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나비의 취미생활

| 조회수 : 2,89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8-31 21:53:27

혐오주의, 불쌍주의







이전글 나비네살


아침부터 밖이 소란스러워 창을 내다보니

아.. 이것은 우리집 나비가 '이것봐 내가 사냥해서 잡아온 것좀  구경들 해보라구'
하는 소리로구나.







할머니 앞에 작은새 한마리를 내려놓고는 의기양양.

오늘 따라 나비 눈빛이 매섭다.





음... 근대.. 이거 이제 어쩔껀데?




'사냥은 취미일 뿐.. 처리는 당신이 적당히 알아서...'


너란 나비 쿨한나비














'그럼 내가 처리해줄게...'

새물고 뛰어가는 순이와 쫒아가는 할머니가 있는
8월의 마지막날 아침.

끝.

PS. 희생당한 새는 집옆 공터에 묻어주었습니다.
블로그 misofarm.tistory.com에 함께 게제되고 있습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istro
    '13.8.31 11:57 PM

    나비는 참 행복하겠어요.
    아무리 좋은 장난감이나 멋진 캣타워가 있어도
    밖에서 이렇게 뛰어놀며 사는 즐거움에 비할 바가 아니겠죠?
    나비 눈빛이 멋져요. 당당한 냥이!

  • 미소정원
    '13.9.1 3:33 PM

    네 ^^
    외박이 잦아서 걱정입니다만...

  • 2. 알토란
    '13.9.1 1:51 AM

    선물이라고 들고 왔나봐요. ^^
    맛있게 먹는 척(?)이라도 하시지 ㅋㅋㅋ

  • 미소정원
    '13.9.1 3:34 PM

    점점 많이 가져오고 그러면 감당 못하죠ㅋㅋ

  • 3. 까만봄
    '13.9.1 12:49 PM

    ^^
    나비 카리스마 쩔어요.
    우리 검궁이 소개시켜주고 싶어요....
    엄청 소심한 검정 숫냥인데,
    이녀석은 파리 한마리도 못 잡아요.
    혹시라도 파리 한마리 들어오면,
    저보고 빨리 잡으라고 냥냥 댄다능...ㅋ

  • 미소정원
    '13.9.1 3:35 PM

    나비가 처음 집에 왔을땐 고양이가 세마리였는데..
    어른 고양이들 다 제치고 대장 노릇했답니다.
    검궁이 소개받고 싶네요^^

  • 까만봄
    '13.9.5 7:44 PM

    미소정원님....
    사돈 맺을까요?
    데릴사위로 들이시렵니까???ㅋ

  • 4. sora
    '13.9.1 3:09 PM

    고양이들이 이런거 한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실물은 첨 봐요
    날아다니는 새를 어떻게 잡는거죠? 
    설마 나무에 앉아있는걸 무는 걸까요?
    고양이가 나무에 올라갈 수도 있나봐요 놀랍네요 정말 굉장;;
    그런데 기껏 잡았는데 왜 안먹죠?
     배고파서 잡은거일텐데 자기는 또 잡아서 배부르다고
    저건 사람한테 선물로 주는건가요
    집에 파리 한마리 날아 들어와도 무섭다고 제 엉덩이 옆에 달라붙는 개 한마리만 기르다보니 고양이 하는게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 미소정원
    '13.9.1 3:36 PM

    나무 잘탑니다.
    그리구 전에 무슨타큐에서 보니까 지구상에서 재미로 사냥하는 생물이 인간과 고양이 딱 두종이래요

  • 미소정원
    '13.9.1 3:40 PM

    밥먹는곳에 사료가 항시대기하고 있으니 배고파서 사냥하는건 아닌듯...

  • 5. 까미쩌미
    '13.9.1 3:24 PM

    저렇게 갖다주는건, 가족이라 생각해서 그러는거래요. 사냥감 잡아다가, 가족있는곳으로 돌아가서 먹는거..

