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5분 만에 만드는 튤립 파이 (Tulip Pie)

| 조회수 : 3,469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4-05-02 21:07:20






 


다른 건 몰라도 이 파이 만드는 법은 백문이 불여일견!


내가 글로만 설명했다면, 으음…..아무도 안 따라할 게 분명하고


사진으로 보면…..적어도 한 명은 만들어 보지 않을까?… 하던 차에,


과정샷 하나 하나 다시 찍으면서 만들었다.


 


가끔 방배동 요리 선생님, 최경숙님의 지금 엄마는 요리중을 보고 케익이나 쿠키를 만들곤
하는데, 그분도 튤립 파이라고 부르고 싶었지만….‘손가락 파이’ 라고 이름 지었다는 파이가


아이들도 재미있어할 모양 같아, 조리법을 보니, 일단 프랑스식 파이반죽 만드는 방법만도
과정이 20가지이다.


 


강력분, 박력분, 녹인 버터를 반죽해서 밀대로 밀고 또 다시 양철 도시락만한 버터를 보자기
싸듯이 싸고, 또 밀고, 냉장고 넣었다가 또 밀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그런 걸 내가 할 리가 없쥐~ …. 아니,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 하하하~


 


미국 수퍼 냉동칸의 Pie, Cool Whips  있는 데를 보면 Puff Pastry Sheets 를 파는데 $3.30 정도
한다. 이걸 사서 하면 반죽은 벌써 끄읕~ ,·´″`°³оΟ☆ (^.^)V 




           





그 안에 따라 나오는 레서피로 Chocolate Mousse Napoleons, Pastry Twists ( Filing 에 따라 Parmesan Cheese, Choco-Berry, Cinnamon-Sugar), Apple Strudel등이 써 있다.


 


한 봉지에 24 x 24 cm 정도의 파이반죽이 두 장 들어있는데 그걸로 25개 정도 나온다.


 


사실 그 책 그대로 따라 접어서 반죽 두 봉다리, 즉 토탈 4장을 구웠다.


첫판은 레서피대로 했는데도 책의 사진과 영 달랐다. 그 책의 파이는 겉면에도 설탕이 자잘한데,


나의 첫판은 심히 메마른 튤립이었다는~


 


빼 먹고 안 쓰신 건지… 아님, 노하우를 다 안 가르쳐 주기로 하신 건지…


그 책의 다른 케익을 구울 때도 느꼈던 점이다.


내가 갖고 있는 94년판 이후로 다른 제목으로 빵책이 나온 것 같던데, 거기에는 좀 더 보완을 하셨는지…. 그건 비교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우선, 파이 접는 기본적인 순서는 그 책에서 배운 걸로 하고, 나머지 세세한 과정은 내가 터득한 방법으로 적어 본다.




 


   Joanne's Real Kitchen. Tried and Tasted....




 



  1. Pastry 를 싸여진 종이 채로 20-30분 정도 실온에서 해동한다.

  2. 오븐을 400F 로 예열한다. (책에는180C 로 써있다)

  3. 반듯한 정사각형으로 정확히 접어야만 예쁜 꽃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자 가지러 가는게 귀찮긴 하지만… 짐작으로 하면서 이게 맞나? 하면서
    다시 접었다 놨다 하는 것 보다, 오히려 머리를 안 써도 될 것 같아(^^) 자로 재 봤다.

    반죽에 따라 1, 2cm 차이가 나는데, 왠만~하면 말 듣고 정사각형으로 자른다. (ㅎㅎ)

 

 
   4. 먼저 바닥에 설탕을 뿌려 놓아 반죽이
       달라 붙지 않도록 한다.
       그래야 뗄 때 편하다.

       접혀 있던 부분을 펴고, 손으로 지긋이
       눌러가며 끊긴 부분의 이음새을 마무리
       한다.



       윗 면에도 설탕을 뿌린다.









  
   5. 세로를 자로 4등분 해서 표시하고,
    살짜기 자로 자국을 내 준다.

    중심을 향해 접는다.

