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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떡하죠. 미치겠네요...죽고싶음

t_t 조회수 : 43,496
작성일 : 2011-04-27 21:04:52
방금전에 세탁소 아저씨가 오셨는데
문열어줬는데 이 아저씨가 눈을 아래로 깔고 말하는거예요.

돈주고 옷받고 수고하시라고 하고 문닫았는데 거울을 보니
츄리닝 바지가 팬티 절반에 걸려있는 거예요
츄리닝이 원래 골반에 걸리는건데 흘러내려서 팬티 중간부분에.

팬티 앞에는 글씨까지 써있는거라 바로 보이는데.
이거 어떡하죠 ? 죽고 싶네요.
IP : 110.9.xxx.72
1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브라카다브라
    '11.4.27 9:05 PM (117.55.xxx.13)

    어떡해 ,,,,
    그냥 싹 잊으세요
    없던 거에요
    애초에 없던 거고
    아저씨가 잘못 본 거죠
    헛걸 본 거에요
    앞으로도 그 아저씨 앞에서
    아무일도 없던 듯이 당당하게 아셨죠?

  • 2. ㅎㅎㅎ
    '11.4.27 9:06 PM (211.63.xxx.199)

    우짠데요.. 설마 세탁소 아저씨 오해하지 않으셨겠죠??

  • 3. 아이고
    '11.4.27 9:06 PM (220.79.xxx.203)

    세탁소를 바꾸세요ㅠㅠ

  • 4. ㄴㅁ
    '11.4.27 9:06 PM (115.126.xxx.146)

    털어 버리세요...뭐 살다보면 그런 일 저런 일
    다 생기죠...

  • 5. 하하하
    '11.4.27 9:07 PM (112.169.xxx.20)

    ㅎㅎㅎㅎㅎㅎ
    ^^^^^^^^^^
    그나마 그거라도 입고 계셔서 다행..
    실수로 추레닝 속에 꺼 안 입고 계셨으면 어쩔거였어요?

  • 6. 코코몽
    '11.4.27 9:07 PM (119.149.xxx.156)

    저 숨넘어갔어요..ㅋㅋㅋㅋㅋㅋ큐ㅠ

  • 7. 쓸개코
    '11.4.27 9:08 PM (122.36.xxx.13)

    ㅎㅎㅎㅎㅎㅎㅎㅎ 저 노브라로 사람꽉찬 엘리베이터도 타봤어요. 얇은반팔 입고^^

  • 8. ..
    '11.4.27 9:08 PM (114.203.xxx.89)

    저 머리에 마는 롤(소위 구리쁘) 세 개나 달고 밖에 나간 적도 있어요.
    빨랑 잊어버리세요. 그게 상책임..ㅋㅋ

  • 9. 까이꺼뭐
    '11.4.27 9:09 PM (211.202.xxx.103)

    한여름에 청바지 앞지퍼 열고 온동네를 휘젓고 다닌 저도 있는데요 뭐...-..-
    레드 썬!! 외쳐 드릴게요 ㅎㅎ

  • 10. ㅋㅋㅋ
    '11.4.27 9:09 PM (125.136.xxx.49)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한데..저 숨넘어가게 웃습니다.

  • 11. 까이꺼뭐
    '11.4.27 9:11 PM (211.202.xxx.103)

    아! 그리고 애들 한복 입을때 하는 앞머리에 동그랗게 달린 머리띠 있잖아요 나비도 있고 뭐 그런거...하루는 머리띠 없어서 그거 하고 있다가 세탁소 아저씨 맞으러 신나게 달려 나간 적도 있어요 . 아저씨 표정이 왜 그러셨는지 한~~~참 뒤에 알았어요...

  • 12.
    '11.4.27 9:12 PM (180.64.xxx.147)

    운동화 짝짝이로 신고 학교 가서 담임과 이야기도 하고 왔는걸요...

  • 13. 코코몽
    '11.4.27 9:12 PM (119.149.xxx.156)

    저는요 겨울에 귀찮아서 팬티만 입고 코트걸치고 나갔는데
    나중에 집에돌아와서 보니 그 빨간코트에 뒷트임이 허리까지 있는 디자인이더군요
    ㅡㅡ;;; 개망신..ㅉㅉㅉㅉㅉㅉ

  • 14.
    '11.4.27 9:12 PM (110.9.xxx.135)

    옛날...원피스 뒤지퍼 절반 열고 압구정역에 간 적도 잇습니다.
    아줌마가 올려줬어요..ㅠㅠ

  • 15. 흠.....
    '11.4.27 9:12 PM (118.47.xxx.154)

    그러지마시고 그 세탁소앞을 한번 지나가시면서 귀옆 머리카락를 살짝 손가락으로 꼬아주시다가
    머리카락을 입으로 살짝 가져가셔서 배시시 한번 웃어주세요....ㅋㅋㅋ죄송 (__)
    다들 한번은 살다보면 이런실수할때가 있어요..그냥 그런날인가 보다 하고 털어버리세요..

  • 16. ㅋㅋㅋㅋㅋㅋㅋ
    '11.4.27 9:12 PM (211.202.xxx.103)

    아이고 댓글이 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11.4.27 9:13 PM (119.207.xxx.69)

    구루프머리마는거있자나요 그거 말고 마트까지 다녀왔답니다. ㅋ

  • 18. 어이쿠
    '11.4.27 9:13 PM (112.158.xxx.137)

    원글님은 죽고 싶다고 하시는데 웃어서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표 때문에 숨죽이며 긴장하고 있다가 님때문에 긴장이 조금 풀리네요.

    세탁소를 바꾸세요.

  • 19. ..
    '11.4.27 9:14 PM (119.70.xxx.148)

    저도 원피스 옆지퍼 100%열고 강남거리를 활보~~
    백화점직원이 말해줘서 올렸네요.

    바로집으로 들어왔어요. 놀 기분이 안나서^^

  • 20. 뭘그런걸가지고
    '11.4.27 9:14 PM (116.38.xxx.229)

    티셔츠 뒤집어 입고 돌아댕긴적도 있어요.
    뒤덜미에 상표 드러나도록

  • 21. 깍뚜기
    '11.4.27 9:14 PM (1.103.xxx.168)

    근데 글씨 머라고 써있나요?
    진지하게 궁금해요 배시시~~

  • 22. 하나 더
    '11.4.27 9:14 PM (110.9.xxx.135)

    어제 마트에 가서 카드 주면서 현금영수증 해달라고 한 사람예요.
    아가씨가..녜?이럼서 카드로 현금영수증을요? 이러는데...아 쪽 팔려요

  • 23. .
    '11.4.27 9:15 PM (180.231.xxx.49)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딱 붙는 바지 입었는데 지퍼가 터진 지도 모르고 흰 팬티 입고 동네 슈퍼 갔다왔어요 -_-
    아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두 달 뒤 이사나오기 전까지 동네 안 돌아다니고 집에만 있었어요ㅠㅠ

  • 24. .
    '11.4.27 9:15 PM (121.88.xxx.138)

    원글에 댓글에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 ㅎㅎ
    '11.4.27 9:15 PM (222.236.xxx.119)

    다들 커밍아웃 분위기 ㅋㅋ

  • 26. 참맛
    '11.4.27 9:16 PM (121.151.xxx.92)

    ㅋㅋㅋㅋㅋㅋ

    이거 내일 기사로 나오겠네요 ㅋㅋㅋㅋㅋ
    댓글들이 넘 해요 ㅋㅋㅋㅋㅋㅋ

  • 27. .
    '11.4.27 9:17 PM (124.111.xxx.131)

    전 화장실 다녀오고 휴지 엉덩이 끼고 휘날리며
    마트 다녀왔어요

  • 28. 저는
    '11.4.27 9:18 PM (112.151.xxx.221)

    가디건 새로 사서 입고 강의 두 시간 하고 나오는데...가슴팍에 XL 라는 스티커가 떠~~억!!
    ㅠㅠ 학생들이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 29. 괜찮아유~
    '11.4.27 9:19 PM (123.248.xxx.234)

    학생때 얇은 여름반바지 입고 자전거타다가 내리면서 안장에 걸려 좍 찢어진 것 모르고 한참 돌아다니다가...
    군인아저씨들이 떼거지로 휴가나왔는지 제 뒤에서 앞으로 얼굴보면서 실실거리길래 되게 예뻐서 그런줄 착각하다가...
    집에 와서 알고... 저 성형수술하려고 했었다는...

