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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혹은 방황

| 조회수 : 1,82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10-01 12:28:09


슬픔 혹은 방황   

나는 작은 우주야

내 안에는 무엇이든 다 있지

살아있는 것들은 물론

죽어 있는 것들도 살지

떠나버린 것들과

내가 도저히 모르던 것들까지

슬프도록 무장 많이 살지 

오늘밤엔 내 몸에서 개가 깨어났어

다소곳이 핀 산나리 곁에 재워뒀는데…

야행에 좋은 검은 녀석이지

암내 찾아 코를 벌름대다가

별이 반짝일 때마다 밭은 소리 컹컹컹

젠장, 이 늦은 밤에 그만! 그만 짖어.

무인도에 묶어 둔 늑대가 깨어날라

- 양전형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14.10.1 12:37 PM

    뽀딘 질 들어보쿠데

    대답허여십주.

    물 혼 적 도렌 허난

    세밋물 떤 주고,

    경허난 절허영게

    웃으멍 받아십주

  • 2. 시샨구도카기
    '14.10.1 1:23 PM

    뽀딘 질 물어보쿠데
    대답허여십주.
    물흔적 도렌 허난
    세밋물 떤 주고.
    경허난 절허영게
    웃으멍 받아십주

  • 예쁜솔
    '14.10.1 1:41 PM

    번역 좀...굽신~~

  • 소꿉칭구.무주심
    '14.10.1 2:00 PM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 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에
    웃고 받았지요

  • 3. 예쁜솔
    '14.10.1 1:40 PM

    뭐...하늘에 UFO라도 나타난 줄 알았네요.
    진기한 사진이네요...와~

  • 소꿉칭구.무주심
    '14.10.1 2:02 PM

    잘지내시죠?^^
    재도전이 안되는 순간포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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