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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대파의 재발견 ~ 요조마의 달착지근 대파김치

| 조회수 : 32,382 | 추천수 : 17
작성일 : 2013-12-26 14:04:07

안녕하세요.. 요조마입니다..^^

오늘은 향신 채소의 대표격인 대파로 김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삭아삭 달착지근한 대파김치는 겨울에

드시면 더욱 맛있고 쪽파김치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김치이기도 한답니다 ~ `^^`

재료:통(대)파 2kg

양념: 찹쌀가루죽 2큰술 , 새우젓 3큰술, 까나리액젓2큰술,

다진 마늘(소량), 다진 생강(소량) 고운 고춧가루 1/3컵, 굵은 고춧가루 1/2컵, 설탕 1/3컵, 소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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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채가 길고 굵기가 고른 통파를 골라 깨끗이 씻어준 다음 5∼6cm 크기로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자르는 것보다 통으로 자르는것이 익었을때 휠씬 먹음직스럽고 깔끔해요.

소금을 1줌을 뿌려 한소끔 숨을 죽이고

아침에 담글 예정이라면 늦은 밤에 소금을 뿌리시어 한잠 주무시고 담구시면 좋답니다,,;

대파는 배추류와는 달리 대가 억세게 때문에

소금을 뿌려도 좀처럼 숨이 죽질 않기 때문에 절이는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물에 씻어서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꼭 빼줍니다~

물 한컵에 찹쌀가루 2큰술을 넣고 멍울이 생기지 않도록 잘 풀어서 찹쌀풀을 쑨 다음

          

  벚꽃 : 김치할때(배추,무,,,등) 무조건 풀을 쑤어야 할까요? 댓글에 댓글

'13.12.26 2:50 PM 삭제
  • 요조마 : 한층 깊은맛과 윤기..

  • 풀의 끈적함은 각자 따로 노는 양념들에게 따로 놀면 않되요.. 우리 모두 헤쳐 모여 대파를 도와야 해요"의 의미지요,,;

넓은 그릇에 찹쌀풀 까나리액젓,새우젓 마늘 생강 고춧가루 설탕을 넣어 양념을 만듭니다.

*마늘이나 생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상대적으로 대파향이 감소되기 때문에 소량만 넣어야 해요,

젓갈은 새우젓과 까나리액젓을 함께 섞어 주세요 , 새우젓은 시원한 맛을 액젓은 특유의 향과 깊은맛을 내 주니까요,

숨죽인 통파위에 양념을 넣고

고르게 섞어 간을 맞춥니다.

대파김는 대가 억세기 때문에 손 (아귀)에 힘껏 힘을 주고 바락바락 문질러서 담궈야 양념이 안쪽까지 섭렵하지요,,;

대파김치나 깍뚜기처럼 표면이 억센 김치를

달글때는 그 안쪽까지 얼마나 양념을 잘 전달해 주느냐에 따라서 맛이 결정된답니다,,;

설렁설렁 담그시면 양념이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만 놀기 때문에  좋은 맛을 기대할 수가 없답니다 ..;

대파김치는 항아리나 사각통에 꼭꼭 눌림을 하고

뚜껑을 덮어 선선한 곳에서 1주일정도 보관하면 가장 맛있게 숙성되지요...;

현장에서는 대파김치를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맛있다는 뜻을 부여해서 방치성김치"라고도 한답니다,,;

그만큼 담궈놓고 실온 어느곳에서나 보관해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숙성도가 좋고 맛이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지요..;

대파김치는 김장김치가 조금 물릴즈음이나 입맛없을때 드셔도 좋고 곱창이나

삼겹살과 구워먹을때 같이 굽거나 곁들어 먹으면 휠씬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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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마 (장대열)

 

세종호텔Chef,대중음식연구가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수유
    '13.12.26 2:30 PM

    대파로 김치 만들어 먹을 생각을
    전혀 못했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스크랩..

  • 2. 독수리오남매
    '13.12.26 2:31 PM

    ㅎㅎ 쪽파김치만봤지 대파김치는 처음 봐요..
    요즘 요조마님 덕분에 눈과입이 호강하고 즐겁네요.
    감사합니다.