  • 30. ㅋㅋㅋ
    '11.4.27 9:21 PM (180.71.xxx.250)

    댓글들 진짜 웃겨요.뭐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저도 생각하면 챙피해 미치겠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생각하지 마시고요.걍 잊어 버려요.사람이면 그런 실수도 하는거죠.인간미 있잖아요.웅.ㅋㅋㅋㅋㅋㅋㅋㅋ

  • 31. 그리고 또
    '11.4.27 9:21 PM (123.248.xxx.234)

    여기 82에서 본 것 같은데요,
    애기 젖먹이면서 같이 잠들었다가 택배아저씨 와서 허겁지겁 뛰어나가 물건받고 정신차려보니
    한쪽 맨가슴 수유티셔츠 밖으로 덜렁 내놓고 있더라는... ^^;;

  • 32. ㅋㅋㅋ
    '11.4.27 9:22 PM (124.56.xxx.164)

    예전에 다른 글에도 제가 댓글 한번 달았는데
    저 고등학교 다닐때 겨울에 교복코트 뒷부분 벨트 비슷한 곳에 무거운 목재 옷걸이 걸고
    30분 이상 버스타고 학교 간적도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선배언니가 뒤에 뭐가 달렸다고 해서 봤더니...

  • 33. 괜찮아요
    '11.4.27 9:22 PM (116.36.xxx.100)

    저는 관광지에서 관광버스타고 온 관광객들로 꽉찬 식당에 갔는데
    음식 주문하고나서 식당 밖에 있는 화장실 갔다 왔어요.
    화장실에서 고무줄 치마 뒷자락을 몽땅 팬티속에 넣은채로
    하늘하늘 우아하게 홀을 다 돌아서 우리 일행이 있던 방으로 들왔는데
    종업원이 와서 말해줬어요.
    지금 생각해도 죽고잡네요..ㅠ.ㅠ

  • 34.
    '11.4.27 9:22 PM (125.186.xxx.168)

    머리에 침꽂고 백화점 돌아댕기는 아줌마도 봤는데 ㅋㅋㅋ

  • 35. ...
    '11.4.27 9:23 PM (180.231.xxx.8)

    ㅋㅋㅋㅋㅋ 웃다가 숨 넘어가겠어욬 ㅋㅋㅋㅋㅋㅋ
    저도 하나. 중동 국가에 여행 가서 게스트하우스에 여자 여행자들 입으라고 비치된 옷 입고 씐나게 돌아다녔는데, 갔다 와서 벗어 보니 뒷부분 허리와 팬티 사이에 주먹만한 구멍이 나 있었어요.
    여자들 꽁꽁 싸매고 다니는 그 나라에서 국제 망신 ㅋㅋㅋㅋㅋ

  • 36. 아이고
    '11.4.27 9:24 PM (118.47.xxx.154)

    배야....ㅎㅎㅎㅎㅎㅎㅎ

  • 37. ..
    '11.4.27 9:25 PM (114.203.xxx.89)

    진짜 택배아저씨들이 모여서 자기가 본 진풍경 얘기하면 엄청 기함할 얘기들 많을 거 같아요.ㅋㅋ

  • 38. 수유하다
    '11.4.27 9:27 PM (180.71.xxx.250)

    민가슴 내놓은 아줌마 대박이네요.에휴....얼마나 챙피했을까나..ㅋㅋㅋㅋㅋ

  • 39. ㅇ ㅇ
    '11.4.27 9:27 PM (119.70.xxx.109)

    여름에. 고쟁이 입고 애업고 있다가. 그대로. 마트 수박사러. 다녀온적도. 있습니다. 너무쪽팔려. 한달내내. 동네마트. 못갔어요

  • 40. 핑크레이디
    '11.4.27 9:28 PM (121.185.xxx.124)

    급한일로 버스타고 보니 짝짝이 구두 신고 있었어요.
    것도 아주 컬러풀하게 완전 짝짝이...ㅡㅜ
    탄 버스내리자니 시선이 다 발로 갈거 같아서...
    버스에 사람찰때까지 기다렸다가 슬그머니 내렸어요.
    누가 볼까봐 발숨기며 내릴 타이밍(?) 기다렸어요.

    집에서 와서 생각하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 41. ,.
    '11.4.27 9:29 PM (118.46.xxx.83)

    냐하하하하하
    넘 웃겨요 ㅎㅎㅎㅎ
    원글님 죄성 ㅋㅋㅋㅋ

  • 42. 그건아무것도아님
    '11.4.27 9:29 PM (14.46.xxx.241)

    맨 처음 찜질방에 브라 안하고 온 찜질방을 돌아다님..
    사람들이 쳐다보길래 내 피부가 뽀얗다고 착각함 ㅡ.ㅡ

  • 43. ㅎㅎㅎ
    '11.4.27 9:30 PM (211.196.xxx.222)

    저는 비슷한 디자인 구두 짝짝이로 신고 나갔다가 버스에서 발견하고 흐미..
    그런데 며칠후 수업하러 가는길에 구두 수선맡기고
    구두박스에서 주는 슬리퍼(실내화 슬리퍼)신고 강의실 들어 갔지요..
    구두작작이 사연을 알고 있는 학생 하나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어버버..선 생님... 말도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그 학생이 짝짝이 구두 사건을 알고 있던지라 증세가 심해져서
    이제는 아주 실내화 신고 다니는줄 알고..
    지대로 정신이 나갔구나..라고 생각했대요..ㅋㅋㅋㅋ

  • 44. .
    '11.4.27 9:31 PM (14.52.xxx.167)

    그 아저씨가 여자팬티 첨보시겠나요 이집저집 다니시며 이꼴저꼴 다보셔서 그러려니 하실거에요 ㅎㅎㅎ 원글님 이제까지 곱게 사셨나봐요.... 그런걸로 죽을(?)생각 하지마세요 ㅋㅋ

  • 45. 나는나
    '11.4.27 9:32 PM (121.167.xxx.202)

    쌍꺼풀 만든다고 눈까풀에 스카치테이프부치고 출근준비하다가 회사가서 뗐네요...남자직원이 눈이 왜그러냐고 그래서...
    저 모유수유할때 기억나네요...택배아저씨는 다행이져...전 매주보는 생협아저씨였음... 가운데
    단추 풀어헤친채로...저도 꿋꿋이 삽니다 힘내소서ㅠㅠ

