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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세월호` 인양한 그 회사, 우리의 세월호를 들어올린다

| 조회수 : 1,21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5-07-16 12:15:01

미시 USA 펌 
‘중국판 세월호’ 인양한 그 회사, 우리의 세월호를 들어올린다 세월호를 중국 국영기업이 인양한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세월호 인양 우선 협상 대상자 1순위로 중국 ‘상하이 살비지’와 국내 수중 공사 전문업체 오션씨엔아이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살비지는 ‘중국판 세월호’로 불린 유람선 ‘둥팡즈싱’호를 양쯔강에서 건져낸 회사이고, 오션씨엔아이는 세월호 구조와 현장 조사에서 바지선(밑바닥이 평평한 화물선) ‘현대보령호’를 투입한 회사다. 2순위는 중국 ‘옌타이 살비지’ 컨소시엄이, 3순위는 미국 타이탄과 네덜란드 스비처의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상하이 살비지는 인양 비용으로 851억원을 제시했다. 옌타이는 990억원, 타이탄·스비처는 999억원을 써냈다. 연영진 선체인양추진단장(해수부 실장)은 “가격 경쟁력 외에 상당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가격이 당락을 좌우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인양 종료 시점을 당초 내년 10월에서 내년 7월로 3개월 앞당기고, 목포신항으로 인양키로 했다.

해수부는 오는 20일부터 세부 계약 조건 협상에 돌입한다. 1순위와 조건이 안 맞으면 2순위, 3순위로 협상 대상이 바뀐다.



세계 인양 업계 ‘빅 3’가 경쟁에서 밀린 것은 이변으로 평가된다. ‘빅 3’ 가운데 네덜란드 스미트는 입찰 보증금 부족으로 탈락했고, 합병이 진행 중인 타이탄·스비처 공동 컨소시엄은 3순위 협상자로 밀렸다.

상하이 살비지는 중국 동부 연안, 옌타이 살비지는 북동부 연안의 인양을 독점하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이다. 상하이 살비지는 최근 장비와 인력을 대폭 확충하면서 구난 인력 1400명에 연매출 3200여억원(2014년 기준)의 다크호스로 급성장했다. 한 관계자는 “대형 장비와 동원 인력 규모에서 중국 국영기업들이 압도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해수부의 인양 방식에 충실하고, 낮은 비용을 써낸 중국 업체가 선정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업체는 해수부가 정한 상한선 1000억원을 초과한 비용을 써내고, 인양 방식도 다르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살비지는 해수부 기술 검토 TF(태스크포스)의 제안대로 선체를 안전지대로 2㎞ 이동한 뒤, 납작한 ‘U’자 모양 선박 건조 장비인 플로팅 독(floating dock)으로 떠올리듯 인양한다. 다만 우현면(위쪽)에 구멍 100여 개를 뚫는 대신 대형 철제빔 24개를 바닥(좌현 쪽)에 촘촘히 깐 뒤 철제빔을 받쳐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바꿨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현면 외벽이 뜯겨나갈 우려와 내부 화물로 아래쪽인 좌현면이 붕괴될 가능성을 줄인 공법”이라고 평가했다. 또 선수와 선미를 감싸는 유실망을 설치하고, 추가로 창문 등도 봉인해 실종자 유실 우려를 줄였다는 평가다. 국민으로부터 의견이 제시된 에어백을 통한 공기 주입을 통한 부력 부양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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