    반죽끼리 잘 붙도록 지긋이 눌러주고
    윗 면에 설탕을 뿌린다.

    ☞ 위의 과정은 매번 반복한다.








   
    6. 오른쪽에서 왼쪽을 향하여 반으로
     접은 후 설탕을 뿌린다.
















   7. 다시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접고 
     설탕을 뿌린다.
















   8.  칼로 1cm 간격으로 자른다.
        몇 개 더 만들겠다고 얇게 잘랐다가는
        금새 타서 다 시들은 튤립이 되버린다.^^

        이번에는 양면에 설탕을 뿌린다.
        
        반죽이 좀 늘어진다~ 싶으면 랩에 싸서
        냉동실에 잠깐 둔 후 썰면 쉽다.

        첫번 반죽이 오븐에서 구워질 동안
        나머지 반죽은 위의 7번 과정까지만 하고 냉장고에 넣어 둔다.
 




   9.  넓은 쿠키 팬에 반죽을 늘어 놓는다.
        이 때, 꽃잎쪽과 봉우리쪽을 비스듬히
        번갈아 놓는다.
        또, 공간을 충분히 두지 않으면 꽃이 활짝
        피지 못 한다.

        400F 로 예열해 둔 오븐에 넣고,
        10분 굽는다. 밑면이 갈색으로 됐을 때,
        뒤집어 3-5분 더 굽는다.








   10. 다 구워진 튤립들..
         아이구~ 이뿐 것들~~ (^ε^) ㅎㅎ

         뿌려 둔 설탕이 녹으면서 윤기가 좌르르르~
         너무너무 먹음직 스럽다.

         버터나 달걀을 바를 필요가 없다는..
         (원래 그럴려고 하지도 않았으면서 ^^)








  11. 오븐에서 꺼내 바람 통하는 망에 두고
        식힌다.

        구워서 rack에 올려 놓은 튤립들이다.
        두 판 다 구우면 25개 정도 나온다.













  페이스트리 반죽과 설탕만 있으면, 접고 잘라 오븐에 넣기까지 5분도 안 걸린다. (^.^)V
아이들도 너무 잘 먹고, 어른들한테 투명 셀로판지에 쌓아 올려 담고 리본으로 묶어 선물했더니
당연히 사 온 건 줄 알고 시큰둥~ 하다가, 직접 만들었다 그러면, 바로 기절한다. 으흐흐~ *^^*






                         






                         


                          Bread Stick 위에 튤립 하나 올려 봤는데..헤헤~
               이건 먹을 수 있는 거니까, 먹는 거 갖고 장난한 건 
               아니지요? 호호~ *^^*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뜨~
    '04.5.2 10:25 PM

    안보여요...ㅜㅜ

  • 2. La Cucina
    '04.5.2 10:27 PM - 삭제된댓글

    joanne님이 신애님 홈피에 오시는 joanne님 맞으세요?
    맞으시다면 반갑습니다~^^

    저 예전에 이 생지를 이용한 파이 여러가지 올렸는데 확실히 사진이 없으니 2%가 아니가 80% 뭔가 부족한거 같아요. 같은 요리를 올려도 사진이 없는 사람 것은 아무래도 기억하기 어려우니까요 ㅋㅋㅋ 그래도 꿋꿋이 눈치도 없게 올리죠, 제가 ㅋㅋㅋ
    신애님 홈피서 툴립 모양으로 어떻게 하냐고 물었던 사람이 저였는데 이렇게 상세한 설명 감사해요.

  • 3. 레아맘
    '04.5.3 3:53 AM

    저도 안보여요....보고 싶은데ㅜ.ㅜ

  • 4. Joanne
    '04.5.3 8:56 AM

    저는 사진이 보이는데...뭐가 잘못 된 건지 몰겠네요..혹시 intizen의 문제인지..지송해요 (-.-)
    급하신 대로 우선 제 홈피에 오셔서 보시면 안 될까요? (조오~기 위에 써 있어요)
    두번 걸음 하게 해 드려 또 한번 죄송하네요..