  • 46. ...
    '11.4.27 9:34 PM (124.49.xxx.9)

    푸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댓글들 대박.....ㅋㅋㅋㅋ

  • 47. 위로가될까요?
    '11.4.27 9:36 PM (116.121.xxx.3)

    저는요 날더운 여름날 팬티와 런닝셔츠 바람에 앞치마만 입고 설거지 하다가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습니다요 ㅠ_ㅠ
    것도 벌~~건 대 낮에...죽고싶었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말씀이 생각나네요. 분명 지나가더이다.ㅋㅋㅋ

  • 48. ㅎㅎㅎ
    '11.4.27 9:37 PM (210.224.xxx.202)

    ㅎㅎㅎㅎㅎㅎㅎ

  • 49. 흑흑흑
    '11.4.27 9:39 PM (84.74.xxx.38)

    아... 정말 너무들하심다. 저 지금 눈물 닦아가며 댓글 읽고 있어요. ㅋㅋㅋㅋ

  • 50. 나의과거
    '11.4.27 9:40 PM (58.148.xxx.12)

    괌pic에서,,,코리언스텝에게 뭔가를 묻고 돌아서는데 찜찜해서 내려다보니 수영복 한쪽이 가슴밑으로....아....수유복내려간거보다 더 쩍팔려....ㅜ..ㅜㅜㅜㅜㅜㅜㅜㅜ

  • 51. 분당맘
    '11.4.27 9:41 PM (124.48.xxx.196)

    세탁소앞에서. 길가 꽃 하나 꺽어 머리에 꽂구...
    여끼까어띠예요??? 하세요~~~
    믿을건 동정심뿐 ㅋ ㅋ ㅋ
    원글님. 홧팅!!!!

  • 52. ggg
    '11.4.27 9:44 PM (180.70.xxx.122)

    저도 만만찮은 추억있어서 댓글달아요
    전 화장실갔다와서 사무실 들어왔는데
    동료가 ㅎㄷㄷㄷ한 표정
    왜?했더니만
    엉덩이쪽 원피스가 말려올라가 팬티 안에 끼어있더군요ㅋㅋㅋ
    회사 계단 올려가는데 늦어서 급히 달려가다가
    발 밑으로 떨어져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허연 물체~
    브래지어 뽕이었습니다. 넣었다 뺐다 쓰던거요
    그래도 다시 줏어서 넣었어요ㅎㅎㅎㅎㅎㅎ

  • 53. ㅠㅠ
    '11.4.27 9:57 PM (99.226.xxx.51)

    아이고...종결자 너무 웃겨요...어터케ㅜㅜ
    그리고 머리에 침 꽂고 돌아다니셨던 아주머니도 ㅎㅎ헬레이져 영화 찍다 오셨나봐요 ㅋㅋ

  • 54. ...
    '11.4.27 10:09 PM (112.169.xxx.20)

    댓글 죽~읽어 보니..
    챔피언은 월등한 성적으로 "나체 휴게"로구만..

  • 55. ^^
    '11.4.27 10:21 PM (119.69.xxx.44)

    콧물감기라 휴지달고 있는데..댓글들 읽으면서 눈물닦꼬 콧물 닦고....미치게 웃었네요..

    저도 하나...
    제 친구는 예전에 정장 일자 통바지 아시죠?? 그 바지 입고 안에 거들입고 술집 화장실 갔다가
    거들만 입고 나온적도 있어요...술 취해서 -.-;;; 지 몸만 바지에서 나왔더라구요...
    아무렇지 않게 와서 친구들 바지 찾으러 화장실로 줄행랑...
    나중에 그친구 지머리를 어찌나 때려대든지...ㅋㅋ

  • 56. 나도 종결자
    '11.4.27 10:38 PM (58.228.xxx.212)

    어릴때 어느 여름날 버스에서 내렸는데 사람이 무지 많았어요.
    여러 대학과 중.고등학교가 많았던 곳이므로 사람들이 족히 100여명은 넘었을 듯.
    이성에 호기심 많을때라 남학생들 의식하듯 자신만만하게 그 앞을 걸어가는 순간!!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저를 부르는겁니다.
    아가씨 이리와봐요,빨리요!! 하길래 뒤를 돌아봤더니 역시나 멋진 대학생이..우후~~^^
    그 주변의 많은 인파는 나에게 시선 집중 되어있고 나는 그럴줄 알았다는 듯
    흥~짜아식.. 맘에 있으면 네가 올것이지..어딜 오라마라 하는거야?
    하고 도도하게 걸어가는데 뭔가 이상한 생각이 뇌리를 스쳤어요.
    왜냐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향해 소리치고 있었거든요.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질 무렵 허전한 이 느낌은..????
    으흑..욕하지 말아주세요...핑계지만 그 시절에 접착력이 좀 안좋았던 때거든요ㅠㅠ
    사용중이던?혈기 왕성한 생리용품=3=3=3=3

  • 57. 대박
    '11.4.27 11:06 PM (122.32.xxx.144)

    아…이거 카피해서 대대손손 우울할때마다 읽던지해야겠어요. 웃다가 숨이 다 막리네요

  • 58. 거의
    '11.4.27 11:46 PM (121.88.xxx.191)

    20여년전일.
    어느 일요일 실내 수영장엘 갔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수영장에서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수영복도 안입고 맨손 체조를 하고 있었지요.
    수영장안에 있던 그 아저씨 아들이 "아빠" 하면서 손가락질을 하니
    그 아저씨 어찌 되었겠어요?
    지금 생각해도 그 아저씨 죽고 싶었을거예요.

  • 59. ㅎㅎㅎ
    '11.4.27 11:57 PM (125.128.xxx.153)

    중딩때 옆집 짝사랑 하던 오빠 골목에서 만나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반응이 시원찮아서 실망하고 가다 뭐가 이상해서 봤더니 레이스 난닝구 입고 겉옷 남방 단추 다 안잠그고 휘날리고 있었어요. 아악~! 그 이후 그 오빠 얼굴을 못보겠더라구요. 슬픈 첫사랑.ㅋㅋㅋ 그리고 대딩땐 새로 산 티셔츠 큼지막한 상표와 가격표를 달고 지하철과 압구정 거리를 활보했어요 ㅋㅋ 아이고 내 정신 택배 아저씨는 얼굴에 숯팩 하고 떼지도 못하고 문열어 주고...아아...부끄럽당 ㅋ

  • 60. ..
    '11.4.28 1:44 AM (110.69.xxx.195)

    저도 고백해봐요
    대학때 스쿨버스타고 다니는데 아침일찍 일어나야해서 피곤했었죠
    사람 꽉찬 버스에서 자리없어서 통로에 서서가고 있었어요
    운전기사 옆 보조좌석에도 어떤사람이 앉고 저는 나름 통로 입석중에서도
    운전석옆 기둥을 잡고 가기도 좋고 앞유리로 시야가 확보되어서
    보조석뒤에 서는걸 좋아했어요
    그날도 늦에서 간신히 운전석옆에 서서가면서 한참을 꾸벅꾸벅 졸다보니
    느낌이 쎄한거에요
    제가 보조성에 앉은 어느분 머리에 고개를 쳐박고 있더균요
    눈떴는데 깜깜해서보니 그분 머리카락속..
    버스 서자마자 뛰어내렸어요

  • 61. ..
    '11.4.28 1:51 AM (110.69.xxx.195)

    학교에서 마감하느라 집에못가고 있는와중에도
    저를 좋아하던 선배가있어서 하얀 롱원피스 휘날리면서 있었는데
    나중에보니 흰원피스는 햇볕에 다비치구 게다가 생리가 묻어있었..
    전 그선배 피해다녀서 결국잘안됐었어요

    아차 그전에 1학년때 서로 호감있던 선배는 제가 술먹고 그선배 가방에
    오바이트를 해버려서 그날이후 또 피해다녀서 또꽝...