  • 요조마
    '13.12.26 3:26 PM

    대파김치는 매일 먹어도 맛있지만 입맛없을때나 집에서 삼겹살 구워 드실때 불판에 삼겹살 올리고 그 옆에 잘 익은 대파김치 올려서 같이 구워 드시면 콜레스트롤 수치를 대파가 반감시키기 때문에 음식궁합면에서도 아주아주 좋지요 ,,;

  • 3. 벚꽃
    '13.12.26 2:40 PM

    김치할때(배추,무,,,등) 무조건 풀을 쑤어야 할까요?

  • 요조마
    '13.12.26 2:50 PM

    한층 깊은맛과 윤기..풀의 끈적함은 각자 따로 노는 양념들에게 따로 놀면 않되요.. 우리 모두 해쳐 모이자"의 의미지요

  • 4. 벚꽃
    '13.12.26 2:42 PM

    참...닭도리탕 좀 해주세요^^
    카라멜 소스가 안들어가 그런거
    제껀 벌겋기만 하더라구요.

    배달오는것처럼 까무잡잡하게는 어떻게 할가요?

  • 요조마
    '13.12.26 3:00 PM

    업소에서는 찜닭에 약간의 춘장을 넣어서 그 색이나 맛을 내기도 하지요~^^또는 조림간장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

  • 5. 벚꽃
    '13.12.26 3:23 PM

    아.....글쿤요. 감사해요.

  • 6. 스칼렛
    '13.12.26 5:25 PM

    안녕하세요.
    매번 훌륭한 글들을 보고는 감탄사연발이었는데 오늘은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하겠기에~~^^
    어제 지난번 올리신 낙지볶음으로 주꾸미를 해먹었는데 남편이랑 저 배불러서 밤새도록 데굴데굴했네요ㅋ
    주부생활 12년동안 어제처럼 맛있는 주꾸미볶음은 처음이었어요~~
    훌륭한 레시피 아낌없이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 요조마
    '13.12.26 6:05 PM

    ㅋㅋ.. 감사합니다 ~

  • 7. 예쁜솔
    '13.12.26 5:41 PM

    대파김치...요즘 파 한 단에 2천원하던데
    한 단만 해도 충분히 먹을 것 같네요.
    한 가지 메뉴 추가했어요.
    감사합니다.

  • 요조마
    '13.12.26 6:11 PM

    대파김치는 처음 담궈서 베란다에 1주일 ..더 익힌 맛을 좋아하신다면 10일정도 잘 익혔다가 김치 냉장고에 두고 두고 활용하셔도 좋답니다 ~ 오래갈수록 그 맛은 좋기에 좀 넉넉히 담그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중독성이 강해 한번 입맛을 들이면 끊기가 어려운 난해한 김치이기도 합니다 ~

  • 8. 고구마아지매
    '13.12.26 9:59 PM

    제가 아는 어느분도 잔 대파로 여릴때 담아 드시더라구요..
    정말 맛나다고 하세요..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9. 이호례
    '13.12.26 10:59 PM

    긴 겨울지나 봄에 저는 담아먹곤
    하는데요 정말맛나요

  • 10. esther11
    '13.12.26 11:00 PM

    대파김치 담아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11. 아줌마
    '13.12.27 12:43 AM

    어릴적 엄마가 김장때 같이 만들어 두었다 먹었어요
    대파김치는 익어야 제맛이 납니다
    요조마님의 방법과 엄마의 방법이 같아요

  • 12. 사시나무
    '13.12.27 5:45 AM - 삭제된댓글

    요조마님 요리 맛잇고 잼있고ᆢ감사합니다^^
    쉽게 따라해 보고싶은 요리 많은 도움받고
    있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3. 바닐라빈
    '13.12.27 7:29 AM

    친절한 설명 좋은정보.... 복받으실거예요
    감사해요 ^^

  • 14. 토끼단
    '13.12.27 9:26 AM

    정말 저같은 살림초보도 알아듣기 쉽게 해주시니, 항상 고맙습니다.
    저번에 족발 해 먹었는데, 우리 신랑 깜짝 놀라요~~

  • 15. 끈달린운동화
    '13.12.27 10:29 AM

    워낙 파 좋아하는데 대파김치라....늠 맛날 거 같아요.
    요즘 대파도 많이 나오니 꼭 담가 먹을랍니다.
    이런 소중한 레시피 풀어주셔서 깊이 감사합니다.
    추천&스크랩합니다 ㅎㅎㅎ