    라쿠치나님~ 넵! 저 맞아요. 호호, 그 때 라쿠치나님 이하 다른분들께서 궁금해 하셔서 안그래도 그 페이쥐에 제 홈에 레서피 올렸다고 공지하기는 했는데...헤헤
    여기서 뵈니 반가와요^^ 참, 라쿠치나님이 여기 더 오래 되셨쬬? ㅎㅎ

  • 5. 체리마루
    '04.5.3 11:07 AM

    보고싶은데... 홈페이지도 안 열려요..
    아침에도 안 열리던데..... 저만 안열리는건가요..

  • 6. 체리마루
    '04.5.3 11:08 AM

    앗 열렸네요^^:

  • 7. 냥~냥~=^.^=
    '04.5.3 5:08 PM

    우.....저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넘 이뻐용~~
    ㅋㅋㅋㅋ

  • 8. kkozy
    '04.5.3 8:09 PM

    우와~~~..
    한국에서는 페이스트리 반죽을 어디가면 살수있어요?

  • 9. champlain
    '04.5.3 11:15 PM

    우와,,넘 이뻐요...
    저요,, 님 팬이 될 것 같아요..
    설명도 찬찬히,, 사진도 알기 쉽게,,, 넘 감사합니다.

  • 10. 안나
    '04.5.4 1:13 AM

    오~옷! 보인다,보여~!
    너무 예뻐요~~~~

  • 11. Joanne
    '04.5.4 3:32 PM

    그나마 맨 밑에서 두번째 사진은 또 안 뜨네요..그게 젤로 맘에 드는 샷이었는데욤~
    답글 써 주시고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kkozy님, 글쎄요..제가 미국에 살고 있어서 한국 실정은 잘 모르겠네요..
    필즈버리 비스킷 도우같은 거는 10년 전에도 수입품 가게에서 팔았던 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17 무의도에서 잡은것들 4 현정맘 2004.05.06 2,504 29
216 천국의 계단 1 현정맘 2004.05.06 2,739 48
215 울딸래미 소개 시켜드릴까요? 3 조용필팬 2004.05.06 2,573 24
214 무덤놀이 14 Green tomato 2004.05.05 2,692 16
213 정말,,편할까,,궁금??? 17 미씨 2004.05.05 3,206 45
212 남자들이 일찍죽는이유 12 상쾌한 2004.05.05 2,973 22
211 연애일기 6 상쾌한 2004.05.05 2,826 23
210 만개한작약 9 칼라(구경아) 2004.05.05 2,386 48
209 어린이날을 주말농장에서 보내다.. 8 재은맘 2004.05.05 2,645 79
208 카네이션....^^ 2 파랑비-♡ 2004.05.05 2,305 29
207 꾀돌이들... 4 꾀돌이네 2004.05.05 2,388 56
206 뽀빠이 앤 그이후.. 5 solsol 2004.05.05 3,705 44
205 숲속의 아침 7 Green tomato 2004.05.05 2,660 28
204 [re] 숲속의 아침 Green tomato 2004.05.05 2,154 35
203 에고, 일하랴, 월식보랴 ㅜ.ㅠ 8 raingruv 2004.05.05 2,406 27
202 바다.. 5 아짱조카 2004.05.04 2,344 27
201 키스도 과학입니다 5 재은맘 2004.05.04 3,111 104
200 무지개 보세요 4 꾀돌이네 2004.05.04 2,377 80
199 한 권의 책 - <Peter Rabbit Songs>.. 7 폴라 2004.05.04 2,464 23
198 내차였으면 하는 차... 12 아짱조카 2004.05.04 3,342 21
197 정들었던 울 동네... 이젠 떠남니다.. 5 아짱조카 2004.05.04 3,060 28
196 공포영화 14 orange 2004.05.04 2,154 24
195 원래 내 취향의 우리 집 그릇~ 20 나래 2004.05.04 4,571 75
194 귀여운 토피어리.. 5 마야 2004.05.04 3,108 56
193 [re] 홈피에 올리실분.. 소스입니다. 3 깜찌기 펭 2004.05.04 2,240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