  • 62. 전..
    '11.4.28 2:19 AM (112.161.xxx.110)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없이 나갔는데 가방에 세탁소 옷걸이 있죠. 그거 달고 다닌적도 있어요.

  • 63. ...
    '11.4.28 2:19 AM (118.47.xxx.200)

    몇년전 강원도 어느 관광지였는데
    목욕탕엘 간다는게 글쎄
    수영장엘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물론 올 누드로....

    그리고 그 옛날 직장에서 원피스 똥꼬에 낀거 모르고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고...

    차라리 밖이었다면 모르는 사람들이니 안보면 그만이지만 ㅠㅠ

  • 64. //
    '11.4.28 2:23 AM (211.209.xxx.113)

    저도 ㅠㅠ
    어제 택배 주문했는데 마침 10키로 쌀 무겁다고 나가서 얼씨구나 받아왔는데
    돌아보니 엉덩이바지에 생리혈이....
    아저씨가 문까지 닫아줘서 분명 봤을꺼예요.
    임신했을때도 식당에서 볼일보고 나오는데
    치마가 팬티에 끼어서;;;;;;;주인아저씨랑 눈 마주쳤는데
    민망해하던 표정이 생각나네요..진짜 미치겠어요.

  • 65. 제 경우..ㅎ
    '11.4.28 2:59 AM (118.217.xxx.52)

    저 면생리대 씁니다.
    쓰시는 분 이해하시겠지만 가끔은 혈을 빼내느라 비누액에 너무 오래 담둬둬서 마른게 별로 없어서
    양이 없는 날에 밤이나 양 많을때 쓰려고 비축해둔(?) 나이트 용을 쓰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 날이었어요.
    아침에...아이 유치원 데려다주러 가는데...뭔가 이상한거에요...
    묵직한 기분....
    찜찜했지만 아이 유치원에 늦을 수 없어서 (좀 가까와서 도보로 제가 데려다줍니다) 다녀오다
    아는 엄마들 몇몇 만나서 아침 인사들 간단히 하고 바지런히 다녀와서 이 기분이 뭘까 하다...
    이건 기분이 아니라 실제 느낌이구나 싶어 확인을 하니....
    그 길고 큰것이....뒤로 밀려서 제 엉덩이 밑으로 있는겁니다...ㅎㅎㅎㅎ
    더군다나 바디라인 표현에 충실하신 트레이닝...아니 츄리닝바지...
    제 뒷태를 본 사람들(출근시간이라 사람들이 좀 많았죠.ㅋ)
    아마 제가 덩~ 이라도 달고 다닌줄 알았을거에요...
    세상 천지에 그리 큰 치질은 없을테니까요 ㅜㅜ

  • 66. 쩝..
    '11.4.28 4:25 AM (125.141.xxx.93)

    세수하고 화장품 순서대로 발라야 하는데 그날 따라 흡수가 안되는 느낌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마지막 순서인 영양크림을 얼굴에 바르지 않고, 왕창 찍어서
    이마, 양쪽 볼 두군데 이렇게 찍어 놓고 이따가 발라야지~ 해놓곤....ㅠㅠ
    집에 갑자기 손님이 오셔서 인사만 드리고 그 얼굴로 슈퍼가서 과일까지 사왔답니다.
    어려우신 분들이라 그랬는지 아무도 저한테 말 안해주셨어요.
    손님들 돌아가시고 나서 화장실 거울 보고 알았답니다...........
    거울을 보고 있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7. 무명씨
    '11.4.28 4:34 AM (50.64.xxx.157)

    쿠헤헤헤......
    위로가될까요?님..... 정말 위로가 됩니다. ㅋㅋㅋ
    ggg님... 계단에서 굴러 널브러져 있으면서 뽕브라 줏어 다시 넣는 거 상상하니까 너무 웃겨서 미치겠어요.
    종결자님... 냉탕에서 자살하려는거 엄마가 말렸다고 하니까 왜 더 웃기죠? ㅎㅎㅎㅎ

    그런데 진짜 종결자는 얼마전에 모 프로그램에서 탈랜트 김보연씨가 한 이야기. 어느 주부가 샤워하고 윗도리 입고 아랫도리 입으려는 찰나 "세탁~" 급하게 문 열고 세탁소 아저씨 부르니 이 아저씨 당황하며 못 들어오더랍니다. 이 아저씨 왜 이러나 하면서 아저씨 손을 잡아당겨 들어오게 해서 세탁물을 들려줬더니 아저씨가 급히 내빼더랍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잠시 후에 깨달은 것은 하의를 팬티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능. 얼마 뒤 이사를 갔더라죠. ㅎㅎ

  • 68. ^^:
    '11.4.28 7:24 AM (175.197.xxx.9)

    저는 예전에 지방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다가 뭍으로 나왔는데,
    지나가는 남자들이 제 얼굴을 흘끔흘끔 계속 보더라구요.
    거참.. 이 동네서는 나 정도면 괜찮은 여자인 건가? 생각했는데....

    샤워하러 들어가서 거울을 보니.. 마스크라가 눈 밑으로 질질질 흘러내려서
    피눈물이 아니라 먹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어요..

    지금은 절대적으로 강력한 워터푸르프 마스카라만 씁니다. ㅋ

  • 69. 저도
    '11.4.28 7:36 AM (210.111.xxx.124)

    회사출근할때 애니데이 낱개 겉포장있죠
    끈끈이달린거.. 그거 바지뒤 허벅지에
    붙은지도 모르고 지하철을 누비다
    어떤 여자분이 `바지뒤에 뭐묻었어요` 하고
    지나가셔서 알게됐다는...
    앞만보고 줄행랑 했고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 70. 저두요~
    '11.4.28 7:43 AM (119.71.xxx.254)

    회사전직원이 모여서 야유회를 갔는데, 그날따라 몸에 붙는 남방을 입고갔었고, 한참을 돌아댕기다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보다가 기절하는줄알았어요ㅠ.ㅠ;; 앞가슴부분의 단추가 풀어져서 벌어져있었고, 브래지어안에 넣었던뽕이 살짝 탈출할려고하는게 보이는상황이었어요 ㅠ.ㅠ 어쩐지 앞가슴쪽이 좀 시원하다싶었는데,, 고개한번만 숙여볼걸^^;; 제가 좀 동안이라 그날 본사직원들이하 오랫만에만났던 다른지점분들모두 절보며 어쩌면그리 안늙냐며 한마디씩 해주던 분위기였는데.......ㅠ.ㅠ;;

  • 71. 아는 언니는
    '11.4.28 8:03 AM (211.202.xxx.103)

    눈썹 한쪽만 그리고 출근하긴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타고 출퇴근 했는데 사람들이 그날 유독 쳐다보길래 약간 우쭐+자만+당연 이러고는
    회사에 와서 화장실에 갔는데 오마낫 했대요....안그래도 눈썹 없는 얼굴에 허옇게 분칠하고
    한쪽은 눈썹 안그렸으니.....ㅎㅎ

  • 72. 뚱해보여서
    '11.4.28 8:40 AM (61.79.xxx.71)

    초보운전자들 편한 신발 대용하는거 아시죠?
    저도 납작한 운동화 한짝 항상 운전석 밑에 놔두고 다니다 힐이랑 바꿔신고 운전하는데..
    어느 날 워킹 운동화 굽 높은거 신고 간날 운전 슈즈 한짝은 다른 발에 신고 ..
    한 발은 워킹 운동화 신고 짝짝이로 한 10분 걸어다녔네요. 이상하게 다 쳐다보더라구요.ㅠ
    새 옷 사서 입어보고 레벨 단 채로 경비실까지 모르고 택배 받으러도 다녀오구요. 창피해요.