  • 16. 꼬꼬마
    '13.12.27 12:52 PM

    대파김치 맛나보여요 저장합니다

  • 17. 아니디아
    '13.12.27 4:17 PM

    대파로 김치도 담구는군요..
    귀한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 18. 특별이
    '13.12.27 6:01 PM

    지난번 팥칼국수 레시피를 응용해서 팥죽 만들어먹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항상 제가 만든 팥죽은 왜 색이 뿌옇게되나 했는데 정말 오래 끓이니 색이 살아나더라구요^^ 감사드려요

  • 요조마
    '13.12.27 11:07 PM

    팥은 정말 오래 끊일수록 색이 선명하지요,,; 요조마도 그런 것들을 경험하면서 신기하구나 ,세상은 쉬이 되고 얻는게 없구나..라고 느꼈답니다 ~

  • 19. 그럼에도
    '13.12.27 7:22 PM - 삭제된댓글

    친구엄마가 대파김치를 잘 하셔서 먹어봤어요.
    달짝지근한 대파 특유의 맛이 좋아요.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20. 색연필하나
    '13.12.28 2:52 AM

    김치요...한번 담구고나면 어깨 허리, 온몸이 아파 그냥 사 먹습니다. 만들어 먹고픈 마음은 굴뚝같지만 ...
    그런데 요 대파김치가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을 마구 불러 일으킵니다. 결국 사왔어요 대파... 이제 부엌으로 갑니다. 대파김치가 담구러...좋은 레서피 감사해요^^*

  • 21. 부관훼리
    '13.12.28 11:25 AM

    이상하게 엄니는 파김치를 안만드셔서 파김치의 싶은맛은 잘모르겠는데
    쪽파로 만든 파김치하고는 맛이 전혀 틀리겠지요? 잘익혀서 먹으면 꽤 별미일것 같네요.
    국밥류하고 잘어울릴듯... ^^

  • 22. 이어진
    '13.12.28 7:27 PM

    대파 김치 짱입니다
    대파 많이 나올때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3. 높은하늘
    '13.12.28 7:45 PM

    굉장히 유용한 김치네요. 침 넘어가요.
    감사합니다.

  • 24. 바늘조아
    '13.12.29 9:55 PM

    훌륭하십니다 여러사람에게 아낌없이 기술을 제공해주시는 님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님의 하시는 일과 원하는것 모두 이루시길 바람니다

  • 25. 다인연
    '14.1.8 8:44 AM - 삭제된댓글

    레시피 그대로 따라 담그고 어제 드디어 삼겹살에 곁들여 먹었네요. 대파김치가 이런 맛이군요. 대파라 거부감이 좀 있었는데 사각사각 아주 맛이 좋았어요. 흰부분보단 파란 부분이 더 맛있더라구요. 더 사서 담그고 말씀대로 두고 두고 먹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6. 해피맘
    '14.1.17 12:13 PM

    저도 한번담궈봐야겠네요
    새로운김치를알게됐네요 고맙습니다~~

  • 27. 행복셋맘
    '14.2.18 7:11 PM

    감사합니다.

  • 28. 첫눈이내리면
    '14.2.19 2:27 AM

    대파김치 저도 한번 담궈보겠습니다..
    쪽파김치는 해봤는데 대파김치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 29. 메밀꽃
    '14.2.19 9:11 AM

    레시피 정말 고맙습니다.

  • 30. 내린천의봄
    '14.3.13 4:24 PM

    사람들은 쪽파김치는 많이 해도
    대파김치는 못 봤어요.
    파가 미끄덩거리는게 있어서 맛이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하신분이 맛있다고 하니 도전해 볼랍니다.

  • 31. 태양의빛
    '14.4.10 8:03 PM

    고맙습니다. 대파김치 처음 알았네요. ^^

  • 32. greenlake
    '14.10.11 10:31 AM

    저두 대파김치 첨입니다. 감사합니다.

  • 33. ᆞ루미ᆞ
    '17.5.22 8:48 AM

    ##### 대파김치 레시피 감사합니다 ^^

  • 34. 외동딸엘런
    '18.4.8 4:08 PM - 삭제된댓글

    맛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35. 외동딸엘런
    '18.5.4 8:23 AM

    대파김치, 감사합니다

  • 36. 첨밀밀
    '18.7.8 9:39 PM

    대파김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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