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
사찰 주변에 심어 상사화라 불리는
붉은 색의 꽃은 석산 ( 꽃무릇 ) 이다
상사화는 석산보다 한달 먼저 개화하고
석산이 필 무렵에서 모두 지고 없다
분홍색의 상사화는 집 앞마당에서도 볼 수 있는데
모처럼 산에 올라 노랑 상사화를 만났다
생각만 하고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사진에 담아 상사화에 붙여진 이름을 상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