  • 73. 전..
    '11.4.28 8:42 AM (125.135.xxx.40)

    한 여름에 팬티속에 치마 넣고 다닌 적도 있어요
    사람들이 처다보길래 예뻐서 보는 줄 알았어요 ㅜ.ㅜ

  • 74. ....
    '11.4.28 8:50 AM (58.122.xxx.247)

    제목좀 바꾸실 의향?
    별 글도 아닌걸 두번이나 클릭ㅠㅠ

  • 75. 고딩때
    '11.4.28 8:55 AM (218.209.xxx.122)

    친구와 좋아하던 영어 선생님이랑(남자) 버스를 같이 탔어요. 버스가 급정차해서 손잡이를 놓쳐 버스뒤까지 미끄러지면서 교복 치마가 들렸어요. 선생님 얼굴로 급시선을 주니, 얼굴뻘개서 웃으심. 한번은 남학생 많은 버스에서 잡고 있던 손잡이가 끊어져서...남학생에게 몸을 던지고... 40대인 지금 추억이네요...

  • 76. 아이구
    '11.4.28 9:07 AM (124.48.xxx.211)

    웃다가 죽는줄...
    원글님 실수는 축에도 안끼죠?

  • 77. 삼실서
    '11.4.28 9:21 AM (110.11.xxx.184)

    지금 혼자 숨죽여 킥킥대로 있네요. 아이고...
    무거운 목재 옷걸이 뒤에 걸고 학교갔다는 이야기가 젤로 웃겨요...ㅋㅋㅋㅋㅋ

  • 78. ...
    '11.4.28 9:39 AM (14.33.xxx.10)

    마스카라가 눈밑으로 줄줄 흘러내린 얘기 넘 웃겨요...

    여기서 1등한 글은
    베스트 원일까요, 워스트 원일까요?

    그리고 그 1등은 기분이 좋을까요, 나쁠까요... ㅎㅎ

  • 79. 저는
    '11.4.28 9:44 AM (121.161.xxx.95)

    세탁소 아저씨가 오셨길래
    문을 열어드리고 지갑을 가리러 부엌쪽으로 갔는데요,
    아저씨왈, 바지 뒤에 뭐가 묻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알겠다고하고 계산하고 옷 받고 문닫고 보내드렸는데
    방에 들어가서 뭐가 묻었나 보니
    엉덩이 쪽에 구멍이 난 거였어요.
    아저씨가 뭐가 묻었다고 본 건 제 팬티 색깔이었던 거죠...

  • 80. 저요
    '11.4.28 9:59 AM (163.152.xxx.7)

    새로 지은 아파트에 이사갔죠.
    귀가해서 샤워하려고 옷을 훌러덩 벗고 팬티 + 브라만 입고는 생각해 보니 택배가 왔을 것 같은데 경비실에서 안 찾아 온 거예요.
    경비실에 통화를 눌렀죠.
    새 아파트라 그런지 터치 스크린이네요.
    통화가 되는건지 안 되는건지 모르겠어서 뭘 더 눌러야 하는 건지 보다가
    수화기 버튼 같은 것을 눌렀더니 바로 영상 통화로 전환, 그 순간 경비 아저씨 얼굴이 나타나더군요 ㅠㅠ
    아저씨가 제 몰골을 보고 화들짝 놀라셨어요 으흐흑...
    저야말로 죽고 싶었어요..
    이사온 거라 다시 나갈 수도 없어요 ㅠㅠ...

  • 81. 에프킬라
    '11.4.28 10:17 AM (210.99.xxx.18)

    우리 사무실에 여자 계장님;;;

    평소대로 지각 살짝 하시고
    분명 숨차게 뛰어오신듯


    좀 있으니 이상한 냄새가....
    남자직원이 누가 모기약 뿌렸어???

    알고봤더니


    우리 덜렁이 계장님^^
    아침에 너무 바빠서 뿌리는 헤어스프레이를
    에프킬라랑 헷갈려서


    에프킬라
    앞머리에
    팍 팍
    뿌리고
    뛰어오심


    전혀 안 부끄러워하심 ㅋ


    근데 우리가 초메 부끄러웠음 ㅎㅎㅎㅎ

  • 82. 신혼때
    '11.4.28 10:20 AM (125.177.xxx.149)

    아직 남편앞에서 옷두 잘 못 갈아입을때였어요.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 아침에 늦장
    부리다가 결혼식에 늦게 되었는데 하필 신고 나가려던 팬티스타킹이 엉덩이 부분이 아주 커다랗게 구멍이 난 거예요. 움직일때마다 더 벌어지고..그래서 메니큐어로 일단 땜빵질을 하고 그냥 신고 하얀 투피스를 입고 허겁지겁 남편이랑 집을 나섰는데 축의금을 준비 못 한거예요. 그래서 차를 타고 가다가 잠깐 세워 달라고 하고 길건너편에 있는 은행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려고 마구
    뛰는데 발에 모가 걸려서 횡단보도 중간에서 넘어졌어요. 횡단보도 중간 대로변에서 너무 당황하여 빨딱 일어나서 다시 뛰었는데 아까 발에 걸린데 지퍼 안 올리고 입고 나간 내 하얀색 치마였던 거예요. 엉덩이랑 무릎 엄청 크게 빵꾸난 스타킹 신고 (그날따라 팬티도 요상한 무늬였음) 횡단보도 벌써 건넜는데 다시 중간까지 뛰어가서 치마 집어서 입고 (그 자리에서) 마구 울면서 도망갔어요. 건너편에서 지켜보구 있던 울 남편 완전 화가 잔뜩 나고 남의 결혼식 가서두 계속 울다가 왔어요.

  • 83. 보태기
    '11.4.28 10:24 AM (175.116.xxx.120)

    음.. 집이 좁은 아파트라서 화장실이 코딱지 만했는데 또 양지바른곳에 있고 창문도 없어서
    여름엔 정말 한증막이 따로 없었죠..
    한창..예민하던 고딩때...
    x싸면서 책보는게 취미인 저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너~~~무 더운 나머지..
    집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 후 선풍기를 화장실로 틀고..문을 쪼매 열어놓구
    책을 허벅지에 올린 후 일을 보구 있었어요...

    잠시 후...
    낯선 시선과 말이 들려서 고개를 들어보니..
    웬 아저씨가 들어와서 날 보구 있었다능...ㅠ.ㅠ

    알고보니 엄마가 집 수리하려고 아저씨를 보내면서..
    집에 딸 있으니까 보구 오시라고 올려보냈대요..
    엉엉엉...