  • 미소정원
    '13.9.1 3:37 PM

    네^^ 일하고 돌아오면 어디에 있었는지 잽싸게 뛰어와서 냥냥거리는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건 맞는거 같애요

  • 6. 우리탱고
    '13.9.2 11:07 AM

    실사?로는 처음 보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새가 불쌍하기도하고 용감한 냥이가 멋지기도 하고... 여러감정이 복잡하게
    ;;;;
    카리스마 완전 넘치네요ㅎ

    꼼지락 거리는 벌레 가만히 멀뚱 바라보기만 하는 우리 냥이님 하고는 태생?부터가 다른듯 합니다옹 ^^

  • 미소정원
    '13.9.2 10:15 PM

    네.. 작은 새나 새끼쥐나 암튼 쫌 불쌍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 7. 가을아
    '13.9.3 11:12 AM

    진짜 표정이 퓨마같네요. 나비 멋져~ ^^

  • 미소정원
    '13.9.3 10:46 PM

    우와~ 나비 좋겠네...ㅋㅋㅋ

  • 8. ocean7
    '13.9.4 7:50 AM

    새가 불쌍.ㅠㅠ
    나비야..고만..사냥은 그만 .....ㅋ

  • 미소정원
    '13.9.6 9:52 PM

    ^^네.. 하지만... 쥐는 모르겠지만 새가 너무 많아요.
    천적이 없어서 인지 공터에 깻단 널린데 보면 새들이 우루루 몰려다니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47 진정한 가치 도도/道導 2025.08.15 88 0
23146 20평 월세 30 수리후 1 은하수 2025.08.15 276 0
23145 32평 아파트 올수리후 4 은하수 2025.08.15 953 0
23144 밝힐 수 있는 힘 도도/道導 2025.08.15 92 0
23143 평화의 소녀상 1 목동토박이 2025.08.14 116 0
23142 갈 길 도도/道導 2025.08.14 127 0
23141 정원사진입니다 4 세렝게티 2025.08.13 547 0
23140 케이팝데몬헌터스 옐로우블루 2025.08.11 496 0
23139 머리 파마 사진 2 lxlxl 2025.08.11 3,004 0
23138 가을의 느낌은 2 도도/道導 2025.08.10 494 0
23137 저희집 가사 이모님 대단하시죠.. 2 자바초코칩쿠키7 2025.08.04 4,641 1
23136 잔짜 국민의 힘 2 도도/道導 2025.08.03 1,529 1
23135 하체운동 사진 올려요 5 ginger12 2025.08.03 5,051 1
23134 설악의 여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 7 wrtour 2025.08.02 1,085 1
23133 2025년 여름, 톨 (3세, 여) & 챌 (5세, 남.. 14 챌시 2025.08.01 1,665 1
23132 우리집 파숫꾼 8 도도/道導 2025.07.31 1,398 0
23131 능소화 꽃별과 소엽풍란 꽃달이에요 3 띠띠 2025.07.30 1,390 0
23130 에어컨 배관좀 봐주실래요? 1 스폰지밥 2025.07.26 1,169 0
23129 2주 정도된 냥이 입양하실분 계실까요? 3 유리병 2025.07.21 3,046 0
23128 발네일 사진 올려봐요 2 바닐라향기 2025.07.18 2,478 0
23127 [급질문]욕실타일 크랙 셀프 가능할까요? 3 happymoon 2025.07.16 1,331 0
23126 고양이를 찾습니다..사례금 500만원 10 그리움 2025.07.15 3,339 0
23125 마천에서 올라 남한산성 한바퀴 10 wrtour 2025.07.14 1,413 0
23124 무늬벤자민 좀 봐주세요ㅜㅜ 7 na1222 2025.07.13 1,459 0
23123 구체관절인형 조각보 저고리와 굴레 2 Juliana7 2025.07.11 1,298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