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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간단 전자렌지 치즈볼

| 조회수 : 18,39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9-05 17:04:26

하~안 동안 뜨~음 했었지
왠일일까 궁금 했었지
혹시 병이 났을까
너무, 너무 답답했었지
( 반복 ) 안절부절했었지

 

 

한 동안 모~옷 만났지

서먹서먹 이상했었지

혹시 밤에 병이 났을까

너무 답답했었지

안절부절 했었지

밤이면 창을 열고

달님에게 고백했지

애뜻한 내 사랑을

(반복) 달님에게 고백했지

 

 

 

 

이하 생략ㅋ

너무 간만이라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로 시작했는데,

가사를 적다보니 뭔가 의미심장하네요.ㅋ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뜨거운 여름,

바쁘고 뜨겁게 지냈습니다.

큰 아이 유치원 방학이 3주...-,.-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나름 홈스쿨링 같은 걸 계획하고 있었는데,

3주를 지내고나니 계획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모락모락...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초간단 치즈볼 레시피를 발견하고 여러분께도 소개할까 합니다~

일단, 제가 본 원 레시피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ctajune.tistory.com/629

 

 

보셨나요?

어때요?

차~암 쉽죠잉?

그래서 저도 실행에 옮겼습니다.

 

 

 

야무지게 슬라이스 치즈 3장

나름 깔맞춤 하느라 흰색 치즈를 끼워넣음 

 

 

종이호일 깔고 9등분한 치즈를 적당히 올립니다 

 

 

 

전자렌지에 윙~

전자파 무시하고 찰싹 붙어서 부풀어 오르는 걸 구경했지요.ㅋ

원 레시피에는 1~2분 정도면 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부풀지 않더라구요.

 

 

 

2~3분 정도 돌렸는데 대충 이런 모양

어쩐지 망 스멜...

많이 부푼 것들은 제하고

다시 돌림

 

 

 

그래서 대충 이런 비쥬얼

전자렌지의 출력 차이인지,

제 능력의 한계인지,

이것들이 사람을 가리는지 어쩐지,

암튼 이제 최선이라는...-,.-

 

 

그래도 맛은 괜찮았어요.

치즈의 느끼한 질감이 바삭해져서 나름 먹을만 하더라구요.

뭐가 문제지 싶어서 레시피를 다시 보니까

거기 치즈 2장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시도!

 

 

 

갑자기 성의 없어짐

다시 왱~ 돌렸는데

저희집 전자렌지는 적어도 2~3분은 되야 하더라구요.

시간은 부푸는 정도를 봐가면서 정하세요.

 

 

늦게 부푸는 이유가

치즈의 수분 온도가 낮기 때문인 거 같아서

일단, 치즈를 상온에 두었다가 돌려 봤더니

역시 반응이 좀 빠르더군요.

처음에는 치즈 3장이었는데 두 번째는 2장이니까 그런 이유도 있겠죠.

그래서 첫번째보다 좀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원 레시피처럼 빵빵하게는 안 되네요. 

 

 

 

부족한 솜씨를 견과류로 커버함ㅋ

치즈랑 견과류랑 잘 어울리는 거 아시죠?

같이 먹으면 완전 대~박

살 찜ㅋㅋㅋ

 

특별한 건 아니지만,

재미로 해볼만 하니까

아이들과 놀아 삼아 한번 해보세요.^^

 

아!

같은 원리인데,

남은 비누 조각을 전자렌지에 돌려도 커지거든요.

무슨 과학 실험책 같은데서 본 기억이 나요.

작은 비누, 크게 만들어서 쓰기 뭐 이런...

그것도 한번 같이 해보세요. ^^

 

 

 

 

 

 

 

 

 

 

 

 

 

 

 

요즘 저희 아이는...

동물병원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도도한 고양이 앞에 무릎을 꿇고 저렇게 구애를...ㅋㅋ

 

초등학교 들어갈 쯤 강아지를 키울 생각은 있는데,

고양이를... 키워야 하는 걸까요?

어느 쥐도자 때문에 고양이가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눈이 너무 무서워요;;;;;

세로로 길쭉한 그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얼음이 됩니다.^^;;;;

제가 전생에 쥐였던 건 아니겠지요? ㅠㅠ


 

발상의 전환 (borabora)

82cook은 나의 온라인 친정 먹고 사는 일이 관심이 많은 K-엄마입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이름은룰라
    '12.9.5 5:16 PM

    아 치즈로 저렇게 하는 공식 요리가 있었군요
    저희 애들이 오래전부터 렌지에 치즈 한장 넣고 돌려서 먹는짓을 해왔는데
    공식적인 요리로 있는지는 오늘 첨 알았어요

    애들이 그냥 심심타파 장난질 먹는거로 여겼는데...