  • 84. ㅎㅎㅎ
    '11.4.28 10:28 AM (125.242.xxx.107)

    저도 예전에 가스불에 고무다라이 올린적도 있고 외할머니 집에 갔다가 엄마파마머리에 비녀 꽃아놓은 적도있답니다 살다보면 다 있을수 있는일이죠 ^^ 넘 상심마시길 ㅋㅋ 세탁소는 그냥 바꾸심이 어떨런지 ㅎㅎㅎ

  • 85. 수영장 전설
    '11.4.28 10:35 AM (121.160.xxx.8)

    어느 수영장에나 전해져 오는 전설...

    제 남편 수영모 근사하게 쓰고 수경도 착~ 올려 쓰고 나가심...
    기억자 모양의 수영장을 쭉 돌아서서 입수 직접, 느닷없는 회원들의 손짓수화에 어리둥절....
    아시죠?!ㅋㅋㅋ
    수영복만 안입고 당당하게 새벽반 수영장 등장....
    워낙 수영장 마다 한번씩 있는 일이라 안부끄러울 줄 알았는데 남편 두달 수영장 쉬어 주심....
    그 후 아무일 없다는 듯 다시 나가니 나이 지긋한 여자 회원께서 진심을 담아 말씀하심.
    "별루 볼것도 없드만 왜 그리 안나왔어. 괜찮아.....@@;"

  • 86. 우리엄마
    '11.4.28 10:51 AM (219.241.xxx.49)

    우아하게 머리를 드라이 넣고 고정시킨다고
    헤어스프레이를 머리에 뿌렸더랬죠
    아무리 뿌려도 머리는 고정되지않고 자꾸 광택이 나면서 머리가 풀이죽어지더라는..
    자게장농에 뿌려서 닦으면 광택나는 스프레이를 30분간 고정 안된다면서 낑낑거리고 머리에 뿌렸다는 사실...

  • 87. 수영복
    '11.4.28 10:53 AM (120.142.xxx.81)

    때는 1990년 우이동 모 야외수영장에서
    풍덩 입수했다가 일어섰어요.
    근데 뭔가 싸아 한기분이 드네요.
    어깨끈없이 하나로된 수영복이었는데
    죽 내려가서 가슴이 다 노출됐어요.
    얼른 물속으로 쏙 들어가서 다시 올렸는데
    순간 사이드에서 라이프가드 총각 풍덩 들어오더니
    이따 만나잡디다 ㅋㅋㅋㅋㅋㅋ
    도망가려는데 꼭 약속을 해야한다고
    끼고있던 귀걸이 하나 달랍디다.이따 만나서 돌려준다고
    알겠다고 꼭 만나겠다고 냅다 귀걸이 빼주고
    후다닥 집에 왔답니다.
    그 귀걸이는 도금된 싸구려였던걸 그사람은 몰랐죠 ㅋㅋㅋ

  • 88. 웃다가
    '11.4.28 10:56 AM (222.155.xxx.156)

    의자에서 떨어질뻔 했어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댓글들 다 실화맞죠???
    수영장 전설님, 넘 우껴요^^

  • 89. 나비
    '11.4.28 11:06 AM (61.80.xxx.123)

    한여름 짜장면 배달시켜 받으러 나갔다 들어와보니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인견바지... 안에 팬티가 적나라하게 다 보였음.... 그 후로 그 아저씨 피해다님...그 아저씨도 기억할까?

  • 90. 엘리베이터
    '11.4.28 11:22 AM (121.162.xxx.46)

    저희 아파트 이사오고 얼마 안됐을때 지은지 15년된 아파트라 cctv 달렸을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한고 우리 가족만 있을땐 장난을 많이 쳤어요.
    여덟살이던 아들 녀석과는 엘리베이터에 달린 거울을 보며 노홍철군의 저질 댄스를 신나라고 추고 남편과 단 둘이 탔을때는 짖궂은 장난도 치고...
    어느날 아파트 상황실에 택배를 찾으러 가기 전까지 참 천진난만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었어요.
    근데 아파트 상황실에서 우연히 각각의 엘리베이터들의 풍경들이 수십대의 모니터에 그대로 보여지고 있더군요.
    상황실 근무하시던 분이 우리 아파트에 가족이 단체로 미친집이 있다고 흉보셨을듯....

  • 91. 사각팬티
    '11.4.28 12:01 PM (211.182.xxx.2)

    남자 사각팬티를 반바지로 알고 다니는 분 봤음.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분명히 우리 신랑 사각팬티하고 똑같았음. 그런데 그 여자분 얼굴은 전혀 기억이 안난다는. 세탁소 아저씨 하의 실종 패션 입으려다 바지를 입다만 건줄 아시길.

  • 92. 엉엉
    '11.4.28 12:14 PM (211.110.xxx.196)

    저도 예전에 아침 출근길에 바삐 원피스 입고 나가 버스탔는데, 아줌마가 옆지퍼 올려주신적 있어요....ㅠㅠ 어찌나 창피하던지..... 이른 아침이라 길이나 버스에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망정이지...ㅠㅠ

  • 93. 댓글들 짱...
    '11.4.28 12:49 PM (114.202.xxx.179)

    라디오 컬투쇼에 사연 명품진품에, 보내세요.
    돈 줍니다.

    댓글들 너무 재밌어요

  • 94. 댓글
    '11.4.28 1:20 PM (183.109.xxx.19)

    ㅎㅎ댓글들이 너무 웃겨요...넘 걱정하지마시길....누구나 살면서 격는 작은 실수라고 생각하시고

  • 95. ㅋㅋㅋ
    '11.4.28 1:32 PM (112.150.xxx.170)

    초등학교에 급식실 부식점검 도우미하러온 엄마 간밤에 과음했는지 머리는 산발에 술냄새 살포시 풍기면서 신발은 짝짝이 신고와서 나중에 끝나고 갈때 자기 신발이 한짝없다고 찾아달라고 해서 대놓고 웃진 못하고 몇년이 지나도 그엄마얘기하며 웃지요 그엄마 정말 레드썬하고 싶을걸요

  • 96. 위로가 됩니다.
    '11.4.28 1:44 PM (110.10.xxx.14)

    저 지난주에 이어 며칠 전에도 런닝 위에, 런닝보다 패인 티셔츠를 입고도 모른 채 동네를 나다녔네요. 이웃을 만나 인사했는데 어째 표정이 뚱하다싶어 나에게 무슨 감정생긴 일이 있었나 혼자 고민까지 했지 뭐에요. 목욕후 옷 갈아입고 거울도 안본 채 돌아다니다 보니.. 댓글들 읽으니 위로가 되네요.

  • 97. ㅎㅎㅎ
    '11.4.28 2:14 PM (59.9.xxx.112)

    보태기님 너무 웃겨요 .
    어쩜 좋아요 ..................

  • 98. 방사능 무셔
    '11.4.28 2:25 PM (119.70.xxx.201)

    전 애 젖먹이다가 수유티 지퍼 열고 택배 받으려고 문연적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 99. 아픈추억
    '11.4.28 3:05 PM (173.54.xxx.182)

    초등학교때부터 저에게 호감을 가져오던 오빠를 우연히 대학교 동문회에서 만난거예요.
    데이트 신청을 받아서 여기저기 다녔는데 반응이 좀 이상한거예요.
    집에와서 보니 청바지 엉덩이쪽이 좌악 찢어져있더라구요. 그날 빨간색 팬티를 입고 있었는데T.T
    지금 생각해도 너무 창피하고 속상하네요. 그 뒤로 연락없는 그 오빠 잘 살고 있겠죠?

