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좀 비열하지 않나요. 진중권은 사람들로 하여금 김용민=저런 막말을 일상으로 내뱉는 사람으로 낙인찍기를 원하는 걸까요.
말이란 한 번 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10년전 성인방송에서 했던 그 입에 담지도 못한 막말들은
총선을 거치면서 정말 제대로 사회에서 심판받지 않았나요. 한 개인이 중앙일간지들 1면과 TV매체의 탑뉴스에 좋지않은 모습으로
연일 장식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물론 평생을 두고 그 막말을 했던 행위 자체는 그를 따라다니겠지만,
앞으로의 모든 그의 언행을 10년전 막말을 곱씹어가면서 평가절하하겠다면,
그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는 것에 다름아니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삭제를 했다니, 뭐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만 설화가 없었던 사람도 아닌 사람이 이러는 거 보면
내가 배움이 적다고 해도, 나이 50에 저렇게 나이먹진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