  • 2. 너트매그
    '12.9.5 5:32 PM

    요거 치즈볼 저도 꽤 열심히 해먹었더랬는데, 발전님은 이런 것도 참 깔끔하게 만드시네요.

    자취생들이 치즈 포장지에 대충 뚝뚝 짤라서 돌려먹는 건데, 어쩜 유산지까지 깔고
    저리 줄 맞춰서... 성격이 워낙 깔끔하신 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ㅎ

    고양이는 햇빛을 정면으로 보면 눈이 가늘어지지만, 아닐 때는 동공이 정말 크고 이뻐요~
    개랑 습성이 너무 달라 살짝 공부가 필요하지만 손도 안 가고 참... 이쁜 동물이네요~

  • 3. M.Barbara~
    '12.9.5 5:45 PM

    아~ 치즈볼 너무 참신하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아가는 어찌나 귀여운지요~~
    사진 보면서 함박웃음 한참 지었어요~~^___^

  • 4. 디자이노이드
    '12.9.5 6:01 PM

    4냥이 모시고 사는 집사입니다ㅎㅎ발상언니 숨은 팬인데 아드님에게도 팬 됩니다ㅎㅎ

  • 5. 하얀책
    '12.9.5 6:13 PM

    전자렌지 출력 차이 같아요.
    저는 2분 돌리면 타고
    1분 30초 돌리면 아주 빵빵하게 잘 부풀어요.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요.
    전 미리 꺼내두는 준비성 따위는 없거든요. ^^

  • 6. 달팽이엄마
    '12.9.5 6:31 PM

    전 1분쯤부터 부풀기 시작해서 2분에 꺼냈더니 링크걸어주신것처럼 예쁘게 동글동글
    빵빵하게 됐어요 ^^
    막 꺼냈을때는 쫄깃하고 식으니까 바삭한맛이 재밌네요
    치즈 않먹는 울딸 그릇채 들고 자기방으로 슝 =33

  • 7. 우유통
    '12.9.5 6:45 PM

    보호소에서 안락사 당할 처지에 있는 고양이가 하도 순하고 어리버리하게 생겨
    계속 신경쓰이기에 고양이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 채 임보 신청을 했어요.
    처음엔 밤에 눈으로 후레시 발사하는 것도 무섭고 애가 좀 상처가 있는지
    자기 보호 본능에서 자꾸 덤비는데 한마리 야생동물 같아 그것도 무섭고..
    밤에 분무기 안고 잤어요. 덤비면 물뿌리려고..
    결국 입양 못가고 우리집에 눌러앉은 고양이는 지금?
    저랑 좋아 죽어요. 만날 얼굴 비벼대고 꾹꾹이 쭉쭉이 골골
    지금 같이 산지 3년 넘었는데, 크니까 뭔가 내가 좋아하는 걸 하려는 경향도 보여요.
    그릇에 준 사료 안먹고 길냥이들 사료로 사놓은 큰 대포 사료를 어떻게 해보려 하기에
    심난한 표정을 지었더니 자기 사료 먹더라구요.ㅋㅋ
    앗! 그러고 보니 키톡에서 정신줄 못차리고 고양이 얘기를...

  • 8. 해리
    '12.9.5 7:05 PM

    저도 치즈 남아서 처치곤란일 때 길쭉하게 찢어서 저리 돌려가지구 맥주나 와인 안주로 먹어요.
    그냥 먹을 때 보다 잘 먹혀요.

    저도 같은 이유로 개 쪽임.
    아, 말이 이상하다
    개 방향? 개 선호? 하여간 개가 더 좋다규요~~~

  • 9. 치로
    '12.9.5 7:15 PM

    ㅎㅎ 마지막 고양이와 아드님의 하트가 가득한 사진에 한참 미소를 짓고 있네요. ㅎㅎ
    저희 크림하고 비슷한 표정이라 좀 많이 웃었어요. ㅎㅎ
    치즈볼 해먹을거구요. 고양이 원츄입니다.
    저도 그 눈빛이 좀 무서웠는데 키우다보니 "눈깔아 기X배야..(삐리리한 말 죄송.." 하면서 아주 잘 살고 있네요. ㅎㅎ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게 되면 세상의 모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죠..ㅎㅎ 이건 제가 한말이 아니라 아주 유명한 명언이에요..

