보고 좀 단 듯해서 물엿은 조금 줄여넣었어요.
    단거 별로 안좋아해서요.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조절하심 될 듯요.

  • 7. 깊은맛을내자
    '14.6.28 6:14 PM

    저 지금 미니족 하고 있어요.
    저도 그냥 자르지 않고 사 왔는데 하면서 후회 했는데 연율님처럼 오래 푹 삶으면 괜찮을것 같아요.
    단 전기세가 좀 들어서 그렇치 ㅎㅎ

  • 연율맘수진
    '14.6.29 12:25 AM

    어찌보면 사 먹는 게 싸게 먹힐거 같더라구요 ㅋ
    하지만 집에서 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전 요리는 과학실험같아서 너무 재밌고 좋더라구요~

  • 8. 고니딸
    '14.6.29 7:04 PM

    잘라진걸로 했어요..저는 안먹었는데...엄마드셨는데..판매용보다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잘라진거라 약간 덜 삶았어요.. 다음에 또 해드릴려구요... 요조마님의 레시피 최고입니다. 요조마의 족발♥♥

  • 연율맘수진
    '14.6.30 8:41 AM

    직접 요리하다보니 잘 안먹히죠?;;생족의 후유증ㅋ
    레시피 너무 좋져?
    공짜로 이런 좋은 레시피를 얻어서 죄송하고 감사하고;;

  • 9. fiveguys
    '14.6.30 5:37 AM

    아우....고문강도가 너무 심하세요 ㅠㅡㅠ
    너무 맛있어 보여서 저도 언젠간 분명히 시도할거 같아요

    짝짝짝!
    정말먹음직스럽게 하셨어요

  • 연율맘수진
    '14.6.30 8:41 AM

    칭찬 감사해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 10. 고니딸
    '14.6.30 12:49 PM

    네.. 솔직히 직접 요리하니 안먹히더라구요...엄마 생신상 혼자 차렸어요.... 이것저것해서 많이해서 엄마도 무지 흡족해하셨는데..특히 족발........저는 모든 음식에 손이 안가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다음날까지도 음식 거의 안먹어어요...지금까지도 그래요...안먹고 싶네요...열가지 넘게 혼자 준비하다보니 음식에 질렸고 체력이 ....완전....아마 누가 차려준거라면 맛있다고 먹었을거예요....

  • 연율맘수진
    '14.6.30 2:47 PM

    아이구~고생많으셨어요^^
    어머님께서 엄청 행복해하셨을거 같아요.!!

    그래도 담번엔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내 자신이 너무 지치고 힘들면 서로 안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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