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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와 누렁이) 누렁이 구조하였습니다..

| 조회수 : 2,40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7-05-07 22:00:06
오늘 누렁이 구조를 위해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애견택시하시는 분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백구와 누렁이 사는 곳 근처에서  이웃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께서도 얘네들 너무 불쌍하다며 가끔 물등을 챙겨주셨는데,
개주인에게  여러번 쓴소리를 했지만, 계속 개들을 저렇게 학대하며 키운다고..
개주인이 누렁이를 때린 이유는 닭장속의 "계란을 훔쳐서.."라고 하더랍니다 ㅠ

이미 보신탕으로 팔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사갈 사람도 있다고 하였지만,
제가 돈을 더 줄테니 제게 넘기라고 간청(?)하여 누렁이를 데려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견택시하시는 분이 남자분인데.. 보자마자 아주 공포에 질린 누렁이의 모습입니다.
공포에 질려 몸을 벌벌 떨고.. 침을 질질흘리고..작게 으르렁거리며 두려운 몸짓의 저항을 하는 누렁이)



목에 무겁게 달린 쇠사슬을 떼낼수도 없을정도로 무서워하여..
애견택시하시는 분은 목줄을 걸어 당기고 
우리는 양쪽에서 공간을 최소화시켜가는 방법으로  
누렁이를 이동케이지에 옮겼습니다.





# 이동장으로 끌려가는 와중에..
목에 연결된 쇠사슬과 끈을 이빨로 강하게 물어뜯으며 끊어보려 저항하는 모습에..
보신탕으로 팔려가거나 개고기로 죽음을 맞이하는 가엾은 개들이 
저리 저항하며 잔인하게 맞아가며 죽겠구나..생각하니..
너무도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이동장에 옮겨 애견택시(뒷칸이 검은 천막으로 덮힌 트럭이었어요..)에 실어 찍은 모습입니다..

이후 누렁이보호자분께 무사히 인계하였습니다..

누렁이보호자분의 전언은.. 
아직은 두려워 마당구석에 있지만 밥도 어느정도 먹고 
누렁이 보호자분께서 쓰다듬어 주시기도 하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누렁아..그리도 사람이 두려워 곁에 오지도 못하게 하더니..
이제 진정한 주인을 만나니..너도 직감이라는게 있어 마음을 조금은 열었구나..
부디 행복하게 살거라...

누렁이 보호자분이 너무도 좋은 분이고 누렁이 잘 보살펴줄것같아서 감동적이고 울컥한 마음에..
비록 백구는 아직 거기 남아있지만..
오늘은 조금이나마 맘편히 잠을 잘수 있을것같습니다..

여러분..백구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서 빨리 입양처를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나다라12
    '17.5.7 10:15 PM

    그동안 사진을 보면 마음이 아플까봐 애써 외면 했는데
    아직 아기 인가 보네요.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 울컥하네요.
    누렁이 좋은 주인 만나 앞으로 사랑 받으며 행복 할 일만 남았네요.
    원글님 정말 큰일 하셨어요.
    원글님 아니었으면 저 불쌍한 강아지들 어찌 됐을까요?
    누렁이 입양해 주신 분도 정말 고맙구요.
    정말 다행이네요.
    누렁이가 구조 돼서 다행인데 아직 혼자 남아 있을 백구 때문에
    마음이 무겁네요. 백구야 너도 어서 좋은 분이 데려 갔으면 좋겠구나. 원글님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 2. 렌지
    '17.5.7 11:10 PM

    저 아이들은 비록 초년운은 안좋았지만 솔님같은 귀인을 만나 견생이 달라졌어요 앞으로 10년넘게 살아갈 저 아이들은 전생에 큰 복을 지었나봅니다.
    얼마 안되지만 사료값 후원했어요..
    강아지들이 기본적인 삶은 누리고 더 나아가 좋은 주인 만나거 사랑도 받아보고 살다갔으면 좋겠네요
    누렁아 검둥아 흰둥아 행복하렴

    솔님 복받으실거에요

  • 3. HAEM
    '17.5.8 12:50 AM - 삭제된댓글

    궁금해서 자기전에 왔습니다. 사진 감사드려요. 정말 큰 일 하셨습니다. 백구 데려가실 분 계시면 다시 한번 글 올려주세요. 그때까지 열심히 모아서 2차 후원할게요. 할수 있는 게 이뿐이라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구조된 누렁이 때문에 기쁘면서도 남겨진 백구때문에 마음이 무겁네요.

  • 4. 초록
    '17.5.8 2:51 AM

    정말 너무 장하십니다. 어려운 일 해내셨습니다.
    눈물없이는 볼수가 없네요. 백구도 꼭 구조해실줄 분이 나타나시길..
    보신탕 집으로 팔려가 맞아 죽기 전에요! 개는 지능이 있는 동물 입니다.
    그런 동물을 먹이 감으로 사용하다니요.
    후원 합니다, 혼자만의 힘으론 않됩니다.
    다른 분들도 도와 주세요!!!

  • 5. 다시한번
    '17.5.8 9:17 PM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저도 이전 사진들은 볼 자신이 없어서 안봤는데
    구조됐다고 해서 사진 열어 봅니다.

    님 정말 복받으실꺼예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누렁이가 아직 어려보이네요..........

    누렁아 새로운 주인하고 행복하게 살아라.......!!!!!!!

    입양해준 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흰둥이도 제발 좋은분께 입양되길...........


    제발제발........ㅠㅠ

  • 6. 현경
    '17.5.9 3:39 PM

    돌보는 고양이가 많아서 후원은 못하지만 ㅠㅠ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원글님 너무 감사하고 복 듬뿍듬뿍 받으셔요
    흰둥이도 제발 좋은분께 입양되길 ..... 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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