  • 10. 엥겔브릿
    '12.9.5 7:35 PM

    치즈볼, 맛있겠습니다.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더 좋네요. +_+/

    저도 고양이 키우는데, 정말 윗분 말씀처럼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이
    이뻐 죽겠습니다. 물론 우리 고양이도 물고 빨고 난리나죠.
    제가 얼마나 뽀뽀를 했으면, 고양이 뺨에서 사람 침 냄새가...-_-;;
    잠시 고양이 사진 보고 정신줄 놓고 이러고 있네요.

    저 발상의 전환님 기다리고 있어요~!
    자주 좀 오셔서 사진이랑 글 올려주고 가세요!

  • 11. 엄마의텃밭
    '12.9.5 8:18 PM

    와우 정말 간단해서 좋네요
    이건 시도해볼 의욕이 팍팍 생깁니다 ^^

  • 12. 수수꽃다리
    '12.9.5 10:28 PM

    치즈볼...맛이 궁금하네요.
    발전님도 고양이 한마리 몰고가세요~^^
    키울수록 도도한 매력과 나에게만 허락된 애교가 끝내줍니다.
    그나저나 발전님 덕분에 아키빵맛을 알아버렸는데 요즘 빵맛보기 힘들어요.
    일산쪽 맛집 좀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아잉~~~~(주먹을 부르는 애교인가요? ㅠㅠ)

  • 13. 행복
    '12.9.5 10:55 PM

    전 빵빵해졌다가 전자렌지 문 여는 순간에 확~납짝 해져요...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 14. 고독은 나의 힘
    '12.9.5 11:17 PM

    어머나 발전언니.. 간만이에요..

    그나저나 저 치즈볼+견과류는 칼로리가 얼마야 얼마!!!

  • 15. bluemoon1
    '12.9.6 10:55 AM

    저는 왜 치즈가 다 녹아서 달라 붙을까요??ㅠㅜ

  • WishMeLuck
    '12.9.6 2:10 PM

    혹시 접시에 올려 놓으셨어요?
    반드시 종이호일에 올려놓아야 하는 것이 뽀인뜨에요~~

  • 16. 억척엄마
    '12.9.6 1:48 PM

    맛있나요? 잘못하면 녹아버릴거같은데
    쎄게 구워버리는 요리인거같네요~

  • 17. cyh6199
    '12.9.6 5:48 PM - 삭제된댓글

    치즈볼 간단..

  • 18. takryu
    '12.9.7 2:30 AM

    처음엔 접시에 올려 놓고 전자랜지 돌려서 - 다 녹아버렸어요.
    두번짼, 종이호일에 올려놓고 했는데- 역시나 녹아버리네요.
    우리집 전자렌지의 문제? 아님, 제가 먹는 치즈의 문제?

  • 19. 특별이
    '12.9.7 8:47 AM

    치즈주면 주물주물 떡을 만들어 먹는 아들한테 깔끔하게 해줘야겠네요. 간단한 레시피 너무좋아요 ㅎㅎ

  • 20. 바닐라라떼♥
    '12.9.7 11:52 AM

    집에 있는 치즈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 21. 몰랑몰랑
    '12.9.7 1:58 PM

    저도 다 녹아 달라붙어 한장이 됐어요. 빈대떡같이...
    근데 한장만 넣고 돌려서 그런걸까요?
    두장을 넣고 다시 돌려야 하나?
    밥안먹는 아들 야심차게 밥먹이려다 웃음을 주었네요

  • 22. 쭈니쭈니*^^*
    '12.9.8 7:00 PM

    약간 단단해야 한장이 안되더군요
    벨베$ 는 엉망이 되고 서울우유는 예쁘게 됩니다

  • 23. 나무
    '12.9.9 12:01 PM

    발상언냐 팬 많으시다~~~~~ㅎㅎㅎ
    슬그머니 저도 커밍아웃...................ㅠㅠ

  • 24. 러블리캣
    '12.9.9 10:49 PM

    생각도 못해본 요리(?)에요 ㅎㅎ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그리고 고양이는 실내에 있으면 똥그란 까만 동공이 되서 안무서워요.
    햇빛 강한 곳에 있을때 칼눈이 된다죠~

  • 25. 무명씨는밴여사
    '12.9.10 3:26 PM

    와~ 진짜 신기한 간식이네요.
    발전님 꺼 보고는 뭔 요리지? 했는데
    올려주신 링크 가보고는 이해가 됐다능. 미앙. ^^;;;

  • 26. 민규서원맘
    '12.9.10 6:16 PM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네요

  • 27. mrs.shin
    '12.9.10 8:06 PM

    해봤는데 저도 퍼져서 떨어지지가 않아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종이호일 했는데 ,,, 부풀기는 잘되는데 결정적으로 바닥부분이 녹아서 떨어지질 않네요 ... 아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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