  • 100. 왜!!!
    '11.4.28 3:35 PM (49.61.xxx.176)

    원글님 글과 다른 댓글 읽고나니 ... 암 일도 없던 나두 ...
    세탁소 앞을 못지나가겠어요 ㅋㅋㅋ

  • 101. 남편
    '11.4.28 4:06 PM (58.145.xxx.249)

    츄리닝바지 거꾸로 입고 동네 대형마트를 활보;;;
    카드를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보니 주머니입구가 ..........

    평소에도 그렇게 상하의할거없이 뒤집어입고, 거꾸로 입고다니네요
    불편하지도 않은가 ㅋㅋㅋㅋ

  • 102. ...
    '11.4.28 4:14 PM (175.199.xxx.203)

    전 흰색 바지 입고 출근했는데..
    그 때 하필 생리가 예정일보다 일찍 터져서..
    흰바지로 빨간 지도 그리고 다닌 적 있어요 -_-
    꿀렁꿀렁 생리 나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냉인줄 알고...ㅠㅠㅠㅠㅠㅠ
    그 날 회식까지 했는데.. 회식 간 데 알바하는 아가씨가 말 해줬다는;;;;;;;;;
    그 아가씨가 자기 작업복(?) 줘서 허리에 묶고 집으로 도망갔어요;;;;

  • 103. ...
    '11.4.28 4:15 PM (175.199.xxx.203)

    하나 더.. 저도 수유 하다 진짜 아무 생각없이 택배 받으러 나간 적 있어요
    한쪽 가슴 다 내 놓고......
    다행히 택배 아저씨가 아니라 아줌마긴 했는데..
    그 아줌마 놀란 얼굴 생각하면 ㅠㅠㅠㅠㅠㅠ 지금도 죽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

  • 104. ㅋㅋ..
    '11.4.28 4:21 PM (175.118.xxx.18)

    아..배아포......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

    여름이라..편하게 집에서 쉬다가.....택배아저씨 초인종 소리에 후다닥 옷챙겨입고...

    물건 정중히 받고.....현관문을 닫았는데....

    택배아저씨....보통은 물건주면 황급히 가버리기 일쑤인데.....문이 닫힐때까지....시선을 주시더랍

    니다.....그분..평소에 한인물한다는 소리 마이 듣던분이라....평소처럼....자신감에 우쭐~~

    한시간후...화장실갔다가 나오다가....거울에 슬쩍 비친 본인모습에...경악~~~~~~~


    편히쉬면서..브라를 빼놓고있다가......초인종소리에 후다닥 브라를 찬거지요..

    티셔츠 위에다.......ㅋㅋ

  • 105. 흠...
    '11.4.28 4:31 PM (183.99.xxx.254)

    저는요...

    큰 아이낳고 에에로빅다니는데 옷 입잖아요?

    반바지입고 그 위에 수영복처럼 생긴옷 덧입는거였는데..

    남편이 애봐주는 사이 얼른 다녀올려고 급히 입고 갔는데... 왠일인지 그 반바지가

    너무 작고 잘 안들어가는거 이상타 하고 입고 가서 운동하고 왔거든요..

    집에와서 빨려고보니

    헉~~

    이제 돌도 안지난 아들녀석 쫄바지 입고 다녀온거 있죠....

    둘 다 흰색이고 비슷한 천이라 급한 마음에... 흑

  • 106. 저도 수영장
    '11.4.28 4:45 PM (125.131.xxx.60)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 제 남편이 결혼 전 울산에 있는 모 대기업 다닐 시절, 회사 수영장에 전해지는 전설이랍니다. 수영복 탈수용 탈수기가 보통 샤워실이나 탈의실에 있는데 그 수영장은 남녀 공용으로 쓰라고 수영장 출입구 쪽에 있었대요. 근데 어느 날, 어떤 아가씨가 샤워하고 수영복 곱게 빨아서 들고 나와서는 탈수기에 돌리고 서 있더랍니다. 직원의 90% 이상이 남자였던 그 회사의 수영장은 그 날 매우 조용했고, 그 아가씨는 아무 것도 모른 채 탈수된 수영복 들고 다시 나갔다고....

  • 107. 음?
    '11.4.28 5:09 PM (211.178.xxx.53)

    저도 정수리에 침 꽂고 다니는 여자 본 적 있는데

    궁금해서 자게에 물어보니,,,, 머리에 침 꽂는 처방이 있다고
    오래 꽂아야할 경우 꽂고 다니기도 한다고 하던데...

  • 108. ㅋㅋ
    '11.4.28 5:11 PM (112.144.xxx.120)

    이 글..폭스**자동차 동호회에 펌글로 댓글까지 있는거 보고 꽈당 했습니다.
    거기서 먼저 댓글 웃기다는 글 보고 내용을 보는 순간...낯익은 닉넴들이..주루룩..
    ㅋㅋ bmw 카페에서 폭스바겐 카페로 퍼온 글이었네요.
    참...멀리도 가네요~ ㅎㅎ

  • 109. ㅋㅋ
    '11.4.28 5:13 PM (112.144.xxx.120)

    그리고 또 님...글 읽다가... 콘프레이크 노트북에 뿌렸어요. 레알~

  • 110. 도장
    '11.4.28 5:44 PM (218.50.xxx.107)

    아침에 급하게 은행다녀서 결혼식가려는데.. 시간이넘빠듯한거에요
    번호표 기다리는데 늦어서 가슴이 콩닥콩닥.. 필요한서류 건내주고
    "고객님~ 도장주세요" "아.네.. 여기요~~" 도장내주면서 친절하게 뚜껑까지열어 줬어요
    그런데.. 저를 빤히 쳐다보는 은행원의 손엔 빨강 립스틱이 뚜껑열어 확~ 돌려서
    나와 있는거에요 아후.. 더이상 말못해요 흑흑..

  • 111.
    '11.4.28 6:20 PM (112.161.xxx.110)

    저 아는 언니는 생리 끝물이라 혹시나 해서 얇은 생리대하고 케리비안 베이 가서
    파도 타기 놀이했는데 생리대가 꼬리처럼 수영복밖으로 나와있는거 모르고
    한참을 물놀이하고 돌아다녔는데 누가 알려줘서 알았대요.

  • 112. .
    '11.4.28 6:23 PM (121.162.xxx.187)

    야외수영장 딸린 찜질방갔다가 야외수영장 구경하다가 찜질복입고 ...수영장에 빠졌어요.
    찜질복 달라고 해서 갈아입고 시간이 흘러 수영장 거닐다가 또 빠졌어요.
    두번째 갔더니 얼마나 짜증내던지ㅜㅜ
    남편친구 부부와 간거라서 수영복 안입고 아이들 구경하다가ㅠㅠ
    친구부부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했을까요....

