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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와주세요

외며늘 조회수 : 697
작성일 : 2007-12-07 13:23:55
현명하고 지혜롭게 처신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저는 홀시어머니와 5남매의 외아들인 남편, 손위시누이3명, 손아래시누이1명을 둔 외며느리입니다.
시모와 남편남매들(그 배우자들), 거기에 남편의 사촌+외사촌간의 관계는 다른 집안에서는 볼 수 없는 효심과 유대감과 우애가 남다릅니다.
(정말 어떻게 표현을 해야 그 관계들을 제가 느끼는 그대로를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족분위기가 주는 스트레스 이외에는 성품좋으신 시모와  숫자가 주는 중압감에 비하면 별다른 시누이 노릇을 하지 않는 시누이들이고 저또한 제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며느리의 도리는 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라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요

시어머니의 8남매가 해마다 갖는 가족모임을  올 연말 주말에 저희 시댁에서 갖게되었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주5일제근무라 다행히  별 부담이 없었는데
문제는 올해부터 계획되어 오던 제직장의 이전일정이 갑자기 연말로 잡혀 하필이면 그 모임을 갖는 주말과 겹치게 된 것입니다.
저야 그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고 저희어머니는 제가 예상했던대로 걱정하지 말라고 부담을 덜어주셨지만 며느리인 제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잖아요.
대규모로 이사를 하는 것이라 물론 포장이사를 하는 것이긴 하지만 저희 회사는 직원들이 모두 출근을 해서 이사과정을 지켜봐야 해 제 개인사정을 회사에 말할 수도 없습니다.
제 고민은 그 당일 제가 회사에 나간다면 당장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내심 서운해하실 어머니 뵙기도 그렇고
가깝게는 시누이들 보기도 그렇고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친척분들이 많으신데 그분들이 뭐라고 생각하실까..
-연말에 무슨 회사가 이전을 한다고...하나밖에 없는 며느리가 핑계를 대는 거 아닌가..생각하지 않으실까 뭐 그런...-

주말내내 이사는 진행되어 계속 회사는 나가야되고, 식사(음식)준비는 시모+시누이들 몫이 될 것이고...
평소 시댁의 분위기가 너무 친밀감+우애+기타등등이 넘치다 못해 과할 정도라고 저는 생각해 왔기 때문에
제가 더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전에 따른 회사내부 공문을 미리 시모나 시누이들이에게 보여드릴까...라고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IP : 61.108.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7.12.7 1:29 PM (211.217.xxx.56)

    고민하지마세요.
    거짓말 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을 말하는 건데
    사실을 말함에도 그걸 거짓으로 받아들일까봐 걱정하는건 사실 무의미해요.
    원글님이 이렇게 진실하신데 상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상대방의 몫이지요.

    다행히 시어머님이 이해하여 주신다니 걱정하지 마시고 직장일 하시구요.
    성의를 보일 수 있는 뭐 다른 방안... 그 전날 미리 뭣 좀 사다드려놓고 하시지요.
    중간에 전화도 드리구요.

    단한마디도 나쁜 소리 들을까 너무 신경쓰지는 마세요.
    공문까지 보여주면 그게 더 오히려 오버같은데요^^
    남편분도 어차피 그리고 내용 아실거잖아요~

  • 2. 이전
    '07.12.7 1:33 PM (211.51.xxx.37)

    저도 사무실 이전 해봤는데 하루 종일 시간은 걸리지만
    정작 직원들은 할 일이 거의 없어요.
    본인 피씨 설치하는 정도, 서랍 옮기는 정도...?
    모든 직원이 다 한꺼번에 지켜봐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간상 오전만 잠깐 있는다든가 하는 선에서
    얘기하면 회사측에서 전혀 배려 못할 일은 아닙니다.
    물론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이전했을 때는 전직원이 풀타임 지켜보면서 있어야 할 필요는 없었거든요.

  • 3. 햇볕쨍쨍
    '07.12.7 1:41 PM (211.224.xxx.181)

    저희집이 그렇게 유난스럽게 우애가 좋아 자주 만나기도 하고 행사도 많고 그래요,,
    전 시누입장쯤 되겠네요..
    올케들 일있다고 해도 별로 안섭섭하고, 오히려 우린 자주 만나서 좋은데 올케들은 무슨 재미있겠나 싶어 별로 일 안해도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 오히려 편하게 사정 얘기하신다면 섭섭해 하지 않으실거 같아요.. 본인들은 자신들 만나는거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을거 같습니다.. 저라면 그렇거든요.. 사정도 이해해줄거구요

  • 4. 너무
    '07.12.7 1:45 PM (222.106.xxx.182)

    신경쓰지 마시고 있는 사실 그대로 말씀하시고 가족 모임엔 저녁에나 참석하는 거죠 머..
    그동안 우애도 깊고 자주 만나왔다면 하루(혹은 이틀이겠지만)정도 빠진다고 뭐라 하실것 같지 않네요.

    윗분 말씀처럼 그동안 서로 자주 봤으니까 그정도 사정은 양해해 줄듯 싶습니다.
    지레 겁먹고 고민하지 마시고 시누이들에게 사실대로 말씀하시고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저(원글님)는 빼고 모임 하시라고, 저녁에 늦게라도 참석하겠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나을 듯 싶어요..

  • 5. 친밀감
    '07.12.7 3:52 PM (124.50.xxx.177)

    우대감이 과하다고 거기에 다 따라가실건가요?
    그렇게 어떻게 살아가시려구요.
    저희도 시누들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선을 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나만 힘들어질 것이 뻔하거든요.

    지금부터 선을 긋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시댁에서 어찌 생각하실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없는 이야기 지어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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