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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자봉 후기

| 조회수 : 2,317 | 추천수 : 6
작성일 : 2016-12-10 23:22:33

그냥 자려고 누웠다가..

제가 찍은 사진만 올려 봅니다.


두유 218 박스입니다.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했어요.



오늘 부스에 새로 붙은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도 물어봐서 급히 만드셨답니다.



배달용(?) 봉투입니다.

부스에서 멀리 계신 분들께 이 봉투에 담아서 배달했습니다.





오늘 자봉단은 이걸 앞뒤로 두르고 인간띠를 만들었어요.

두유와 쵸코파이를 나눠드리기 위한 줄을 정리했습니다.



쵸코파이 아저씨께 명박산성처럼 쌓아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멋지게 쌓아주셨습니다.


중간에 잠깐 쉴틈이 있어

근처를 둘러보니



이걸 설치하고 계셨어요.


언론 보도를 통해 보셨을 겁니다.

구명조끼..죠.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제 뒤에

노란 후드티를 입고 계신 한 어머님께서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울고 계셨어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고개를 돌렸더니

다른 자봉분들도 눈시울이 붉어져있고...


제가 오늘 가장 후회되는 것은요.

어머니..제가 안아드려도 될까요..라는 말도 못하고

뒤에서 숨죽여 바라보기만 한 거예요.


우리가

그 분들이..

바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요..?


사람을 사람으로 대해주는 정부와 대통령을 갖고 싶습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chokolade
    '16.12.10 11:53 PM

    사람사는 세상에서 다시 살아봤으면 합니다. 꼭!!
    이번주도 고생하셨습니다.
    저번주 아기랑 갔었던 회원입니다.

  • 2. 아돌
    '16.12.11 12:06 AM

    아침부터 고생 많으셨어요.
    82쿡 천막이 꼭 친정 같아서, 광화문에 가면 눌러앉게 되네요.

  • 3. IVIGSN
    '16.12.11 12:37 AM - 삭제된댓글

    ㅠㅠ 일찍 가면 꼭 도와드릴께요..
    24일은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요. (아들, 남편 미안햐... ㅋ)
    (물론 그날 부스 운영하는 경우 얘기인거 아시죵~. ^^;;)

  • 4. IVIGSN
    '16.12.11 12:38 AM - 삭제된댓글

    ㅠㅠ 일찍 가면 꼭 도울께요..
    24일은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요. (아들, 남편 미안햐... ㅋ)
    (물론 그날 부스 운영하는 경우 얘기인거 아시죵~. ^^;;) Reply

  • 5. IVIGSN
    '16.12.11 2:00 AM - 삭제된댓글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 6. IVIGSN
    '16.12.11 2:00 AM - 삭제된댓글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7. 츄파춥스
    '16.12.11 6:27 AM

    고생 많으셨어요~

  • 8. 치킨덕후
    '16.12.11 8:43 AM

    정말정말 고생 많이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참 아픈 시대에요....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내서 희망의 시대로 바꿀 수 있었으면 합니다.

  • 9. Anonyme
    '16.12.11 9:57 AM

    저는 평소 눈팅족인데 이번에 꼭 같이 하고싶어 자봉단에 참여했어요. 인간띠가 되어 줄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도 하고 초코파이를 나눠주기도 했는데, "엄지척" 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추운데도 불구하고 정말 힘이 났어요. 옹기종기님 이름표를 본 기억은 나는데 워낙 바쁘게 돌아갔던지라 한분한분 인사도 못했네요. 이렇게 큰 일을 이끌어내시는 82쿡 회원님들 정말 대단합니다. 화이팅!

  • 10. 나무온실집
    '16.12.11 12:00 PM

    다들 애쓰셨어요!
    고맙습니다!

  • 11. 미플
    '16.12.11 5:03 PM

    고생많으셨어요.
    탈핵서명 받는데 두유조아님이 한아름 가져다 주셔서
    서명을 더 잘 받을 수 있어서--서명하는 분들에세 나눠드리니 엄청 좋아함--감사 했습니다.

  • 12. 가브리엘라
    '16.12.11 9:41 PM

    옹기종기님 수고많으셨지요~^^
    처음 만났지만 처음이 아닌듯 반가웠습니다.

  • 13. ciel
    '16.12.11 10:28 PM

    옹기종기님 함께 할 수 있어서 많이 고마웠어요.

  • 14. 늘푸르른
    '16.12.12 11:35 PM

    자랑스러워요...82회원이여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 15. 내려오라
    '16.12.13 10:12 AM

    감사합니다 여러분
    화이팅
    수고 너무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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