  • 113. 위에에 비하면..
    '11.4.28 6:23 PM (125.134.xxx.223)

    좀 약한거지만. 전 21살 한창 멋부리고 젊을때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로 비서업무를 봤어요 외모도 좀되고 몸매도 되니 멋좀 부리고 다녔죠. 아침 출근길 종각역 얼마나 복잡하신줄 아시죵~?! 지하철에서 내려 역위로 올라가는 계단. 꽉찰정도로 출근하는 사람들 속에서 예쁘게 하이힐신고 구두신고 올라갔어요 계단을 5칸정도 남기고 다올라갔을때에요. 뒤에있던 어떤사람이 모르고 제 뒷꿈치 구두를 밟았어요 그럼과 동시에 제 하이힐이 벗겨져서 계단아래로 텅텅~텅~텅 그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계속 떨어지데여 ㅡㅡ;;; 사람이 너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내 구두를 주우러 갈수도 없었어요 사람들 발에 치이고 치여서 점점더 아래로 아래로... 사람들 다 올라갈때까지 한쪽발은 맨발로 거기에 그냥 서있어야만했어여 ㅡㅡ;;; 사람들이 거의다 계단으로 올라왔을즘에 내 구두 한짝은 젤 아래칸 첫칸있는곳까지 굴러가셨더라구요. 한쪽발 맨발 한쪽발 구두 계단 아래까지 내려가서 구두신고 올라왔어요 평생 못잊어여 그때 내 구두 뒷축 밟은 그놈 잡으면 내가 가만 안둘꺼에요!!!

  • 114. 커헉!!
    '11.4.28 6:52 PM (124.28.xxx.31)

    위에 훗님;;; 그 아는 언니라는 사람. 혹시나 싶었으면 탐폰을 쓰던가 가지 말던가 했어야지;;;
    어떻게 생리대를 차고 수영장에서 놀 수 있는거죠?
    우웩~ 정말 더럽네요!!;;;;;;;;;;;;;;;

  • 115. 저는...
    '11.4.28 7:24 PM (112.150.xxx.149)

    이젠 몇년 지난 과거라 덤덤하게 글 올릴 수 있어요.
    뒤늦게 원글님 위로도 하고 다른분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하는 차원에서 한번 풀겠습니다ㅋ
    아침에 수영장엘 갔지요.
    보통 8시에 강습마치면 그대로 나와 샤워하고 집에 가는데
    그날따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남아서 자유수영을 하고 싶더라구요.
    수영을 한참하다가 샤워실에서 유유자적 샤워를 하고 있었지요.
    8시 타임 강습반이 없는 수영장이라 샤워실엔 저 혼자 뿐이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남학생 두 명이 들어오더니 눈이 완전 띠용해지는거에요.
    저도 순간 놀라서 넘어갔구요.
    남자 샤워실이었냐구요?
    그건 아니었구요.
    그날 수리때문인지 다른 뭔 이유때문이었는지
    남자샤워실과 여자샤워실을 9시 기준으로 바꾼거였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유유자적이었던거구요.
    대충 수영복 챙겨입고 바뀐 여자탈의실로 부리나케 달려갔지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물떨어진다고 마구 잔소리하시고요.
    한숨돌린 후에 아주머니한테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락커에 있는 제 옷좀 가져다달라고 했지요.
    그날 정말 죽고 싶었지만 이리 멀쩡히 살아서 돌아댕긴답니다.
    참..그리고 저는 이제 그 동네 안살아서 그 수영잘 갈 일도 없어요^^

  • 116. 수영장2
    '11.4.28 7:31 PM (112.150.xxx.149)

    수영장 관련해서 또 하나 생각나네요.
    10년도 훨씬 전에 우리보다 좀 못사는 나라에 가서 수영장엘 갔어요.
    그 수영장은 이상하게 락카에 자물쇠가 없어서 각자 가지고 가서 잠궈야 되는 시스템이었지요.
    저는 그 사실을 몰랐으니 자물쇠를 안가지고 가서 락커를 열어둔채로 둘 수 밖에 없었어요.
    수영을 마치고 나오니 세상에 제 짐이 홀라당 사라진거 있죠.
    수영복 차림으로 카운터에 가서 내가방, 내가방 찾아 달라고 울부짖었지요.
    어째저째 직원이 구석탱이에 쳐박힌 제 가방을 찾아오더군요.
    다행히 옷은 남아있더라구요.
    수영장에 귀중품 가져 갈 일도 없고..
    없어진건 게스 손목시계랑 갈아입을 새 빤쮸ㅠ
    남의 나라에서 수영복입고 택시타고 갈 뻔 했죠ㅋㅋ

  • 117. 저두 동참
    '11.4.28 7:49 PM (120.50.xxx.155)

    고등학교때 버스에서 남학생 여학생들이 정말 빽빽해서 손잡이 안잡고 중간에 끼여가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급정거...어차피 사람들 속에 끼여있어서 중심잡고 그냥 서있는데 갑자기 내뒤를 받치던 사람들이 물길갈라지듯 갈라지고...무릎꺽이면서 전 그대로 뒤로 누웠어요..(교복입고 --;;)

  • 118. ///
    '11.4.28 8:02 PM (119.64.xxx.134)

    하루종일 들락거리며 웃다가 결국은 저도 고백합니다.
    대학신입생 때 처음 간 나이트, 춤추러 나가다가
    계단 턱을 못 보고 넘어졌어요.
    플로어에 미니스커트 입고 정확한 大자를 온몸으로 썼죠.
    온 얼굴로 마딱뜨린 빨간 카펫,아직도 기억납니다.
    그 때 처음 알았어요. 인간이 0.1초만에 발딱 일어서서 사라질 수 있다는 거...

  • 119. 저도....
    '11.4.28 8:39 PM (221.141.xxx.123)

    20년전 오사카의 좀 후진 유스호스텔에 여행갔다가 목욕탕(여탕)있는거 확인하고 동료들이랑 목욕탕가서 옷벗고 먼저 문을 팍 여는 순간(너무 작아서 탈의실에는 우리 여자들 4명만 있었어요)
    남자들 두어명이 탕옆에 앉아 있는거예요.(다행히 하도 뿌옇고 흐려서 잘 보이진 않았답니다)
    얼른 제가 문고리 잡고 있고, 나머지는 다시 옷 다 입고 뛰쳐나와보니, 목욕탕이 하나 뿐이라 시간대별로 남탕, 여탕 번갈아가면서 하는거더라고요.
    앞에 걸린 그림이랑 안내를 자세히 보고 들어갔어야 했는데........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 120. 끙...
    '11.6.3 11:21 AM (211.201.xxx.130)

    8년전 베를린에 갔을때...
    출장이라 윗분들과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에 급히 다녀왔어요.
    화장실 남녀 구분이 그림도 없이 독어로 적혀있었던듯....
    대강 때려 잡고 들어갔는데 텅빈 화장실이라 아무 곳이나 들어가 있었는데...
    밖에서 끙~~ 대는 소리에 깜짝 놀라 살짝 내다보니..어떤 독일 할아버지꼐서
    소변기를 붙잡고 어찌나 힘을 쓰시면서 볼일을 보시는지....(아마 전립선에
    문제가 있으셨던 듯) 그 할아버지 볼일 끝나실 때까정 나가지도 못하고....ㅠㅠ

  • 121. 저요..ㅠ
    '11.6.3 11:45 AM (211.228.xxx.181)

    정말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은 건데요..
    제가 성격이 넘 급하거든요...
    수영장 들어가기전에 샤워하다가 수모 잊어버린거 같어서 가지러 들어갔는데 ...
    수영장으로 들어간거 있죠..ㅠ 탈의실이 아니고...ㅠㅠ
    바로 도망나왔는데 아직도 식은땀 나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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